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리모델링 작업이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집 꾸미면서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다 즐겁고 행복한 과정이라 감사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11년차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전업주부입니다. 결혼 10주년에 남편에게 리모델링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집이 됐어요.

남편에게나 아이들에게나 휴식의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튀지 않으면서 안락한,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봐도 여전히 마음에 쏙 드는 그런 집을 만들고자 모던 내츄럴하게 꾸며봤어요. 

공사하면서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 중에 고민을 많이 했던 게 헤링본 마루에요. 비용면에서 일반마루보다 많이 부담이 됐지만 차별화를 두고 싶어서 과감하게 진행했어요.

저희 집 헤링본은 다른 헤링본이랑은 다르게 와이드형 헤링본이다 보니 폭이 넓어 시원해 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헤링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마루는 한 번 더 깎는 작업을 했어요. 그래서 금방 때가 덜 타고, 한 달에 한 번 물청소도 가능해요. 지금 봐도 헤링본 마루 선택은 제일 잘 한 선택 같아요. :)

거실 천장조명은 간접등으로 했고 에어컨은 천장매립형으로 설치했어요. 편리함을 고려한 것도 있지만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청소, 먼지, 유행 때문이에요.

간접등을 설치하니 매립등의 단점인 청소의 불편함, 시간이 지나면 바꾸고 싶은 디자인 같은 부분에서 자유로워졌어요. 에어컨도 여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거실 한 쪽을 차지하며 먼지만 쌓이는 게 싫어 매립형으로 선택했습니다.

+거실 테이블은 상판이 컬러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뭘 흘리거나 쏟아도 얼룩 없이 잘 닦아지고, 스크래치 걱정도 없어서 추천해요.

저희 집의 가장 독특한 아이템을 하나 꼽아보라고 한다면 아마 이 게임기가 아닐까요? 저희집 거실 한 켠에 있는 이 게임기로 주말마다 남편이 스트레스를 풀곤 하죠. 가끔은 큰 아이와 소소한 내기를 하기도 하고요. 저희집의 작은 오락공간이랍니다.

거실 날개벽을 사용해서 측면에서는 안 보이게 둬서 배치도 깔끔하게 됐어요. 

냉장고 옆 수납공간은 전부 막힌 수납공간으로 만들면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나름 오픈 된 곳을 포인트로 만들어줬어요. 용도에 따라, 기분에 따라 그림이나 자주 쓰는 플레이트를 올려둬요. 

부부욕실은 호텔을 모티브로 했어요. 개인 세면대가 있으니 서로 바쁘게 준비할 때 투닥거릴 일이 없고, 서로 자기껄 사용하다 보니 더 깨끗하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침대도 호텔처럼 맞춤제작 했어요. 양쪽에는 각자 위치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독서등을 뒀어요.

침실과 연결된 방은 원래는 서재로 쓰다가 리모델링 하면서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어요. 뭐니뭐니 해도 수납이 중요한 곳인만큼 수납공간과 정리정돈이 용이하게 제작, 배치했어요. 캐리어나 이불 같이 부피가 큰 것도 잘 보관할 수 있게 미리 계산해서 공간을 확보하고자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침대 앞쪽으로 간이 서재공간을 만들기로 했죠. 간이 서재도 양 옆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어서 프린터나 중요한 것들을 보이지 않게 수납했어요.

리모델링 후에 소품 같은 건 꾸준히 잡지를 구독하면서 저희 집이랑 어울릴만한 소품들로 찾았어요. 리빙페어 같은 곳도 꾸준히 다니며 나름 공부 아닌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리모델링 작업이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집 꾸미면서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다 즐겁고 행복한 과정이라 감사했어요.

언제든 우리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 아마 제게 집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쉼'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