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확장해 만든 거실이 돋보이는 39평 호텔같은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6. 15. 2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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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꿈꿔온 저희의 로망을 이루고 싶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안녕하세요, 저는 11개월 귀여운 아들을 키우며 둘째를 품고 있는 주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며 만나 5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해, 신혼살림을 해외에서 시작했다가 작년에 아들이 태어나면서 한국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늘 렌트한 집에 살다 보니 저희 마음대로 꾸밀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드디어 결혼 4년차에 '저희 집'이 생겼네요. 애착을 갖고 꾸민 저희 부부의 '첫번째 집'을 소개합니다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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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39평형 신축 아파트입니다. 도면상 침실이 4개이지만, 거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어 작은침실 하나를 확장했어요. 그리고 이 집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큰 펜트리가 많다는 점이에요. 맥시멀리스트로 유명한 저희부부와 자잘한 짐이 많은 아들을 둘이나 키워야해서 수납과 정리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는데, 현관과 거실에 총 3개의 펜트리가 있어서 아이와 살아도 깔끔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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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인테리어를 새로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동안 꿈꿔온 저희의 로망을 이루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강마루를 드러내고 포세린타일을 거실과 모든 방에 깔았죠. 주방 대리석이 취향에 맞지 않아 우드 & 그레이로 주방 전체를 시공했어요. 그리고 입주 몇달 전부터 남편과 함께 수없는 검색으로 찾아낸 가구들로 집을 꾸몄어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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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이블> <소파>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저희집 거실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반대쪽이 기존의 아트월인데, 확장한 작은방 쪽을 거실로 선택한 큰 이유는 복도 쪽으로 없앨 수 없는 기둥 벽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어차피 TV 대신 빔프로젝터만 사용하기 때문에 하얀 도화지 같은 작은방의 벽면이 최적이라 생각했고, 측면이 기둥 벽으로 막혀 오히려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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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TV 없이 빔 프로젝터를 구매해서 사용 중이에요. 멀리서 쏘는 일반적인 프로젝터가 아닌 벽에 딱 붙여 놓아도 100인치 크기의 화면이 나오는 LG 레이저 씨네빔을 선택했습니다. 영상을 보지 않을 땐 TV없는 거실처럼 연출이 되어 깔끔하고, 아기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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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레이저 씨네빔은 사실 내장 스피커도 좋은 제품이지만 장비욕심이 많은 남편의 뜻에 따라 BOSE 사운드 바를 설치했더니 따로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어져서 요즘같은 시국엔 정말 좋아요. 낮엔 빛이 잘 들어 영상이 옅게 보이는 게 살짝 아쉬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암막 커튼을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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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밝은 그레이 컬러의 3인용 소파와 포인트가 되는 인디핑크 컬러의 1인용 소파를 두었어요. 생각보다 묵직한 제품이라 아기가 밀어도 끄떡없고, 특수 재질의 천이라 쉽게 오염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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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집 한가운데 놓아 거실과 다이닝 공간을 분리시켜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요. 소파 앞쪽으로는 아이의 놀이매트를 한 장 깔고, 그 위에 큰 사이즈의 카페트로 가려줘서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으면서도 아이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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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면 기상하는 아들 덕분에 매일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거실을 볼 수 있어요. 그덕에 고심해서 고른 저희집 거실장의 나무결이 살아나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거실장은 반영구적인 살균기능과 탈취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아이가 있는 집에 놓기 좋은 제품인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어요. 모든 면이 오픈가능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장점이에요.

다이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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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공간은 제가 꼭 놓고 싶었던 6인용 식탁을 두었어요. 방이 3개 뿐이라 사실 저만의 공간은 없는 집인데, 아이가 자는 시간에 이곳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컴퓨터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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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포세린타일로 시공해서 차가운 느낌이 강해 색감이 쨍한 러그를 깔아주었더니 전체적으로 생기 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따뜻한 느낌의 러그여서 여름이 오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 주려고 찾아보는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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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베이지색의 대리석 아트월이었던 벽면은 화이트 벽지로 다시 시공을 했어요. 빈 공간으로 두기엔 너무 넓은 면적이라 1인소파 컬러인 핑크색이 들어간 액자를 걸어주니 다이닝공간과 거실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통일감이 생기고 예쁘게 잘 어우러져요. 벽면의 그림 역시 여름이 되면 러그와 함께 교체해 줄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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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에는 해가 잘 들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은 집이에요. 마샬스피커로 동요를 틀어주면 신이 나서 창밖을 내다보며 궁둥이를 흔들흔들하는 게 아주 귀여워요 ;-)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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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한 시공이라고 생각하는 중문이에요. 아이가 현관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열기나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시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열리는 쪽 벽면이 화이트 컬러라 문이 열려 있어도 눈에 띄지 않게끔 깔끔한 화이트 틀 + 투명한 유리로 시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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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복도 벽면엔 액자 대신 세계지도가 레이저커팅 된 철제 제품을 달았어요. 저희 부부는 여행을 좋아해서 그동안 모아온 마그네틱을 붙이려했는데, 생각보다 무게가 있어서 많이 붙이면 위험할 것 같아 좋아하는 몇 가지만 붙여두고 나머지는 펜트리에 보관중이에요! 아이들이 조금 자라나면 함께 세계여행 할 꿈을 꾸고 있답니다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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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fore

