관망세 이어가는 부동산시장,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조회수 2019. 4. 17. 1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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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B주택시장동향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4월 8일 기준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 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변동률을 기록해 17주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0.03%), 수도권(-0.02%), 5개 광역시(-0.01%), 기타지방(-0.05%) 또한 전주대비 하락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울산 울주군(-0.51%), 경북 구미(-0.40%), 청주 상당 구(-0.36%)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지역 경기 불황과 공급 물량 누적이 장기화되면서 매매가격 하락폭 이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은 삼남면 KTX울산역 금아드림팰리스R(385세대), 언양읍 송대지구 양우내안애더퍼스트(1715세대) 등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 초과로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세종시와 지리적으로 맞붙어 있는 청주 상당구는 세종시로 주택수요가 빠져나감과 동시에 올해 9295세대 공급 물량까지 더해져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전 유성구(0.16%), 대구 달서구(0.13%), 대구 동구(0.07%)는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1433세대 청약 모집에 10만여 명이 몰리는 등 청약 열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이슈로 수요자가 많이 몰리고 있는 대구 달서구, 대구 동구 또한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한 지역이 상승한 지역보다 많습니다. 갭투자가 많이 일어난 일산 서구(-0.39%)는 역전세난 문제로 전세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매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경북 구미(-0.31%), 경남 김해(-0.26%) 또한 전셋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체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천구(-0.09%), 강서구(-0.09%), 성북구(-0.08%), 서초구(-0.06%)순으로 하락폭이 깊었습니다.


양천구(-0.09%)는 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해 매매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강서구(-0.09%)는 대출규제 및 경기둔화로 부동산 매매시장이 위축되는 분위기가 감돌면서 처분을 서두르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어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성북구(-0.08%) 또한 정릉동 롯데캐슬골든힐스,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거래로 이어지지 않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서초구(-0.06%), 송파구(-0.04%%), 강남구(-0.02%), 강남 3구는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재산세 상승 압박으로 급매물을 늘어나고 있으나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장기화 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현저한 거래량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전세가격은 송파구(0.02%)를 제외하면 상승한 곳이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약보합세인 가운데 동대문구(-0.20%)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그 뒤로 서대문구(-0.12%), 강남구(-0.09%), 동작구(-0.09%), 양천구(-0.08%), 영등포구(-0.06%) 순으로 하락세가 높았습니다.


동대문구는 신규 단지 입주 물량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량도 줄어들며 오래된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값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양천구와 영등포구는 투자 수요가 몰렸던 재건축 및 대단지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서 전세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송파구 일대 전세가격 회복세를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매매가격은 -0.02%의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나 전주 대비 하락폭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경기지역 전반적인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부천(0.03%), 구리(0.01%)는 분양가가 오르며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과천(-0.11%)은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또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규 분양 예정으로 분양 대기자 들이 늘어나면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입니다.


용인(-0.07%)은 기흥구 영덕동 용인기흥해링턴플레이스(1679세대), 처인구 고림동 2차양우내안에에듀퍼스트(1098세대), 수지구 신갈동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1597세대) 등을 비롯해 상반기에만 1만1000세대의 공급 물량이 대기중에 있어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세가격은 -0.05%의 변동률로, 화성(-0.16%), 고양(-0.16%), 오산(-0.08%), 파주(-0.07%), 수원(-0.06%) 순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경기도 일대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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