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테리어 탈출! 호텔 같은 욕실 리모델링기

조회수 2021. 4. 26.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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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달달새댁93 님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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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달한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거 달달새댁입니다.

| 20년 넘은 욕실, 블랙&화이트 호텔처럼 변신!

저희집은 90년대에 준공된 아파트예요. 당시에는 정말 최신식의 멋진 인테리어였을지 몰라도 지금 보기엔 아니었죠.

전 주인분은 정말 단 한 번의 리모델링 없이 처음 상태 그대로 쭉 사용했더라구요. 처음 집 보러 왔을 때 과연 내가 이 집을 리모델링해서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ㅋㅋ 하지만 결론은 성공!

턴키로 진행했지만 재료나 악세사리는 제가 다 고르고 구매했으며, 시공 모든 공정마다 찾아와서 직접 확인했답니다.

출처: 노하우 자세히 보러 가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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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렇게 멋진 블랙 & 화이트 컨셉의 공용 욕실과 안방 욕실을 갖게 되었어요.
지금부터 깜짝 놀랄 비포 애프터와 자세한 리모델링 팁을 보여드릴게요 :)

| 공용 욕실 - 화이트 컨셉 리모델링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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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공용 욕실은 깔끔하고 최대한 간결하게 하자는 게 저의 목표였어요.

최대한 배관 등을 그대로 둔 채 공사를 진행해야 했으므로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After

많이들 사용하는 욕실장을 넣지 않은 대신 욕실 바로 앞에 수납장을 두었고, 주로 아이가 쓸 곳이고 욕조는 안방 욕실에 만들 거라 공용 욕실에는 샤워 부스만 만들었어요.

리모델링 포인트 (1)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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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일은 제가 한동안 푹 빠져있던 그레이톤의 테라조 타일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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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타일은 구배를 고려해 조금 작은 사이즈로 골랐어요. 텍스쳐가 약간 거친 편이라 물도 잘 빠지고 금방 건조가 되어서 좋더라구요.

Tip. 타일 주문 시 신경 써야 할 점 3가지

화장실 리모델링 리모델링을 하며 제일 난관이었던 부분이 타일이었어요. 꽤 여러 업체를 돌며 타일을 직접 골랐는데, 이 과정에서 3가지 문제가 생겼거든요.

리모델링 계획 있으신 분이라면 타일 고르실 때 아래 내용 기억해주세요! 저는 이것 때문에 꽤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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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원하는 타일의 재고 여부 확인

한 업체에 제가 원했던 타일 재고가 있다고 해서 시공 날짜 정해지면 연락하겠다 하고 갔는데... 뒤늦게 재고가 없다는 걸 알려왔어요. 결국 부랴부랴 차선책을 찾아서 다시 타일 투어를 해야 했어요. 이럴 경우 자칫하다간 계획이 크게 틀어질 수 있으니 꼼꼼히 체크해주세요! 처음 원했던 타일은 아니지만 시공된 모습이 충분히 마음에 들어 다행이에요 ^^;

② 타일 배송 날짜와 시공 날짜 조율

이것도 참 힘들었어요. 배송이 늦은 제품이 몇 개 있었는데 시공 날짜 때문에 살짝 애를 먹었거든요.

③ 타일 제품 번호 확인

저는 총 두 곳에서 타일을 주문했어요. 한 곳은 마음에 드는 타일이 있어서, 다른 한 곳은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했어요.

그런데 후자의 업체에서 타일을 오배송했어요. 분명 품번이 다른 타일인데... 실랑이 끝에 제가 찍어둔 사진과 메모한 내용을 보여드린 후 원래 골랐던 타일로 재배송 받았어요.

리모델링 준비하시는 분들, 턴키·셀프·반셀프 여부 상관없이 타일 제품 번호 하나하나 꼭 확인하세요! 하마터면 엉뚱한 타일 가져다 붙일 뻔 했답니다.

타일 하나로 문제가 세 번이나 생기니까 진짜 살이 쭉쭉 빠지는 기분이었어요.. 아 물론 살은.. 안 빠졌..ㅋㅋㅋ

그래도 나름 제가 원했던 리모델링 결과물이 나와서 다행이에요ㅋㅋㅋ 그게 위안이 된답니다.

리모델링 포인트 (2) 조적 선반

​​원래 화장실에 창이 있었는데, 창문 밖이 베란다라서 세탁기를 놓으면 가려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창을 아예 막아버리고 그 자리에 조적 선반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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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넉넉한 사이즈라서 이것저것 올려두기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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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이 깊은 편이라서 안쪽은 물이 잘 튀지 않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더라구요. 작은 바구니를 넣어 이렇게 정리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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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포인트 (3) 조적 파티션

그리고 또 하나 고민했던 게 바로 파티션! 보통 유리파티션이나 샤워부스 하시잖아요.

근데 유리파티션의 경우 쓰다 보면 얼룩지고 물때 끼고 그 얼룩이 지워도 지워도 안 지워지는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적파티션으로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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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파티션에 비해 자리를 차지하는 편이지만 저는 꽤 마음에 들어요. 얼룩이나 청소 걱정도 덜 수 있구요​.

