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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안방 단상에서 티타임을~ 37평 아파트 미니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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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 smiley_hj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저희는 5년의 연애 후 2017년에 결혼하여 4년째 같이 살고 있답니다. 결혼 전 제가 키우던 7살 난 반려견 빅맥이와 함께요 :)


같은 점보다 다른 점이 많았던 저희는 서로 다르단 걸 인정했어요.  너무 다른 둘이 함께 사는 집이니 공간을 꾸밀 때도 취향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어요. 집에 아무것도 두고 싶지 않은 미니멀리스트 남편과 신혼여행으로 발리에 다녀온 후 우드, 라탄, 초록이로 집을 가득 채우고 싶어 하는 저의 집을 이제부터 소개해드릴게요!

도면

도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 집은 지은 지 2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아파트예요. 그래서 리모델링을 할 때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했어요. 심지어 전 주인분이 세를 주던 집이라 수리가 거의 되어있지 않았죠. 창호부터 보일러 배관, 수도 배관까지 다 교체해야 해서 예산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리모델링을 시작할 때 저희는 '집에 화이트&우드 외 다른 색은 넣지 말자!', '발코니는 확장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다 확장하자!' 이 두 가지를 목표로 했어요. 집은 복잡하지 않고, 최대한 편안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기 때문에 화이트&우드를 컨셉으로 정하고, 포인트 컬러는 소품을 활용해 더하기로 했어요. 또 오래된 아파트의 특성상 발코니가 매우 많았는데요. 저희는 잡동사니가 많지 않아 여러 발코니가 필요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거실과 안방은 발코니 확장을 했답니다.

Before

세입자분이 이사한 후 집을 보러 갔는데 암담했어요. '과연 이 집이 수리한다 한들 괜찮아질까..' 걱정이 됐었답니다. 이제 위와 같던 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드릴게요!

현관

현관은 화이트 신발장과 베이지 타일로 최대한 깔끔하게 꾸몄어요. 공사할 때 소장님이 밝은색 타일은 신발에 묻은 흙먼지 티가 많이 날 테니 회색을 추천한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원하는 이미지랑 어울리지 않아 제 생각대로 했는데 잘했다 싶어요! 가끔 바닥에 흙먼지가 묻을 때도 있지만 그때그때 닦으니 지저분하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더라고요.


옛날 아파트다 보니 전실이 따로 없어 원래 현관이 굉장히 좁았어요. 신발장도 세 칸밖에 없었죠. 미니멀리스트지만 옷과 신발만큼은 맥시멀리스트처럼 가진 남편에게 한없이 부족한 신발장이었어요. 그래서 현관을 거실 안쪽으로 조금 확장해서 신발장을 한 칸 늘렸어요. 하지만 여전히 신발장이 부족해 사진에 보이지 않는 곳엔 신발을 포개서 보관 중이랍니다..

중문은 엄청 많이 고민했어요. 원래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우드 비대칭 양개도어로 설치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중문을 설치할 공간의 폭이 좁은 편이라 비대칭 양개도어를 하면 비율이 예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장님의 말씀에 최대한 결정을 미루며 고민했습니다. 결국은 철제도어에 우드 필름을 입혔어요. 유리는 원래 하고 싶었던 모루 유리로 골랐고요. 다행히 우드 필름의 나뭇결이 살아있어 필름의 느낌이 덜해 모루 유리와도 잘 어울리고, 집과도 멋스럽게 어우러져요.

거실

거실은 최대한 짐 없이 깔끔하게 꾸며보았어요. 남편은 지금도 뭐가 많다고 하지만요. ^^; 한쪽 눈이 좋지 않은 반려견이 오며 가며 혹시라도 다칠까 봐 소파 테이블은 전 집과 마찬가지로 두지 않으려 했지만, 손님을 맞이할 때는 필요하더라고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집은 아무래도 인테리어를 해칠 만한 요소들이 꽤 있어요. 반려견의 집, 식기, 계단, 펜스, 화장실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최대한 집과 어울리면서 반려견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찾아서 꾸며 보았어요.

거실에는 스탠드형 에어컨을 둔다 해도 방에 벽걸이 에어컨은 죽어도 달기 싫어 결국 집 전체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어요. 

에어컨 박스와 내력벽이 만나는 부분을 요즘 유행하는 아치형으로 만들려다 남편의 만류로 그냥 반듯하게 했는데요. 우리 집이랑은 이게 더 어울리는 듯해요.

욕실

전체적인 집 분위기에 맞춰 텍스쳐가 느껴지는 베이지 컬러의 타일로 욕실 벽과 바닥 전체를 시공했어요. 처음엔 젠다이 위를 타일로 마감하려 했는데요. 관리하기 쉽도록 대리석을 올렸어요. 물론 타일 마감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지만 실용적인 걸 택했답니다.

