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있는듯 없는듯! 딱맞춘 냉장고장으로 주방을 깔끔하게! 34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11. 14. 11: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늘의집 @ʚ러블리깽ɞ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 저는 사랑스러운 비글 자매, 두 딸의 엄마이자 7년째 한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는 블로거 꿈나무 러블리깽입니다. 매일매일 전투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집콕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공간이 주는 행복을 알기에 신혼 때부터 집 꾸미는 일을 좋아했어요. 결혼하고 첫 번째 집은 파벽돌을 이용한 빈티지 하우스로, 두 번째 집은 웨인스 코팅을 이용해서 모던프렌치 하우스로 꾸몄었는데요. 세 번째 집으로 이사하면서 점점 하고 싶은 게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꿈꿔왔던 집으로 만들어봤어요. 이사 오기 전 내 짝꿍의 '어떤 집에서 살고 싶어?'라는 질문의 답이 이렇게 현실이 되어 꿈에 그리던 집에 살게 되었네요. ^^ 짝꿍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 전합니다.

애디터님의 연락을 받았을 때 내가 글을 잘 쓸 수 잇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용기를 내서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비포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델하우스에서 봤던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구조물의 형태입니다. 아파트라고 해서 모두 같아야 하는가? 좀 더 재밌고 기억에 남는 예상 밖의 집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신랑과 나의 니즈를 모두 반영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신랑은 호텔 같은 편안한 쉼이 있는 집을... 저는 화이트 톤의 화사하고 따듯한 감성이 있는 집을 원했어요.

기존 컬러가 어두운색이라 부분 시공보다는 전체 시공을 해서 완성도 있게 마무리했어요. 부끄럽지만 공간별로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도면

현관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Before
출처: <거울>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After

한쪽은 신발장, 그리고 한쪽은 팬트리 공간이었는데 팬트리 공간을 철거하고 그 공간에 스타일러를 매립했어요. 사진에선 안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안쪽 오른쪽에 스타일러가 있답니다.

스타일러 매립 후 남은 공간은 외출 시 점검을 위한 거울과 포토존을 마련했어요. 빈 공간에 골프백이나 아이들 유모차 같은 커다란 짐을 보관하기에 좋아요. 팬트리를 없앴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부족해 수납을 최대한 살려 상부장을 만들어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을 보관합니다. 중문은 묵직한 느낌이 나도록 따로 제작했어요.

복도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Before
출처: <라탄 화병>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After

우선 바닥은 포쉐린 타일을 전체 시공했어요. 타일이 주는 차가운 느낌을 베이지 컬러로 보완했고요. 호텔 로비 라운지 느낌이 살짝 난는 듯하죠? 벽면은 화이트 도장을 해서 전체적으로 밝고 은은한 분위기를 줬어요.

출처: <스타일러>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앞서 언급했던 스타일러 위치입니다. 공사 전 계획한 대로 입구에 스타일러를 매립해서 외부의 각종 바이러스는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했어요. 스타일러는 엘지 제품으로 미러형이라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 시공의 가장 좋은 점은 집에 맞춰 가전 가구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빌트인처럼 깔끔하게 자리 잡아 가장 흡족한 부분 중 한 곳입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들어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방은 아이들 놀이방입니다. 놀이방은 문을 없애고 아치형을 만들어 개방감을 주었고요. 그 옆방은 아이들 침대방으로 격자문을 달아 안락함을 줬고 작은 원형으로 벽을 터서 소통의 창을 만들었어요.

놀이방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이사 오기 전부터 계획했던 아이들 벙커 놀이방을 제작했어요.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의 완성된 모습이 되었어요. 계단을 안쪽으로 옮겨 수납을 살렸고 미끄럼틀 밑에도 수납공간과 깜짝 놀랄만한 공간이 숨어 있어요. 깜짝 공간은 아이들 침실에서 공개할게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놀이방엔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을 살려서 화이트 컬러로 바꿔주고 사이드장에 아이들 액세서리를 진열해 주었어요. 한참 꾸미기 좋아하는 공주들이라 스스로 코디하고 나가기 좋아요. 호텔이나 키즈 펜션 갈 필요 없겠죠?

아이방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출처: <스툴> <토퍼>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아이 방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활동 시간에는 열어두고 잘 때만 닫아요. 전통적인 격자무늬로 동양적인 요소와 화려한 조명으로 믹스매치 해보았아요. 한쪽으로는 아이들 공부할 수 있는 책상, 책장과 한쪽에는 2층 침대를 설치했어요. 모두 맞춤 가구로 방 사이즈에 맞게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어리지만 점점 자랄 걸 생각해서 슈퍼 싱글 사이즈의 침대로 만들었어요.

이사 오면서 잠자리 독립을 시키고 싶었는데 2층 침대가 생기니 동생은 1층에서, 언니는 2층에서 아주 잘 잔답니다. 책상은 나중에 학교 들어갈 거 생각해서 학생용으로 제작했는데 지금은 좀 큰 느낌이 있더라고요. 

