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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재개발 예정된 주택을 리모델링했다! 24평 단독주택 인테리어

조회수 2020. 11. 2. 15: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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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staykhaki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렌탈하우스 '스테이카키'를 운영하는 김성현입니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에어비엔비 숙소를 다니며, 숙소 이상의 가치를 경험하였습니다. 해외 에어비엔비의 장점은 한국과는 다른 구조물과 인테리어였습니다. 국내의 주거 구조를 지키되 공간의 한계를 더욱 확장 시켜보고자 하여 렌탈하우스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올 3월에 이곳 렌탈하우스, <스테이카키>를 오픈했습니다. 이전에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던 곳을 손수 리모델링하여 완성한 공간입니다.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중간 지점에 위치한 스테이카키의 뒤쪽으로는 흔히 '달동네'라고 불리는 동네가 있고, 앞쪽으로는 부촌과 다양한 카페, 편집샵이 즐비해 있습니다. 같은 한남동에서 도로 하나를 두고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경계선에 위치해있습니다.

스테이카키가 자리한 이곳은 현재 재개발이 확정되어 몇 년 후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처음 이 건물을 계약하기 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운영을 하더라도 몇 년 후에는 없어 질 공간이라는 사실에 선뜻 투자하기가 망설여졌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이 동네에서 살면서, 몇 년 안에 사라질 동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계약을 했고 곧바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전의 공간과 공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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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카키는 1층과 2층 각 24평 크기의 단독주택입니다. 이전 게스트하우스는 한 방에 2층 침대가 여러 개 있는 전형적인 게스트하우스의 모습이었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있지 않아 모두 손수 철거했습니다.


2층 공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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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공사와 도배만으로도 전체적으로 많이 변화한 2층의 모습입니다.

2층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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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후 거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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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공간은 전반적으로 원목을 많이 사용하여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주방의 싱크대와 아일랜드 모두 맞춤 제작을 의뢰하여 공간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싱크대 상판의 경우 오랫동안 제 로망이었던 스테인리스 소재로 선택하였습니다.


2층의 첫 번째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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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침실은 한쪽 벽면을 원목으로 채웠습니다. 헤드가 없는 침대 프레임을 설치해 뒤쪽의 벽면 전체가 헤드가 되어 침대와 벽이 하나 되는 느낌을 생각했습니다.


2층의 두 번째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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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침실에는 퀸사이즈의 침대가 2개 있습니다.


2층의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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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욕실에서 느껴지던 칙칙함을 벗어나 정사각형의 화이트 타일과 멀바우 소재의 목재 거울을 활용하여 깨끗하고 따뜻하게 연출했습니다.


2층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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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인까지 사용 가능한 큰 원목 테이블을 배치하여 오랜만에 만난 가족 혹은 지인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거실을 구성하였습니다.   


1층 공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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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공간의 경우 이전 게스트하우스 특성 대로 방이 여러 개로 분리되어 있었기에 가벽을 허물고 큰 거실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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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가벽 철거 중 발견 한 아치형 벽입니다. 다만 미완성의 구조물로 아치 곡선의 안쪽 부분이 텅 비어있어 철거를 고민하던 중에 그대로 보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1층의 포인트 공간이 되었습니다.

철거 중 가장 힘들었던 바닥 데코타일 철거 모습입니다.

1층 공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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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공간은 2층과 다른 느낌의 다이닝 공간과 커피바, 컬러감이 더해진 리빙룸을 연출하였습니다.

1층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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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거실은 다양한 서적과 블루투스 스피커, 최대 6명이 즐길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있어 거실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공간입니다.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리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은 바 테이블의 높이로 맞춤 제작하였습니다.


1층의 첫 번째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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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첫 번째 침실과 주방은 파란색의 카펫을 시공하여 컬러감을 더하였습니다. 설치하고 나니 생각보다 관리하기가 편해 익히 들어온 카펫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추후에 제가 사는 공간에도 꼭 시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1층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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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한 쪽 벽을 채우는 크기의 원목 싱크대를 설치하였습니다. 보통의 주거 형태 싱크대에서는 도전하기 어렵지만 언제가 꼭 해보고 싶어 각종 식기류가 한눈에 보이도록 문이 없는 하부장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바닥과 벽은 동일한 타일을 사용하여 일체감과 공간감을 연출했습니다.

출처: <주황색 선반> 정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거실과 주방 그리고 맞은편 다이닝 바의 공간 분리를 위해 카펫 재질의 장판과 타일을 사용하였습니다. 

1층의 욕실 공사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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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이전 화장실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오래된 것은 둘째 치고 너무 관리가 되어있지 않아 철거하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시공 시 벽과 바닥을 같은 타일로 시공하여 일체감과 공간감을 주었습니다. 욕실 타일에 맞춰 변기 및 세면대 그리고 샤워 호스 등을 화이트 톤으로 모두 교체하였습니다. 그 외에 욕실 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선택하여 포인트 원목 제품들과 조화롭게 배치하였습니다.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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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을 계약할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마당이었습니다. 한남동 일대에 마당이 있는 집이 거의 없었기에 넓은 마당이 참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쌓여있던 낙엽을 치우고 나니 숨겨져 있던 나무들이 나타났고, 흙들이 빗물에 쓸려 경계가 없어졌던 화단에 벽돌을 두르고 꽃을 심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당에서 아늑하게 오래도록 머물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과 파라솔을 설치하였습니다.

목 좋은 곳에 지어져 과거 대저택의 호황을 누렸을 한남동의 한 공간이 없어지기 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이 공간을 경험하고,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이곳을 지날 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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