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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평의 작지만 큰 집!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수영장, 천장 높이의 책장까지!

조회수 2021. 4. 9.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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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송촌주택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전혀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코로나라는 큰일을 다 함께 겪느라 친구들을 못 본 지도 두어 달 되어가는 것 같아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죠? 앞에 둔 커피가 식어가도록 얘기가 멈추질 않던 친구 사이 마냥 수다 떨듯 저희 집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반가워요, 처음 인사하는 모든 친구들.

동갑인 저희 부부는 장래 희망이 인어공주인 여섯 살 첫째 딸, 먹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모두 언니 손에 있는 바로 그 것(!)이라 24시간 전투력 상승 중인 네 살 둘째 딸과 도시 안에 숨은 시골, 27평 하얀 집에 살고 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여기는 바로 저희 집 가는 길입니다. 집을 짓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싸고 마음에 쏙 드는 땅 찾기'에 지쳐 갈 때쯤 부동산에서 이 집을 소개받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 강산이 두어 번 바뀌어서 논밭이 빼곡한 아파트로 바뀌어 갔는데, 여기 꽁꽁 숨어서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은 신비의 마을을 발견한 기분이었달까요. 집까지 들어가는 공인중개사님 차 안에서부터 '아, 여기 살아야겠다! 땅 모양이 어떻든, 동네 모양이 어떻든, 여기 살아야지!' 하는 결심이 서더라고요. 그날 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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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저희 집 두 꼬마 아가씨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 마을 수호신, 큰 나무도 지나고요.

집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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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00평 위에 27평 집을 지었어요. 시골에서는 30평이 넘어가면 의무적으로 창고 공간도 지어야 해요. 저희 땅은 반은 대지, 반은 전(田)으로 되어 있고 뒷 편으로는 두 집이 붙어 있는 형태였습니다. 최대한 대지 평수 안에서 마당 안 차량 진입까지를 고려하여 예산 범위 내의 가장 넓은 평수였던 27평으로 집을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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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건물은 위의 디자인과 같고 작은 마당 쪽의 대문(설계도면에서 바로 보이는 문)과 큰 마당 쪽의 차고 대문까지 2개의 대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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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당 쪽 차고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마당을 훤히 볼 수 있는 거실 큰 창과 비 맞지 않고 비밀번호를 누를 수 있게 포치(porch)가 있는 현관문(그런데 차에서 내려서 현관까지 오는 동안은 비를 다 맞는다는 사실, 옴마야), 더블 사이즈 침대 하나로만 꾸민 저희 부부의 침실의 작은 창 그리고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을 신나게 만드는 다락방 창문이 보이네요.

사실, 저희는 본체 지을 돈만 있었기 때문에 이사 후에 예산이 마련되는 대로 담도 쌓고 마당도 꾸미고 창고도 세우고 그랬어요. 지금도 남은 땅에 만들고 싶은 것이 많은데 아이가 둘 되고 보니 좀처럼 여유 예산이 생기질 않는다는 사실!! 엉엉

비 오는 날의 분위기 있는 사진 같지만 100평 넘는 마당에 콩나물 자라듯 쑥쑥 자라나는 잡초들과의 전쟁이었어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현관문을 열면 새벽이슬을 듬뿍 머금은 풀들이 마당 한가득 기분 좋은 향기를 내뿜고 있었죠. 흐흐흐흐음 깊은숨을 들이마시면 온몸의 피가 초록색으로 변할 것처럼 신선했는데 잡초 뽑다가 생을 마감할 것 같아서 돈을 모아 시멘트를 다 부어버렸어요. 드디어 저희 부부는 초록을 잃고 건강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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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도 잃고 감성도 조금 잃어버린 마당 같네요. 하하. 이 마당 안에서 온갖 일들이 벌어지지요. 어떨 때는 떠다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눈에 보일 것도 같아요.

날마다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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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당에서 자전거도 배우고 수영도 배우고 개미구멍도 찾고 공벌레 집도 짓고 마당에서 고구마도 구워 먹고... 날마다 할 것들이 넘쳐났어요. 하지만 한창 놀이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또 마당의 절반을 뚝 잘라 놀이터를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네, 바로 그 진짜 '놀이터'요!