출처: <의자>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등받이가 있는 의자로 바꿔주니 안정감 있어 언니가 학습지를 할 때면 동생도 같이 앉아 구경하기도 해요. 공주들 방답게 핑크 컬러를 사용해서 아이들 취향에 맞췄고요. 알록달록한 마카롱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책장에는 문을 달아 지저분한 책들이 보이지 않도록 했고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열기 쉽게 되어 있어요. 책상에서 공부하거나 놀이하는 모습을 복도에서 볼 수 있어 지나가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까르륵 웃음이 터진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바로 이 공간이 깜짝 비밀 공간입니다. 공사 초기 단계부터 아이들 방과 방 사이를 터서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비글 자매 친구들이 놀러 오면 가장 환호성을 지르는 킬링 포인트지요. 놀이방과 아이들 방을 연결해서 놀이와 학습이 이 두 공간에서 이루어지도록 했어요. 거실에서 아이들 장난감이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거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출처: <팬던트 조명> <테이블>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거실 모습입니다. 타워형 타입으로 창이 2면이라 개방감이 좋아요. 거실에 과감히 소파를 없애고 툇마루 시공을 했어요. 창문 너머엔 대형 쇼핑몰 공사가 한창이라 완공 후에 쇼핑몰 뷰로 카페에 온 것처럼 거리의 사람들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개다리소반> <방석>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툇마루 다음으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바로 조명이에요. 환하게, 때로는 은은하게 분위기별로 조명을 각각 제어할 수 있게 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밤엔 무대로 변신해서 아이들의 재롱쇼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낮엔 툇마루로 밤에 무대로...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은 스토리가 많은 공간이에요. 

출처: <실링팬>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티브이의 갤러리 모드를 활용해서 거실을 갤러리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니멀을 꿈꾸며 수시로 비우고 최소한의 것만 두고 살려고 해요. 어린 두 자녀를 키우다 보니 정리도 쉽지 않고 여백의 미가 가장 아름답다 여겨지더라고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거실엔 아무것도 두지 않고 오로지 폴더 매트만 두었습니다. 이웃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활동 시간엔 매트를 깔아 층간 소음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툇마루가 없는 한쪽 창가엔 그때그때 테마에 맞게 꾸며주고 있어요. 여름엔 바캉스 온 것처럼, 겨울엔 인디언 텐트를 설치해서 집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꾸며주고 있어요.

주방

출처: <비스포크 냉장고>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거실에서 촬영한 주방의 모습입니다. 기존에 아일랜드 장과 맘스데스크를 철거하고 새로운 곡선의 아일랜드 장으로 다시 만들었어요. 냉장고도 비스코프 키친핏을 매립해서 빌트인처럼 만들었어요. 이곳에도 재밌는 부분이 숨어 있는데 바로 안방 문이 숨겨져 있다는 거예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냉장고를 지나 안쪽에 주방이 있습니다. 식기세척기와 오븐을 싱크대와 아일랜드 장에 설치했고요. 상부장을 철거할까 고민하다가 수납을 살리기 위해 그대로 두고 화이트로 컬러만 바꿔줬어요.

출처: <식기세척기>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주방 하부장은 거실과 컬러를 연결해서 통일감을 주었어요. 내가 생각했던 올 화이트 톤의 밝은 주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수도 바로 옆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해서 동선을 최소화했습니다.

안방

안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드레스룸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잡기 놀이를 하면서 드레스룸의 문을 열어놨네요.

출처: <침구세트>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어린 자녀가 있어 낮은 침대를 사용 중이에요. 이사하고 침구를 바꾸고 싶었는데 딱 맘에 드는 게 없더라고요. 한참을 고르다 <오늘의집>에서 발견한 이 침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항상 신중하게 구매하는 편이라 후기도 읽어보고 심사숙고해서 골랐는데 찰떡같이 이뻐요. 오트밀 컬러의 침구로 밝지만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해봤어요.

붙박이장을 만들어 이불과 계절 지난 옷을 보관하고 침대 헤드 위 서랍엔 가방 등을 진열해 놓았어요. 테라스 창 너머로 햇살이 너무 잘 들어와 기분마저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침실입니다.

출처: <거울>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침실 오른쪽으로 화장대가 있는데 기존에 상부 거울장을 없애고 심플하게 떨어지는 조명 하나와 거울을 달았어요.

출처: <팬던트 조명> <라탄의자>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화장을 잘 안 하기 때문에 화장대도 역시 미니멀하게. ^^ 화장대 왼쪽으로 기존에 드레스룸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공간은 작업실로 꾸몄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집에서 업무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하게 작업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책꽂이와 벽 선반을 두어 작업 공간이나 취미 공간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거실로 나가는 통로에 알파룸을 드레스룸으로 만들어 부부 옷장으로 사용 중입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남는 공간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청소기 등을 넣어 깔끔하게 보관해요. 보이지 않게 보관하고 안쪽으로 콘센트를 만들어 충전까지 바로 되게 만들었어요.

베란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보기 (▲이미지 클릭)

산이 보이는 테라스에는 카펫을 깔아 아이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과 귀여운 화분들을 같이 키우기도 하고 날씨가 좋거나, 또는 비가 오는 날이면 이곳에서 차를 마시기도 한답니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오늘의집을 통해 영감도 받고 금손님들의 스타일링 솜씨를 보여 따라하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해요. 전투 육아 중에 틈틈이 아직도 스타일링 중이라 미완성이지만 인테리어를 준비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집이란... 엄마 품처럼 따듯하고 안심이 되는 소중한 안식처 같아요. 모두 각자 취향의 이쁜 집으로 꾸며 보세요. ^^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