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휴양지처럼! 모던프렌치하게 꾸민 51평 3층 전원주택

조회수 2020. 8. 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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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 럭셔리귤나나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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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미대를 나와서 아이들 입시지도를 오래 했어요. 그림을 전공했기 때문에 아마 좀 더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유난히 컬러에 민감해서 인테리어할 때 색감을 굉장히 신경 썼어요. 저희 부부는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고 마당에서 휴양지 같은 기분을 즐기고 싶었어요. 그래서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 곳을 보러 다니다가 지금의 장소를 발견했어요. 빈 땅만 보고 지은 집이라 제로에서 시작했는데 그 덕분에 완전히 제 맘대로 꾸밀 수 있었어요. 이곳은 외딴곳이 아닌 전원주택 단지로 신도시 5분 거리라 주변 인프라나 교통에도 불편이 없어요.

저희가 원하는 디테일을 반영해 벙커 주차장과 마당이 딸린 3층 집을 지었어요. 어떤 가구를 넣든 어울렸으면 해서 최대한 벽은 화이트로, 바닥도 튀지 않는 컬러로 골랐어요. 직접 지은 집이기에 발품 팔고 소재 고르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같은 색이라도 소재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었거든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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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희 집 현관이에요. 집이 전체적인 컨셉이 화이트, 블루에 골드 포인트라 현관에 인테리어를 압축해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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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무광 화이트 신발장에 골드 손잡이, 시원해 보이는 지중해 스타일 타일, 영림 중문을 설치하고 골드 팔각 거울을 달았어요. 현관이 밝아 보였으면 했고 우리 집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었으면 해서 남들과는 다른 타일을 골랐습니다. 특히 블루계열을 좋아하는데 밝으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느낌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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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프렌치 도어를 중문으로 선택했어요. 컬러감을 중요시 여겨 중문은 튀지 않고 차분한 블루 그레이로, 현관 매트는 피콕블루 계열로 깔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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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아닌 트리플셰이드 블라인드를 선택해 심플하고 넓어 보이도록 해주었습니다.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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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일반 패브릭 소파는 사용하기 어려워 아쿠아클린 재질로 골랐어요. 베이지계 열의 따뜻하고 밝은 컬러로 선택하였습니다. 음식이나 물을 흘려도 닦으면 되고 고양이 발톱으로 긁어도 괜찮은 재질이라고 해요. 게다가 지퍼가 각각 달려있어서 세탁하기 편합니다.

샹들은 화이트쉐비 느낌으로 블루 오팔을 달아주었고 협탁 상판은 대리석으로 모던 프렌치 느낌을 살렸어요. 거실만 과하게 무거운 앤틱이 들어가면 다른 부분에서 저희가 원하는 휴양지 인테리어를 할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너무 어색하지 않게 과하지 않은 웨인스코팅과 부드러운 소파 컬러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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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으로 이어지는 창문을 활짝 열고 강아지들이 뛰어노는 걸 보며 남편과 거실에서 커피 한잔하는 시간을 무척 좋아해요.

거실을 지나면 2층 올라가는 계단과 계단 밑 창고가 있어요. 계단은 멀바우재질입니다. 주택에 살다 보면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서 창고 안엔 주로 공구를 수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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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지나면 ㄱ자로 꺾어지면서 부엌으로 이어져요. 앨리스달튼브라운 작가가 그린 바다 액자를 걸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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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올드 파인 그릇장을 설치해 블루, 민트 계열 접시와 소품으로 장식을 해주었습니다. 캐나다 여행에서 앤틱샵 구경을 하다가 앤틱 그릇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저는 꽃무늬를 아주 선호하진 않기에 제가 원하는 컬러 위주로 접시를 모으고 있고요.

