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평에서 생존을 위해 키워진 수납력! 공간별 수납 노하우 대방출

조회수 2021. 3. 25. 18: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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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오네시^^ 님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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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3년차 복지사이자 스스로의 복지에도 힘쓰는 오네시입니다 : )

지금은 이사 가고 다른 집에 살고 있지만, 이전의 5.7평 작은 집에 살 때 유용하게 활용했던 수납 노하우를 의.식.주로 나누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예전에 <구해줘홈즈>에도 나왔던 집이라 눈에 익으실 수도 있어요!

먼저, 수납 팁에 앞서 집의 전체적인 구조부터 보여드릴게요.

0. 실평수 5.7평 작은 집 둘러보기

경기도에 살다 서울로 이사오면서 사는 집의 평수도 대폭 축소되었다.

내가 사는 공간의 크기를 재어보니 5.7평, 베란다와 옥탑까지 다 합쳐도 9.4평으로 10평이 채 되지 않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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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겸 거실 겸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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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겸 거실겸, 침실겸 서재겸, 침실겸 드레스룸겸, 소파겸 침대겸...

'침실'이라 규정하기엔 용도가 매우 다양한 공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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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주방이 보인다.
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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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건너편엔 2.4m의 옷과 각종 생활용품을 모두 수납하는 옷장이 자리하고 있다.

주방 겸 세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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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작아 드럼세탁기를 주방에 설치해 사용했다.

그래도 칸칸이 열어보면 알차게 수납된 공간이다.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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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m*1.83m 정사각형의 작은 방을 다이닝룸으로. 작은 방이라 문을 뜯어내 출입이 용이하게 했다.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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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로 이상하게 생긴 발코니가 나온다. 여긴 창고처럼 사용하면서 보여주기 싫은 부분은 검정 가림막으로 살짝 가려주었다.

옥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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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였던 옥탑. 원래는 초록색 방수페인트로 바닥과 옥탑문이 칠해져 있었으나 황토페인트와 멀칭바크, 에그스톤 등으로 바꿔보았다.

1. 의(衣) 수납

| 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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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수납 꿀팁 1.

가능하다면 옷 가짓수를 줄여서라도 4계절 옷을 모두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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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2,400mm*740mm 정도 폭의 옷장을 붙박이로 설치하고, 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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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사계절 옷 156벌

② 가방 10개

③ 속옷 및 스타킹, 양말

④ 화장용품, 장신구

등을 모두 수납했다.

3폭으로 나뉘어 있는 옷장 안을 왼쪽부터 한 칸씩 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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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옷장 안 옷걸이를 하나로 통일하면 좋다.

작은 집 수납 꿀팁 2.

덩치 큰 가구보다 미니 수납함으로!

가구는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그래서 기능만 다 한다면 굳이 덩치 큰 가구를 고집할 필요가 없이 기능이 충분한 수납함 등으로 대신하면 좋다.

​예를 들면, 화장대 대신 화장품함을, 장신구도 역시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수납함으로 대신한다.

화장품함에는 색조 화장에 필요한 모든 화장품과 도구가 들어있고, 화장품함 뚜껑은 거울로 변신한다.

장신구 함도 뚜껑까지 총 5개 층으로 쌓아 올려 두께와 사용 빈도에 따라 위치를 달리해 보관한다.

작은 집 수납 꿀팁 3.

덩치 큰 도구는 소형제품으로, 원기능은 다기능으로

나처럼 외출복을 거의 하루만 입고 빨아대는 사람들은 그에 따라 다림질의 횟수도 늘어난다.

그때마다 다리미판을 꺼내 세우고 다리미로 다림질을 하는 것은 시간 소모가 많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저 튼튼한 선반에 옷을 걸고 미니 스팀다리미로 주름진 곳을 빠른 속도로 펴내는 것이다.

| 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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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신발장은 현관 입구 쪽에 있기 마련인데 우리 집은 현관에 신발을 2켤레 종대로 줄 세워 놓기도 힘들 정도로 좁디 좁다.

그렇다고 현관 밖에다 둘 수도 없고 해서 발코니 우측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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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나가자마자 우측에 자리한 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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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이런 모습.

4계절 신발+구급 약품+간단한 공구+우산+모기약 등을 모두 품어준, 참으로 고마운 신발장.

신발장 역시 더 정갈해보이고 싶다면 구급약통, 공구통, 우산 등을 통일된 수납 박스에 넣으면 좋겠다.

2. 식(食) 수납

최대한 간소화한 의생활에 비해 식생활, 즉 주방에 관해서는 미니멀하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맥시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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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주방을 원했으므로 리모델링을 하며 주방 창을 없앴다.

​우리 집의 주방 폭은 2.2m이다. 여기서 하부 세탁기와 상부 주방 후드 자리를 빼고 나면 1.6m 정도가 남는다. 이 공간에 주방 식기와 도구, 세탁·청소용품도 함께 수납한다.

