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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좁은 주방인 줄 알았는데!? 옆 방을 쪼개 넓힌 독특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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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정이가든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수영장에서 쌩얼로 골무 쓰고 만나, 살림 차린 신혼부부 '정이가든'입니다.


서울 도심 주거 지역에 있어 창문 밖 뷰는 기대할 수 없지만, 그만큼 내부의 즐거움에 집중했답니다. 온갖 취미를 가지고 있는 저희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꼭 맞춘 우리의 집을 찬찬히 소개해 볼게요.

Intro.

오래된 주택인 저희 집은 옛날 방식 그대로 남아 있는 집이었어요.

실평수 20평 조금 넘는 크기에 큰 안방, 좁은 거실과 주방, 세탁기가 들어가는 큰 욕실, 작은 발코니, 사방에 뚫린 두서없는 창문, 낮은 층고. 그리고 당연히 다용도실은 없었죠. 저희 니즈를 온전히 녹여내시느라 고생하신 인테리어 실장님의 영혼이 아직도 집안 곳곳에 녹아 있네요. 

저희는 구조적으로 딱 떨어져 거슬리는 곳 없이 넓어 보이는 집이 만들어지길 원했고, 실장님은 어떤 가구나 작품을 놓아도 완벽한 배경이 될 수 있는 갤러리 같은 집을 만들어주고 싶어 하셨어요.

무몰딩 페인팅, 무문선 히든 도어 시공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온 곳 없이 매끈하게 벽면을 정리했고, 낮은 천정고를 높였어요. 레벨이 맞지 않았던 바닥도 타일 시공으로 해결했답니다.

최소한의 면과 자재들의 만남으로 실제로 좁은 평수에 비해 훨씬 넓어 보이고, 넓게 쓰고 있어요!

현관

현관은 기존의 방문을 옮기고 한 면 전체를 장으로 짜 넣어 수납을 해결했어요. 그리고 푸시 도어로 튀어나오는 손잡이를 없애 벽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원래 건물에 있던 고방 유리는 너무 예뻐서 그대로 남겨 놓았습니다. 이곳에 닌텐도 슈퍼마리오 레고를 놓으니 집에 드나들 때마다 마리오가 반갑게 맞아주는 기분이 들어요.

주방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주방이에요. 현실 주방은 냉장고가 들어가면 숨을 쉴 수 없을 것만 같던 공간이었죠. 그래서 옆방의 반절을 주방으로 가져왔어요. 덕분에 벽 뒤로 냉장고, 냉동고와 소가전, 쓰레기통 등을 숨길 수 있게 됐어요.

넓게. 트이게. 숨기게. ‘인피니티 주방’, 저흰 그렇게 불러요. :-)

저희 부부는 깔끔한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뻥 뚫리고 비어 있는 주방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조리도구, 조미료가 수납에 들어가 있으면 쓸 때 잠깐 불편하더라도 오래 깔끔해서 좋은 것 같아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구조 변경이나 주방 가구를 새로 짤 수 있다면, 꼭 선-가전 후-시공하고 인테리어 팀과 가전에 대해 상의도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테리어에 맞게 사용할 가전을 정하고 자리를 마련하면 모든 가전들이 들쑥날쑥 하지 않게 쏙 들어갈 수 있고 공간 활용도 효과적이거든요.

인테리어 하면서 제일 행복했던 때가 조명 고를 때였어요.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발품을 팔면 팔수록, 더 내 취향에 맞는 제품이 나타났거든요. 이 집 저 집 달려 있는 흔한 조명은 피하고 싶으면서 좁은 집에 달아도 과하지 않은 디자인이길 원했어요.

테이블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서 평소에는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손님이 왔을 때 여유롭게 즐기려면 폴딩 테이블이 필요하겠다는 결론이 났어요. 폴딩 테이블이 있는 쇼룸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아요. 

거실

거실은 구조가 특이했어요. 한쪽으로 반쪽짜리 발코니가 있고, 한쪽 벽으로는 방문이, 반대 벽으로는 애매하게 창문이 뚫려있어요.

TV를 놓고 싶은데 온전히 위치할 벽이 없어 고민이 깊었는데, 수납 문제 때문에 발코니를 창고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과감하게 발코니를 가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누워서 TV를 보는 편이라 꼭 스툴이나 카우치가 필요했는데 공간이 여의치 않았어요. 그런데 리클라이너로 한방에 해결했습니다. 

침실

저희 침실이에요. 이곳도 심플하게 꾸몄어요. 꿀잠을 위한 환경, 자기 전에 놀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봤어요.


자기 전에 침대에서 영화를 보면서 간식을 먹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침대 맡은편 벽에 가득 차는 프로젝터와 침대 양쪽으로 각자의 음료나 과자를 올려놓을 협탁이 있어요.

옷방 크기가 작아서 넘쳐나는 옷을 수납하기 위해 안방에도 옷장을 놓아야 했어요. 이케아 플랏사 시스템으로 옷장을 계단형으로 구성하고 그 위를 장식장처럼 활용했어요.

욕실

공사 전 욕실은 세탁기가 들어가 있던 곳이라 보통 욕실보다 사이즈가 커서 넉넉한 샤워 부스로 습식과 건식으로 공간을 나눠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의 생활 습관에 맞춰 샤워 부스를 보통 사이즈보다 크게 제작했고, 매일 쓰는 물건만 꺼내 두고 나머지는 다 수납하고 있어요.

욕실 관리 패턴은 샤워를 늦게 마치는 제가 스퀴지로 샤워 부스 물기를 닦고서 환기하고, 아침 출근 시간이 늦은 짝꿍이 수건으로 닦아주는 식으로 이뤄져요. 그러면 항상 뽀송뽀송한 컨디션이 유지되더라고요.

서재

저희 부부는 취미 관련해서 각자의 짐이 많았어요. 저는 책이, 짝꿍은 프라모델이 많아서 진열할 곳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런데 공간은 한정적이고 이것들 때문에 집이 어수선해지는 것은 싫어서 서로에게 공간을 할당했어요. 딱 반반, 각자의 취향을 맘껏 늘어놓습니다.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평범해요. 양쪽으로 오픈형 시스템 옷장이 있고, 방 밖에 있는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바로 넘겨받을 수 있도록 건조기를 벽 너머로 병렬 배치했어요.

창고

이곳에는 차마 진열하지 못하는 취미 용품과 건물 관리에 필요한 공구들이 잔뜩 있어요. 골프 백, 다이빙 슈트, 낚시 용품, 캠핑 용품, 아직 조립하지 못한 레고와 프라모델 박스들, 사다리, 전동 드릴, 공구, 자재 등등. 수납 가구를 넣어 놓았지만 발 디딜 틈이 없어요. 하하!


집은 사는 사람에게 잘 맞춰질수록 커지는 것 같아요. 작은 집, 커다란 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택에 사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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