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상하부장 정리, 3가지만 알면 끝!

조회수 2020. 11. 12.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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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깨수닝 님의 노하우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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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활, 일상, 육아 이야기를 담고 있는 깨수닝입니다 :)

오늘은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을 틈타 사부작사부작 정리한 상하부장 정리 노하우와 과정, 비포애프터를 소개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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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사올 때만해도 원룸에서 넘어온 참이라 '와 넓다!!'하며 신나했던 저희집 주방. 나름 깔끔하게 화이트로 정돈된 ㅡ자 주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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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도 생기고 살림도 자꾸 늘어나다보니 너무 비좁게 느껴지지 뭐예요. 그래서 아이가 자는 동안 계획을 세우고, 여기 맞춰 주문한 물품들 오는대로 후다닥 정리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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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육아를 하다보면 나만 보는 아이를 두고 혼자 시간을 갖기도 거의 불가능 하잖아요. 따로 바람쐬러 가진 못해도, 이렇게 확 엎어서 대청소만 해도 나름 힐링이 되더라구요.

그럼 이제 저의 힐링 정리기(???)를 소개합니다😂

| 정리 계획

아래는 새벽에 나홀로 구상해 본 싱크대 배치도예요. 예전에 냉동실 용기 잘못 사서 낭패 본 기억에 이번엔 제대로 사고 싶어 정성을 다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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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에 맞는 팬트리 수납함을 구입하고 싶어, 줄자로 일일이 너비, 길이, 높이 표시해 놓고 어떤 물건을 어디에 배치할지 대략 구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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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처럼 3가지 기준을 세워 정리했답니다!

1. 같은 항목별로 한 곳에 모아줄 것

2. 비면 비는 대로! 억지로 채우려 하지 않을 것

3. 최소 1년 이상 묵혀둔 건 처분할 것

그리고 수납 바구니도 새로 구매했는데요. 원래도 정리를 위해 바구니란 바구니는 종류별로 사들였는데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 활용도가 낮아 버린 것도 참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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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것들은 불편하단 걸 깨달았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위부터 아래까지 수직으로 딱 떨어지는 직각 형태의 수납함을 구매했어요. 실용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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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택과 라벨지도 포함된 구성이라 같이 배송왔지만 전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게 좋아서 사용은 안했어요.

| 상부장 정리

01. 식료품 공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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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은 아무래도 꺼내기 쉬운 위치에 있어야 하기에, 위치는 바꾸지 않고 원래 있었던 그 공간 그대로 보기좋게 정리하기로 했어요.

대신 싱크대 하부장에 있던 반찬통은 이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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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께서 주신 반찬이 담긴 통, 사은품으로 받은 통 등등 이것저것 모아두다 보니 반찬통이 생각보다 많아 깊고 공간 넓은 하부장에 넣어뒀었는데요. 


꺼낼 때마다 일일이 주저앉아 꺼내야 하고, 안쪽까지 잘 보이지 않다 보니 쓰는 것만 쓰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아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안 쓰는 건 과감히 버리고 쓸 것들만 추려 상부장으로 옮겨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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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닿기 쉬운 아래쪽에 아기 빨대컵과 자주 쓰는 크기의 반찬통을 두었어요. 김치통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반찬통은 잠시 미뤄뒀다가 마지막에 위치 선정하기로!

사진 기준 왼쪽은 아이 관련 용품을, 오른쪽은 부부 관련 용품을 두었는데요. 이래야 왼쪽 오른쪽 문 열었다 닫았다 하며 시간 낭비하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딱 꺼낼 수 있겠더라구요.

그 바로 위에는 1일 1두유 하는 아이의 식료품과, 우리 최고의 식량 라면을 직각 팬트리 수납함에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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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는 말이 딱! 그동안 번듯한 수납함 없이 해왔던 저의 정리 노동이 스쳐지나가며😭 잘 산 제품 하나로 정리수납 전문가 저리 가라할 정도...는 아니라도 훨씬 쉽게 깔끔해졌어요!

이제 고작 두 칸 정리했을 뿐인데 너무 뿌듯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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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칸은 손이 잘 닿지 않다보니 소분해서 다른 곳에 두는 아이 주스와 젤리, 아빠의 최애 반찬 김을 넣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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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놓은 주스는 냉장실에 먹을 만큼만 넣어 시원하게 먹으라고 대기시키고, 젤리는 냉동실에 보관중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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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처음 선보이는 첫 번째 싱크대 상부장, 대망의 완성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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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살림살이라 그런지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잘 정리한 것 같아 웃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보셨을 땐 이게 정리한거야...? 하실지도 ㅜㅜ

그래도 정리 전과 후를 비교해보자면 이렇게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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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칸에 뭐가 들어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주방에 자주 안 오는 남편이 와도 잘 찾을 수 있겠죠?

