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몰딩 주방 탈피하고 화이트&우드 주방으로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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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novl4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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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에 식을 마친 한 달 차 신혼부부입니다 : )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로망으로 차지했던 부분이 신혼집 꾸미기였어요.
저의 인테리어 테마는 '화이트 앤 우드'였어요. 평소 심플하고 베이직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집도 마찬가지로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으면서 따뜻함이 묻어나는 분위기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구와 소품들을 골랐어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품들을 고르다 보니 전체적으로 조화도 잘 어울러졌던 것 같아요.
도면
저희 집은 32평으로 방 3개, 화장실 2개이며 작은방 하나만 발코니 확장이 되어 있었어요.
보이는 곳부터 순서대로 소개해드릴게요 : )
현관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신발장입니다. 기존에 있던 신발장은 좁게 나온 현관을 더 좁아 보이게 크게 차지하고 있었어요. 최대한 현관의 크기를 넓히고자 신발장 폭과 넓이를 줄였어요.
[주방 BEFORE]
우리를 맞이해주던 체리 컬러.. 기존의 나무 바닥이 과거에 누수가 발생해 얼룩져 있고, 사용하는데 이상은 없지만 리모델링 후 또 누수가 발생할까 봐 분배기를 교체해야 하는 건 아닐 지 너무 막막하더라고요. 저 얼룩이 거실 바닥까지 이어져 있었답니다. 흑.
바닥을 진마루로 깔 예정이었기 때문에 누수가 생길 경우 바닥을 다 드러내야 하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결국 분배기까지 싹 다 교체하게 되었어요!
[주방 AFTER]
기존에 어정쩡하게 위치한 테이블을 과감하게 잘라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고 싶었어요. 대신 거실과 주방의 분리를 주기 위해서 6인용 테이블을 선택했어요. 테이블로 인해서 분리감도 주고 우드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이트 배경에선 어떤 걸 두어도 다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 )
아직까지 물드는 것 없이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테이블이에요.
기존에 꽉 채우고 있던 상부장이 답답해 보여 상부장 없는 주방을 해보고 싶었는데, 주방용품을 향한 제 욕심으로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반 정도만 채워질 수 있게 부탁드렸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원한 느낌도 주면서 수납공간도 챙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냉장고장에 비스포크를 설치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비스포크의 문 선과 서랍 선이 맞길 원했어요.
수납장 가운데에 빈 공간을 주어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 가전기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거실 BEFORE]
17년 된 이 아파트는 요즘 신축 아파트들에 비해 베란다가 굉장히 넓게 나왔어요. 베란다까지 확장을 하면 정말 넓은 거실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부모님 집에서 확장한 방을 사용했을 때 확실히 춥더라고요. 그리고 빨래 건조도 베란다에서 쾌적하게 해결하고 싶어서 베란다와 거실은 분리했습니다.
거실을 깔끔하게 유지하지만 변화를 주고 싶을땐 소파 옆에 둔 협탁으로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어요. 오브제를 좋아해 오브제를 바꿔 주기도 하고 꽃 선물을 받을 때엔 꽃을 꽂아 두기도 해요. 이곳에 변화를 주는 재미가 꽤 쏠쏠하답니다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꾸며 나가는 중이라 너무 휑- 한가 싶기도 하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어 이 분위기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 )
거실을 넓게 쓰고 싶어 테이블을 둘지 말지 고민했는데 자꾸 거실로 와서 티비를 보며 먹게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선택한 유리 테이블이에요. 시각적으로 훨씬 넓어 보여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부모님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 콩이도 소개 해드릴게요 : )♥
첫 번째 식물을 사자마자 죽이고.. 두 번째로 들인 올리브에요. 이번엔 꼭 오래 키우고 싶어서 꾸준히 관심을 주며 돌봐주니 지금은 잎도 튼튼해지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지금은 욕심이 생겨 새로운 식물을 찾아보고 있어요 : )
양쪽 방 사이에 있는 빈 공간에 무언가를 둘까 고민도 했지만 아무래도 방으로 들어가는 동선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그렇게 하진 못했어요. 저는 지금도 인테리어를 다양하게 변화를 주는 편이여서 벽에 붙이거나 고정하진 못하고 바닥에 두었어요ㅎㅎ
[안방 BEFORE]
이번에도 환하게 맞이해주는 체리 체리.
안방에 작은 화장실이 있었고 화장대가 매립되어 있었는데, 이걸 그대로 살릴지 없앨지 매우 고민되었어요. 결론적으로는 내가 마음에 드는 화장대를 두자!라는 생각으로 없앴지만 여기에 딱 맞는 화장대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ㅜㅜ
[안방 AFTER]
안방은 더욱 아늑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가구 컬러를 선택할 때 밝은 브라운과 어두운 브라운 중에 고민했는데 제일 처음으로 사게 된 침대 프레임의 어두운 브라운 컬러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나머지 가구들도 맞춰 선택하게 되었어요!
커튼은 암막이 100% 되지 않는 타입으로 골랐어요. 안방이 너무 어두운 것도 원치 않았고 아침에 해가 떠도 모를 정도의 어두움은 저를 더욱 일어나기 힘들게 할 것 같았거든요..ㅎㅎ
처음 서랍장이 왔을 때 저 위를 어떻게 꾸밀까 너무 막막해서 한동안 고민만 하며 빈 공간으로 지냈다는 슬픈 소식이.. 그래도 고민 끝에 고른 소품들이 심플하고 일정한 톤으로 선택해서 올려놨을 때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자기 전 무드등만 켜놨을 때 모습이에요. 이 따뜻한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요 : )
[화장실 BEFORE]
세월이 느껴지는 비포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화장실 AFTER]
구조 부분에서는 크게 바꾸지 않았어요. 욕조를 넣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나중의 아이가 편하게 목욕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 쪽 화장실에는 욕조를 두기로 했어요.
제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자료를 엄청 찾아봤는데 바보같이 화장실은 공부를 안 했어요.. 그래서 타일 컬러 선택이나 욕조 디자인 등의 아쉬움들이 많이 남는답니다 ㅠ_ㅠ
여기는 안방 화장실이에요.
거실 화장실보다 작은 사이즈여서 세면대 뒤쪽으로 샤워 부스가 있는 심플한 구조입니다. 제일 아쉬움이 남는 화장실 소개는 여기까지 할게요. 흑
[작은방 BEFORE]
여기는 기존에 확장이 되어 있는 방이었어요.
[작은방 AFTER]
해가 잘 들어오는 이 방을 미래의 아이 방, 지금은 컴퓨터 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주로 안방과 거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이지만 신혼집을 꾸밀 때 꼭 저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거든요!
[드레스룸]
확장되지 않은 베란다가 있는 이 방은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리모델링 상담 시 붙박이장 설치를 요청 드렸고 에어 드레서를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도안을 미리 그려 드렸어요.
붙박이장에는 계절 지난 옷들을 넣고 자주 입는 시즌 옷들은 바로바로 꺼내 입을 수 있게 끔 행거를 설치했어요. 친구 추천으로 설치하게 된 행거인데 정말 튼튼하고 구성이 다양해서 니즈에 맞게 설치할 수 있었어요!
마무리
아직 변화 중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우리집 인테리어를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인테리어 하면서 오늘의집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제가 이렇게 소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에요 : )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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