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과 중정 다 갖춘 100평대 단독주택! 내부는 미술관 같은 신혼집

조회수 2021. 1. 2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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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faithforlove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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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도시의 아파트에 거주하던 우리 부부는 키우던 강아지 '믿음이'를 보며 주택살이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그런 우리를 두고, 혹자는 '외곽의 주택에 산다는 건 은퇴 후에나 하는 일 아니냐'고도 했었죠.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곧장 생각을 실행에 옮겨 회사가 있는 양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주택들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파라솔>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우리 집은 아주 오래된 타운하우스입니다. 12년 전 당시 건설회사에서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여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자재들이 워낙 좋아 부분 공사만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쓰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하지만 평수가 넓고, 층고가 높다 보니 부분적으로만 공사하는데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마음이 적잖이 힘들었습니다. 😅

마치 여행을 떠나온 것처럼

평소 둘 다 집을 좋아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행도 좋아해서 '마치 여행 온 기분이 드는 집을 만들어보자!'라고 결심을 했죠. 그래서 우리가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여행'이란 콘셉트에 맞추려 노력했어요. 

도면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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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출처: <실링팬>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이 집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는 층고가 평균보다 높고, 창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3m 이상의 높이에 사방으로 뚫린 통창은 시야를 확 트여주어 좋고, 또 방향과 상관없이 하루 종일 햇빛이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한겨울이나 한여름에는 그만큼 춥고 더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고요. 우리는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와 풀숲의 풍경을 선택하기로 했고, 탁 트인 시야를 유지하기 위해 가구의 수를 최대한 줄이고 높은 가구도 지양했어요. 

출처: <난로>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지금같이 추운 날씨엔 난로에 장작을 때며 겨울을 나고 있어요. 아파트에 살던 우리는 '와, 정말 춥긴 춥다'를 외치면서도 나름대로 또 낭만이 있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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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형 유리 탁자>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아이보리 톤의 대리석 바닥과 창호의 블랙이 자칫 차가워 보일 것 같아, 거실의 톤은 베이지, 브라운 컬러로 구성했어요. 하지만 또 빈티지하거나 올드한 분위기를 내고 싶진 않았기에 실버 컬러의 스틸 소재를 믹스해서 분위기를 조금 더 경쾌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출처: <소파>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 보기 (▲이미지 클릭)

햇빛 좋은 날 아침엔 요가 수련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핸드폰 게임을 하며 소파에 널브러져 있기도 하며 거실에서의 추억을 쌓아가고 있어요. 우리의 취향이 담긴 오브제들이 하나하나 늘어가는 재미도 느껴보고요☺️

부엌

출처: <조명>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부엌은 거실 옆에 위치해있어요. 원래 달려있던 블랙 컬러의 파티션을 떼어내고 원목 파티션으로 바꿔 전체 톤을 통일했어요. 아늑한 느낌을 내고 싶을 땐 파티션을 좀 닫고, 왔다 갔다 할 일이 많을 땐 조금 열어놓고 지내는데 하나의 공간을 두 가지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좋았어요.

출처: <의자>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주방은 기존에 쓰던 냉장고 자리만 사이즈에 맞추어 수정했고, 보조주방만 공사했어요. 요리하는 것과 그릇을 좋아해서 수납공간이 더 필요했거든요. 팬트리는 한샘에서 저렴 버전으로 맞추었는데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긴 한데 양념통을 놓는 트레이 바닥이 불안정해서 자꾸 엎어지는 게 신경 쓰이더라고요. 혹시 구매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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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이슨 청소기>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그릇>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그릇도 내추럴한 분위기의 제품들로 새로 구매해보았어요. 정확한 형태보다는 좀 더 핸드메이드 느낌이 나는 엉성한 형태, 그리고 오가닉한 질감이 느껴지는 세라믹들인데 조금 무겁긴 해도 식기세척기에 써도 망가지지 않고 튼튼해서 좋았어요.


도면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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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출처: <침대>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부부 침실은 2층에 있어요. 집 공간에서 유일하게 바닥을 그레이 톤의 타일로 마감했고, 침대 헤드 쪽의 벽도 그레이 베이지 톤으로 마감했어요. 원래는 아트월이 있는 쪽엔 벽장이 있었는데 다 뜯어내고 깔끔하게 침대가 주인공인 방으로 꾸며봤어요. 

