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구해줘 홈즈에 나왔던 집, 우리 집이 되다! 이케아로 꾸민 35평 인테리어

조회수 2021. 4. 12. 11: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늘의집 @layden.home 님의 집들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6년째 장거리 연애 중인, 11월 예식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입니다! 운이 좋게 마음에 쏙 드는 집을 구하게 되어서 조금 이르게 신혼집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신혼집은 남자친구의 직장이 있는 동탄에 있고, 저의 본가는 대구라 왔다 갔다 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저희 집은 '구해줘 홈즈 - 동탄 편'에 소개되었던 집이라 TV로 먼저 보게 된 곳인데 예전에 남자친구가 혼자 살던 집과 같은 동네라 주변 환경도 잘 알고 있어서 더욱 결정하기 쉬웠어요. 아직 부족하고 정리되지 않아 조금 쑥스럽지만 저희만의 신혼집을 소개해보려 해요.^^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집 구할 때 우선순위였던 것들이에요.


1. 우드 바닥과 화이트 벽


2. 채광


여러 집을 보러 다녔지만 벽지 하나조차 제 맘에 드는 곳이 잘 없더라고요. 그냥 딱 깔끔한 바닥과 벽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집에 들어오면 기분 좋은,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바로 이 집이었죠!


도면은 남자친구가 사이즈까지 재서 그려준 거예요. 가구 고르기 쉽게 공간마다 사이즈를 재 줘서 코로나 때문에 가구를 거의 인터넷으로 샀는데 덕분에 실패한 게 하나도 없어요 :) 새집이라 따로 인테리어 해야 할 곳은 없었어요. 거실이 넓게 나온 구조라 같은 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인답니다. 하지만 그만큼 채워야 하는 압박감과 어디부터 뭘 해야 할지 오히려 막막했죠.

입주 전

거실에서 부엌 쪽을 바라본 사진이에요. 식탁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가구를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어서 갖고 싶은 가구 사이즈를 바닥에 미리 표시해두었어요.

원래는 복층으로 나온 구조였는데, 복층은 사용하지 않기로 해서 2층 올라가는 계단은 있지만 2층은 막혀있어요. 계단이 가구 대신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답니다.

아침 풍경

통창에 동향이라 아침 일찍부터 빛이 잘 드는 집이에요. 처음에는 밖에 공사도 진행 중이고 빛도 많이 들면 눈부시지 않을까, 커튼을 달려고 했었는데 층고도 워낙 높아 커튼이나 블라인드 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아침 햇빛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집 구할 때 채광을 우선순위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빛을 온몸으로 가득 받기로 했어요 :)

패브릭 소재 소파는 관리하기 어려워 고민했지만 이 소파는 물도 또르르 떨어지고 관리하기도 비교적 편해요!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코너형 소파를 원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TV 밑에 보이는 작은 유리는 벽난로예요. 일반 가정집에 없는 인테리어라 아직도 신기해요 :) '우리 집에 이런 게 있다니!!' 에어비앤비 부럽지 않은 저희 집 매력 중 하나예요.

제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한 곳이에요. 깔끔하게 비워두고 싶다가도 새 가구만 들어오면 여기부터 놓게 되네요 :) 우드 톤이 많은 집이라 철제가구가 괜찮을까 고민했는데 예상외로 아주 예뻐요. 혼자서도 옮길 수 있는 크기라 여기저기 이동하며 기분 내키는 대로 가구 배치하는 재미도 있고요.

이 철제 가구가 요즘 카페나 다른 집에서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처음에 구매하면서 우리 집과 잘 어울릴까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덥석 구매한 것 같아 도착 전까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사이즈부터 유리 컬러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제작 가구다 보니 집 크기나 용도에 맞출 수 있어 실패할 확률이 낮은 거 같아요! 다음엔 부엌에 옮겨 레스토랑처럼 식기들을 올려둬 보려 해요.

예산을 정해놓고 시작하다 보니 봐두었던 가구들을 많이 포기하게 됐는데 다른 건 몰라도 조명 하나는 좋은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녁엔 은은한 노란 조명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큰 거실에 저거 하나면 딱이겠다 싶어서 구매한 램프예요. 널찍한 저희 거실을 휑하지 않고 채워주고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은은한 빛이 참 예뻐요.

제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소품과 꽃 몇 송이 올려두면 하루에 몇 번이고 왔다 갔다 괜히 구경하러 다니게 되고 그래요. 컨디션을 전혀 모르고 산 빈티지 가구인데 완전 대성공이라 한동안 빈티지에 더 빠져 살 것 같아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소파 뒤에 있는 이 공간은 야외테라스예요. 이곳은 천장이 없어 비가 오면 바닥에 비가 그대로 내리는데 그것마저 분위기있는 곳이에요. 비록 앞이 공사중이라 뷰가 조금 그렇지만 도로 위에 공원이 생긴다고 들어서 꾸준히 기다려보려고요. 남자친구랑 여름에 테라스에 작은 캠핑공간을 만들지, 바비큐 공간을 만들지 고민 중인데 올여름이 가기 전에 꼭 특별한 공간으로 바뀌어 있길 바라봅니다 :)

거실에 있는 계단 옆에 애매한 공간이 있어요. 딱 바실리 체어 하나 놓기 좋은 자리였다고 말하고 싶어요. ㅋㅋ 생각보다 엄청 큰 크기에 놀랐지만 지금은 여기에 찰떡같이 자리 잡고 있어요! 군데군데 하나씩 들여놓은 식물들과 함께 두니까 제가 원하는 아늑한 분위기가 더 가까워졌어요.

