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팔 수 없는 '북위례' 진짜 로또 맞나.. 청약전략은?

조회수 2019. 3. 12.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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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130.3대 1, ‘로또 아파트’에 몰린 관심

‘북위례’ 분양 시장의 막이 올랐습니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 21일 위례신도시 A3-1BL블록에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북위례 분양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해 1월 3일 1순위 청약에는 48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6만3,472명의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평균 130.3대 1, 최고 242.7대 1이었습니다.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은 것은 9.13대책 이후 처음으로 나온 수치입니다.

주변 시세대비 1,000만원 이상 저렴해, 대출규제도 안받아

이러한 결과는 역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북위례의 첫 주자로 공개된 ‘위례포레자이’의 3.3㎡당 분양가격은 1,820만원. 이미 조성된 남위례(서울 송파구 장지동, 성남 수정구 창곡동) 지역의 시세와 비교하면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시세(’19.1.7기준)에 따르면 3.3㎡당 평균 매매가는 3.3㎡당 3,000만원을 훌쩍 넘겨 장지동이 3,266만원, 창곡동이 3,012만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세차익 총액기준은 더 큽니다. 단지의 전용 101㎡ 타입의 공급금액은 로얄층 기준 최소 6억9,000만원선입니다. 같은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파위례’ 전용 101㎡ 타입의 시세가 12억9,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이 저렴한 가격입니다.


여기에 이번 단지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원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임에도 중도금 대출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은 또 한번 줄었습니다. 이러한 가격대는 향후 북위례에 나올 차기 분양단지들도 동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위례 신규 분양단지들이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8년 동안 되팔 수 없는데 로또가 맞을까?

반면 일각에서는 북위례가 진짜 ‘로또’가 맞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난 9.13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전매제한이 8년으로 늘어났습니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시세 대비 70% 미만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놓은 만큼 단기 시세차익 목적의 청약자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계약자는 8년간 되팔 수 없어 지금 당장 시세차익이 크다 해도 ‘로또 아파트’가 맞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단, 민간분양 아파트는 의무 거주기간이 없습니다.

가깝고도 먼 강남… 교통문제는 여전

로또 아파트라는 말에 의문을 품게 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교통문제입니다. 현재 위례신도시는 강남과 지리적으로만 가깝지만 계획되었던 광역교통망이 차일피일 미뤄지거나 무산되고 있습니다. 강남접근성은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실제 2021년까지 개통하기로 했던 위례 트램(노면전차)은 지난해 6월 민자적격성 심사를 탈락해 사실상 무산위기에 빠졌습니다. 위례신도시에서 신사를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은 일정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현재까지도 착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례역으로 이름이 변경된 8호선 신설역 역시 개통이 거듭 연기 돼 2020년까지 밀려난 상태입니다.

연달아 이어질 북위례 분양… 진짜 로또가 될까?

북위례에서는 올 상반기에도 분양이 이어집니다. 8년 전매제한과 지지부진한 교통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폭발적인 관심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북위례! 8년 이라는 장기간 다시 팔 수 없는 거래 제한을 기다려야 하므로 실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진정한 로또 아파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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