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공포의 빨간색 꽃벽지, 화이트 인테리어로 환골탈태!

조회수 2021. 5. 7. 13:37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늘의집 @피크닠쀼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저희는 꽁냥꽁냥 신혼생활 중인 유튜버 피크닠, 원터뷰입니다. 오늘의집에서 온라인 집들이를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제안을 받고 너무너무 기뻤어요. 행복한 마음으로 온라인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저희 집은 20년 정도 된 33평 구축 아파트이고 인테리어를 하고 정말 환골탈태를 했어요. 온통 체리색이었던 이 곳의 인테리어 전과 후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네요. ( 인테리어 대표님 짱! #에이프릴트리 ) 

저희의 신혼집은 화이트가 베이스이고 공간마다 포인트 컬러를 다르게 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저희 집은 거실과 방 하나(다이닝룸) 가 확장되어 있습니다. 반면 주방이 좁고 긴 형식으로 되어있고 안방 화장실이 매우 작은 편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정말 많았지만 좁은 주방과 안방 화장실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현관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먼지와 소음을 막아주는 중문 설치는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게 중문을 설치하였고 우리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현관이기 때문에 많이 고민했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집에 딱 들어왔을 때 밝고 환한 느낌을 주고 싶어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시공하였고 바닥의 타일도 밝은 색상으로 하였습니다. 밝은 타일은 관리하기 힘들긴 하지만 너무 예쁘기도 하고 더러운 것이 잘 보여서 청소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청소하는 걸 귀찮아하신다면 현관 바닥 타일은 어두운색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신발장의 손잡이도 튀지 않게 작고 밝은 색으로 골랐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커다란 보름달이 빛나던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 저희 부부. 첫 만남을 기념하며 보름달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중문 가벽에 동그란 보름달을 닮은 유리를 넓어 개방감을 주었고 중문에도 라운드의 큰 유리를 넣어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밤에 현관의 불만 켜지면 정말 집안에 보름달이 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발이 많은 저희 부부는 양쪽으로 신발장을 설치하였고 신혼부부인 만큼 입구부터 결혼사진을 올려두고 싶어서 한쪽은 하부장으로 설치하였습니다.

거실

구축아파트에 항상 존재하는 체리색 몰딩, 그리고 공포의 빨간색 꽃 벽지와 누런 장판...

<After>

전반적으로 화이트가 베이스 컬러이기 때문에 거실도 밝고 깨끗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루 색상도 밝은색으로 했더니 집이 평수보다 훨씬 더 넓어 보이는 것 같아요.

맥시멀리스트이지만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기 때문에 거실에도 많은 것을 두지 않았습니다. TV도 벽걸이형으로 하였고 선들이 보이지 않도록 TV 인터넷 연결할 때 기사님께 선 정리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거실에 커다란 등이 있는 것이 싫어서 전부 매입등으로 시공했습니다. 매입등이 너무 많이 붙어 있는 것은 또 징그러워 보여서 적당한 밝기로, 매입등이 많이 붙어있지 않도록 시공했는데 불을 다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히 밝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파도 밝은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수채화 같은 옅은 민트 색상의 소파를 선택했는데 이 덕분에 거실이 더 밝고 환해 보여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수가 돼서 정말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은 저희 부부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입니다. 다이닝룸이 따로 있지만 사실 거실에서 밥을 제일 많이 먹고 있어요. 거실에서 밥을 먹으며 영화도 보고 요즘엔 넷플릭스에 빠져 넷플릭스를 보고 있습니다.

복도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복도 쪽에는 저희 결혼식 액자와 오브제들을 올려두었습니다. 말린 꽃들은 결혼식 날 제 부케인데 간직하고 싶어서 예쁘게 말렸습니다.

주방

<Before>


인테리어를 하면서 빨리 없애버리고 싶었던 것이 바로 주방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수에 비해 너무 좁은 편이어서 공간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대면형 주방을 만들고 싶었지만 후드를 옮기는 복잡한 작업이 필요했고, 공간도 너무 좁아질 것 같아 대면형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최대한으로 넓어 보이고 동선이 불편하지 않도록 벽에 붙여 ㄱ자로 시공하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After>


화이트가 베이스 컬러이기 때문에 상부장, 하부장, 인조대리석 모두 화이트 계열로 하였고 포인트 컬러는 아기자기 귀여운 개나리색입니다. 그리고 좁은 주방에 상부장으로 꽉 차 있으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만 상부장을 없애고 선반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수납공간 때문에 상부장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창문의 크기를 줄여 샷시 공사를 진행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답해 보일 것 같아 이후에 상부장을 없애게 되었습니다. 창문 샷시 공사를 이미 진행한 상태였기 때문에 창문의 크기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뒤쪽이 공원이라 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창문이 많이 작아진 것이 정말 아쉬워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한쪽 벽면의 상부장을 없앤 대신 기다란 주방의 구조를 고려하여 벽면을 따라 하부장을 만들었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이 하부장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맥시멀리스트인 부부이기 때문에 잡동사니가 참 많은데 이렇게 수납공간이 많아서 다 집어넣고 살고 있습니다. 집에 오시는 손님마다 집이 너무 깨끗하다. 하시는데 사실 안에 다 넣어버려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서랍열기는 금지예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밥솥이 밖으로 노출되는 것이 싫어서 고민했는데 인테리어 대표님께서 슬라이딩 선반을 돌려서 거실 쪽에서 안 보이도록 제작해주셨습니다. 정말 너무 맘에 드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귀여운 개나리색의 정사각형 타일. 이 때문에 주방이 더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주방이 예쁘니 자꾸 머물고 싶고 요리도 하고 싶어지네요.