새집인데도 불구하고 리모델링을 결심하게 만들었던 주방의 비포 사진이에요. 주방의 대리석 무늬와 고동색 상하부장, 그리고 팬트리 문 등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시공을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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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화려한 패턴의 대리석을 없애고 화이트 벽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상하부장, 냉장고 자리, 펜트리까지 모두 심플하게 짙은 그레이 컬러로 변경했어요. 그리고 로망이던 우드상판을 제작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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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업체와의 소통미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얇은 상판으로 제작되어 처음엔 좀 당황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우드상판의 관리가 어렵지 않아 편하고, 쓸수록 마음에 들어서 기분 좋게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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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은 화이트 타일로 할까 하다가 김칫국물등이 튀면 눈에 많이 거슬릴 것 같고, 너무 심심한 느낌이 들어 우드느낌의 헤링본 무늬로 시공했습니다. 상판과도 잘 어울리고, 관리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이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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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 옆 쪽으로는 저희가 자주 쓰는 주방 가전들을 놓았어요. 제 아침을 책임져주는 발뮤다 토스터와 캡슐이 맛있는 일리 커피머신이에요. 그리고 물을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는 저희 부부에게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이케아 음료 디스펜서에요. 정수기 물을 싫어해서 생수를 사먹는데 부어놓고 마시면 너무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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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상판 + 블랙 싱크볼과 수전. 이것이 주방 로망의 시작이었어요!

수많은 블랙 싱크볼과 수전을 검색해보고 구매한 제품이에요. 싱크대를 쓰지 않을 때는 덮개로 가려둘 수 있어서 깔끔하게 정돈되는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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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아이 분유기계와 젖병소독기까지 큰 제품들이 많아 건조대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어요. 대신 실리콘 건조대를 사용중인데 만족스럽습니다. 더러워지면 금방 물로 빨아서 말리기도 편하고, 그릇을 올려두기도 편해요. 또한 그릇이 없을 땐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라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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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아이디어로 바깥쪽에서 앉을 수 있도록 상판을 조금 넓게 제작했어요. 덕분에 아일랜드를 더 유용하게 사용하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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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제가 앉아 간단히 빵을 구워먹고, 낮에는 아기의자를 옆에 가져다 놓고 티타임 + 아기 간식타임을 가져요. 저녁엔 남편이 설치한 조명을 켜두고 간단하게 맥주 한 캔을 마시는 공간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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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fore

안방 시공 전 사진입니다. 화이트벽지를 컬러감 있는 벽지로 변경했다가, 저희가 생각한 컬러와는 많이 달라서 다시 셀프로 시공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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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포인트 벽지에 실패하고, 어떤 느낌으로 변경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템바보드 사진을 보고 '이거다!' 싶어 남편이 직접 구매하고, 직접 시공해서 완성된 공간이에요. 템바보드가 생각보다 무겁고 시공이 어려워서 남편이 시동생과 하루종일 고생이 많았지만, 그래서인지 더 애착이 가는 공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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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바보드 시공을 결심하며, 안방의 컨셉은 '호텔'로 잡았습니다.

저희는 여행을 가면 잠은 편히 자야한다며 꼭 트윈룸을 예약하고, 심지어 결혼식날 뒷풀이 후에도 피곤함도 풀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긴 비행을 대비해 잠은 편히 자고 가자며 트윈룸을 잡았던 '잠이 중요한' 부부에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를 하며 킹사이즈 침대를 버리고,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를 2개 구매해 사용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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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침대를 놓으니 저희가 원한 '호텔 컨셉'에 더 잘 어울리기도 하고, 아기때문에 새벽에 자주 일어나는 저와 다음날 출근을 위해 푹 자야하는 남편 모두 마음 편히 잘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조명도 남편이 직접 고르고 설치해 주었는데 각도 변경도 가능하고, 밝게, 어둡게 모두 조절이 가능해서 정말 호텔에 온 기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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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작은 방 하나를 남편의 취미인 게임방으로 사용하려고 했었지만, 이사 준비 중 둘째가 생기는 바람에 남편의 게임방은 안방에 있는 베란다에 만들게 되었어요. 원목 데크타일을 깔아서 차가운 바닥을 가려주고, 작은 좌식 테이블과 좌식의자를 놓았더니 그럴싸한 게임방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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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은 공간이라 마음에 조금 걸렸지만 남편은 오히려 아늑해서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덤으로 한겨울엔 조금 추워서 게임을 금방 끝내고 들어오는 장점도 있어요!ㅋㅋ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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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바로 앞에 있는 작은방은 현재 아이의 놀이방으로 꾸며주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사실 저와 거실에서 보내고 있어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방이에요. 친정엄마가 가끔 오셔서 손님방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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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하고 큰 부피의 장난감들은 모두 이 방에 넣어두어서 거실이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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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과 연결되어 있는 작은방은 아이의 수면방으로 쓰고 있어요. 아이와 분리 수면을 하는 것이 저희 부부의 육아 방법인데, 사실 아직 어린 아기라 걱정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안방과 연결되는 구조라, 새벽에 깨서 칭얼대거나 엄마를 찾을 때 잘 들리고 빨리 달려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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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마다 귀엽다고 하는 아이의 옷걸이는 사실 아이 전용 옷걸이가 아니라 남성용 셔츠 걸이라고 해요. 근데 2단으로 되어 있어 작은 아기 옷 사이즈와 딱 맞을 것 같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꿀템입니다! 

끝인사

사실 처음 꾸며보는 집이기도 하고, 인테리어의 '인'자도 모르던 저희 부부의 부족한 집을 오늘의집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뻐요. :)

아직은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기도 했고, 아이가 하나라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둘째가 태어나면 집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부족한 집들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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