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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사장님에게 수소문해서 지었다! 전망 좋은 카페느낌의 거실

조회수 2020. 12. 2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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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stay@sowon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저는 도전하기 좋아하고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고, 꿈을 꾸고 실행하며 사는 소원(소소한 행복을 원하는)입니다. 늘 축복받고 은혜 속에 산다고 고백할 수 있는 가정과 일, 친구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어요. 올해 8월 입주한 제가 지은 집 이야기를 해볼게요. ^^

건축주라는 꿈을 꾸게 된 건 '어쩌다'입니다. 신도시의 천변가 부지를 매입한 지 5년이 되고 설마 내가 집을 지으랴? 했었어요. 78평 상가 주택 부지로 1층은 상가, 2, 3층은 임대 세대, 4층과 누다락은 주인 세대로 구성되는 나름 큰 공사인지라 토목이 전공인 남편이 전적으로 지으려니 했지만 착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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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설계한 건축사를 묻고, 바로 찾아가는 추진력으로 제아건축설계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제가 요구한 것은 외관에 빨간 벽돌이 들어가며 집 앞에 천변이 보이도록 창이 뻥 뚫린 복층형 주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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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설계 시 스타코 플렉스와 빨간 벽돌의 조화를 생각했으나 막상 시공이 되어가니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 집의 외관을 모두 빨간 벽돌로 하기로 결정했고 그것은 탁월한 결정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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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세대 4층 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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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세대 누다락 도면입니다.

정확히 주거 공간에만 사용한 비용을 정산하기가 어려워 땅값을 제외한 전체 건축비를 기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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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샹들리에>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골조 외관과 난방 배관 등이 보이면서 저와 인테리어 실장님의 협업이 시작되었어요. 중구난방이 될 수 있는 인테리어 컨셉은 핀터레스트와 인스타를 통해 수없이 많은 인테리어를 보며 우드 화이트와 내추럴로 결정했어요.

내가 원하는 것, 포기할 수 없는 것, 눈에 보이는 숫자를 입체화하며 갖고 있는 가구와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생활패턴을 알아갔죠.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에 초보이지만 마음에 드는 조명은 제가 직접 구매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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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 집의 시그니처가 된 샹들리에는 인테리어의 완성이라 생각해요.  우연히 가구를 보러 갔다가 그곳의 샹들리에를 보고 반하게 되었어요. 결국 재고도 없는 그 제품을 전시품이라도 구입하겠다는 마음으로 알아보다가 마침내 데려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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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저는 생각만 하지 않고 실행을 하는 편이에요. 베란다 폭에 비해 큰 라탄등도 대담하죠. 저는 인테리어할 거면 티 나게 하자는 생각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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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하며 꼭 하고 싶었던 것을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가 우드 중문이랍니다. 두 번째는 여자라면 꿈꾸는 우드 주방이죠. 우드 화이트 내츄럴의 우드는 참 편안함을 주는 존재예요.

우리 집 첫 관문인 현관은 저의 첫인상이기도 하기에 중요하죠. 현관 중문은 일반 아파트 정도 사이즈로 생각했지만 우리 집은 양개형 도어가 가능한 사이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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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바로 옆에 있는 드레스룸과 안방 사이에는 문을 만들지 않아 공간을 넓어 보이게 했어요. 드레스룸 입구의 간살도어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나뭇결이 멋스러워 우리 집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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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옷 사진을 찍고 온라인 쇼핑에 사진 올릴 때 큰 역할을 해요. 간살도어는 평상시 열어두고 그 아래 빨래 바구니(보통 시장 다녀오면 정리하지 않은 장바구니를 넣어두고요)를 두어 세탁기에서 건조된 빨래를 꺼내올 때 사용해요. 여름에는 라탄 스툴을 두고 찬바람이 나면 양 스툴을 두어요. 이 스툴은 우리 네 식구가 함께 주방 식탁에 앉을 때 3개뿐인 의자의 보조 의자 역할도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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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방으로 가볼게요. 시공사 사장님께서는 우드 주방 로망에 대해 익히 알고 계셨어요. 터를 팔 때부터 주방을 이야기했거든요. 결국 무늬목으로 주방 하부장을 짜고 전면부는 화이트 타일로 깔끔하게 하되 창문은 가로로 길게 빼고 나무로 둘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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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 부족한 수납을 위해 화이트 원목으로 키큰 장을 짜 넣고, 전기콘센트를 장 내부에 설치하여 토스터기, 전기 포트 등을 사용하며 주방의 깔끔함을 유지하도록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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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머신과 라탄 상자 속 영양제는 아침마다 찾는 아이템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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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게 마음에 들어요. 의자는 의외로 가벼워서 쉽게 움직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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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식탁에 앉아 거실 창으로 보이는 산과 강을 볼 때면 '집 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집 거실은 동쪽의 천변과 산을 바라보고 아침에는 햇살이 깊이 들어와 인사해요.