하지만 4~6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도구가 충분히 수납된다. 당초부터 이 정도 인원의 식사를 하게 될지도 모를 미래를 위해 예정한 양이다.

| 주방 상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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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싱크대 상하부장 내부 수납을 표로 그려보면 이렇다.

작은 집 수납 꿀팁 4.
밀폐용기는 겹쳐서 보관하기

다양한 사이즈와 깊이의 밀폐 용기는 같은 사이즈끼리 겹치고, 뚜껑은 뚜껑끼리만 따로 모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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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좁은 공간에도 많은 수납이 가능하다.


작은 집 수 꿀팁 5.
식기는 2층으로 수납하기

같은 모양과 사이즈의 그릇은 한 줄로 올리고 윗공간이 남을 경우 그물망 등을 이용해 2층으로 수납해 쓴다.

6명은 충분히 같이 식사할 수 있을 개수를 수납했다. 다만.. 모여 앉을 식탁이 없다. 하하

작은 집 수납 꿀팁 6.
자잘한 물건은 바구니에 모으기

밀폐 용기 뚜껑, 절굿공이, 종이컵, 비타민 등은 바구니에 각각 담아 수납했다.

하부장의 양념도 마찬가지.

사용 빈도가 적은 양념은 안쪽에, 그보다 빈도가 높은 것은 우측에 일렬로, 빈도가 높은 것은 따로 양념통을 사서 덜어낸 후 바구니에 넣어 보관한다.

이 바구니 하나 꺼내면 대부분의 반찬 양념은 끝이 난다.

| 전자레인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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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주방에는 주방 가전을 둘 자리가 없다 보니, 발코니에 3단형 전자레인지대를 두어 밥솥과 전자레인지, 찜솥 세트를 놓았다.

| 접이식 식탁

날이 좋거나 바쁠 때는 작은 방(다이닝룸)의 원형 식탁에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옷장 안에 접어둔 접이식 탁자를 꺼내 식사를 한다.

접이식 탁자를 편 모습.

3. 주(住) 수납

마지막으로 주 생활, 즉 잠을 자고 생활하는 공간의 수납 팁을 소개하려고 한다.

| 침실

언뜻 보기엔 ​침대도 이불도 없고 소파만 있는 것 같은 이곳에서 사람이 잘 수는 있는지, 또 잔다면 몇 명까지 잘 수 있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줄 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최대 3~4명까지 잘 수 있다.

작은 집 수납 꿀팁 7.

소파를 침대로 변신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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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위의 쿠션을 바닥에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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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안에 넣어둔 이불과 베개만 꺼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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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가 순식간에 침대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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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커버를 들어보면 온수매트가 숨겨져 있다.

넓고 빳빳한 온수 매트는 좁은 집에 수납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굳이 치우지 않고 4계절 내내 소파 겸 침대 위에 자리하고 있다.

참고로 온수 매트 아래에는 고무매트라 혹시 불이라도 날까 싶어 사이에 모직 블랑켓을 두어 과한 열전도가 되는 것을 방지했다.

작은 집 수납 꿀팁 8.
여러 명이 자기 위한 여분 매트 수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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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래에는 30mm 고무매트 2개가 더 숨겨져 있다.

이게 바로 여러 명이 집에 놀러와도 잘 수 있는 매트 수납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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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이 자야 할 때는 숨겨둔 매트를 바닥에 깔고, 소파 위에 있던 쿠션을 매트 당 2개씩 두고 베개 대신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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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옷장에 넣어둔 손님용 이불(겸 블랑켓)을 꺼내면 끝!

손님용 덮는 이불은 하절기와 동절기를 나누어 준비해두었다.

| 생활용품 수납

잠자는 것 말고도 거주공간에서 생활이 가능하게 하려면 여러 가지 도구, 생필품, 소모품 등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휴지, 샴푸, 여분의 세제, 청소도구, 공구, 사다리, 찜기, 삶는 찜통 등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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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은 'ㄱ'자로 생긴 발코니에 수납한다.


작은 집 수납 꿀팁 9.

공간 활용을 위한 공중&벽 수납


벽 수납장으로 아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게 했고, 빨래를 말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벽부착 접이식 건조대를 위 아래로 4개 설치한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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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좁아 사진 찍기도 어려운 구조라, 발코니 수납장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 때 수납 배치도를 그려보았다.

작지만 넓어보이는 집을 만드는 수납 생활

저마다 '좋은 집'에 대한 기준이 다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집이란 '사는 사람으로 하여금 제대로 기능하게 해주는 집'이다.


평수는 작지만 우리 집은 평상시에도 바닥, 싱크대에 물건을 늘어놓는 일이 별로 없다. 나름 충분한 수납계획을 하고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일정한 상태의 청결과 정돈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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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5.7평 좁은 집의 의/식/주 수납 생활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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