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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꽃무늬벽지 이젠 안녕, 26년된 32평 아파트 깔끔하게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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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 하루동안,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 저희는 7년 연애 후, 결혼한 지 6년이 되었고 개구쟁이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족입니다. 결혼하고 첫 집은 20평대 빌라에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신혼을 즐기며 지내다 17년도에 큰 보물을 얻었죠. 그런데 아이를 키우니 둘이 만족하며 살던 집이 점점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사를 간절히 원하던 찰나에 집 계약이 급하게 이루어져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에디터님이 연락해 주셔서 오늘의집에 집들이를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아직 가구도 많이 안 들어오고, 인테리어도 진행 중이지만 감안해서 이쁘게 봐주세요.^^

저희의 두 번째 집은 26년 된 전형적인 30평대 구조의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신축 아파트보다는 오래된 집을 선택해 리모델링을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아이를 위해 이사를 결심한 만큼 주변 환경이 아이가 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찾았어요.

before

넓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구조이다 보니 현관은 중문이 없었어요. 베란다는 굉장히 넓고 거실은 좁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확장을 하기로 했죠.

after

현관을 들어오면 화장실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사선으로 가벽을 세워 중문을 설치했습니다. 중문은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포인트로 줄 수 있는 칼라로 시도해 봤어요. 신발장 손잡이, 타일 등 제가 하나하나 다 고르면서 선택했더니 현관부터 애정이 돋는 공간이에요.

거실

거실을 확장하니 햇빛도 집안 끝까지 들어와 채광 맛집이 되었네요. 소파는 기존에 쓰던 걸 그대로 가져오니 너무 작아 보여서 다시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대신, 소파가 작으니까 공간의 여유가 많아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더라고요. 다양한 공간 연출 때문에 저도, 아기도 심심하지는 않은 거 같아서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헤헤-

그리고 저의 포인트 힐링공간!!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허물 수 없는 구조라 저 공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저만의 전시공간을 만들자 생각해서 제작한 아치형 선반이에요. 

깔끔하고 단정한 것을 추구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인 공간인 거죠. 창밖 뷰와 선반을 함께 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하고 이쁠 수가 없어요!

before

주방의 비포 사진입니다.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긴 창문이었어요. 액자같이 참 예쁘더라고요! 리모델링 하기 전이지만 이 주방에 머무르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집 구경을 하고 나서는 주방이 바뀔 모습을 상상하며 설렜던 것 같아요. 

after

냉장고가 있던 자리에 ㄱ자로 싱크대를 넓히고 창문 모습 그대로 느끼고 싶어 상부장은 한쪽만 달았어요. 사실 싱크대를 전부 원목으로 하고 싶었는데, 관리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물이 안 닿는 상부장으로 타협을 봤죠. 다음에 이사한다면 꼭 원목으로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오른쪽엔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조금이라도 분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창문이 새시를 바꾸니 단열 때문에 틀이 두꺼워지면서 시공 전의 느낌이 없어져 아쉬움이 남기도 해요..ㅠ


지금도 셀프 인테리어는 진행 중이에요 ^^;; 벽면이 허전한 것같아서 "주방 타일을 시공하고 남은 타일을 붙여보자!" 했죠. 처음엔 쉬운 줄 알았는데, 갈수록 작업이 힘들어지더라고요.. 괜한 일을 벌였나 후회도 좀 했어요. 묵묵히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의 말을 하고 싶네요!

짠!! 하기 전에는 긴가민가했지만, 타일을 붙이니 훨씬 따뜻해 보이고 포토존이 된 거 같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아직 메지를 마무리하지 못 한건 안 비밀! ^^;)

식탁 옆에 인터폰이 있어서 거슬렸는데 결혼사진 액자가 테트리스처럼 딱 맞지 뭐예요! 그래서 결혼사진은 가슴속(?) 깊이 넣어두고 액자를 인터폰에 양보했어요.

침실

저희 가족의 마무리하는 공간인 침실입니다. 그전에 쓰던 침대 프레임이 아이에게 조금 위험한 것같아서 과감히 버리고 왔어요. 침실도 채광이 좋아서 아이가 너무 일찍 일어나요. 그런데도 100% 암막 커튼은 사용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화이트 커튼으로 하고, 속커튼은 베이지 리넨으로 했습니다.

신혼 때는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었는데 이사 오면서 아이방을 만들어주기 위해 안방의 한쪽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자연조명에 따라 침실 분위기가 다르게 보이고, 사진을 찍을 때도 계속 다른 느낌이니까 너무 좋아요!

파우더 룸

슬라이딩 문으로 되어있는 곳은 안방 화장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방 화장실은 곰팡이도 잘 생기고 관리도 힘들어 절대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한 남편 덕에 안방 화장실은 파우더룸이 되었어요. 사실 침실에 붙박이장, 침대, 화장대, 거울 등 다 들어가면 엄청 좁아 보일까 고민했는데 파우더 룸을 만드니 공간도 넓어지고 활용성도 좋아졌어요.

서재

서재 공간이에요. 수납장을 사서 자질구레한 물품들은 안 보이게 정리해 두었어요. 남편의 큰 게임기도 제자리를 찾아 아주 좋아하네요.

아이 방

아이 방도 베란다를 확장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컬러풀한 것들로 채워주느냐, 제 취향대로 하느냐, 수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아이 방입니다. 아이를 낳기 전엔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다 보니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는 것도 좋다는 것을 알기에 중간점을 찾아가며 꾸며주는 중이에요.

고층이다 보니 아이방도 뷰가 참 좋은데요. 커튼을 할지 블라인드를 할지 아직까지도 고민 중이에요.

기존에 있던 낡고 작은 붙박이 창고를 아이만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니 여기서 책도 읽고 숨바꼭질할 때도 딱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문이 화장실 문이다 보니 밋밋한 것보단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비워져 있는 공간이 제법 있어 아이가 그린 그림을 전시해 주기도 하면서 빈 공간들이 허전하지 않도록 해주고 있어요. 작은 행동이지만, 가득 찬 느낌으로 채워나가고 싶어요.


마치며

해가 뜨고 달이 오는 밤까지 올곧이 느껴지는 행복한 집입니다. 저희 가족의 늘어나는 짐으로 복잡해졌던 마음을 이사하면서 비웠어요. 지금 이 허전하고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천천히 즐기려고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좋아하니 저희 가족은 대만족입니다.

두서없지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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