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파트 베란다를 통창으로 바꿨더니? 다이닝룸 리모델링

조회수 2021. 1. 27.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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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Flower*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저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5년 차 주부입니다 :)

집이 왠지 모르게 정이 가고 이 집이 내 집이구나 하는 느낌이 와야 한다더니, 들어서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사 날까지 9개월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계약을 진행했어요.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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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59평이고 지은지는 10년이 되었어요.

막상 리모델링을 시작하려니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사실 저는 안목도 뛰어나지 않고 인테리어 센스도 너무 부족했거든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최대한 도화지처럼 깨끗한 집을 만들자, 그리고 살면서 차근차근 채워나가자'였어요.


단순한 우리집을 소개할게요 :)

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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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실도 있고 신발장도 따로 있는 구조였지만 전실에 신발장을 넣어 현관을 만들었어요. 널찍해진 현관을 보며 들어오면 넓은 공간에 마음도 탁 트이는 기분이 들어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 풍경에 이미 마음을 빼앗겼어요. 저는 이미 이 집에서 살아야겠다고 현관에서부터 다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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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너머 우리집의 시작

원래는 뻑뻑한 중문이 달려있고 타일이 깔려있는 신발장이었어요. 나름 고급 인테리어라고 전실에도 전부 타일이 붙어 있었는데 꼭 저런 누런황금니 같은 색이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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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간살 중문을 시공했고 원래는 신발장이었던 공간에 단 높임을 한 후 마루를 깔아서 집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중문은 제작하는 곳에서도 처음 해보는 크기라고 하셨어요. 옮길 때부터 시공할 때까지 꽤 고생시킨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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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실에서 볼 때와 집 안에서 볼 때 다른 느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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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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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쭉 이어진 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눌까 가벽을 쳐서 방으로 만들까 이런저런 고민을 했지만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벽이 있는 것보단 뻥 뚫린 공간이 훨씬 개방감 있게 느껴질 것 같아서 확장만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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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의 알파룸 같은 공간인 이곳은 양쪽 벽이 약간 안쪽으로 움푹 파여있는 좀 이상한 공간이었어요. 움푹 들어간 벽에 책장을 짜 넣고 4m가 넘는 나머지 공간에 긴 책상을 두어 아이와 함께 책읽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우드블라인드를 설치해서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봤어요.

드레스룸

서재 오른쪽으로 방이 하나 있는데요, 현관에서 제일 가깝고 벽장도 있는 방이어서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어요. 기존에 있던 벽장 안 가구는 그대로 써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았어요. 문만 교체하고 벽 한쪽에 붙박이장을 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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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몰딩이 주는 간결함과 화이트가 주는 깔끔함이 극대화된 방이에요. 붙박이장 반대쪽은 창문과 벽 사이에 공간이 없어서 붙박이장 시공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문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 벽에 괜히 뭘 두면 문 열자마자 답답함이 느껴질 것 같아 전신 거울 하나 두었어요. 스타일러는 벽장 안으로 콘센트 증설하여 숨겨두었습니다.

공용욕실

30평대 화장실보다 작게 나온 화장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부장과 조적 파티션은 포기할 수가 없었죠. 젠다이를 제거하고 최대한 공간을 늘린 후 좁은 곳에 꽉 채워 넣은 듯한 화장실이 탄생했습니다.

좀 더 넓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운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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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적 파티션과 매입 선반을 시공했는데 청소하고 관리하기 너무 좋아요. 전에 살던 곳엔 유리 파티션이 있는 샤워부스였는데 항상 물때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요즘은 청소하기 즐거워요 🤗

아이방

거실로 향하는 길에 방 하나가 더 있어요.

전 집에서 살 땐 거실이 아이 놀이방 역할을 해서 넓고 쾌적한 공간이라기보단 키즈카페에 가까운 곳이었어요. 조금만 장난감을 꺼내놔도 금세 지저분해져서 이사 가면 꼭 아이의 방을 온전히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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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이 있고 베란다에는 화단이 있었어요. 전 주인분이 방부목까지 깔아 놓았는데 썩어서 건강상으로도 안 좋았어요. 화단을 철거 후 확장했고 붙박이장도 확장해서 깔끔한 벽을 만들었어요.

나이에 맞지 않는 장난감들은 모두 정리 후 원목 교구들만 남겨서 좀 더 생각하며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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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거실은 이해할 수 없는 아트월로 덕지 덕지 꾸며져 있는 공간이었어요. 누리끼리한 타일 그리고 말도 안 되게 두꺼운 몰딩이 저를 너무 괴롭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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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다 철거하고 하얀 도화지 같은 공간을 만들었어요. 아쉽게도 내력벽은 철거가 되지 않더라고요.

내력벽과 샷시 사이 공간이 꽤 넓어서 거실 수납장을 만들었는데 오히려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길 잘 한 것 같아요. 거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수납하기 충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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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우리집은 대면형 주방이 아닌 게 제일 아쉬웠어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바 의자를 놓을 수 있게 공간을 만들었어요.

아일랜드 상판의 폭을 1200으로 굉장히 넓게 만들었어요. 원래는 들어서자마자 냉장고장이 시야를 가리는 답답한 주방이었는데요 포메이션을 완전 바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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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와 조리공간을 아일랜드로 옮기고 원래 조리공간엔 키큰장을 시공했어요. 전체적으로 벽 같은 깔끔함을 얻어냈고, 상부장이 없지만 키큰장 덕분에 수납이 극대화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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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 김치냉장고를 넣었고 오븐 레인지도 빌트인으로 하고 나니 깔끔한 주방이 완성되었어요. 개수대 위쪽으로 무지주 선반을 달고 선반 아래쪽으로 바 조명을 넣어서 설거지할 때 그곳 조명만 켜도 충분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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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공간

제가 이 집을 산 이유는 바로 이 공간 때문이었어요. 보자마자 여기는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답이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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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저는 항상 물이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 집을 만나게 되었죠. 제가 사는 지역엔 뷰가 좋은 아파트 만나기도 힘든데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집을 만나게 되다니 정말 운명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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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진을 찍어도 화보처럼 나오는 곳입니다. 요즘은 어디 나가지 않아도 아쉽지 않아요.

아이도 그 걸 아는지 알아서 이곳에 앉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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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어두침침하고 뭔가 좁아 보이는 안방이었어요. 햇빛 차단 때문인지 유리 자체에 필름이 시공 되어 있는 정말 노티나는 창문까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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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는 매트리스만 두고 저상형 패밀리사이즈 침대를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자고 있어요. 

매트리스보다 약간 더 크게 디자인 했고, 침대 헤드에는 간접조명을, 침대 헤드 위쪽으로 템파 보드를 넣었어요. 간접조명을 받았을 때 템파 보드의 매력이 한층 더 살아나요.

안방 창문은 유리만 새로 시공한 후 격자 시공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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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욕실

평소 화장을 하고 다니지 않아서 기존에 있던 파우더룸을 모두 제거하고 붙박이장을 시공했어요. 그리고 욕조가 있던 공간에 파우더룸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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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엔 평범하게 세면대와 양변기가 있었고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게 샤워부스였어요. 여기가 정말 좁았는데요 저는 여기 꼭 조적 욕조를 시공하고 싶더라고요. 다행히 어른도 반신욕이 가능한 사이즈가 나왔고 아이 전용 욕조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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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처음엔 잡지에서 나오는 우와 하는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시작하면서 알게 된 건 전 그렇게 감각적이지 못하더라고요. 소품들을 이상하게 배치하고 늘어놓느니 그냥 단순하게 살자,라고 다짐하게 된 건 그 때문인 것 같아요. 


예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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