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누~렇던 25살 구축 아파트, 이렇게나 하얘질 수 있다니!?

조회수 2021. 3. 7.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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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INGGRACE 님의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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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7년차 간호사입니다. 결혼 전에는 주로 밖에서 데이트하거나 함께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 결혼 후에는 신혼집에서 주로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시며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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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약 25년 정도 된 아파트에요. 방 3개에 거실을 기준으로 앞뒤로 발코니가 있고, 방에도 발코니가 있었는데 방은 넓게 사용하고 싶어 확장했어요.

거실 앞 발코니도 처음에는 거실 확장을 할까 하다가, 공간을 구분하고 싶어서 강화 유리 폴딩도어를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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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은 원래 없었는데 단열과 소음 때문에 설치했어요.\

Simple is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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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타일은 헥사곤 타일로 채도 변화를 주어 유니크한 포인트를 줬어요. 집을 심플하게 꾸미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어딘가에 포인트를 주고 싶었거든요. :)

Before : 거실

아이들이 살고 있던 곳이라 거실에 알록달록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었어요. 스티커야 떼내면 되지만 오래된 아파트에 리모델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집이라 처음 보고는 조금 막막했던 게 사실이에요.

사진 보면 딱 아시겠지만,블랙&화이트가 컨셉인 집이에요. 원래는 블랙&그레이로 꾸미고 싶었는데 밝은 톤을 좋아하는 남편의 만류로 지금의 블랙&화이트 집이 완성됐어요.

(바닥은 화이트계열의 데코타일, 벽지는 화이트 실크벽지입니다. 바닥을 대리석을 하고 싶었지만 예산문제로 인해 집과 어울리는 화이트 계열의 데코타일을 골랐어요. 데코타일은 열에 약한 편인데 이건 온돌형이라 열에도 끄떡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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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2주 정도 인터넷, 광고 서치, 현장 발품을 판 끝에 디자인, 가격 마음에 쏙 드는 가죽소파를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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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부부라 애초에 TV가 아닌 단초점 빔프로젝터를 샀어요. 뿐만 아니라 가성비 좋은 사운드바, 우퍼까지 구입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죠. 마지막으로 남은 게 바로 '빔 스크린'.

수동형, 전동형, 매립형, 벽걸이, 이동식 등. 수많은 종류의 스크린 중 고민하다가 스크린이 울면서 생기는 왜곡, 선명도 및 해상도 문제로 직접 목재를 사고 페인트 칠을 하는 작업을 통해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블로그에 적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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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잡하던 벽에 직접 만든 스크린을 달아주니 깔끔 그 자체!

거실과 주방은 모두 화이트 계열로 도배하고 아트월만 웜그레이 벽지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스크린을 걸어주니 대비효과 덕분인지 좀 더 집중되고 안정감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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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뒤로 LED 조명을 넣은 덕분에 영화 볼 때 아늑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색상이 많이 밝지 않아 간접등을 켜고 영화를 봐도 전혀 불폄함이 없어요.

+ 단초점 빔프로젝터의 장점을 한껏 살려 프로젝터는 거실장에 넣고 사용 중입니다. (높이와 너비가 알맞은 거실장을 찾기 위해 한 달 동안 폭풍 검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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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거실에 예쁜 포인트가 되어주는 블랙 아트월 역시 남편이 직접 디자인 해서 제작했습니다. 집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스위치, 콘센트 모두 실버 무광으로 통일,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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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을 할까 고민했던 발코니엔 폴딩도어를 설치했어요. (폴딩도어는 안전을 위해 강화유리로 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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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식사를 하기도, 디저트를 먹기도, 음주를 즐기기도 해요.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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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준비한 가훈이자, 좌우명인 '오늘도 따뜻하게'라는 문구를 네온사인으로 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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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사인 밑 콘솔에는 웨딩사진도 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사오는 꽃으로 다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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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주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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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간결하고, 깔끔한 공간이길 바랬어요. 무엇보다 수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상부장은 살리고, 환한 주방을 만들고 싶어서 창문은 화이트 샷시, 상하부장은 하이그로시로 화이트,블랙을 사용해서 구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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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역시 엄청난 검색의 결과물이에요. 튼튼하고, 예쁘면서 질리지 않을 제품으로 찾다보니 고르는데 시간이 꽤 걸렸네요.

식탁 위 펜던트 조명 역시 무광의 블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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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세로로 긴 창이 났어요. 이 창 바로 앞에 나무가 있어서 각 계절을 느낄 수 있고, 요리할 때 환기가 수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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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도구를 걸어둘 수 있는 메탈 소재 바를 설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주방 조리도구는 내구성이 좋은 스테인레스나 블랙 제품으로 통일했어요.

실은 저보다는 남편이 요리를 더 좋아해서 주방은 남편에게 중요한 공간이에요. 제게 주방은 남편이 해주는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죠. :) 

Before & After ; 침실

자칭 미니멀리즘 꿈나무라 최대한 심플한 침실을 만들어 봤습니다.


직업상 교대근무가 많아 다른 곳보다 좀 더 어둡게 연출하고자 웜그레이 실크벽지에 퀸사이즈 매트리스+협탁으로 구성된 블랙 프레임의 침대를 두고, 차콜/웜그레이 그라데이션 암막커튼을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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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맞은편 벽에는 매트그레이의 화장대와 붙박이장을 맞춤시공 했어요. 다만 이 붙박이장에 옷이 다 들어가지 않아 작은방에 블랙 시스템행거를 설치해서 부족한 수납을 보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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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침실 화장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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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작아서 전체적으로 벽을 화이트 톤으로 맞춰 최대한 넓어보이게 했고, 블랙 색상의 거울, 젠다이, 수전, 욕실장, 수건걸이, 휴지걸이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어요.

원래는 각 화장실마다 분위기를 다르게 할까 했지만 집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화이트&블랙으로 갔습니다. 화이트&블랙이 관리가 어렵다는데 다른 곳은 모르겠고, 화장실은 확실히 어렵네요. 며칠 사용하면 물때가 눈에 아른아른.. 그래도 부지런히 청소하면 깔끔하니 환하게 쓸 수 있어요!

예쁘지만 불편한 집 말고, 예쁘면서 우리에게 맞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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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화이트로 컨셉을 잡았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관리하기 어렵고 질린다며 많이 만류했어요. 지내보니 예상처럼 관리가 어렵지만 덕분에 청소를 자주 하게 되고, 무엇보다 정말 예뻐요!

무조건 예쁜 집, 다른 사람의 의견만 듣는 것 보다는 구성원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잘 고려해 리모델링을 하는 것을 추천해요. 예쁘지만 불편한 집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소음 및 단열을 위해 중문과 샷시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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