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룸을 만들어 주방과 거실을 넓게 써요~

조회수 2021. 1. 5. 11: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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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__seji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저는 5년 연애를 끝내고 결혼한 지 4년 차 접어든 주부 겸 영상제작 프리랜서입니다 :) 


결혼 후 두 번의 전세살이를 끝내고 드디어 저희 부부의 아늑한 첫 보금자리가 생겼어요. 지어진 지 4년 차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라 손볼 곳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요. 하루 종일 머무는 마음의 안식처인만큼 이왕이면 우리 부부의 스타일이 녹아든 포근한 집으로 만들고 싶었죠. 남편도 그런 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주었고, 그렇게 저희는 부분공사를 결정했답니다.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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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를 때 무엇을 1순위로 놓고 보아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았어요. 

그렇게 돌고 돌아 힘들게 찾은 지금의 저희 집은 타워형 구조의 정남향 집이에요. 판상형에서 살던 저희에게는 타워형의 구조가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왔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들어오는 햇살에 반해 계약하게 됐어요.



저희 집은 기본적으로 페인팅 느낌의 친환경 화이트 도배지와 필름지를 시공해 제 오랜 꿈이었던 올 화이트 인테리어를 실현시켰어요. 채워지지 않는 나머지의 따뜻함은 우드의 힘을 믿기로 했어요.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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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비포사진은 이사 들어오던 날 찍은 사진과 이전에 사시던 분 프라이버시를 위해 잘 보이지 않는 복도 사진이 전부네요. 그대로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제 눈에는 무언가 칙칙한 느낌이 들던 모습이에요.

[AFTER]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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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뷰에요. 중문 너머로 노란 창문 캔버스 액자를 걸어두었더니 포인트도 되고 집이 훨씬 화사해 보이죠 :) 신발장은 화이트 색상의 필름지로 시공했고, 현관 바닥 타일은 화이트 계열의 테라조 타일로 시공했는데 실제로 보면 살짝 연그레이빛이 돌아 오히려 신발에 묻은 지저분한 것들이 티 나지 않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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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집에서 중문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이사 가면 중문은 꼭! 해야지 마음먹었었는데요. 처음에는 여닫이문으로 하고 싶었는데 문 열리는 방향의 여유 공간이 애매해서 포기해야 했어요. 그렇게 다시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스윙도어 중문이었어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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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바라본 저희 집 복도예요. 한 방향으로 길게 쭉 뻗어있던 판상형과는 달리 타워형이라 방이 곳곳에 있어요. 아직까지 저희 부부에게는 매번 색다르게 느껴지는 구조랍니다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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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중요시 생각했던 채광! 저희 집은 정남향 집이라 해가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꽤 잘 드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 공간에서는 화분들을 쪼르르 세워 햇빛 샤워시켜주기도 하고, 일하다가 한 번씩 커피를 타서 창가 쪽 의자에 앉아 광합성을 즐기는 게 요즘 제 일상이 되어버렸죠. 

저희 집은 모든 방의 형광등을 모두 LED조명으로 교체했고, 거실에는 간접등도 함께 설치했어요. 간접등만 켜 두어도 또 다른 느낌의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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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월 반대편 뷰에요. 일할 때를 제외하고는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죠. 


원래 소파 뒤 거실과 알파룸의 경계는 칙칙한 책장으로 되어있었어요. 이 집을 계약할 때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중 하나였죠. 그래서 칙칙했던 책장을 철거하고 새 가벽을 만들었어요. 가벽 한쪽에는 작은 소품들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과 유리를 제작해 넣었고, 이 곳만 환하게 비춰줄 포인트 조명도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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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벽 선반에는 예쁜 꽃들을 바꿔주며 올려놓기도 하고, 사진에는 없지만 지금은 자그마한 초록이들이 자리 잡고 있어 더욱 싱그러워 보여요. 아직까지는 최대한 심플하게 지내고 싶어 다른 소품들은 올려두지 않고 있지만, 그 마음이 언제까지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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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은 얌전히 이 상태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지만, 아무래도 거실의 가구 배치나 구조는 수시로 바뀌게 될 것 같아요.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만큼 기분 전환되는 것도 없으니까요 :)


