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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극복하고 옥탑방에 사는 부부 이야기

조회수 2021. 3. 11. 23: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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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백하부부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건축가 선후배로 만난 지금의 남편과 7년의 긴 연애 끝에 작년 봄 결혼한 '백하'입니다. SNS에서 백하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저와 제 남편의 성을 따서 만든 닉네임이랍니다. 저희는 둘 다 사진 찍는 것과 여행을 좋아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캠핑에 빠져서 시간이 날 때마다 놀러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집이 아직도 미완성이네요. 살아가면서 천천히 우리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랍니다.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신혼 초, 사정에 의해 2년 정도 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1층은 어머니가 쓰시고 2층은 저희가 쓰는 복층빌라 구조였어요. 동네를 정할 때에도 복층빌라가 많은 동네로 정했답니다.

다른 복층빌라는 층고가 낮은 곳이 많은데, 이 곳은 2층이 다른 곳보다 층고도 밝은데다 테라스도 넓어 보자마자 이 곳으로 하기로 결정했어요. 주변 분들도 아파트와 다른 저희 집 풍경에 독특하다며 복층빌라에 살아보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일반적이지 않은 구조상 약간 불편함 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저희가 위층을 쓰고 있다보니 박공지붕 형태라 층고가 바깥쪽으로 갈수록 낮아져서 일반적인 높이의 가구를 놓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전체 가구 배치를 구성하고 그 중에서 직접 제작할 것을 정해서 함께 의논 한 뒤 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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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지금과 같은 특수한 상황은 물론 나중에 일반적인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기껏 만들어놓고 다음 집에서 쓰지 못 하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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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직접 제작한 가구는 원목을 사다 재단을 부탁해서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유의할 점은 재단량이 많을 수록 가격이 늘어나니 미리 가구의 각 부재 별 사이즈를 정해놓고 원판 안에서 재단량이 가장 적게 나올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중요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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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테라스로 나가는 쪽의 벤치 겸 수납공간인데요. 그 안에 여러가지 수납을 해 놓을 수도 있고, 가끔 여기에 식물을 올려놓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여기에 누워있는 걸 좋아해요. 날 좋은 날 여기 누워서 밖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누워서 영화를 볼 수도 있어 제가 참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다용도로 사용하는 공간인만큼 다양한 추억이 많아 이 곳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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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집은 저희가 만든 가구들이 꽤 많아 투박한 면들이 있어 요즘 소개되는 집들처럼 멋지고 세련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 집은 저희 직접 만든, 혹은 디자인 한 가구가 대부분이라 다른 집에 비해 우리 부부의 생각과 추억이 참 많이 담긴 집이라는 점이 좋아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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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저희 집이 '멋진 공간' 보다는 우리의 이야기가 구석구석 가득 담겨 있는 따뜻한 공간이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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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미완성인데다, 더 바꾸고 싶은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차근차근 남편과 함께 바꿔 나가려고요. 처음에 모두 갖춰놓고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살아가면서 변해가는 스토리가 공간에 점점 쌓이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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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 곳이 저희 부부의 이야기와 추억이 가득 담긴 공간으로,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곳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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