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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벽을 없애 만든 거실 서재, 34평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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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bonghogu님의 집들이입니다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저는 집을 사랑합니다. 원래 집을 사랑했지만, 와이프와 결혼한 이후 더 사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집은 안식처이고, 회사 다음으로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면

이 집은 일반 집의 구조와 달리 신기하게 생겼어요. 거실 옆에 가벽으로 분리된 방이 하나 있는데 그 벽을 터서 50평대의 거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엌 또한 안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어서 정리가 안 되어 있더라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요. (정리를 안 한다는 것은 아님...!)

당신에게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자는 공간이나, 휴식을 취하는 공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


저같은 경우, 집은 어느 무엇보다도 우선 순위에 있는 공간입니다. 제 자식같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안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 인테리어 하나하나 제 머리, 제 손을 안 거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어느 하나 선택할 때마다, 어느 하나 살 때마다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생각하며 구입하고 배치하고 있습니다.


공간은 한 번에 구성할 수 없어요. 아 물론 돈이면 되겠지만 금방 질리겠죠...?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게 아닌 남이 좋아하는 것일 거고요. 집은 남의 시선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기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네요. 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땐 아무것도 없이 1인용 침대 하나 두고 시작하였습니다. 벽지도 그대로, 블라인드도 없이 그렇게 1년을 살았습니다.

이집에 산지 1년이 지나서야 벽지를 바꾸고 블라인드를 달았지만, 거실엔 책상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때가 완전 미니멀리스트 였었지...)

약 2년 전 네이버에 집이란 주제로 글을 썼었는데, 우연히 네이버, 다음, 카카오 메인에 글이 올라가 어리둥절했던 추억도 새록새록 합니다. 당시 느낀 얼떨떨한 기분과 심장이 빨리 뛰는 묘한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그로부터 벌써 또 2년이 흘렀네요. 시간이 뭐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 대한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는 요즘. 이번 집들이를 기회로 삼아 집에 대해 하나하나 다시 한번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거실입니다.

거실 (居室)

[명사] 1. 거처하는 방. 2. 가족이 일상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


​거실은 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집의 경우는 작은 방과 거실 사이의 가벽을 없애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처음 집을 고를 때, 이 집을 본 순간 '무조건 이거다' 싶어서 같은 구조의 집 5채를 본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이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가능성이 있는 공간 같았어요.


녹색 기둥은 에어컨 없이 살 당시 여름 휴가에 (엄청 더울 때...) 모든 창문을 다 열고 직접 페인트로 하도, 상도, 페인팅까지 4일에 걸쳐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까이서 보면 나만의 흔적들이 보이지만, 멀리서 보거나 대충 보면 뭐 나름 잘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봐도 색깔은 정말 잘 고른듯합니다. 심심하면 또 바꾸지 .뭐,


집 구조가 재미있다는 것. 호불호가 있는 구조이다 보니 이 구조를 꺼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엌이 위치한 독특함. 하지만 아직은 10명의 여자인 사람들이 집에 오면 9명 정도는 부엌이 너무 이쁘다고 칭찬하시는 편입니다.​

서재에서 부엌으로 통하는 문은 분해하여 개방감을 업그레이드 해봤어요. 서재에 앉아 부엌을 보면 와이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주부가 아니다 보니 부엌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진 모르겠어요. 다만 최대한 상단에 안보이고 수납을 할 수 있도록 와이프와 신경을 썼어요.

부엌에서 서재와 거실을 바라보면 이런 뷰가 나옵니다.


그리고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발뮤다 공기청정기. 벌써 필터 3번은 바꿨으니 3년 차인가? 고장 없이 24시간, 365일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의 방향은 동남쪽입니다.



겨울에는 아침에 햇살이 깊숙이 들어와 온 집안을 따스하게 비춰주고,


여름에는 해가 빨리 중천으로 올라가 더위를 막아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남향보다는 동남을 더 추구하는 편입니다. 아침의 그 햇살 맛을 봐야 하는 느낌이랄까. 보통 집에서 제품 사진을 찍을 때엔 아침 9~10시 정도에 찍으면 웬만하면 잘 나오는 편입니다. ​


그리고 퇴근 이후, 휴무 때는 저 Karimoku Table에서 가장 많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 테이블의 경우 월넛 재질에 1.8m이며, ​사용한지 1년이 넘어가는데 사용할 수록 색은 짙어지고 점점 더 정이 들어가는 중입니다.


자, 고개를 돌려 거실쪽을 둘러볼까요?