출처: <삼성 더 프레임 TV>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침대>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조명>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수납장>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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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침구>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겨울을 맞아 어두운 톤의 베딩을 해봤는데 바닥과 벽의 그레이 톤과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평소 좋아하는 워싱 린넨 소재를 사용해서 감촉의 쾌적한 느낌을 살렸는데, 역시 겨울 이불로는 포근한 느낌은 적어서 매일 밤 온수 매트를 쓰고 있어요! 😁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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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딸린 욕실은 이사할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서 묵는 숙소의 느낌은 욕실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그간 여행을 하며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숙소들은 공통적으로 욕실이 크고 분위기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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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욕실을 들어서면 우측에 보이는 곳도 원래는 벽장으로 되어 있었던 걸 모두 철거하고, 가운이나 잠옷을 걸어둘 수 있는 행거와 수납장으로 구성해봤어요. 이 부분은 가평 아난티의 욕실을 참고했고, 수건이나 욕실용품의 수납도 되면서 남편 세수할 때 뒤에 앉아 수다도 떨 수 있는 공간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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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엔 두 개의 세면대가 나란히 있고, 그 위로는 화장품 등을 넣어 보관할 수 있는 거울 수납장이에요. 낮에 촬영한 것이라 사진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위아래로 간접 조명 처리를 해주었어요. 전체적으로 베이지 컬러의 스톤 질감에 맞추느라 비누 받침대와 같은 소품들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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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풍경을 보며 목욕을 즐기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던 저는, 지금의 욕실에서 그 한을 풀 수 있었어요. 조적 욕조라 불리는 이 녀석을 할 때도 시공이 어렵다, 물이 금방 차가워진다 등등 말이 많았지만 무조건 밀어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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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도 전체톤과 어울리는 디자인의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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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룸을 지나 왼쪽이 목욕실, 그리고 오른쪽 닫혀있는 문이 화장실이에요. 목욕실을 제외하면 모두 건식이라 청소가 매우 쉬워요. 화장실이 저렇게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져서 볼 일을 볼 때 안정감이 있다는 점!

도면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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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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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영화도 매우 좋아해서 쉬는 날이면 거의 이 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영화관 만큼은 아니지만 벽 한 면을 모두 스크린으로 만들었고 스피커도 여러 개를 설치해 때문에 꽤나 실감 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요. 

출처: <빔 프로젝터>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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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나 치킨, 샐러드 같은 음식 하나 두고 영화 보고 있으면 이거슨 바로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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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엔 게임기를, 중정이 보이는 쪽엔 안마의자도 놔두어 순수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피아노룸

출처: <선반>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피아노 전공자는 아니지만,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를 좋아했어요. 또 어른이 되어서는 심란할 때나 생각이 복잡해질 때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1층 복도를 따라 거실 반대편 끝 쪽의 방은 피아노 룸이자, 때로는 책을 읽을 수도 있는 공간으로 꾸며봤어요.

출처: <의자>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선반>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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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벽면엔 특이하게 긴 가로 형태의 창이 나있는데, 책을 세워둘 수도 있고 오브제를 놓을 수 있어 답답함을 없애줘요. 그 옆으론 독서를 하거나 우두커니 앉아 멍 때릴 수 있는 라운지체어도!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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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아지트이자 우리집 채소를 담당하는 조그마한 온실이에요. 정원 한편에 돌과 자갈로 바닥을 깔고 그 위에 설치한 3평 남짓한 공간으로 사계절 따뜻한 곳이에요. 

출처: <난로>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바질, 라임, 월계수잎, 고수, 토마토, 상추, 케일, 로메인, 버터 헤드, 딸기, 깻잎, 로즈메리 등등 조금씩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생각보다 쑥쑥 자라주어 이 집에 이사 온 후 먹는 채소의 양이 급증했어요. 겨울엔 난로도 때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가끔은 사 먹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래도 자라나는 채소들 보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요. 

출처: <그릇>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정원

출처: <의자>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날이 따뜻할 때는 정원에 나가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에요. 굳이 뭘 하지 않아도 바깥공기 쐬고, 햇빛 받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또 바비큐 뿐 아니라 간단한 요리도 정원에 나가 하늘 바라보며 먹으면 소풍 온 것처럼 꿀맛이에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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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에 물도 주고, 철에 따라 꽃도 심고, 내년 봄을 위한 튤립 구근도 심고, 정원에서만도 할 일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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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여행 온 것만 같은 기분을 집에서 느끼고 싶었던 우리 부부의 아늑한 집이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조금 길어졌지만,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집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한 요즘이에요.😊

그럼 또 다음해 봄, 더 많은 추억이 담긴 집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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