우리만의 놀이터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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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직구하고 해상운송으로 받아서 약 3주 정도 시간이 걸렸고 성인 남성 둘, 옆에서 부품을 분류해주고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 하면서 맛있는 참까지 만들어 줄 수 있는 보조 (저입니다!!)가 있다면 3일 만에 완성할 수 있는 놀이터에요. 이제는 초록도 잃고 풍경도 잃었지만, 아이들의 큰 웃음을 얻었네요. 하하... (울고 있는 거 아님 주의)

자, 이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볼까요?

현관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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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열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신발 신는 곳과 집 안의 경계로 유리벽을 세웠는데 입구도 좁아보이지 않고 개방감도 있어서 좋아요.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누구든 손을 씻기 편하도록 현관 가까이에 욕실을 만들었어요. 큰 아이 세살 어린이날 선물로 꼬마 세면대도 달아주었는데 없었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아주 편리해요. 여섯살이 된 뒤로는 저기서 혼자서 발도 씻을 수 있고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세면대 이야기가 나왔으니 같은 위치에 있는 욕실을 보여드릴게요.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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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큰 세면대 바로 뒤로는 양변기 하나로 꽉 차는 아주 작은 화장실이 있어요. 만약 누군가 세수를 하고 있다면 살짝 지나가기가 비좁지만 비는 공간 없이 알뜰살뜰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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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로 이어져 있고 보일러도 들어와서 아이들이 새벽에 혼자 일어나 화장실을 가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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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샤워 공간입니다. 저희 욕실에는 욕조 공간, 욕조 맞은편, 욕조와 벽으로 분리된 곳, 이렇게 총 3개의 샤워기가 있어요. 욕실이 하나라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여러 개를 설치해보았어요. 아이들이 욕조에서 노는 동안 어른이 안심하고 씻기에도 좋고 아이 친구들 여럿이 놀러 와서 모래놀이를 실컷 한 뒤 여러 명을 씻기기에도 편합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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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욕실에는 아주 커다란 창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서재 겸 아이들 방과 연결되는 창문이랍니다.

<욕실에서 바라본 아이들 방>

아이들이 욕조에서 물놀이하는 동안 저는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반대로 제가 욕실 청소를 하는 동안 아이들도 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으니 서로 안심인 것 같아요. 블라인드는 서재 쪽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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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겸 아이들 방에서 바라본 욕실>

언젠가 이 집에 저희 부부만 남게 되었을 때 욕실 가득 식물을 가꾸며 서재 방에서 초록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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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이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짠, 저희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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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양옆으로 큰 창이 있어서 아주 환해요. 주택을 지을 때 큰 창이 단열에 취약할까 봐 고민하신다면 제 대답은 NO! 벽을 조금 두껍게 하신다면 이 커다란 창은 낮 동안 내내 햇살을 집안 가득 넣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집을 따뜻하게 데워준답니다. 그러면 여름엔 너무 더운 거 아니야? 하신다면 맞바람이 통하도록 창문을 열어 둘 수 있어서 한여름 전기세도 4만 원 정도 나와요. (단, 저희 집 에어컨은 8평형이고 다자녀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벌써 4년째 일 년에 한 번씩 찍고 있는 가족사진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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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흑백 필름 사진관에서 찍고 있는데 눈을 감아도 다시 찍을 수 없는 단 한번, 단 한 장의 사진이라는 점이 아주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모두의 거실과 마찬가지로 저희 집 거실도 늘 가족이 모이는 곳이라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입니다. 가구가 가벼운 편이고 바닥 매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거실은 언제든 누구든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이 공간에서는 어느 곳보다 즐거웠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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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신문지 놀이 (쓰레기 아님 주의),

어떤 날은 영화관,

어떤 날은 기차놀이,

어떤 날은 한 켠에 제 책상을 놓아보기도 했어요.


