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니 TV가 떠있네!?? 독특한 거실구조의 미니멀 41평

조회수 2021. 3. 7. 10: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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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전문가 @므나디자인 스튜디오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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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의집에서 더 자세히 보기 (▲ 이미지 클릭)

안녕하세요. 므나디자인스튜디오입니다. 최근 1인 가구의 형태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오늘의집은 4인 주거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존 평면에서 혼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특별하게 설계해드린 사례입니다.

시안 Before & After

이 집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 변화는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오롯이 반영한 공간구획과 편리한 동선입니다. 기존 4인가구 형태에서 벗어나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아파트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이번 프로젝트에서 크게 바뀐 것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완벽히 분리시켰습니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을 하나로 묶고, 드레스룸, 서재, 파우더룸 등의 사적인 공간을 더 프라이빗하게 만들었습니다. 둘째, '순환동선'으로 물리적인 동선을 짧게 연출했습니다. 셋째, 오직 통로의 역할만 하는 데드스페이스인 복도를 없애고, 파우더룸, 드레스룸, 서재, 창고의 공간을 넓게 확장시켜주었습니다.

여백의 미, 미니멀함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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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처음 마주하는 공간, '현관'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리나라의 단색화가 떠오릅니다. 단색화를 보고 있노라면 고요한 명상에 빠져들고, 번잡스럽던 마음도, 머리도 깨끗이 비워지며 편안해지죠.

이 공간 역시 얼핏 보면 단색조로 온통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디자이너가 의도한 디테일, 거주자의 취향으로 가득 차 있는 밀도있는 공간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관 중문은 투명한 강화도어로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미니멀함도 있지만 공간의 확장때문이었죠. 내부공간 혹은 외부공간의 뷰를 끌어들이고 싶을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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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들어오면 좌측은 주방, 다이닝, 거실이 있는 공적 공간이고, 우측은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서재가 있는 사적 공간입니다. 사적인 공간을 들어가는 문은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히든도어로 만들어드렸습니다.

비밀스러운 문이 열리면 숨겨진 공간이 등장하죠. 안쪽에는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공간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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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돋보이는 복도 공간입니다. '여백의 미'란 단지 비어있는 것 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의 절묘한 비례감, 요소들끼리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을때 여백의 '美'로서 거듭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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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벽면에 이미지를 걸어 마치 갤러리같은 느낌으로 연출되었죠. 싱그러운 초록빛이 공간의 생기와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듯한 모습입니다.

깔끔한 디테일로 완성한 미니멀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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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좌측으로 돌면 볼 수 있는 메인 주방입니다. 미니멀하고 깔끔한 느낌이 인상적이죠. 흔히 디자인에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것, 소소한 것 하나로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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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형 주방 뒷편으로는 폴딩도어로 또 한번 공간을 분리해주었습니다. 단조로움 속에 숨겨진 놀라운 공간이죠. '미니멀'은 보는 이에게는 편안한 관조이지만, 설계, 시공자에게는 힘겨운 고행의 산물입니다. 도어와 벽체의 모든 프레임을 없애고 도어 높이를 천장까지 맞춰서 미니멀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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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화이트로 마감한 아일랜드 조리대는 바깥쪽에서 보면 아주 심플하지만 안쪽은 아주 실용적인 수납으로 꼼꼼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모두 다 레일도어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안쪽 깊은 공간까지 활용하실수가 있죠.

창의적인 파티션으로 더욱 특별해진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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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쪽에서 바라본 거실 다이닝 뷰입니다. 집의 전체적인 컨셉에 맞춰서 아주 미니멀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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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중간에 매달려 있는 벽은 무엇일까요? 인테리어, 리모델링 작업은 주변 환경이 주는 제약을 피할수가 없습니다. 한정된 예산, 공동주택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샷시의 모양, 천장에 있는 소방시설, 낮은 천장고로 인한 조명 선택의 한계, 바닥 전기배산의 어려움, 허물거나 바꿀 수 없는 내력벽 등 수없이 많은 제약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거실한가운데 위치한 파티션도 여러가지 고민 속에서 탄생한 이 집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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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평면에서 소파와 TV 의 위치는 정 반대였습니다. 그래서 TV를 볼때 자연광이 반사되어 시각적인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천장에 매달린 벽체는 이 불편함을 해결하고 뷰를 즐길 수 있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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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벽이 천장에 매달리게 된 계기는 바로 '바닥 전기 배선의 제약'때문이었습니다. TV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케이블과 랜선, 전원선 등이 필요했는데 이 모든 것들을 바닥으로 지나가게 하기에는 현장 여건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바닥이 안되면 천장으로 시도해보자라는 생각이 아이디어가 되었죠.

