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늬벽지 이젠 안녕, 26년된 32평 아파트 깔끔하게 리모델링

조회수 2020. 8. 16.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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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 하루동안,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 저희는 7년 연애 후, 결혼한 지 6년이 되었고 개구쟁이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족입니다. 결혼하고 첫 집은 20평대 빌라에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신혼을 즐기며 지내다 17년도에 큰 보물을 얻었죠. 그런데 아이를 키우니 둘이 만족하며 살던 집이 점점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사를 간절히 원하던 찰나에 집 계약이 급하게 이루어져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에디터님이 연락해 주셔서 오늘의집에 집들이를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아직 가구도 많이 안 들어오고, 인테리어도 진행 중이지만 감안해서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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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두 번째 집은 26년 된 전형적인 30평대 구조의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신축 아파트보다는 오래된 집을 선택해 리모델링을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아이를 위해 이사를 결심한 만큼 주변 환경이 아이가 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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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구조이다 보니 현관은 중문이 없었어요. 베란다는 굉장히 넓고 거실은 좁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확장을 하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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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들어오면 화장실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사선으로 가벽을 세워 중문을 설치했습니다. 중문은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포인트로 줄 수 있는 칼라로 시도해 봤어요. 신발장 손잡이, 타일 등 제가 하나하나 다 고르면서 선택했더니 현관부터 애정이 돋는 공간이에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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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확장하니 햇빛도 집안 끝까지 들어와 채광 맛집이 되었네요. 소파는 기존에 쓰던 걸 그대로 가져오니 너무 작아 보여서 다시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대신, 소파가 작으니까 공간의 여유가 많아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더라고요. 다양한 공간 연출 때문에 저도, 아기도 심심하지는 않은 거 같아서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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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의 포인트 힐링공간!!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허물 수 없는 구조라 저 공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저만의 전시공간을 만들자 생각해서 제작한 아치형 선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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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단정한 것을 추구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인 공간인 거죠. 창밖 뷰와 선반을 함께 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하고 이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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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비포 사진입니다.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긴 창문이었어요. 액자같이 참 예쁘더라고요! 리모델링 하기 전이지만 이 주방에 머무르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집 구경을 하고 나서는 주방이 바뀔 모습을 상상하며 설렜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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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있던 자리에 ㄱ자로 싱크대를 넓히고 창문 모습 그대로 느끼고 싶어 상부장은 한쪽만 달았어요. 사실 싱크대를 전부 원목으로 하고 싶었는데, 관리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물이 안 닿는 상부장으로 타협을 봤죠. 다음에 이사한다면 꼭 원목으로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오른쪽엔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조금이라도 분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창문이 새시를 바꾸니 단열 때문에 틀이 두꺼워지면서 시공 전의 느낌이 없어져 아쉬움이 남기도 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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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셀프 인테리어는 진행 중이에요 ^^;; 벽면이 허전한 것같아서 "주방 타일을 시공하고 남은 타일을 붙여보자!" 했죠. 처음엔 쉬운 줄 알았는데, 갈수록 작업이 힘들어지더라고요.. 괜한 일을 벌였나 후회도 좀 했어요. 묵묵히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의 말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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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기 전에는 긴가민가했지만, 타일을 붙이니 훨씬 따뜻해 보이고 포토존이 된 거 같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아직 메지를 마무리하지 못 한건 안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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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옆에 인터폰이 있어서 거슬렸는데 결혼사진 액자가 테트리스처럼 딱 맞지 뭐예요! 그래서 결혼사진은 가슴속(?) 깊이 넣어두고 액자를 인터폰에 양보했어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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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의 마무리하는 공간인 침실입니다. 그전에 쓰던 침대 프레임이 아이에게 조금 위험한 것같아서 과감히 버리고 왔어요. 침실도 채광이 좋아서 아이가 너무 일찍 일어나요. 그런데도 100% 암막 커튼은 사용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화이트 커튼으로 하고, 속커튼은 베이지 리넨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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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는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었는데 이사 오면서 아이방을 만들어주기 위해 안방의 한쪽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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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조명에 따라 침실 분위기가 다르게 보이고, 사진을 찍을 때도 계속 다른 느낌이니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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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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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문으로 되어있는 곳은 안방 화장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방 화장실은 곰팡이도 잘 생기고 관리도 힘들어 절대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한 남편 덕에 안방 화장실은 파우더룸이 되었어요. 사실 침실에 붙박이장, 침대, 화장대, 거울 등 다 들어가면 엄청 좁아 보일까 고민했는데 파우더 룸을 만드니 공간도 넓어지고 활용성도 좋아졌어요.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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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공간이에요. 수납장을 사서 자질구레한 물품들은 안 보이게 정리해 두었어요. 남편의 큰 게임기도 제자리를 찾아 아주 좋아하네요.

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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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도 베란다를 확장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컬러풀한 것들로 채워주느냐, 제 취향대로 하느냐, 수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아이 방입니다. 아이를 낳기 전엔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다 보니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는 것도 좋다는 것을 알기에 중간점을 찾아가며 꾸며주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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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이다 보니 아이방도 뷰가 참 좋은데요. 커튼을 할지 블라인드를 할지 아직까지도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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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낡고 작은 붙박이 창고를 아이만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니 여기서 책도 읽고 숨바꼭질할 때도 딱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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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문이 화장실 문이다 보니 밋밋한 것보단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비워져 있는 공간이 제법 있어 아이가 그린 그림을 전시해 주기도 하면서 빈 공간들이 허전하지 않도록 해주고 있어요. 작은 행동이지만, 가득 찬 느낌으로 채워나가고 싶어요.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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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달이 오는 밤까지 올곧이 느껴지는 행복한 집입니다. 저희 가족의 늘어나는 짐으로 복잡해졌던 마음을 이사하면서 비웠어요. 지금 이 허전하고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천천히 즐기려고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좋아하니 저희 가족은 대만족입니다.

두서없지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오늘의집 유저분의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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