보통 많이들 고민하게 되죠. 블라인드냐, 커튼이냐. 저 같은 경우도 진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블라인드, 커튼 각각 나름의 매력이 있기에 블라인드를 달고 커튼을 추가로 달까도 고민을 했었습니다. 당시 도배보다 저 고민을 더 심각하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블라인드로 하기로 했지만,


여기서 또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색상으로 하지?' 흰색은 과감한 시도였습니다. 보통 블라인드를 하는 집들을 보면 나무색을 많이 하곤 하는데 흰색이라니. ​

만,

​​

설치하고 난 다음 잘했다고 x1000 번 생각했어요. 거실은 흰색으로, 안방과 작은방은 월넛 색으로 작업했어요. (이 부분도 탁월한 선택) 인테리어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넓은 공간에는 밝은색,

밀도 있는 공간에는 어두운색이 먹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된 가구는 저 소파일 것입니다. TV도 있기 전, 어머니께서 집을 장만했다고 선물로 사주셨던 리바트 소파. 지금도 아주 잘 사용 중입니다. 아마 너덜거릴 때까지 사용하다가 소파를 집에서 아예 없애보는 것도 한가지 시도일 것 같습니다.

자, 또 고개를 돌려볼까요. 거실의 전면입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노래를 끼고 살아왔습니다. 일이 끝나고 집에 와서부터 잠에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음악은 항상 틀어져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음질과 공간감에 대한 아쉬움. 그리하여 와이프를 1년 정도 설득한 끝에 작년 12월에 오디오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집에 있을 땐 항상 배경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최근엔 가리모쿠에서 출시된 리클라이너를 구입했어요. (더 퍼스트)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큰맘 먹고 사봤는데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약과 같은 10시의 아침햇살을 받으며 리클라이너에서 음악을 듣는 시간은 아주 소중합니다.

집들이 속 제품 정보 모아보기 (▲ 이미지 클릭)

집에 있을 땐 항상 배경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최근엔 가리모쿠에서 출시된 리클라이너를 구입했어요. (더 퍼스트)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큰맘 먹고 사봤는데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약과 같은 10시의 아침햇살을 받으며 리클라이너에서 음악을 듣는 시간은 아주 소중합니다.

<가습기>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우리 집 습도를 담당하는 발뮤다 가습기. 이 녀석도 아주 열일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3년째 사용 중입니다.

자, 다시 서재로 가볼까요.

<선반>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집 공간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곳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서재! 서재는 모든 남자의 로망이 아닐까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때려 박아봤습니다. (당연히 와이프의 허락하에...) 선반은 주문하고 2달 뒤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는 동생과 셀프로 공사해서 설치했어요. 벽에 함마 드릴로 구멍을 뚫고 간격에 맞게 볼팅을 하고 선반을 위치하고 싶은 곳에 설치만 하면 끝! 질린다 싶으면 변화를 주기도 쉬운 재미있는 가구입니다.

<의자>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지금은 이 의자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체어 같은 경우는 시트를 수시로 구입해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질리지 않기에 계속 사용 중! 

저는 또 책을 좋아합니다. 각각의 칸에는 다른 종류의 책들을 배치했습니다.

​만화책,

자기 계발,

위로책,

잡지,

취미,

더 이상 책을 사 모으면 맥시멀리스트가 될까봐 지금은 밀리의 서재 구독 중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건담을 마지막으로 만든 지 많은 시간이 흐른듯 합니다. 한번 집중하면 끝을 내야 하는데 지금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휴.

저는 사진이 취미입니다. 프로포토 조명 또한 구매하기 위해 1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첫 카메라, Fujifilm 의 X-Pro2도 보이네요. 레고도 종종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 속 레고는 내 자신에게 생일선물로 사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요즘 한참 빠져 있는 커피. 집에 놀러오면 커피 내려드릴게요.

그리고 한동안 안 타고 있던 브롬톤, 캠핑용 난로인 도요토미 (캠핑 안 갈 땐 집에서 감성용으로)

벽에 걸린 그림은 미국 화가인 엘리스달튼브라운 (사진 아님, 그림), 그 아래 조명은 루이스폴센 1/2 스탠드입니다. (유리를 장인이 직접 불었다고 해서 엄청 비쌌습니다...허허)​

안방은 처음 입주했을 때 모텔같이 생겨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벽지는 다크 네이비로 선택해 밤에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결혼하면서 침대는 3m짜리로 두 개를 이어 배치해봤어요. 침대는 시몬스입니다.

홈파티

주말엔 지인들을 초대해서 매주 홈 파티를 합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서재는 파티 장소로 바뀝니다.

요즘은 좀 더 비워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집에 공간을 만들어 회사에서 쌓인 답답한 감정들을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순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것들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저희의 공간, 이상 행복이 가득한 집이었습니다.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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