로맨틱한 다이닝룸 <before>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이곳은 딱히 손댈 곳은 없어서 큰 걱정 없이 준비했던 거 같아요. 조명은 가장 먼저 바꾸고 싶었는데 계속 보니 촌스러운 게 더 귀엽더라고요? 정붙여서 일단 살아보기로 했어요.



로맨틱한 다이닝룸 <after>

부엌과 거실에서 살짝 분리된 다이닝 공간이에요. 최대한 깔끔하게 두고 싶어 식탁만 들여놓았어요. 저희는 평소에 소파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지만, 손님들이 오면 주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요. 그러려고 큰 식탁 사이즈를 찾기도 했고요.

결혼생활 로망 중 하나였던 그릇장, 이 제품도 이케아예요! 이케아 가구치고는 가격대가 조금 있었고, 조립도 생각보다 어려워서 한참 걸렸지만 사용 중인 지금은 완전 만족스럽고 실용도도 최고인듯 해요.

선반 조절도 가능하고 질리지 않는 화이트 톤이라 어느 집이든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하지만 단점은 그릇장 문 쪽은 무게감이 있고, 뒤 벽 쪽은 가벼워서 앞으로 쏠리더라고요. 그래서 앞쪽 바닥에 박스 종이로 겹겹이 받쳐줘서 가구가 뒤로 살짝 넘어가게끔 만들었어요. 안그럼 앞으로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라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너무 잘 쓰고 있지만 이 제품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주방에서 바라본 다용도실이에요!

세탁 용품이나 청소용품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바닥에 쌓아두고 지냈는데 선반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되었어요. 진짜 탄탄하고 바닥 수평도 맞출 수 있고 선반 조절도 가능해요 :)

침실에서 나오면 보이는 거실 구조예요. 저희 커플이 가장 좋아하는 소파에서 같이 TV 보고 창밖 구경하고 소소하게 지내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거실에서 계단을 지나면 안방으로 가는 길인데요, 안방 앞에서 위를 보면 자그마한 창이 있어요! 이쪽은 층고가 5 - 6m 정도라 사실 잘 볼일은 없지만, 가끔 올려다보면 저 창 하나로 어디 외곽에 놀러 온 느낌이 들어요 :)

드레스 룸이에요! 제 짐은 아직 갖다 놓지 않아서 지금은 한쪽 편에 남자친구 옷만 걸려 있어요. 남자친구는 취미가 정리 정돈이라 평소에도 이렇게 깔끔하게 지내요! 붙박이는 제가 사용할 예정이라 남자친구는 붙박이 맞은편에 행거를 직접 설치했어요. 여러 군데 비교하고 구매했는데 여기 행거 종류가 여러 가지 있어서 방에 맞게 선택하면 유용하게 수납할 수 있어요.

톤앤톤으로 따뜻하게 - 침실 <before>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저희 집 방은 총 3개예요. 컴퓨터방, 드레스룸, 침실 이렇게 나란히 있어요. 침실은 길게 뻗은 구조라 가구 배치가 조금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 협탁을 되도록 작은 걸로 준비하기로 했어요. 벽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 벽지였는데 안방은 무조건 화이트여야 했기 때문에 새 벽지였지만 도배를 했습니다!

꾸미는 데 가장 오래 걸렸던 침실이에요. 그만큼 하나하나 신중하게 고른 가구들이고요 :) 침대는 헤드 없는 월넛 톤의 프레임을 골랐어요. 침실이 길게 뻗은 구조라 침대 헤드가 없으면 더 넓어 보일 것 같았고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어요! 또 헤드가 있으면 쉽게 질리겠더라고요. 요즘 예쁜 게 워낙 자주 나오다 보니!


나무는 오크 색상을 선호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랑 이 침대만큼은 월넛이라고 생각했어요! 묵직한 느낌이라 더 고급스러워 보였거든요. 저 옆에 협탁은 따로 구매했는데 다행히 침대와 색상이 잘 맞아서 시너지 효과가 있어요!

저의 최애 공간! 침대 아래쪽에 공간이 여유있게 남더라고요. 길게 뻗은 방 구조 덕분에 제가 원하던 저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저는 집순이라 평소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공간이 주는 느낌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요. 혼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서 미니 테이블과 좋아하는 빈티지 제품들을 두고 저만의 공간을 만들었어요. 같이 쓰는 침실인데 온전히 저를 위해 맞춰준 남자친구에게 참 고맙죠!

무조건 두고 싶었던 벽난로. 공간 차지도 많이 없고 인테리어 효과는 확실해서 꼭 필요했어요! 이케아에서 구매한 원형 램프도 어렵게 구한 빈티지 코트랙도 벽난로와 참 잘 어울려요. 미니 테이블에서 노트북도 하고, 간단한 간식도 먹으면서 아늑하게 지내는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 있어요 :)


아직 부족한 곳 투성이인 집이지만, 이렇게 온라인 집들이로 소개하게 돼서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소개 글을 적으면서 저희의 취향을 더 확실하게 알게된 것 같아 오히려 감사드려요.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원하시는 공간에서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라요! ^^


집들이 속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 클릭 ▼

BEST 온라인 집들이 지금 구경해보세요!

▼ 클릭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