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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안방 가벽 세워 딸 방과 엄마방으로! 32평 미니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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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 톰앤실비아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 저는 남매 쌍둥이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주부예요. 아이들을 낳기 전엔 '플라멩코'라는 춤을 10여 년 가르치던 강사였어요. 아이를 낳고 춤을 쉬면서 육아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항상 마음 한쪽엔 허전함과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했고, 꽤 오랫동안 했던 일이라 아쉬움도 컸고요.

그러던 와중에 육아를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런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집을 정리하고 꾸미는 일이었어요. 집안 곳곳 정리하고 꾸미다 보니 어느새 육아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또 오랜 시간을 집을 꾸미는 일에 몰입하며 땀을 흘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창 집 꾸미는데 관심이 생길 무렵,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방 두 개에서 세 개인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서 인테리어에 앞서 정말 나름 많은 정보를 얻고자 노력했고 제한된 예산 안에서 이것저것 조정하고 많은 회의를 거쳐 지금의 집이 탄생했답니다. 


이제 이사한 지 5개월이 되었어요. 아직 맘에 쏙 들게 정리되지 않았지만 좋은 기회가 생겨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이들과 냥이들이 북적거리는 집이라 짐도 많고 정리도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미니멀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 집은 32평에 방이 세 개로 구성된 구조인데요. 저희는 특별히 안방을 반으로 나눠 독립적인 벽을 세워 제 방과 딸아이 방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방이 총 4개가 되었답니다. 이제부터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 

주방

주방은 인테리어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에요. 우드 상부장,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놓을 우드 수납장, 작은 벽타일, 식기세척기까지 제가 로망했던 것들로 채워져 있답니다.  

제가 정말 간절히 원했던 우드 상부장입니다. 매일 쓰는 밥그릇, 국그릇, 대접, 반찬 그릇, 물컵, 냥이 밥그릇 요렇게만 수납하고 손님을 위한 그릇들은 오른쪽 흰색 상부장에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확실히 수납공간이 넓진 않지만 워낙 그릇이 별로 없기도 하고 매일 쓰는 것만 놓아서 큰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의 작은 포토존이에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 우드 선반을 꼭 갖고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유리 가림막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건이 떨어지는 것도 막아주고 전기선 같은 것도 안 보이게 가려줄 수도 있어요. 여기서 소품만 조금 바꿔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각도를 바꿔서 찍어보기도 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재밌어요. 이러면서 육아 스트레스도 풀고 있어요. ^^

작은 선반에 자주 찾게 되는 물건 몇 개를 올려두었어요. 시리얼과 견과류를 유리병에 넣어 두었고 연필과 연필깎이, 가위 그리고 밥 먹을 때 가끔 들을 수 있게 라디오와 아이들 영어 CD 보관함이 있어요. 더 크고 높은 선반을 살까도 했지만, 지금으로선 이게 적당한 듯하고 더 큰 선반이 생기면 자꾸 무언가로 채우고 싶어질 것 같아서 당분간은 이대로 지내기로 했어요.


여러 가지 분리수거함을 시도해보았는데 이게 큼직하니 제일 편한 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요. 마스킹 테이프에 흰색 마커로 표시를 해두었어요. 

가끔 냥이들에게도 안식처가 된답니다. 상부장이 튼튼해서 다행이에요.

여자 화장실

아들이 '여자 화장실'이라고 부르고 있는 화장실이에요. ^^ 딸아이 방에 있는 작은 화장실인데요. 여기서 간단히 메이크업도 하고 있어요. 딸아이가 주로 쓰는 곳이기에 밝은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아치형의 문과 우드 세면대, 노랑 타일이 포인트예요. 처음 딸아이가 이곳을 보고 '내가 공주가 된 것 같아!'라고 말해주었던 게 생각나네요. 

아이 방에 있는 욕실은 세면대 쪽을 아예 방의 연장선과 같게 마루를 깔면서 파우더룸으로 변신시켰어요. 세면대 하부장을 원목으로 짜 넣어 방의 느낌을 내고 싶었고, 동시에 원목 색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색의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쓰는 공간이기에 사랑스럽게 연출하고 싶어서 노란색과 흰색 투 톤 타일을 선택했어요.

화장실은 아무래도 좁은 공간이기에 여닫이 도어를 할 경우 여닫을 때 반경이 생기면서 어수선한 느낌이 들죠. 좀 더 컴팩트한 느낌을 낼 수 있게 슬라이딩 도어를 달았어요.

중문/현관

주방에 이어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에요. 이 나무색과 유리 재질을 찾느라 인테리어 업체에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원목 중문 재질은 화이트 오크입니다. 필름이 아니고 진짜 나무이기 때문에 나무의 가공이나 마감에 신경 썼습니다. 바니쉬를 바르고 나뭇결이 올라오면 사포질을 하는 작업을 3회 정도 하여 나무 표면이 매끄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 나무 재질의 문은 여닫이문이 가장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리는 플루네이트라는 유리인데 일반 모루 유리보다 세로결이 더 촘촘해서 둔탁하고 클래식한 느낌이라 선택하게 되었어요.