게스트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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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장 옆은 게스트룸으로 친구들이 자주 놀러 오는 저희 집엔 꼭 필요한 공간이에요. 서울이 아니라서 거리가 좀 있다 보니 저녁에 술도 한잔하고 마당 운치를 느끼며 쌓인 수다를 떨다가 푹 자고 다음 날 편히 갈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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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들어가는 입구는 아치를 설치하여 공간을 분리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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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지을때 가장 신경쓴 주방이에요. 집에서 가장 넓고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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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양쪽에 창을 내어 마당으로 나갈 수 있게 연결해주는 게 포인트였어요. 아무래도 마당이 있다 보니 주방에서 음식을 날라서 식사하려면 동선이 편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창을 넓게 내니 비 오는 날도 운치 있게 즐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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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화이트 식기와 앤틱이 조화로운 저희 부엌이 마음에 들어요. 남편과 쇼핑하는 걸 좋아해서 지나가다 소품샵은 꼭 들리고 앤틱 카페에서 공구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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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과 씽크볼도 화이트로 주문했어요. 관리가 어렵지 않은지 많이 여쭤보시는데 수전은 전혀 어렵지 않고요, 씽크볼은 아무래도 일반 스테인리스보단 오염에 약하니 기름지거나 김치 같은 것을 버릴 땐 바로바로 닦아줘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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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11자 주방으로 양쪽에 수전과 씽크볼을 설치했어요. 아일랜드엔 작은 씽크볼을 설치해 부부가 같이 요리하고 식사 준비를 할 때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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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다 보니 층고가 높아서 상부장 위쪽은 팔이 잘 닿지 않아요. 처음 정리할 때 안 쓰는 건 무조건 젤 위로 올려서 수납했어요. 그리고 1년 이상 쓰지 않은 물건은 결국 안 쓰게 되더라고요.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해 수납공간을 무조건 많이 만들어서 밖으로 나올 물건을 최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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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탁은 어렵게 고르고 고른 고재식탁이에요. 100년 된 느릅나무 소재로 붉은느낌이 하나도 없고 너무 우아한 고재 컬러에요.정말 멋지지 않나요. 여기에 빈티지 라탄의자를 매치하고 관엽식물을 놓아주면 휴양지 리조트 부럽지 않아요. 부엌이 전체적으로 하얗다보니 우드, 화이트, 라탄의 조화로 인위적인 느낌 없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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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와 아일랜드 조리대 사이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팬트리를 만들고 지저분한 것들을 가려주었어요.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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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전공한 저에게 남편이 만들어 준 방이에요.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두고 책도 읽으며 그림도 그리는 저만의 공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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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일보러 가다가 우연히 만난 앤틱빈 티지샵에서 구매한 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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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과 벽등은 박람회 가서 구입한 제품이고요, 천사 조각상은 프랑스 수입스탠드 하시는 지인분께서 몇 개 구해오신 걸 어렵게 구매한 아이예요. 더 사고 싶어도 못산다는 ㅠ.ㅠ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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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바닥과 벽을 같은 스타일로 하여 통일감을 주고 화이트 컬러로 넓어 보이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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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급 리조트에 온 것처럼 골드 수전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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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침실이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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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강아지들도 같이 쉬곤 해서 라지킹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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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볼 때 침대에 기대어 보니 우드는 너무 딱딱해서 패브릭 소재를 머리맡에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쉐비 느낌의 침대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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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있는 아치 안에 있는 파우더룸입니다. 그 안쪽은 드레스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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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반대편엔 작은 세면대를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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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박람회나 인터넷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거울이지만 저희 공간과 무척 잘 어울리죠? 깔끔한 흰색이되 포인트가 되는 거울을 설치하고 싶었어요.

복도와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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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딸린 테라스입니다. 사실 이 공간은 지금 공사 중이라 완전히 바뀌고 있는 중이에요. ㅠㅠ 여긴 평소 오롯이 부부만이 즐기는 맥주파뤼 장소에요~^^노을을 보며 한잔하는 기분은 정말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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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를 새로 꾸몄어요

침실 커튼을 옮겨서 테라스에 달고

초로기들과 우드 수납장으로 방처럼 꾸며 침실이 넓어보일수 있게 만들어 주었어요


세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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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을 2층에 두어 빨래를 개고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어요.

3층 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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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다락이에요. 깔끔하게 화이트로 마감하고 안에 문을 달아 창고를 만들어주었어요. 게스트 룸이 있지만 손님이 여러명 오실 때는 여기도 게스트 룸으로 쓰여요. 안쪽은 창고를 넓게 빼서 계절용품이나 지저분한 것들을 수납합니다.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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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꽃, 마당으로 나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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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을 위해 일부는 잔디를 깔고 나머지 공간엔 석재데크를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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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데크 위에 테이블도 놓고 수영장도 놓아 홈캉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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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영화를 보기도 해요. 따뜻한 조명과 영화, 그리고 술이 어우러지면 정말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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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누리기 위해 전원주택으로 온 거죠~^^ 나무 데크의 경우 관리를 계속 해주어야 해요. 그래서 조금 더 비용이 들지만 물청소만 하면 되는 현무암 재질의 석재데크를 설치했습니다. 수영장에 썬베드까지 설치해놓으니 여름엔 워터파크가 따로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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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는 늘 기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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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통하는 현관이 따로 있고 저 문은 부엌으로 통해요. 동선도 정말 편하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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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상추로 비빔밥도 해 먹고 고기도 싸먹어요. 마당이 없었으면 우울증 걸릴 거 같은 요즘이었어요. 하지만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힐링이 되고 하늘을 보며 숨 쉬는 게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요. 넓은 주방에서 통창을 통해 마당을 보며 남편과 오붓하게 밥을 먹는 시간도 최고로 행복하고요^^ 주택은 참 장단점이 극명해요. 하지만 한번 살아보면 그 매력에 주택이 주는 행복함과 즐거움을 버리지 못할 것 같아요.

벙커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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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1층의 벙커 주차장에 하면 돼요. 여름에 뜨겁지 않으니 얼마나 좋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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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을 꾸밀 때 자기만의 주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이쁘다고 그대로 가져와봤자 우리 집에선 안 어울릴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그저 이뻐서 구매하는... 이런 제품들은 잠깐 이쁘고 방치되는 물건이 되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요리도구를 무조건 이쁘다고 사거나 이런 건 자제해야 해요.

집을 지으시는 분들은 자기가 가장 중요시하는 딱 한두 군데만 중점을 두셔서 그림을 펼쳐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에겐 마당이 그랬어요. 마당 없는 집은 이제 답답해서 상상이 안 가요. 앞으로도 계속 쭈욱 마당 있는 집에 살꼬에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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