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예고에 집값 상승세 확산 주춤

조회수 2019. 7. 19. 14: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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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주와 상승세 유사, 강남3구 강세는 여전
- 매수우위지수 서울 78.4로 상승세 유지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1%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9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 했으나 추가적인 확대는 없으며 3년 전인 2016년 주간 평균 상승률 0.08% 보다 소폭 높은 견조한 상승을 보였다. 다만,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마포·성북·양천·영등포·중랑구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비수기로 접어들어 서울 전역으로의 오름세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7월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는 대전(0.09%),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부산(-0.07%)과 울산(-0.06%), 광주(-0.01%)는 하락세다. 기타 지방(-0.10%)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매매 서울] 강남3구 및 일부 지역 상승세 유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0.27%), 마포구(0.25%), 성북구(0.21%), 양천구(0.20%), 영등포구(0.18%), 중랑구(0.13%)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신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거래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북권 자사고 폐지와 여름 방학 학군 수요로 인해 대치동을 비롯한 학군 우수 지역 단지들 매매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는 강남권 매매가 상승 및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주춤했던 투자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동북선 경전철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교통 및 학군 선호도 높은 길음 뉴타운 단지들 및 종암동 극동아파트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구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이 밀집한 목동, 신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출회되었던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는 분위기다. 7·8월 여름방학 입주 수요층 문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고, 단지내 평형 이동 갈아타기 수요도 움직이고 있어 소형 평형뿐만이 아니라 중대형 평형 매물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매 경기·인천] 경기는 계단식 하락장세, 인천은 보합

경기는 이번주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계단식 하락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별로 국지적인 상승세와 하락세가 뚜렷하다.


과천(0.13%), 부천(0.08%), 구리(0.07%), 광명(0.06%)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동두천(-0.28%)과 3기 신도시 조성 영향을 받은 고양 일산서구(-0.22%)의 하락폭이 깊다. 오산(-0.25%)과 평택(-0.17%) 등지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동두천은 저소득층의 저금리주택임대와 1가구 2주택의 세금 혜택이 강화되어 수요층의 구매 의향이 줄어들고 있고 인근 양주 신도시로 수요층 일부가 분산되면서 매물 적체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오산은 인근 동탄2신도시 등 주변 지역에 기반시설과 교통 여건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신규 공급이 증가하면서 오산에서 타지역으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입주 물량이 상당량으로 이어지고 있어 수요 대비 공급 과다 상태이며 대출규제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어 매매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평택은 지난해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새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적체되고 있다. 올해도 16,70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신, 구축 단지 동반 하락 장기화가 지속될 분위기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기대했던 유입 수요가 예상보다 낮아 수요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전세 전국] 지역별 편차가 크지 않으면서 전주와 유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0.00%)와 수도권(0.01%)은 기타지방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나 전반적으로는 전세 수요가 감소한 모습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오른 0.03%를 기록했다. 지난주 상승을 기록한 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5개 광역시(0.00%)는 보합을 나타낸 반면, 기타 지방(-0.03%)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0.06%)과 대구(0.03%)는 상승했고, 광주는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울산(-0.04%), 부산(-0.04%)은 하락했다.

[전세 서울] 방학 이사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 이어감

서울(0.03%)은 하락세를 멈춘 지난주(0.01%)에 이어 이번 주에는 0.02% 상승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방학 시즌 이사 수요로 성북구(0.13%), 동대문구(0.12%), 양천구(0.11%), 서초구(0.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05%), 은평구(-0.02%) 등은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여름 비수기 시작으로 전세 거래는 많지 않으나 휘경SK뷰가 입주 마무리 단계로(8월초까지 입주 완료 예정) 접어들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전세가가 상승 움직임 보이고 있다. 회기동, 휘경동 일대 역세권 단지들 중소형 평형 전세가가 소폭 상승하여 거래되고 있다.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3차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이주 예정으로 이주 수요가 인근 전세 매물로 몰리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주수요 외 전세 찾는 특별한 움직임 은 없고 여름 비수기도 시작되어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강동구는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 등 내년 상반기까지 고덕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다. 또한 하남시 등 인접한 경기권에도 신규 입주 물량이 포진되어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전세 경기·인천] 경기 보합 전환, 인천은 하락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보합(0.00%)을 보이며 하락세를 벗어나는 모습이다. 과천(0.17%), 성남 분당구(0.12%) 등은 상승한 반면, 평택(-0.10%), 화성(-0.08%), 용인 기흥구(-0.06%), 오산(-0.05%) 등 하락했다.


과천은 올해 입주 예정인 신규 단지는 없는 상태이고 기존 단지들에서도 세입자가 움직이려 하지 않아 전세 물량이 수요 대비 부족한 편이다. 올해 초 인근지역 입주 물량 영향으로 소폭으로 가격 하락 조정 받았던 래미안슈르가 적체되었던 전세 물량 소진으로 가격이 회복되면서 전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남 분당구는 서울 강남 상승 분위기에 분당 급매물 위주로 매매 시장이 움직이자 전세 시장도 급전세 물량이 소진되면서 가격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다. 학군 선호도가 높은 백현동 일대 단지들 위주로 여름 방학 학군 수요로 전세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혼 및 젊은 층 수요 문의가 꾸준한 야탑역 역세권 노후 단지들도 전세가 소폭 상승하여 거래되고 있다.


화성은 신규 입주 물량 등으로 인해 전세 공급 물량 많으나 수요가 없어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산척동, 오산동, 영천동 등에 여전히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되어 있으며 봉담읍이나 그 외 지역도 신규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물량 폭탄 영향이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신규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분위기다.


인천(-0.01%)은 연수구(-0.04%)는 전주대비 하락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연수구는 송도동일하이빌 1180세대, 연수파크자이 1023세대, 연수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 334세대, 힐스테이트송도 886세대, 인천송도SK뷰 2100세대 등 상반기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서울 78.4로 상승세 유지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4.5를 기록해 전주(32.8) 대비 소폭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80에 근접한 78.4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부산(5.4)은 한 자리수에 그쳐 좀처럼 부동산시장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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