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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웨인스코팅과 조적욕조를? 목수 남편이 만든 30평 단독주택

조회수 2020. 7. 2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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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츄니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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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포항에 거주 중인 3살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입니다. 6년 동안의 빌라살이를 안녕하고, 이번에 도심 속 단독주택을 새로 지어 이사 오게 되었어요. 저희는 신혼 첫 집부터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예쁜 집 만들기에 재미를 느끼는 부부랍니다. 남편은 셀프인테리어 하다가 직업도 인테리어 목수로 전직했어요 :-)

집 짓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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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뛸 나이의 아이 때문에 주택을 알아보다 도심 속 구옥을 구입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리모델링할 생각으로 마당에 반해서 이 집을 구입했는데, 막상 리모델링하려고 집 안을 뜯어보니 리모델링 비용도 생각보다 너무 컸고, 오래된 벽돌집에 그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차라리 돈을 더 보태서 신축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신축으로 결정하게 된 케이스랍니다. 건물 외부 골조는 시공사에 맡기고, 내부 인테리어는 예산도 줄일 겸 인테리어 목수인 남편이 5개월에 걸쳐서 혼자 목공 작업은 물론 타일, 조명 등 거의 모든 작업을 했어요.

집 지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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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은 마당이 넓은 게 매력이었지만, 새로 신축하게 되면서 넓은 마당을 지킬 수는 없었어요. 대신 도로에서 저희 집 마당이 훤히 보이지 않도록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주택 입구와 마당을 설계했어요. 그리고 2층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보다 1층을 넓게 사용하는 게 편하다는 주의라 단층집 + 다락 있는 구조로 집을 만들었답니다. 좁은 계단을 통해서 2층은 작은 다락을 올라갈 수 있고, 다락을 통해서 옥상으로 갈 수 있어요. 작은 마당 대신 나중에 옥상을 꾸며서 넓게 활용할 생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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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구조도예요. 저희가 열심히 생각한 것을 법규에 맞게 건축사무소 소장님께서 실현해 주셨어요. 주택 밀집 지역의 1층 단독주택이라, 방 모두 창을 남향으로 배치해서 나름 포베이 구조로 만들었어요.

집의 첫인상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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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현관이에요. 넓은 전실이 갖고 싶었는데 집을 설계해보니 제 욕심대로 모든 걸 다 갖출 순 없더라고요. 현관은 최소한의 공간만 할애해서 만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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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바보드로 한쪽 벽을 장식하고 바닥타일 컬러를 고려해서 연한 하늘색으로 템바보드를 칠하고, 원형 노 프레임 전신거울을 달았어요.

주방과 연결된 트인 구조의 거실

<모듈형 소파>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이사 와서 제일 좋은 점은 아이에게 더 이상 '뛰지마'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에요. 현관 입구에서 계단까지 이어지는 복도는 아이가 뛰면서 부딪히지 않도록 일부러 비워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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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거실이 경계 없이 이어진 것이 저는 편하고 좋아요. 큰 테이블이 책상의 역할도 하고 식탁의 역할도 해서 다용도로 활용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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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탁은 예전 집에 있던 테이블을 그대로 가지고 온 건데요, 사실 이사하면서 화이트 테이블로 바꾸고 싶었는데 이 집에 오니 또 예뻐 보이네요. 저희 부모님도 보시더니 같은 식탁 맞냐고 달라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 이 테이블은 상판만 구입해서 저희가 마감 작업하고, 다리 부착해서 제작한 아이템입니다. 이사하면서 다리만 바꿔 달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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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팬은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에요. 조금 더울 땐 이것만으로도 시원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에어컨, 온풍기 사용할 때 실링팬 함께 돌리면 실내에 냉기나 온기가 금방 돌아서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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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프로젝터>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거실은 TV를 따로 두지 않았어요. 대신 빔프로젝터를 천장에 달고 전동 스크린을 설치해서 넷플릭스, 영화들을 즐기고 있어요. 식탁에 앉아서 뭘 먹으며 볼 때도 좋고, 평소에는 아무것도 없이 깔끔해 보여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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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거실 세면대는 신경 써서 디자인한 공간이라서 타일 고르는 것부터 하부장 템바보드, 벽 수전까지 하나하나 모두 신경 써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거실의 포인트가 톡톡히 되어주는 그런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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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는 집의 몇 곳만 독일 (jung) 융 스위치를 달았는데 여기가 그곳 중 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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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보단 테이블에서 거실 큰 메인 창이 잘 보이는데요, 저희 집은 전원주택도 계획된 주택단지도 아니고 도심 속 구옥 밀집 지역에 있는 단독주택이라서 창가 뷰가 좋지 않았어요. 그냥 적나라한 이웃집 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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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PVC래티스 담장을 세우고, 종려나무를 심어서 뷰도 우리가 만들어 가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저희만의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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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집 마당이 지나다니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위치라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설계하길 잘했다! 하는 것 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작은 마당이기에 딱 저희가 관리하기 괜찮은 사이즈예요.


