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인줄 알았는데 한국이라고? 벽난로가 있는 이국적인 집! 80평 단독주택 인테리어

조회수 2020. 11. 16.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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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호텔마가렛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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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5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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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단독 주택이에요. 39가구가 모인 단지로 필지를 구매하고 건축은 개별 건축을 해서 집 모양도 색도 다 달라요. 타운하우스처럼 웅장한 느낌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예쁜 집들이 많이 모여있답니다.


처음 단독주택을 짓게 된 계기는, 신혼 초에 남편과 친정에 다녀오다가 우연히 길을 잘 못 들어 단독주택 단지를 가게 된 거였어요. 도대체 이런 집은 어떻게 짓는 거지?


당장은 지을 수 없는 금액이었지만 언젠가는 꼭 우리도 이런 집을 짓자! 하고 아주 긴 집짓기 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필지를 계약한 후에도 설계부터 집이 지어지기까지는 1년이란 시간이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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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집 하면 떠오르는 박공지붕에 격자창을 넣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입면이랍니다 그리고 백고벽돌로 외벽을 마감했어요.


설계는 제 생각이 80% 이상 들어간 거 같아요. 설계사는 제 생각을 단순하게 도면에 옮겨놓으신 정도였어요. 집짓기는 시공도 중요하지만 설계가 정말 중요한데 사실 저는 이 부분이 아직도 아쉬워요.


지금의 구조도 너무 좋지만 단독주택은 여러 기법으로 공간을 더 잘 뺄 수 있거든요. 집짓기를 꿈꾸신다면 설계사는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려요!

도면과 함께 공간 설명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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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기 전에 크게 고려한 건 우선 거실과 주방 + 다이닝 룸을 구분 짓는 거였어요. 거실은 말 그대로 거의 TV를 보거나 소파에 앉아서 쉬는 공간이기 때문에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했고 주방은 상대적으로 좀 컸으면 했답니다. 아늑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어요. 손님이 와도 식탁에 앉아서 다과를 먹으며 대화 나누기 좋고 가족끼리도 편안하게 음식을 만들고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홈 카페 분위기도 났으면 했고요.

저희는 1층에 주차장이 있고 2층으로 올라오면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 그리고 작은 게스트룸이 하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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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으로 한층 더 올라오면 저희 부부 침실 그리고 제 작업공간과 아이 방이 있답니다. 아이 방에서 계단으로 한층 더 올라가면 다락방이 있어요. 제가 요번에 소개할 공간은 집 1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 그리고 2층 욕실, 작업실, 침실이에요! 그럼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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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양개형 문이 중문이에요. 예전에 살던 집 중문엔 유리가 들어가 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센서등이 가끔 혼자 켜질 때가 있어 무서웠어요. ^^; 그래서 미관상 더 깔끔해 보이는 유리 없이 막힌 중문을 넣었습니다. 답답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만족해요. 기성품은 아니고 용인에 있는 공장에 찾아가 의뢰해서 집 지을 때 설치한 거예요. 마음에 드는 컬러로 도장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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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상부는 보이드 공간으로 2층 천장까지 뚫려있는 형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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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를 놓았는데 연통이 지붕까지 연결돼있어서 겨울에는 난로만 가동해도 집 전체가 훈훈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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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들어와서 유리 슬라이딩 도어를 한 번 더 열면 그 안에 주방과 다이닝 룸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열어두고 에어컨 가동을 하거나 냄새나는 음식 등을 만들 때 닫아둡니다. 전체 유리라 닫아둬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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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세로로 긴 구조입니다. 그 긴 구조에 맞춰 수납장을 짜 넣어 수납공간을 확보했어요. 그리고 그 위로 격자창을 내줬는데 적고 벽돌로 지어진 옆집 덕분에 안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이 너무 예뻐요. 이국적이기도 하고요. 바닥은 이태리 포쉐린 타일인데 검은 타일을 하나하나 박아 넣었어요. 모델 송경아 씨 집 인테리어 보고 너무 예뻐서 저도 적용해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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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식탁 뒤로 키큰장과 냉장고를 두었고 그 뒤로 다용도실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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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층 화장실이에요. 화장실 창은 크게 넣고 싶었어요. 작은 창으로는 화장실의 습기를 감당하기 힘들더라고요. 창이 크면 추울까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좋은 창호를 쓰면 절대 춥지 않아요! 오히려 빛이 더 많이 들어오고 단열이 잘돼서 겨울에도 전혀 춥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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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침실 앞에 있는 제 작업 공간이에요. 제가 제일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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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난간 아래로는 1층이 내려다보여서 아이가 잠깐 좋아하는 만화를 볼때도 여기서 업무를 하면서 아이를 볼 수 있어서 이렇게 공간을 만들어보았어요. 2층은 1층과 같은 라인의 마루이긴 한데 헤링본으로 시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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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장에 빔프로젝트를 달아줘서 영화를 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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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입니다. 화이트 벽에 헤링본 바닥, 그리고 격자창을 내줬는데 요기도 붉은벽돌이 보이는 뷰라 참 아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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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앞으로는 긴 수납장을 놓았어요. 계절 옷이 넉넉히 수납돼서 참 좋답니다. 그리고 바닥과 비슷한 톤의 원형 라탄 거울을 새로 달았는데 전체적인 톤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컬러의 소품이 있으면 조화롭지 못한 것 같아서 그 점을 항상 염두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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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앞에는 미니 테라스가 있어서 계절별로 꽃 화분을 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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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인 TV인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삼성에서 출시된 "더세로"화이트 제품이에요. 요즘은 이렇게 가전도 인테리어에 방해되지 않게 예쁜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것 같아요. 전선이나 무빙 키트도 화이트로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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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작은 마당이 있으니 아이 물놀이를 해줄 수 있어서 좋아요.

요즘 같은 시국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잖아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엔 항상 같은 배치를 고수하지 않고 가구나 소품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인테리어를 바꿔본답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적재적소에 딱 배치가 되더라고요. 인테리어 고수가 워낙 많으셔서 저희 집을 소개하는 게 부끄럽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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