02. 식기 공간 만들기

다음 타자는 삼시세끼 밥 먹으려면 꼭 필요한 식기! 우선 모든 그릇을 다 꺼내 크기별로 모아둔 뒤 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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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밥/국 공기로 분류해 엎어뒀었는데, 아래가 좁은 형태다보니 옆으로 쓰러지더라구요. 이번엔 세워서 보관해야겠다 싶어 처음엔 아래처럼 정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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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성에 차지 않아 그릇 정리대를 활용해서 아래처럼 다시 바꿔줬어요. 위에는 국 공기, 아래는 밥 공기 이렇게 나눠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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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위로는 접시 위주로 정리! 정리대를 활용해서 크기별, 색깔별로 보기 좋게 정돈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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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접시들은 다른 칸에 두었었어요. 손 닿기 쉬운 곳에 두려고 상부장 3칸 여기저기 그릇과 접시를 분산시켰었는데 요리할 때마다 불편..

이렇게 모아두는 게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다시 봐도 정말 베스트! 맨 위 칸은 아까 방치해뒀던 김치통을 올려두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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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남편의 취미, 잔 수집 공간 만들기

남편 취미는 술잔을 모으는 건데요, 무려 한 칸이나 임대중이랍니다. 야금야금 모으기 시작하더니 점점 잔이 늘어나, 쓸 것만 최대한 추렸는데도 이만큼이나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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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집들이 갔다가 마신 잭다니엘에 반해 요즘 잭다니엘 허니 찾아 삼만리 중이라죠ㅎㅎ 집이 넓었다면 술 진열장 따로 만들어줬을텐데..

이렇게라도 대신하라며 나름 공들여 모아줬답니다. 접시는 빼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잔들을 한 곳에 모으고, 위스키도 꺼내기 편하게 아래로 내려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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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완성된 상부장, 대망의 풀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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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뿌듯해라 깨끗해라 예뻐라🥰 고생한 보람이 있는, 하면 티 나는 집안일!! 본격적으로 뒤집어 엎었더니 역시 티가 나네요.

하지만 아직 하부장이 남았답니다..? ㅋㅋ 이제 아래로 이동, 하부장 정리까지 고고고!

| 하부장 정리

01. 개수대 아래

반찬용기, 채반, 물병, 큐브 등등등... 이것저것 잡다하게 쑤셔 넣어둔 공간. 뭐가 뭔지 확인할 필요도 없이 몽땅 다 꺼낸 뒤, 바닥에 매트를 깔아 깔끔하게 관리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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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이렇게 꺼내둔 건 아니예요^^ 다 꺼내두니 아이가 옆에 와서 이렇게 놀고 있어요. 어차피 정리할 거니까... 그래 괜찮아 마음대로 하렴.

다시 정리 얘기로 돌아와서! 상부장 정리에 직각 팬트리함이 있었다면, 하부장 정리의 잇템은 바로 이 슬라이딩 수납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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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보고 이건 무조건 사자했던 주방용품. 사이즈 미리 실측 후 슬림형으로 구입했다죠-

여기저기 난잡하게 널브러진 수세미, 소모품, 양념통 등등을 하나에 모아 수납하기 위해 산 건데, 이거 정말 요긴해요. 녹슬어 부서질 때까지 사용하고 싶을 정도니 말 다 했죠?

레일 수납장엔 계획대로 양념과 소모품을 각각 1단, 2단에 나눠 정리했어요. 좌측엔 도마와 대용량 조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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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자주 가는 채반과 냉면기도 여기에 안착!

02. 잡동사니 정리

개수대 옆 하부장은 원래 반찬용기를 두던 곳이에요. 상부장으로 다 정리해 올리기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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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수납함으로 세제, 꿀, 시리얼, 커피용품 등등 이것저것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더니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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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칸에 있는 바구니는 있던 걸 활용해서 잡다한 걸 모두 모아 한 군데에 담아놨어요.

정리 전후를 비교하면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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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용기 위로 올리고 잡동사니 모아둔 것뿐인데 물건 찾기도 확실히 쉬워져서 아직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요.

03. 조리도구 배치

여기는 요리 동선에 맞춰 전기레인지 아래 두었다는 것이 포인트! 냄비들을 크기별로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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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에서 보니 냄비는 냄비대로, 뚜껑은 뚜껑대로 정리하면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쓸 수 있다던데 이번 집에서는 실천하지 못해서.. 다음에 꼭 해보는 걸로!

모든 정리를 끝냈더니 이렇게 깨끗해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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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분들의 깔끔/심플/미니멀 따라잡긴 멀었지만, 이정도면 현실 주방 싱크대 정리로는 꽤 괜찮은 거 아닌가 싶어요 ㅎㅎ

사실 치우는 내내 '미쳤지 미쳤어 생긴대로 살지 내가 왜 청소하자고 마음 먹었을까'를 수백번 외치며 했을만큼 힘들었는데요 😂

그런만큼 꼭 남겨두고 항상 보고 또 보면서 절대 어지르지 말자 마음을 다잡으려고 틈틈이 사진 찍으며 기록으로 남겨두었답니다. ㅎㅎ 제 기록이 여러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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