다이닝룸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다이닝 공간이 있어요. 평소 원형 테이블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이사 오면서 기존의 사각 테이블은 지인에게 주고 원형 테이블을 들였답니다.

원형 테이블로 바꾸니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와 자주 찍게 돼요. 밥 먹을 때나 디저트를 즐길 때 상차림에 신경도 쓰게 되고요. :D

평수와 비교해 주방이 작은 편이라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다이닝룸의 한쪽 벽면에 수납장을 짜 넣었어요. 흰색으로 하려다 밋밋해 보일 것 같아 가운데엔 우드 톤의 오픈 장을 포인트로 넣었습니다.

군것질거리를 엄청 좋아해 밥은 안 먹어도 군것질은 꼭 해야 하는 남편을 위해 한쪽 수납장엔 편의점처럼 간식을 진열해 놓았어요. 저희 반려견 빅맥이의 이름을 따 '빅맥편의점'이라고 부른답니다. ^^ 간식이 떨어지기 전에 채워놓기 때문에 항상 꽉 찬 빅맥편의점!

주방

우리 주방은 폐쇄형이에요. 다이닝 공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주방이 나오는 구조! 처음에는 이 구조가 좁고 답답하게 느껴져 불만이었는데요. 폐쇄되어 있다 보니 오픈형 주방일 때 보다 집 안으로 음식 냄새가 많이 퍼지지 않는 장점이 있어 만족하고 있답니다.

상부장 밑에 간접 등을 설치해 밤에 물을 마실 땐 이 간접 등만 켠답니다. 이번에 이사 오면서 식기세척기를 들였는데, 정말 잘한 일 중 하나예요. 왜 다들 식세기이모님이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주방은 원래 흰색 100각 타일과 흰색 줄눈으로 시공하려 했는데요. 타일 시공 당일에 이 타일로 변경했어요. '변경하지 말걸..'하고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살다가 정 거슬리면 그때 셀프로 바꿔보려 해요. >_<

침실

침실은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침대와 협탁 그리고 몇 개의 소가구만 뒀어요. 화장대, 옷장 등은 다른 방으로 보내버렸답니다.

이 공간은 저희의 티타임 공간이에요. 사실 안방 발코니도 아예 확장해버리고 싶었지만, 창문 아래에 있던 벽체가 내력벽이라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 벽 높이만큼 단상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었죠!

물론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가끔 남편이랑 이 공간에서 차 한 잔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게 좋더라고요. 집의 포인트도 되고요. 발리에 다녀온 후 발리의 매력에 푹 빠져 발리처럼 꾸며본다고 꾸몄는데.. 그럴듯하나요? >_<


단상의 맞은편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안방 욕실이에요. 뜻하지 않게 변기 교체만 두 번을 해서 세 번째 변기가 설치되어 있죠.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안방 욕실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설치했어요. 나쁘지는 않지만 방음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로 거실 욕실을 사용해요. ;)

침실 욕실

침실 욕실은 완전한 건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샤워 부스를 설치했어요. 욕조 대신 샤워 부스가 있는 것 빼고는 거실 욕실과 똑같아요.


남편의 공간

침실 맞은편 방은 남편의 공간으로 정했어요. 이 공간에서 남편은 작업이나 취미 생활을 해요. 앞에 before 사진을 보면 책상이 있는 공간엔 원래 붙박이장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디자이너인 남편이 작업할 때 집중이 잘되도록 책상을 그 공간 안으로 넣었어요.

나의 공간

현관으로 들어오면 양쪽으로 방이 있는데요. 그중 한 곳은 저의 공간으로 정했어요. 이전에 쓰던 화장대는 색상이 밝은 우드톤이라 집과 어울리지 않아서 지인에게 주고 새로 구매했어요. 

유명한 브랜드의 화장대를 샀었는데, 불량 상품이 와서 반품했습니다. 그 후로 마음에 쏙 드는 화장대를 발견하지 못해 임시로 쓸 콘솔을 구매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아 화장대를 알아보지 않는답니다. ;)

드레스룸

우리 집의 마지막 공간인 드레스 룸이에요.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안방에 붙박이장을 설치하지 않았어요. 대신 방 한 개를 드레스룸으로 정하고 양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어요. 한쪽은 오픈하여 애프터 행거로 사용하는데요. 여름에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지만, 겉옷을 입는 계절이 되면 스타일러를 돌린 후 이곳에 걸어둘 거예요!

이렇게 우리 집 곳곳을 다 보여드렸는데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집 꾸미기가 진행 중이고, 20평대 아파트에서는 가득 차 보였던 짐을 30평대로 가져오다 보니 의도치 않게 휑한 느낌도 들지만 이렇게 소개해드릴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꾸며가며 더 편안한 집이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채워지는 과정은 꾸준히 인스타에 올릴 예정이니 그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방문해 주세요! :) 글솜씨 없는 저의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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