이 책상과 의자는 결혼 전부터 제가 쓰던 것인데 지금은 매장에 진열이 안 되어있는 것 같아요. 의자는 일본 주문 건으로 약 2주에 걸쳐 받았는데 쿠션감이 아주 좋아요.

양옆으로 큰 창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가구를 배치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도 밀 수 있는 소파 무게 덕분에 재밌는 공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우리 열일하는 소파님 칭찬해! 이번에는 반대쪽 창문을 볼까요?

이곳에는 6인용 식탁이 있어요. 뒷마당이 훤히 보이고 동네 먼 산들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 아침에 블라인드를 활짝 올리고 밥을 먹으면 생활이 여행처럼 느껴지곤 해요. 정말 꿀맛!! (그럼에도 첫째는 왜때문에 밥을 잘 안 먹을까요... 흠...)

그리고 저희 거실을 내내 환하게 해주는 또 하나의 일등 공신은 바로 천창입니다! 

그리고 거실 평수와 높이에 비해 8평 에어컨만으로는 부족해서 실링 팬을 달았습니다. 저희는 천장이 높아서 연결선을 달아 주었지만, 연결선 없이 일반 아파트 거실에도 장착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정말 정말 추천드리기 때문!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으슬으슬 추울 정도이고 단독으로 사용해도 부족함 없이 거실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만들어줘요. 거기다 곡선이 아름답기까지 하지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해 질 무렵 이른 저녁을 든든히 먹고 소파에 벌러덩 누워서 바라본 달 품은 천창! 청소는 일 년에 서너 번 남편이 지붕도 점검할 겸 올라가서 닦아주고 있어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기념으로 샀던 비행기가 저 구름 위로 날아갈 것 같네요. 역시나 소파에 누워서 이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아, 정말 떠나고 싶어요!! 코로나여, 얼른 물러가거라, 공항 냄새마저 그립단다!

이번엔 저희의 작은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동네 싱크대 공장에서 직접 주문했는데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무광 도색을 하느라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갔어요. 잔고장 한번 없이 5년째 너무 잘 쓰고 있는 인덕션까지 총 190만 원이 들어간 싱크대입니다.

냉장고는 450리터 정도 되는 작은 사이즈에요. 

그리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대부분 저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거실과 바로 붙어 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조금만 게으름을 피우면 집이 한꺼번에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거실과 서재를 이어주는 통로에는 주방에 필요한 것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전자레인지, 전기 밥솥, 토스터, 믹서기 등 소형 가전과 아이들 과자, 라면, 시리얼 등의 상온 보관 식품, 그리고 유리그릇 같이 아이들이 만지면 위험한 것들은 가장 높은 곳에 올려 광목천으로 덮어주었어요.


이 소형 가전들은 결혼 전에 쓰던 것들인데 어쩌다 보니 모두 110 v라서 이렇게 트랜스도 함께!! 4인 가족인데 밥솥이 너무 작은 것 같아 보이시죠? 밥은 냄비로 해서 용기에 저장했다가 데워서 먹는 편이고, 저 작은 밥솥은 아침 대용으로 주로 먹는 떡을 데우거나 모닝빵 같은 것을 살짝 데울 때 사용해요.

자 이제, 이 통로를 지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재 겸 아이들 방이 나옵니다. 

서재 겸 아이들 방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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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나일 때는 온전히 서재로만 썼는데 둘째가 태어난 후엔 싱글 침대 두개를 사서 서재 공간과 침실 공간으로 반반 나누어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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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면 가득 책장으로 채웠어요. 소나무로 된 책장인데 칸칸이 높이를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조금 낮게 주문 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다 자라서 이 집을 떠나면 다시 온전한 서재로 돌아갈 수 있겠죠? 모두 건강하게 모여 살다가 모두 건강하게 흩어질 수 있기를!

이 방 역시 큰 창을 가지고 있어서 아침 햇살이 아주 일품입니다.

햇살이 한가득 들어 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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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세 살 무렵까지는 혹시나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침대를 이렇게 놓고 제가 끝에서 함께 잠을 잤어요.