대면형 주방, 앞에 서랍이있는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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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마주 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구조의 아일랜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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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앞쪽으로도 서랍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수납을 가능하게 했어요. 앞쪽으로는 컵, 잔, 커피용품들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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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도 이번에 들였는데 설거지가 좀 더 편해졌어요 12인용 사길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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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장 측면으로 전자레인지, 밥솥, 미니 오븐 등 주방 가전들이 수납되어 있어요. 사용할 때 서랍식으로 열어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 닫아두면 돼서 보기에 깔끔해 보이고 편해요. 

공들여 만든 조적욕조가 있는 거실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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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들였던 공간 중 하나예요. 타일 붙이는 데만 6일이 걸린 곳이기도 하고요. 베이지 & 블랙으로 컨셉을 잡고 수전 먼저 골라서 욕실을 만들었는데 4홀 샤워 수전이 마음에 안 들어요. 샤워기 호스가 짧아서 불만족이거든요 ㅠㅠ 실버로 컬러를 잡아서 다른 제품을 구입할 걸 하는 후회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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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까지 블랙으로 컬러를 맞추면 깔맞춤이 완벽했겠죠? 그런데 블랙 변기 구하기도 어렵지만, 가격이 진짜 후덜덜하다는것! 타일, 수전 등에 돈이 많이 들어갔던 때라 변기와 도기 등은 평범한 선에서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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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적 욕조는 원하는 사이즈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희는 세 가족 모두 들어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었어요. 물을 무서워했던 아이가, 욕조에서 함께 놀면서 물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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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창문 있는 욕실은 저의 오랜 로망이라 욕조에서 밖을 볼 수 있게 큰 창을 만들었어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집은 구옥 밀집 지역 단독주택이잖아요? 역시나 창가 앞은 또 이웃집 뷰라서 힐링이 되는 뷰를 위해서 DIY가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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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벽을 세우고 인조 식물로 플랜트 월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외부 조명도 설치해서 저녁에 욕실에서 즐길 때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를 완성했답니다. 네온사인도 만들어 달까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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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욕실용품은 블랙으로 통일감을 주었고요. 이렇게 호텔 욕실 부럽지 않은 저희만의 욕실이 완성되었어요.

미싱작업실, 그리고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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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하나는 저의 미싱 작업실로 사용 중입니다. 원단과 미싱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붙박이장을 왼쪽으로 만들고 벽면에는 기계들을 쭉 놓을 수 있게 책상을 맞췄어요. 그리고 색색깔 실은 타공판으로 정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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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오버로크장은 바퀴를 달아서 사용할 땐 빼서 쓰고, 평소엔 빈 공간에 맞춰 넣어 쓰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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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너창이 있는 부분에는 1인 소파를 두어서 휴식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사실 이사하면서 오갈 곳 없어진 소품들을 모아서 만든 공간이에요.

맞춤 가구로 꾸며진 침실과 파우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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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조상 드레스 룸을 따로 만들 수 없어서 안방에 붙박이장, 화장대 등 모두 만들어야 했어요. 침대 프레임은 원하던 디자인으로 제작했고요. 침실에도 융스위치를 포인트로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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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원래 붙박이장과 동일한 컬러로 칠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짙은 색으로 바꿨는데 바꾼 컬러가 100배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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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 뒤쪽으로는 물방울 모양의 후크를 달아서 옷걸이로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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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유용한 아이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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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붙박이장 옆 아치 게이트로 들어가면 작은 파우더 룸과 작은 안방 욕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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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도 공간에 맞게 제작하고, 컬러도 직접 골라 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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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문에 웨인스코팅 포인트를 주었는데 고급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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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욕실은 세면대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라 세면대는 파우더룸 쪽으로 만들었어요. 동선상 훨씬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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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 안방 욕실이 있는데 욕실은 아주 평범해요. 욕실용품을 넣어둘 수 있는 상부장과 변기, 샤워기가 끝! 작은 공간이라 타일은 바닥과 벽, 통일감 있게 골랐습니다. 사실 상부장도 화이트인 줄 알고 골랐는데, 매장 조명 아래에서 잘못 봐서 그런지 배송 와보니 핑크더라고요;;

이제 친구들 초대해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여름에는 옥상에서 물놀이도 하는 일상들이 기다려져요. 아직 소소하게 더 손봐야 하는 곳들이 남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가꿔나가려고요 :) 저희가 직접 하나하나 만들어간 소중한 집 이야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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