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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된 집, 체리몰딩 벗고 프렌치하게 변신! 다락방이 있는 35평 탑층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9. 9.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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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하고 세 번의 이사 끝에 지금의 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현재의 집은 19년이나 된 오래된 아파트라 전체 리모델링을 계획했고 덕분에 각각의 공간을 조금 더 저희 가족의 생활에 맞게 변형해 볼 수 있었어요.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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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층 다락방과 높은 층고, 멀리 보이는 들판과 호수 공원 뷰. 이 세 가지가 이 집을 선택할 수 있었던 매력 포인트들이에요. 또 주방과 거실이 벽으로 나뉜 오래된 아파트만의 독특한 구조도 제 마음을 끄는 부분이었답니다.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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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은 사다리를 내려야 올라갈 수 있는 구조였는데 아이가 오르기 위험하기도 하고, 잘 사용하지 않게 될 것 같아 계단 공사를 계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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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은 아파트의 나이답게 세월의 흔적들이 보였지만 단 위에 올라와 있는 건식 세면대 장은 손 씻을 때마다 슬리퍼 신기 귀찮아하는 다섯 살 아이의 불편함을 해결할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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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제공된 화장대 공간과 붙박이장은 저희 가족의 용도에 맞게 변경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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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다락방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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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민도 많았고, 변화도 많았던 주방 공간입니다.

저는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우리 가족들이 어떤 공간에서 행복하고 위안을 받을 수 있을지 행복 리스트를 작성하는 일이었어요.


저와 딸은 욕조에 몸 담그는 시간을 즐기지만 남편은 샤워 부스를 좋아한다는 것,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책이 가득한 공간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퇴근 후 맥주 한 캔에 게임을 즐기는 남편. 함께 영화 감상하는 시간, TV 대신에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 등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적어내린 목록을 갖고 공간에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지 도면에 그리기 시작했어요.


구조 변경이 어려운 아파트이기 때문에 100% 실현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우리가 선택한 공간에 우리만의 스토리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답니다.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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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실부터 소개해드릴게요.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TV를 없애고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들을 곳곳에 만들었어요. 큰 소파와 1인 소파를 두어 식구들이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거나 아일랜드에서 바로 서로를 마주 볼 수 있도록 했고 주방에 위치한 원형 식탁도 얼굴 마주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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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는 따뜻하고 위로받는 느낌을 주기에 꼭 두고 싶었고, 창문을 닮은 거울을 올려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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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크게 느껴지는 거실 테이블엔 과일과 간식들을 둬 소파에서 시간 보내기 편하도록 했죠. 유리 상판의 서랍형 테이블로 선택한 건, 좋아하는 책의 표지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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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곳곳에는 가족의 이야기들이 시각적으로 드러날 수 있게 했어요.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과 좋아하는 책으로 만든 액자, 여행 사진 등 볼 때마다 행복해지는 것들로 꾸며보았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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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거실이 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는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제 마음엔 들었어요. 벽 전체를 오픈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하부장 위로 창문을 내어 공간의 분리감은 그대로 두고 답답한 느낌만 없애주었습니다. 냉장고장 위치를 싱크대와 맞바꾸려고 했지만 난방 조절기가 싱크대 아래에 있어 바꾸지 못하였고, 주방 입구를 좁히는 대신 세탁실 베란다를 조금 확장하여 테이블 자리를 확보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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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전체의 베이스 톤을 따뜻한 크림과 베이지, 기존의 가구 색인 우드, 블랙으로 정하고 공간마다 포인트 색을 넣어보았어요. 주방은 블루그레이와 크림색으로 하고 싶어 핀터레스트에서 원하는 느낌을 찾아두었다가 디자인 실장님과 상의하여 골랐는데 딱 원하던 느낌이 실현되어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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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주방은 제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뷰가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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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카페가 된 공간이에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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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잠만 자는 공간이라 작은방에 배치하였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감을 사용했어요. 신혼가구로 들였던 붙박이장은 이사할 때마다 필름지를 입혀 새로운 가구로 변신하고 있어요. 방의 크기에 맞게 업체에 가구 의뢰를 하여 추가 제작 후 필름 작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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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벽지는 톤 다운 된 그린 계열로 하려고 했는데 벽지 샘플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고르게 되었어요.


결혼 전에 사용하던 오래된 책장을 화장대로 쓰고 있어요.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가구 중 하나입니다.

멀티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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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안방이었던 공간은 멀티룸으로 만들어 가족들이 TV도 보고, 게임도 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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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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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붙박이장은 펜트리로 만들어서 물건들을 찾기 쉽게 수납해두었어요.

멀티룸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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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제가 함께 사용하는 욕실이에요. 좋아하는 여행 사진을 포스터지에 인화해 걸어두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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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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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쓰는 거실 욕실의 모습이에요. 남편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 위주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정리했어요.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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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핑크하면서도 자동차가 가득한 딸의 방이에요. 저희 딸은 자동차 수집가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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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울 보는 것도 좋아해서 키에 맞게 거울을 달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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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동생이 사용하던 침대가 계속 친정집에 있었는데 이사 오면서 가지고 왔어요. 오래된 가구는 추억도 담겨 있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 좋은 것 같아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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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리브그린 색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보기만 해도 산뜻한 색감이기도 하고 자연을 닮은 색은 질리지 않을 것 같아 우드와 고민하다가 선택했어요. 타일은 원래 골라두었던 스페인 타일이 있었는데 인테리어 상담을 갔다가 한쪽에 놓인 샘플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이걸로 바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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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파티션을 아치형으로 바꾸고 불투명 유리를 투명 유리로, 벽체 중간에 위치해 있던 유리를 현관 끝으로 붙여서 꽃을 두거나 장식품을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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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분일 수 있는 손잡이나 스위치, 몰딩의 간격이나 형태.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은 각기 다른 느낌으로 공간 안에서 행복감을 주는 것 같아요. 호리병 타일과 중문 색감의 조화라든지 금속 원형 손잡이를 돌릴 때의 느낌, 현관에 들어서서 아치형 창으로 바라보는 집 안의 모습들을 좋아해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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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벽면에 가벽을 설치하고 계단을 내었어요. 원래 하고 싶었던 위치에 불가능하여 속상했는데 공사 반장님의 아이디어로 완만하고 안전한 계단이 만들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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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 작은 공간이 있어 여행용 트렁크와 수납상자를 보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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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가 낮은 공간은 안락한 느낌을 주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쉬기 좋은 것 같아요. 스탠드 조명을 켜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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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주 용도는 영화관이 될 것 같아서 검은색 폼보드로 창문 가리개를 만들어 낮에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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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저희 집 온라인 집들이를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오늘의집 매거진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곤 했는데 이렇게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회가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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