우드를 좋아하는 저의 취향에 맞춰 왼쪽에 넓은 창문, 벽의 후크도 모두 우드로 했어요. 자주 쓰는 물건들도 이곳 분위기에 맞게 놓아두는 것을 좋아해요.

오른쪽에 수납공간도 중간에 경계를 주고 손잡이를 넣어 쓰기 편하게 시공했어요. 아래는 아이들, 위에는 나와 남편 공간으로 널찍하게 짜여 있어요. 바닥 타일도 고심해서 고른 제품인데 맘에 들어요.


엄마 방

안방에는 가벽을 세워 독립적인 두 개의 방이 탄생했는데 그게 바로 제 방과 딸아이 방이에요. 저만의 공간에 대한 로망이 실현된 곳이기도 하고요.

우드와 내츄럴한 느낌을 좋아하는 저의 취향이 가득 담긴 방이에요. 햇볕이 잘 드는 넓은 창을 가진 제 방을 정말 애정한답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끄적이기도 하는 제 공간입니다. 우드 테두리로 된 넓은 창과 나무 책상, 의자가 있는 저만의 공간이에요.

제 옷은 아주 두꺼운 패딩 빼고는 여기에 다 정리해 두었어요. 저기 옷장 위 흰색 고양이 보이시나요? ㅎㅎ 냥이들의 낮잠 장소이기도 해요.


잠이 슬슬 오는 침실이랍니다. ^^

거실

이사 와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넓디넓게 느껴지는 이 거실이었어요. 베란다를 확장해서 더더욱 넓어졌어요. 티브이장도 없고 전선을 티브이 뒤로 모두 싹 정리해서 더 미니멀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에요. 

딸아이 방

이 슬라이딩 도어는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기 때문에 불이 켜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안에 사람이 있구나 하고 밖에 있는 사람이 문을 열지 않죠. 아치형 문틀에 작은 원형 구명을 냈더니 마치 잠수함의 문처럼 독특하기도 하고 나만의 아지트 느낌도 나고요. 불투명 유리는 안쪽 공간의 프라이빗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만들게 되었어요. 

가뜩이나 안방을 두 개로 나뉘어 좁은데 특별히 2층 침대를 아이가 간절히 원하여서 벙커 침대를 들였어요. 책상, 서랍, 옷장, 침대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에요. 아이들의 로망일 거라 생각해서 저도 흔쾌히 들였는데... 천장이 낮아 침구 교체할 때마다 땀을 뻘뻘 흘리곤 해요;;; 그래도 좁은 공간 활용엔 정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상은 단독으로 분리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쓸 수 있고, 옷장까지 포함된 벙커 침대라 아이의 옷이 어느 정도 수납이 가능해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가방 수납공간을 만들어주니 가방이 여기저기 안 돌아다니고 좋아요. ^^

수납공간에는 아이의 장난감과 소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수납통을 흰색으로 통일하니 깔끔해 보였어요. 

손잡이가 참 앙증맞죠?

아들 방

아들 방은 심플하고 미니멀해요. 산만한 성격 탓에 주변 환경을 단순화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좀 좋은 책상에 선반도 놓고 이쁘게 꾸며 주고 싶은데... 일단은 예전 집에서 쓰던 컴퓨터 책상을 쓰기로 했어요. 아직 공부를 많이 하는 나이는 아니니까 천천히 고민해보려고 해요.

남자 화장실

아들이 이곳을 '남자 화장실'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해요. ^^ 벽을 뚫어 만든 수납공간과 둥근 거울, 그리고 귀여운 바닥 타일이 포인트랍니다. 아이들이 아직 키가 작아서 이 거울이 안 보이지만 이 위치에 이 거울을 꼭 하고 싶다고 했어요. 예전부터 생각했던 거울이라서요. 애들은 다행히도 키가 쑥쑥 커서 곧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모든 사물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공간들은 마법처럼 넓어지죠. 마침 저희 화장실은 벽 안쪽에 깊은 공간이 있었기에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벽돌을 뚫고 나무로 박스를 만들고 방수 작업을 하느라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 샴푸, 린스 등이 뻔하지 않은 곳에 있을 때 오는 시각적 즐거움이 참 좋았답니다.


청소는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샤워를 마치고 나서 머리를 감싼 수건으로 곰팡이가 생길 것 같은 곳과 바닥을 매일 닦고 있어요.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깨끗이 유지도 되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아 위험 요소도 줄이고 있어요.

새집으로 오면서 인테리어도 많이 신경 썼지만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많은 짐들을 버리고 정리하기를 몇 달 동안 반복했어요. 여기에 제가 예전부터 관심 있었던 정리정돈과 수납에 더 집중해서 집을 계속 정리해나갔더니 점차 원하는 모습의 집으로 바뀐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도 조금만 정신이 산만해지면 또 원래대로 되돌아가려고 하고... 고군분투 중이랍니다.


여기까지 저의 집 소개를 마치려고 합니다. 저의 소박한 글과 사진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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