다이닝룸

저희 집의 하이라이트 공간인 다이닝룸입니다. 다이닝룸의 포인트 컬러는 네이비색입니다. 벽지는 네이비와 잘 어우러지는 그레이입니다. 집이 전체적으로 밝아서 식탁은 무게감을 잡아줄 수 있도록 짙은 월넛 색상으로 골랐고 모서리 부분도 둥글기 때문에 다칠 위험도 없어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얼마 전 네이버 리빙에 블로그 글이 올라갔었는데 식탁 정보에 대해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발품 팔아 힘들게 찾아낸 식탁이었는데 많은 분이 예쁘다고 해주시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계절마다 바뀌는데 액자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이번 겨울 눈이 많이 왔을 때 창문 밖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죠. 이번 봄에도 목련 꽃이 아주 예쁘게 피었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창문 밖 풍경에 너무 행복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네이비색 부분은 나중에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정했습니다. 벽 쪽으로는 붙박이장을 설치했고 미관상 손잡이가 있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똑딱이 자석으로 시공했습니다.

안방

침실은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벽지를 그린 색상으로 하고 커튼과 화장대, 스툴은 베이지로 하여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침대 헤드 부분과 프레임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를 들면 안에 수납장이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오리털 이불을 그 안에 넣어 수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화장대와 침대를 분리하여 반가벽을 세웠는데 벽에 스파이더맨처럼 붙어서 자는 저에게 정말 너무 안락하고 완벽합니다. 또 반가벽 덕분에 불빛이 가려져 한사람이 자고 있어도 불을 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침대 맞은편에는 이렇게 귀여운 홈 카페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빔 프로젝터를 흰 벽에 쏘아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볼 수도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유튜브 편집도 하고 책도 읽고 있습니다. 은근 푹신한 이케아 원형 방석 덕분에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탁자는 배송이 되지 않아 인테리어 사무실에 있던 테이블을 가지고 와서 촬영했는데 지금은 예쁜 원형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방 화장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제가 정말 공을 많이 들인 안방 화장실 (제 전용)입니다.

정말 좁은 안방 화장실을 보고 어떻게 예쁘게 꾸미지? 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욕조만 두자 했다가 건식으로 세면대와 변기만 두자 했다가 결국 아침에 저희 부부 둘 다 출근을 해서 같은 시간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샤워를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 세면대를 없애게 되었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왼쪽의 일반 샤워기를 두면 너무 멋이 없어 보여서 결국 추가금을 내고 벽에 매립해서 해바라기 수전을 달아 깔끔해 보이도록 시공했습니다. 그리고 예쁜 버건디색의 타일이 많이 가려지는 수납장은 하지 않고 선반을 두기로 하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After>

좁은 화장실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화장실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선택하게 된 버건디 색상의 타일 덕분에 샤워할 때마다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깨달은 점은 투자하고 싶은 공간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하자! 였습니다. 매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공간이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방 화장실에 부족한 수납은 바로 앞에 있는 화장대 서랍에 하고 있고 저 혼자 사용하고 있어서 물건들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 아직까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 화장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블랙 & 그레이 컨셉인 거실 화장실 (남편 전용)입니다. 수전들을 블랙으로 한 것이 정말 신의 한수 였습니다. 블랙 수전들 덕분에 시크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화질이 안 좋아 뿌옇게 나온 것이 다행인(?) 거실 화장실 공사 전 모습입니다.

<After>

거실 화장실의 그레이 색상의 테라조 타일과 긴 세로형 타일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두가지 타일로 반을 나누어 시공을 하고 싶었는데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제 취향에 딱 맞는 타일을 골라 보여주셔서 바로 선택해버렸습니다. 

드레스룸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드레스룸은 특별한 것이 없어서 소개해 드리기 민망하지만 저희 집 드레스 룸은 헹거 대신 양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하였습니다. 헹거는 옷 먼지도 많이 나오고 지저분해 보일 것 같아서 붙박이장을 설치하였는데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깔끔해보이는 것 같아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붙박이장에도 손잡이가 튀어 보이지 않도록 장과 비슷한 색상 그리고 작은 손잡이를 골랐습니다. (신발장 손잡이와 같음)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한쪽에는 스타일러를 두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울 스타일러는 손자국과 기스가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블랙 색상을 선택했어요. 스타일러를 돌리면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긴 것처럼 포근하고 좋은 향기가 나는데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것은 5구짜리 스타일러인데 3구짜리를 샀다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 무조건 5구로 추천합니다!!

베란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공사중>

휴양지 같은 느낌으로 꾸미고 싶어서 베란다 장을 올리브색으로 칠했고 바닥 타일은 튀지 않는 색상으로 정했습니다.

아직도 열심히 꾸미고 있는 나만의 휴양지 같은 곳 베란다입니다. 라탄 소품들로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남편이랑 여기서 삼겹살도 구워 먹고, 비 오는 날엔 전과 막걸리를 마시며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아마 그런 모습들은 유튜브 브이로그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집은 계속해서 꾸미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더 예쁜 집 보여 드릴 테니 많이 놀러 와주세요! 


특별하지는 않지만 저와 남편의 노력이 많이 들어간 저희의 신혼집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세요!

다른 집은 어떻게 꾸몄을까?
BEST 온라인 집들이 놓치지 마세요!
▼ 클릭 ▼
오늘의집 첫 구매하고
최대 2만원 할인받기!
▼ 클릭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