리모델링 포인트 (4) 조명 거울

저희집 화장실 리모델링 포인트는 바로 이 거울! 요즘 욕실 거울 이쁜 게 너무 많더라구요.

비정형, 원형, 타원형 등 고민하다가 이렇게 동글동글 타원형에 LED 간접 조명이 들어간 욕실 거울을 선택했어요.

아래 영상으로 보면 거울에 버튼이 있어서 조명 컬러 선택이 가능해요. 참 이뻐요! 앞으로 욕실 리모델링하실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거울이에요 ㅋㅋ

리모델링 포인트 (5) 세면대 & 욕실 악세사리

욕실 악세사리 하나하나 제가 직접 골라서 그런지 다 애착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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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의 경우 욕실 악세사리는 옷걸이, 수건걸이, 휴지 걸이까지만 넣었어요.

​세면대와 수전, 변기는 모두 아메리칸 스탠다드로 통일했는데 역시 이뻐요.

비데는 플랫한 모델을 선택해서 깔끔한 느낌이 들고, 일체형이라 편하기도 해요. 다만 비데 일체형의 경우 수압이 좀 약한 느낌이 있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 안방 욕실 - 블랙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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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안방 욕실은 공용 욕실보다 조금 더 넓은 편이에요. 하지만 구조가 너무 특이하고 별로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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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용 욕실에는 욕조를 두었으면서 안방 욕실에는 샤워 부스를 설치했더라구요. 왜 저렇게 만들어놨을까 싶었던...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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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는 반대로 좁은 공용 욕실에 샤워 부스를, 그보다 조금 더 넓은 안방 욕실에는 욕조를 두기로 했어요.

리모델링 포인트 (1) 타일

​이번 욕실 리모델링 컨셉 잡을 때 생각했던 게 두 욕실 중 한쪽은 환하게 한쪽은 어둡게 하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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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아이가 사용하게 될 공용 욕실은 환한 화이트톤으로 가고, 남편과 제가 사용하게 될 안방 욕실은 타일을 어둡게 골라봤어요.

제가 처음에 하고 싶어 했던 타일이 단종되어 차선책을 골랐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 다행이에요.

리모델링 포인트 (2) 조적 욕조

욕조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욕조 업체도 많이 알아보았어요.

하지만 늘 사이즈 때문에 문제가 되더라구요. 기성 욕조 제품 중엔 이 욕실에 딱 맞는 사이즈가 좀처럼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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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용 욕실에 조적파티션을 적용한 것처럼 안방 욕실에는 조적 욕조를 만들어 넣었답니다.

쓰다 보면 장단점이 보이겠지만 지금까지는 꽤 만족스러워요!

리모델링 포인트 (3) 비정형 거울

공용욕실과 달리 안방 욕실에는 조명 거울을 하지 않았어요. 후회가 살짝 되긴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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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거울 모양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요즘 이런 비정형 거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왠지 유행이 지나도 금방 질리지 않고 꽤 오래 마음에 들 것 같아요.

비정형은 모양이 제각각인 것이 많으니 취향에 맞게 마음에 드는 거울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의 경우 거울이 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리모델링 포인트 (4) 세면대

​이 세면대 도기도 제가 고른 제품이에요.

COTTO라는 브랜드 제품인데, 가격대는 높지만 당시에 너무 마음에 들어 선택했어요.

저는 타일 컬러와 맞춰서 통일감 있게 블랙으로 골랐어요. 

이쁘긴 너무 이쁜데 이렇게 컬러감이 있는 세면기는 마무리 세척을 제대로 안 해주면 물 자국과 치약 얼룩이 금방 남더라구요.

물론 화이트 도기의 경우에도 핑크 혹은 누런 물때가 걱정이니 무엇을 골라도 똑같은 고민을 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이렇게 탑볼을 설치하면 일반 세면대보다 세면대와 거울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리모델링 포인트 (5) 트롤리

안방 욕실에는 선반이나 욕실장을 들이지 않은 대신 트롤리를 하나 놓았어요.

​이렇게 해놓으니 왠지 저는 피부관리실 트롤리가 생각나기도 하고ㅋㅋ 일단 깔끔하게 정리되어 좋네요.

안방 욕실은 저 혼자 쓰는 것이나 다름없는 욕실이에요. 그래서 욕조 내에서 샤워는 하지만 거의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확실히 건식으로 사용하면 물때나 곰팡이 걱정도 덜게 되는 것 같고 청소하기도 편하답니다.

안방 욕실에는 청소기를 돌리기도 해요. 워낙에 제가 머리카락을 많이 흘리고 다녀서ㅋㅋ 조만간 작은 러그 하나 장만하려고 이것저것 골라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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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욕실 사이 작은 창도 하나 있어요. 저녁 시간 혹은 욕조를 사용할 때 외에는 블라인드를 올려두고 있어요.


턴키로 진행했지만 재료 선택·구매에 직접 참여하고, 시공 과정을 확인했다 보니 욕실에 애착이 더 많이 가는 듯해요.

욕실 리모델링 준비하시는 분께 좋은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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