TV벽체의 띄움 시공으로 생겨난 하단 공간에는 자그마한 가드닝 공간을 만들어드렸습니다. 모노톤의 미니멀하고 차가운 공간을 원하셨기에 최선을 다 했지만 그대로 완성이 되었을때 침묵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선물해드리게 된 작은 '희망의 정원'입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공간 곳곳에 생기를 담은 식물, 이미지들을 배치해 산뜻한 느낌의 더해주었습니다. 

알루미늄 블라인드로 심플한 멋 더한 다이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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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뷰를 즐기기 위해 타공이 되어 있는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이 블라인드는 보통의 커튼처럼 자연광을 조절시켜주며 어느정도 햇살을 차단하면서도 밖의 뷰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이닝룸 공간에서도 TV 벽체 아래로 앙증맞은 식물들이 시야에 들어와 소소한 귀여움을 더해줍니다. 원형 테이블 위에는 감성을 더해줄 디자인 조명을 달아 은은한 포인트로서 작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이닝룸 한켠에는 커피포트나 토스터 등을 올려둘 수 있는 팬트리장을 두었습니다. 잡다한 물건들의 수납도 가능하여 실용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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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 옆 벽처럼 보이던 문을 열면 바로 안방이 나타납니다.


오롯이 수면을 위한 공간,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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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집의 컨셉에 맞춰 역시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구성된 공간입니다. 따로 협탁을 두지 않고 서랍형 선반을 제작해 낮게 달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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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보드 위에는 간접조명을 시공해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주죠. 자기 전에도 이 등을 켜 두고 독서나 스마트폰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이곳 역시 너무 삭막한 분위기가 들지 않도록 자그마한 화분을 두어 생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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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평면에는 없었던 파우더룸입니다. 데드스페이스였던 긴 복도를 없애며 만든 공간입니다. 안방화장실에 있는 수도를 연결시켜 굳이 화장실로 가지 않고도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는 파우더룸을 만들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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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뒷편은 수납장입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뒤틀림 현상이 생길 수 있기에 화장실 수건장을 이곳에 두었습니다. 이 공간 역시 디테일은 최소화 하고 선과 여백으로 미니멀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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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시면 안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두가지 문이 함께 보이시죠? 이번 프로젝트는 '순환동선'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비내력벽들을 철거하여 새로운 동선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쓸모없이 긴 복도를 철거하고 나자 기존에 있었던 '막다른 공간'이 줄어들면서 안방, 주방, 파우더룸, 화장실, 거실을 드나드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죠. 

음영의 톤 조화가 매력적인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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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파티션으로 어두움과 밝음의 경계가 느껴지는 독특한 무드의 욕실입니다. 변기쪽과 샤워부스 타일의 조도를 의도적으로 달리해서 시각적, 철학적인 의미를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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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사적공간으로 연결되는 드레스룸 &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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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도어가 열리면 두번째 드레스룸과 서재로 이어집니다. 공간 안에 공간이 이어지는 느낌이 매우 새롭고 독특하죠. 일반적인 아파트의 동선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나타나게 된 드라마틱한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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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악세서리장이 공간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위에는 내추럴한 무드의 식물을 두어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죠. 메인등 외에도 매입조명을 사용해 공간이 더욱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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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장 뒷편에는 스타일러를 배치해 가전제품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미니멀한 무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남자의 로망, 심리적 도피처이자 안식처인 공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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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을 붙박이 장으로 제작해 책이나 서류 등의 물건들을 노출하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가구 디자인 또한 각이 살아있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셀렉해서 역시 심플함을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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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속의 디자인이 과연 내 삶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인지, 남들이 좋아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좋아보이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 의문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기에 그 삶을 담는 곳의 디자인 또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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