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룸을 서재로 활용한 34평 아파트, 원목가구 인테리어

조회수 2020. 9. 1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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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집 꾸미기는 꽤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예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야외 활동보다는 주로 미술관, 전시회를 다녔는데 이제는 많이 자라서 능숙해진 4년 차 가족 캠퍼가 되었어요. 


우드는 클래식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이라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나무 무늬가 있을 때는 고유한 패턴을 가져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느낌도 들어요. 물론 질감과 톤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 매치하기 까다롭기도 하지만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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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집 구조는 30평대 4 베이 구조로 부부 침실, 거실, 놀이방, 아이들 침실이 있는 형태예요. 베란다 확장형에 주방 옆에는 놀이방을 마주 보고 알파룸이 있고요. 집의 첫인상은 다른 집과 다를 것 없었어요. 30평 대임에도 알파룸을 포함해 방이 4개이다 보니 주방이 좁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방 전체적인 컬러도 톤 다운된 회색이라 무거워 보였어요.


단지 주변에 학교와 공원이 많기도 했고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입주를 결정했어요. 한곳에 오래 사는 게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것 같았거든요. 가능한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이사를 오고 싶었기도 했고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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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가족들이 많이 사용하는 거실이 가장 열심히 꾸민 곳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티브이가 없다 보니 시선의 중심이 없어서, 가구 배치와 활용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보고 있답니다. 여러 가구들이 모여 어지럽게 보이지 않도록 화분들로 싱그러운 포인트를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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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그렇겠지만, 저희에게 거실은 '모두의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서로 더 자주 얼굴을 볼 수 있게 티브이는 안방으로 보냈어요. 아이들이 많이 커서도 엄마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자주 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거실은 화분과 큰 테이블 그리고 넓은 바닥이 특징이에요. 테이블에서는 아이들이랑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기도 하고 간식을 먹기도 한답니다. 손님들이 올 때나 가끔씩 근사한 저녁을 먹고 싶을 때는 다이닝 테이블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거실에 티브이가 없는 대신, 가족들이 다 같이 영화를 볼 때는 빔 프로젝터를 벽에 쏘아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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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거실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확장형 테이블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큰 테이블이 필요해서 여러 제품들을 찾아봤는데요. 이 테이블은 확장형이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었고 빈티지 가구만의 매력이 있어 만족도가 높아요.


그리고 테이블과 더불어 시스템 벽 선반이 제겐 심리적인 만족감을 크게 안겨주는 것 같아요. 제품을 눈여겨봤다가 리빙 페어에 전시된 걸 직접 보고 구매했어요. 우드 톤이라서 무게감이 있고, 다른 가구들과도 조화롭게 어울려 흰 벽에서 포인트가 되죠. 소품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니 기분 좋게 시선이 계속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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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방 역할을 정할 때, 거실을 가족 모두가 여유롭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 알파룸에 컴퓨터 책상과 책장을 짜 넣었답니다.


사실 알파룸 자체도 좁은 느낌이 들고 바로 옆 주방도 좁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두 방 모두에 공간감을 더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알파룸 벽 일부를 없애고 화이트 앤 우드 프레임을 넣기로 했어요. 집 어느 공간에서도 잘 보이는 곳이라 더 특별하기를 바랐어요. 관련 자료들도 많이 찾아보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분께 제 의견을 전달해 구체적인 이미지를 상의했어요. 원래 목적에 맞게 집중해서 작업하기에 좋도록 커튼을 달기로 했고요. 덕분에 저희 집 중심에서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는 스팟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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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파룸과 이어지는 주방 모습이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싶어 상부장들에 변화를 주었어요. 그래서 주방 창문 쪽 정면 상부장은 떼어내고 선반으로 대신했습니다. 주방 후드도 매립형으로 깔끔하게 넣었고요. 깔끔함을 위해 김치냉장고도 일반 냉장고 옆 수납장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식사를 하기 위한 공간도 역시 가볍게 힘을 뺀 것이 포인트예요. 원형 식탁에 따뜻한 조명을 두고 식사뿐만 아니라 간단한 디저트 테이블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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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과 제가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가정용 커피 머신을 두고 있는데요. 이곳은 알파룸 창과 어우러지면서 저희의 훌륭한 홈 카페가 되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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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집에서는 아이 침대를 붙여 가족이 모두 함께 잤는데, 이사를 오면서 아이들 침대를 마련해 잠자리를 분리했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잠들고 난 뒤 저희 부부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네요. 침실은 최대한 편히 쉬기 위한 공간이 되었으면 했어요. 주황색의 벽등을 달아서 눈이 편안하도록 했고, 톤이 자극적이지 않은 가구들을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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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들의 놀이방과 침실을 분리해서 쓰고 있지만, 놀이방은 아이들이 더 자랐을 때 둘째의 방이 될 예정이에요. 아치형 프레임 안쪽은 침대 매트리스 사이즈에 맞추어 틀을 짜 넣었어요. 지금은 층고가 나누어져 아이들이 걸터앉기도 하고 뛰기도 한답니다. 아치 안쪽을 보면 선반도 있고 침대 머리맡이 될 벽에 벽등도 해두었어요.


좋은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감정이 깊어지는 것처럼 내 취향에 맞는 집을 만들어가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것도 삶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시간에 따라 가족 구성원들이 자라고 변화하면서 집의 모습도 그에 맞게 바뀌어 가지 않을까 해요. 저희 가족에 어울리는 집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오늘의집에서 저희 집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다니 쑥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독자분들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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