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 베란다를 캠핑장으로 바꿔버렸다! 24평 베란다 셀프 인테리어

조회수 2021. 4. 9.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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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byulice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 


우리 집에는 조금 특별한 공간이 있어요. 결혼을 하면서 베란다에 남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계절에 따라, 소품에 따라 꾸몄던 공간이 최근에는 휴양지 콘셉트로 자리 잡게 되었네요.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평범한 24평 아파트

일단 저희 집 전체 구조를 알려드릴게요.


공간마다 베란다가 존재하는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요. 각 방의 베란다는 주로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거실 베란다는 조금 특별하게 꾸며보기로 했어요. 햇살이 들어왔을 때 예쁘거든요!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공간

하루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거실이에요. 저희 부부와 고양이가 함께 생활하는 곳입니다. 

공간을 좀 더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화이트톤이며, 아늑한 느낌을 주기 위해 포인트 색상을 우드로 하며 조화를 뒀어요.



홈카페 운영합니다

이 공간은 싱크대 맞은편이에요. 철제 수납장 하나를 두고 커피 머신도 함께 자리 잡고 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윗 공간을 조명과 소품들로 꾸며 홈카페로 사용하고 있어요.

식탁은 따로 두지 않아서 맞은편 ㄷ자 형태의 아일랜드 식탁에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거실에서 먹곤 해요. 


홈카페 마냥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요리할 때 사진 찍기 위해서 소품들로 예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요즘 취미가 마크라메여서 곳곳에 마크라메 소품이 있네요 :) 


라탄 거울로 비치는 곳이 싱크대입니다 :)

우드 조리 도구들로 가득한 이 공간은 요리를 좋아하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

침실은 잠만 자는 공간이었어요

방마다의 콘셉트가 정해져 있었고, 침실은 딱! 잠만 자거나 혹은 가끔 빔프로젝터로 영화만 보다 잠드는 공간 정도로 활용하고 별 달리 꾸미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3년 차가 되어가니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침대 배치도 바꾸고 원목이랑 어울리는 제품들 하나하나로 꾸며가고 있어요. 어찌나 아늑한지 고양이님께서 침대에 숨어 자고 있네요 :)

침대 맞은편에는 이렇게 원목 테이블과 액자가 놓여 있는데 조명을 켜면 아늑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한 방의 분위기도 살리고 그 위로는 저희의 웨딩사진 일러스트 패브릭을 걸어놔서 따뜻한 느낌도 나고 더 의미가 있네요.

저와 꼭 붙어 자는 개냥이인 우리 집 '씽'이에요.

예쁨 받고 꾸며져, 보기만 해도 힐링을 줍니다.

저희 집에서 제일 소중한 공간을 손꼽으라면 단연 베란다가 아닐까 싶네요. 


휴양지 느낌 나는 홈카페 겸 홈바에요. 처음 이 집에 들어올 땐 베란다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어요. 캠핑을 좋아하는 남편이 이 공간을 캠핑장처럼 꾸미고 싶다고 해서 이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벤치와 데크는 이 공간을 꾸며야겠단 생각을 했을 때부터 함께했어요. 


이 베란다는 저희와 3번의 계절들을 함께했는데요. 그동안의 변천사들도 다양하답니다. 일부분만 페인트를 칠하고 패브릭들과 식물로 꾸며졌던 베란다. 식물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죠.

하나 둘 들어오던 식물들이 쭉쭉 성장을 하면서 반려식물들이 늘다 보니 페인트 색상과 함께 싱그러운 베란다가 연출되었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벽면은 패브릭으로 꾸몄었는데 양면테이프로는 잘 떨어지고, 글루건은 뜨거운 날씨에 녹더라고요. 게다가 패브릭은 자주 바꾸지 않으면 지겨운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겨울엔 민트색이 차가워 보이기도 해서 새로이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베란다는 처음 입주 때부터 리모델링 업체에서 1도 손대지 않고 셀프로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페인트칠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았답니다 :) 기존의 차가운 색상을 없애고 따뜻함을 주려고 주문했던 페인트가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핑크톤을 많이 띄었는데 결과는 색상이 예쁘게 나와서 만족한답니다. 


게다가 페인트로만 끝내지 않고 셀프로 웨인스코팅을 재단 주문해서 장식했고요. 패브릭으로 매번 분위기를 다르게 주기엔 한계가 있어서 직접 사다리도 제작했어요.

그렇게 변신한 베란다는 현재는 핑크색 벽에 라탄의 소품들과 어우러져 휴양지 느낌 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어요.

낮에는 햇살을 받으며 커피도 마시고, 브런치도 즐기는 홈카페 공간으로 반려식물들과 마주하며 매일매일 힐링 중입니다.

밤에는 분위기 어마어마합니다.

낮에는 햇살 가득 머금었다면, 밤에는 조명만으로도 분위기 있는 다이닝 펍으로 변합니다.


저희 부부는 연애 때도 술 마시는 걸 좋아했어요. 매번 나가지 않고도 와인 한잔, 조명 한잔 하면 SNS 감성 사냥꾼이 된답니다. (저희는 여행 다닐 때도 야경을 그리 쫓더니, 집에 조명이 어마어마하게 있어요.)


베란다가 애정이 넘치는 공간이다 보니 좋아하는 메뉴를 베란다에서 즐기는 걸 좋아해요. 베란다의 콘셉트가 휴양지다 보니 와인뿐만 아니라 소주, 맥주 등 주종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보통의 집에선 주로 주방이나 거실이 다이닝 공간으로 쓰이고 있지만, 저희 집은 베란다가 다이닝 공간인 셈이에요.

햇살 쬐는 걸 좋아하는 우리 반려묘 '씽이'는 베란다에서 하루의 반을 보내요. 임시보호했던 아기 강쥐 '앙'이와 같이 견생 샷, 묘생샷을 찍었었어요. 저희 부부도 한 번씩 여기서 촬영했었는데 인테리어를 바꾼 후로 아직 촬영을 못했네요. 하루빨리 도전해 봐야겠어요.


'저희는 집이 쉬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의 여가생활과 힐링, 그리고 우리의 흥을 펼칠 수 있는 파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공간이 됐으면 했어요. 지루할 틈이 없는 집, 그리고 밖에 있다가도 집에서 놀고 싶다! 하는 생각에 빨리 돌아가고 싶은 그런 집'


이상으로 여전히 집이란 휴양 공간에서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 씽이네 집사 부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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