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안녕하세요, 저희 집은 지난 30년간 살아오던 부모님의 건물로부터 양도받아 신축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신축공사를 해서 정신이 없었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느낌으로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4층은 거실/주방/침실/아기방/화장실/세탁실이 있고 5층(복층)은 거실/화장실과 루프탑이 연결되어 있고 옥상은 루프탑이에요.

와이프가 베이지 컬러를 너무 좋아해서 포세린 타일 베이지 컬러로 바닥을 시공했고요. 벽은 집 전체 샌딩작업으로 했어요. 2년이 지난 지금도 질리지 않고 만족하고 있어요.

뷰를 보고 세 가족이 식사를 하는 공간입니다:) 원래 소파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아기가 태어나면서 식탁을 두고 어쩔 수 없이 매트를 깔아 오전에는 아기가 노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거실에 개인적으로 TV 장을 놓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따로 스탠드를 구매하였어요 :)

뷰를 보면서 요리할 수 있도록 상부장을 과감히 없앴습니다. 대신 반대편에 장을 두어 수납을 하고 있어요. 뷰를 보며 요리를 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ㅎㅎ

주방에서 본 가을 풍경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4계절 모두 뷰가 좋아서 창문을 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왼쪽의 핑크색 문은 세탁실이고 오른쪽 문은 화장실이에요. 복도를 따라 끝 쪽 문은 저희 침실입니다. 아기가 한참 그림과 색에 관심이 많은 7개월이라 포스터를 붙여 놓았어요ㅎㅎ

아기용 매트를 깔기 전 거실입니다:) 큰 변화는 없어요 ㅎㅎ

이전에는 주방 식탁에서 식사를 했었어요:)

포세린 타일을 깔고 난 후 모습입니다. 주방 공사 전입니다:) 임의로 해주신 몰딩이 맘에 들지 않아 1년쯤 되었을 때 와이프랑 셀프 페인팅했습니다 ㅎㅎ

몰딩 페인트 너무 힘들더군요,, 다운라이트 전기 작업도 제가 했었는데 다시 다 빼서 천장까지 페인트 작업했습니다~

와이프는 역시 베이지입니다,, 침구도 베이지, 아기 침대도 베이지색으로 구매했어요. 신혼 때 사용하던 침대 헤드를 없애고 자리를 좀 더 넓혔고요. 밑에 초록색 장 부분에는 침대가 중간에 있었어요. 침대 헤드가 너무 커서,, 아기가 태어나고 약간 변경했어요. 아기를 옆에 재워야 해서요.

침대 앞 수납공간이고요. 그 옆은 화장대입니다. 화장대 앞쪽으로는 세탁실이 있고요. 저희 집 숨은 공간입니다:)

저희 드레스룸이었는데 붙박이장을 복층으로 올리고 아기방으로 사용하려고요. 왼쪽 붙박이는 그대로 두었어요 아기용품 수납 중입니다:) 아기방은 포인트를 주기 위해 벽은 셀프 페인팅을 하였습니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하나씩 꾸며 나가는 중입니다:) 침대가 작아져서 조만간 새 침대 사줘야 할거 같아요 ㅎㅎ

저희 집에 제일 작은 공간인 화장실입니다. 역시 화장실도 베이지 톤이죠?ㅎㅎ 와이프 선택입니다.

저희 집이랑 연결된 복층 룸입니다:) 룸이 하나 있었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나중에 아이가 크면 공간이 필요해 계단 부분까지 룸으로 모두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 걸린 대공사였습니다,,

계단 목공 작업 사진 - 대리석 내부계단 위에 목재로 작업했습니다~ 멀바우로 선택했고요.

평수를 넓히기 위해 계단 작업 / 철감 빔으로 보강 작업 중 사진입니다:)

내부 목공 마감 중 사진입니다:)

화장실 작업 사진입니다. 우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어 우드 타일 골랐습니다. 이것도 와이프 선택 ㅎㅎ 사우나 느낌이 들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계단 목공 작업 후에는 셀프로 바니쉬 작업 / 페인트 작업 와이프랑 같이 했습니다 ㅎㅎ

계단 올라오는 높이를 맞추기 위해 단을 올렸는데 앉는 공간이 됐습니다. 강마루 바닥 작업하실 때 앉는 부분에도 같이 부탁드렸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는 화장실 문이에요. 그 옆에는 붙박이장으로 옷을 수납하고 있습니다.

4층 화장실이 작은 편이라 여유 있게 건식 시공했습니다. 모두 와이프 선택이었어요. 복층은 우드톤으로 해보고 싶다고 해서 모두 우드톤으로 했고, 화장실 하부장은 제작했어요. 인조대리석이라 너무 편하고요, 아래 하부장이 물에 닿으면 어쩔 수 없이 들뜨는 부분이 있어 맞춤으로 제작했습니다:)

샤워공간은 투명 부스로 선택해 더욱 넓어 보이게 했습니다.

루프탑입니다 복층 공간이랑 이어지고요. 겨울을 제외하고는 정말 활용 잘하고 있습니다. 요리도 자주 해 먹고 여름에는 텐트 치고 여기서 잠도 자구요 ㅎㅎ 복층 공사를 하면서 루프탑 위에 또 루프탑이 있어서 계단으로 연결시켜 2개 루프탑을 만들었습니다. 진짜 뷰 맛집 맞죠? 손님들 가족들 오셔서 식사 하시면 다들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철골 작업으로 1층 루프탑과 윗층 루프탑을 연결시켰습니다:) 눈이 내렸을 때 촬영했어요. 1층 뒤쪽에는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놨습니다:)

1층은 난간 조명이 없어 전구를 달아주었고 2층 난간은 셀프 페인팅으로 작업하고 사각 조명 달아 주었습니다~ 노을 질 때 정말 분위기 있어요!

겨울 남산 사진 입니다:)

야경이 정말 예쁜데 사진에 완벽히 담을 수 없어 아쉽네요,,

여름에는 텐트에서 휴식을 하기도 하고요 :)

이상으로 저희 집 소개를 마칩니다. 결혼 전부터 하나하나 찾아가며 준비한 저희 공간입니다. 더 꾸미고 싶은 공간고 많고 루프탑 공간도 더 특별하고 더 특별하게 꾸미고 싶어요~ (아기가 크면 루프탑에서 아기랑 수영장을 즐기고 싶네요ㅎㅎ)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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