이 광경을 보며 브런치를 즐길 때는 마치 세상을 다 갖은 듯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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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치 선정할 때 고민이 많았어요. 친구들은 한쪽으로 붙이길 권했지만 저는 간살도어 중앙에 맞춰 전등을 내리고 식탁을 가운데 두어 자유롭게 이용하길 원했어요. 이 아이디어도 나름 제 뜻대로 돼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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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살도어 뒤의 드레스룸으로 가 볼까요? 욕실과 안방을 지나 안쪽에 드레스룸을 두는 보통의 구조와 달리 퇴근 후 드레스룸에서 탈의 후 욕실을 사용하고 안방으로 가도록 한 건축사의 아이디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상가 주택은 집 구조가 아파트와 달라서 방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데요. 저희는 드레스룸 한쪽 벽에 약 4.7M의 붙박이장을 두고 맞은편 벽에는 1.5M의 붙박이장으로 마무리하여 사계절 옷은 무난하게 수납하도록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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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입구에는 라탄 소재 아이템을 두어 따뜻한 분위기로 꾸몄어요. 안방 입구가 아치형으로 뚫려 있어서 좁지 않게 느껴져요. 철제 랙에는 내일 입을 옷을 걸어 놓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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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깔끔하게 침대와 협탁, 우드 펜던트등을 두었어요. 올여름 덥지 않게 지낸 것은 실링팬 덕분이에요. 자연스러운 바람은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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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뷰 맛집 대망의 거실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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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조망이 열일합니다. 소파에 앉아서 천변에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거나 물에 비친 불빛을 보며 여유롭게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 힐링 되는 기분이에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은 물 흐르는 소리가 집까지 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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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단풍이 드는 산을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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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소파에 내려앉고 샹들리에의 그림자까지 만드는 날에는 출근 안하고 소파에서 쿠션과 한몸이 되고 싶은 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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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선반은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무료 시공해주셨는데 이 공간을 이리도 잘 쓸 줄은 몰랐어요. 밤을 예쁘게 빛내줄 선인장 무드등과 우드 트레이, 커피포트 세트, 라탄 박스 등 다양한 오브제를 올려두기 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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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준비하며 시계와 거울을 보는 건 필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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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창문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했죠. 어디에도 뾰족 창에 맞는 커튼이나 블라인드 정보가 없더라고요. 커튼 박스를 일찍 시공해야 해서 커튼이냐 블라인드냐를 고민하다 보니 제 생활 패턴에는 무엇보다 편리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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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과 수도를 보면 이곳이 베란다는 사실을 아시겠지요? 이 공간은 제가 설계를 변경해서 창문 시공을 한 뒤 애정하는 공간으로 변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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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이사를 해봤지만 그때마다 저를 따라다니는 가구 1호인 고재 식탁이에요. 의자도 무겁고 식탁도 무겁지만 데리고 다닐만한 가치가 있죠? 식탁 위 대나무 트레이에 놓인 폴란드 저그는 정말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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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에서는 남편이 회의를 하기도 하며 어쩌다 오는 손님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기도 해요. 바람이 불 때는 살랑살랑 흔들리는 레이스 가리개가 운치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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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남편 편이라는 생각을 여러 차례 했거든요. ^^ 동쪽 천변가의 정남향에 방을 만들면서 꼭 서재로 만들자는 건축사의 의견을 수용하길 참 잘했어요. 크지 않은 사이즈이지만 온라인 강의와 회의로 서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우리 집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남편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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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담요 이야기는 꼭 하라는 남편의 요청에 따라...^^ 20년 전 캐나다에 살 때 이웃 캐내디안 할머니가 우리 첫 아이가 태어난 선물로 주신 뜨개 이불이랍니다. 역사가 깃든 방이죠? ^^ 1인용 릴랙스 체어까지 두고 재택근무의 피곤함을 달래는 남편의 아지트이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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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욕실은 골드 수전과 베이지 타일로 깔끔하게 시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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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은 작은 사이즈에 맞게 블랙으로 가되 나름 펜던트 조명도 달았답니다. 각 욕실은 벽에 선반을 넣어서 수납도 편하게 해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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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욕실은 베이지 골드로 가되 라운드 거울로 깔끔하게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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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윗층으로 이동해볼까요?

누다락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천장 층고가 높게 빠졌어요. 아직은 발코니에서 바비큐를 준비할 겨를도 없는 상태이지만 곧 예쁜 동글이 전등이 달리고 바닥 마감이 완성되겠죠? 지금은 예쁜 레이스 커튼이 발코니 창문을 지켜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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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집과의 거리가 가까워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갖고 있던 블라인드로 하부만 가려보니 딱 맞더라고요.

저는 아침 시간에 조용히 올라와 필사를 하거나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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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맛집이라는 말에 방점을 찍게 된 딸아이 방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참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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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야경은 어떨지 상상이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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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가면 뻥 뚫린 하늘과 강이 보여요. 언젠가는 이곳에서 바비큐를 해보려고 구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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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방으로 가볼까요? 서쪽 해가 드리는 창가에는 암막 블라인드가 필수지요? ^^ 창가에 마크라메를 걸어서 밋밋함을 없앴고요. <나혼자산다>에 나온 캠핑 의자를 두어 샹들리에와 거실 창밖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빨간 머리 앤의 다락방과 같은 낭만이 깃든 방이 되겠지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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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침대와 화장대, 옷장은 수년째 사용하지만 방의 분위기를 화이트로 잘 잡아주네요.   

그럼 누다락 비밀의 공간...! 수납은 어떻게 할까요? 뾰족 창으로 죽은 공간이 될 부분에 수납 상자를 넣어 부족한 수납을 마음껏 해결해봅니다. 이 공간은 가지고 있던 블라인드를 이용해 가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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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 아들 방으로 가볼까요? 천변 뷰가 가장 좋은 곳이에요. 뾰족지붕의 한쪽 벽에 수납공간을 만들고 원목으로 문을 달았고요. 오픈형 선반으로 옷을 걸 수 있도록 했어요. 침대뿐이지만 모두 갖춘 완벽한 방이죠. ^^ 아이들이 모두 대학에 가서 저와는 떨어져 지내지만 방학 때만이라도 와서 친구와 편안하게 놀다 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친구를 많이 초대할만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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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안을 받고 고민도 많았지만 저도 도움받아 건축 설계부터 건축 외장, 인테리어까지 완성하듯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추신) 저희 집 이름이 스테이@소원 입니다. 우리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소원 가운데 머물다 가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소원이기도 하고 희망, 믿음을 뜻하기도 하고 소소한 행복을 원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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