네 살이 되고 얼마 전부터는 각각의 침대에서 엄마 아빠 찾지도 않고 기절하듯이 잠이 듭니다. 잠자리 독립을 하면 마냥 편할 줄 알았는데 괜히 서운한 건 왜 때문이죠? 호텔에 온 것 같다고 엄청 좋아하는데... 얘

드레스 룸

옷장은 총 3개인데 남편 하나, 저 하나, 아이들 하나 이렇게 사용하고 봄 여름에는 가을 겨울옷을 압축팩에 넣어 창고에 있는 철제 옷장에 따로 보관합니다. 일 년에 한 번씩 꼭 거쳐야 하는 작업인데 할 때는 약간 번거롭지만 옷장을 좀 더 여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가 사용하는 무인양품 서랍장은 국내 상품들보다 폭이 좁은 편이라 저희 집처럼 공간이 좁은 곳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역시나 네 가족이 한칸 한칸씩 구겨지지 않는 옷을 보관하는 데 사용해요. 아이들이 태어날 때 마다 이 서랍장도 하나씩 늘었네요. 더 이상 넣을 공간이 없으므로 아쉽지만 아이는 둘만 낳는 거로! 땅땅!!

이 체크무늬 수납장은 문이 유리로 되어 있고 결혼 전에는 주방에서 예쁜 컵들 진열하는 용도로 썼는데 지금은 옷 방에서 모자 보관용으로 사용해요.

안방

이번엔 옷방을 나와 바로 만나는 안방으로 가볼게요.

볼 것은 침대뿐이지만 이 작은 방에 창문이 무려 2개나 있어서 절대 늦잠을 잘 수가 없는 대신 창가에 앉은 새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깰 수 있어요.

더블 침대인데 매트리스는 시몬스 퀸사이즈를 쓰고 있어요. 사이즈가 안 맞지만 침대를 앞쪽으로 살짝만 빼면 무리없이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랍도 있고 매트리스도 두껍다 보니 침대가 엄청 높은 것 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60cm 정도로 165cm인 제가 걸터앉아도 전혀 무리가 없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여기서 뛰어내리기 놀이를 하기에 정말 안성맞춤이네요! 온 집이 놀이터!!

다락방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이 방에서 몇 발짝 걸으면 아까 현관에서 바로 보이던 계단으로 다락방에 올라갈 수 있어요. 이 계단엔 마법 가루가 묻어있는지 아이들은 여길 오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서 어쩔 줄을 몰라 해요. 막상 올라가면 기차놀이 두 개 뿐인데 그저 계단을 올라 방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재밌나 봐요. 여기 계단은 아주 가파른 관계로 다들 조심해서 올라가 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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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섯 살인 첫째에게는 충분한 높이입니다만, 아쉽게도 어른들은 서서 다닐 수 없어요. 하자는 기차놀이는 안 하고 꼭 아빠 기차에만 올라타는 아이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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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던 계단 오른쪽으로는 이렇게 큰 마당을 향하는 창문이 있고 아래 거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창이 있어요.

뒷마당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앞마당과 달리 이곳은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식탁과 몇 센티미터 떨어지지 않았지만, 괜히 나와서 먹으면 어디 소풍 온 기분도 나고 해서 그냥 보내기 아까운 날씨에는 이렇게 야외 식사를 한답니다.


뒷마당에서 앞마당으로 가는 통로에는 두 개의 문의 있어요. 하나는 각종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 집 보수를 위한 다양한 공구들로 채워져 있는 창고이고요, 다른 하나는 아이들의 놀이방입니다.

물론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날은 매우 드물고요,

아이들이 마당과 연결하여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일부러 야외에 두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이런 소개 글을 처음 써봐서 쓰는 내내 긴장이 되었는데 어떻게 다들 재밌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살다 보니 불편한 것들도 물론 있지만 그것쯤이야 흥, 하고 쉽게 넘길 만한 재미가 가득한 집입니다. 아마 여기라서가 아니라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있기 때문이겠죠? 모두들 그런 다정한 집에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언제나 당연히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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