알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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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벽 뒤로 빼꼼 보이는 곳이 바로 알파룸입니다. 처음 집을 보러 왔던 날 이 공간을 보고 '여기가 내 홈 카페다!'라고 외치며 제가 바로 찜해버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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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룸 안쪽에서 보는 뷰에요. 보시는 것처럼 가벽 안쪽으로는 2단 선반을 만들어 넣은 후 우드 느낌의 필름지로 덮어주었어요. 작은 소품이나 캔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곳곳에 배치하여 두고 싶었죠. 아담한 공간이지만 가벽에 유리를 넣어 거실까지 싸악- 보이기 때문에 전혀 답답하지 않아요. 보고 또 봐도 예쁜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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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 한잔 내려 알파룸으로 들고 와 빔을 쏴서 영화를 보기도 하고, 노트북으로 웹서핑이나 쇼핑을 하기도 해요. 아직까지는 남편도 탐내지 않는 지극히 저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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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주방이에요. 평수 대비 주방이 조금 작은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전에 살던 집의 주방이 정말 크게 잘 빠진 집이었던 터라, 저에게는 이 주방이 더더욱 작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가족을 포함한 제 주변 사람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주방이 평수 대비 작아 보이긴 하지만 너한테는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요. 네... 저 사실 요알못이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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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작은 편이다 보니 그릇이나 집기들을 조금만 밖으로 빼놔도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쓰고 난 식기들은 바로바로 정리하고 있어요. 그냥 보기엔 주방을 전-혀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릇들은 매번 설거지 후 물기 닦아 상하부장에 넣어두고, 전자제품들은 반대편 수납장에 넣어두어 그때그때 사용할 때에만 빼서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지금은 또 금세 이것저것 널브러져 정신없는 주방의 모습이라는 건 비밀 아닌 비밀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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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 모두 그러하듯이 저희 아파트도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공간이 따로 있는데요. 저희는 김치냉장고가 없어 대신 그 자리에 수납장을 놓아 제 홈카페 용품들을 넣어두었어요. 일리 머신으로 먹는 라테는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엄지 척) 제가 애정 하는 컵과 그릇들만 따로 모아 넣어두었는데, 남편이 슬쩍슬쩍 침범해서 서로 내 공간이라며 티격태격하고 놀기도 한답니다ㅎㅎ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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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저희 부부의 침실이에요. 이 사진을 찍었을 때에는 커튼 시공 전이라 살짝 보이는 베란다가 조금 지저분해 보이네요. 침실은 거의 우드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는 우드가 주는 이 따뜻함이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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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선반은 원래 드레스룸에 달아놓으려고 주문했는데, 드레스룸 벽이 약해 어쩔 수 없이 안방에 설치하게 됐어요. 달고나니 침실의 우드 제품들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 나름 또 혼자 만족했답니다. 침실 한쪽에는 화장대와 작디작은 옷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어요. 모두 화이트 시트지를 시공했더니 한결 환해진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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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전신 거울과 헹거도 한편에 놓아두었어요. 이 거울은 제 기분에 따라 안방과 드레스룸을 오가며 자리 잡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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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드라마나 영화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안방에서는 주로 빔을 쏴 이것저것 보고 있어요.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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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 아직까지 아무것도 꾸며지지 않은 유일한 공간이자 제가 하루 중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 서재예요.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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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빼-꼼 보이는 곳이 드레스룸이에요. 저희는 현관 쪽 제일 끝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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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남서향으로 낮 시간대에 빛이 유독 잘 들어와요.  저희는 안방에 따로 있는 작은 옷방으로는 모자라 붙박이장이 꼭 필요했기에 드레스룸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기존 붙박이장을 살리고 새로운 붙박이장을 옆으로 짜넣게되면 예쁘지 않을뿐더러 문 열리는 공간 등 제약이 너무 많았고,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기존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새로운 붙박이장을 짜넣었답니다. 남편이 붙박이장에 대한 내/외부 구성까지 꼼꼼하게 그려줘 업체에도 수월하게 의견 전달이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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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정 하는 향수들만 쪼르르 올려두어 외출할 때도 잊지 않고 그 날의 기분 따라 뿌려주곤 해요. 봄이 되니 꽃이 주는 싱그러움이 너무 좋아 꽃도 자주자주 바꿔 올려놓고 있는데요. 이 앞에만 서면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좋은 향기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부르곤 한답니다.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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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아직 부족한 곳 많은 저희 집이지만 좋은 기회가 닿아 용기 내어 소개해보았는데 어떻게 보셨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앞으로 더 예쁜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테니 많이 놀러 와 주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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