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수납공간은 베란다로, 소품으로 다양하게 연출한 59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6. 8.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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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나와 우리 가족의 취향에 맞는 집을 가꾸어 가며 좀 더 예쁜 추억을 쌓아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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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인 남편과 9년 연애 후 결혼한 지 벌써 11년 차로 초등학생 딸 둘과 함께 하고 있어요. 결혼 후 둘째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남편 직장 때문에 하와이로 떠나 일본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대구에 자리 잡은 지는 1년이 지났습니다. 덕분에 신혼집부터 내내 렌트 하우스 생활을 이어 가고 있어요. 향후 다시 하와이로 돌아가게 되면 그때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것 같아요.


2~3년 단위로 계속 이사하며 오랜 렌트하우스 생활을 하니 나름의 집 꾸미는 노하우도 생기고, 집을 고르는 기준도 점점 명확해졌어요. 덕분에 우리 가족의 취향,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 찾기도 수월해졌고요. 한국, 하와이, 일본의 주택 특색이 다르기에 나중에 내 집을 가지게 된다면 각 나라의 장점들을 잘 살린 마이하우스를 꾸리는 게 소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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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10년 된 59평 비 확장형 아파트인데, 3년 전에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한 번 한 집이에요. 남향이라 채광이 좋고 베란다가 있다는 점, 최근 리모델링을 해서 전체적인 베이스 컨디션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집을 선택했어요.


전세나 월세는 하드웨어를 손대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호텔 생활이 길어지더라도 최대한 베이스가 좋은 집을 고르기 위해 꽤 많이 보고 선택했어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집에 정을 붙이며 내 집처럼 애정을 가지고 가꾸게 되더라고요.


비슷한 평수의 주택이었던 이전 집과 비교했을 때 이 집은 수납이 부족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베란다가 있는 집이라 눈에 띄지 않게 창고처럼 활용 가능한 부분이 있어 다행이었죠.

아! 그리고 남편이 드래곤볼 피규어 콜렉터라 상자째 보관해야 하는 짐이 꽤 있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남편 취미생활의 결과물도 보여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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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집 안방이에요. 킹사이즈의 낮은 침대로 매트리스 무게가 엄청나서 가구를 옮기고 배치를 바꾸는 건 너무 힘들어 소품과 침구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는 편이에요.

봄을 느껴보기도 전에 여름이 들이닥치듯이 더워져서 기존에 쓰던 러그가 좀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벌써 바꾸기에 이른 건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기분전환 겸 얼른 여름 분위기로 바꿔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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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주 생활 공간인 침실은 우리 집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곳이에요. 처음엔 이렇게 심플했는데 야금야금 살림이 증식하더라고요? 분명 별로 산 게 없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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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지나 겨울로 넘어가는 침실 사진을 보니 계절감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늘 한결같은 분위기가 지겨울 땐 작은 포인트라도 더해줘요. 이렇게 하면 한동안은 이 새로움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거든요.

렌트 하우스라 크게 손댈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사실 우리 부부는 못 하나도 제대로 박지 못하는 터라 꼼지락꼼지락 바꾸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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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컬러를 선택하고 그 컬러에 맞춰 소품을 바꾸면 침실 분위기가 금세 달라져 꾸미는 재미가 있어요. 이번 S/S엔 머스터드 컬러를 포인트로 소품 몇 가지를 교체했고요. 비용은 적게 들면서도 효과적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쿨그레이톤 벽지와 모던한 디자인의 침대, 협탁 등 부피가 큰 가구가 어우러져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차가운 느낌이에요. 요즘은 따스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아서 소품으로 최대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노력해요.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모여 차가웠던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걸 보며 홈스타일링 하는 재미를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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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블인 낮은 테이블을 침대 옆에 두니 노트북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간단하게 간식도 먹을 수 있어 꽤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침대가 낮은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더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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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맞은편엔 저의 화장대 겸 작업 데스크가 있어요. 뷰티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 여기서 대부분의 시간은 사진 촬영&편집, 글을 쓰며 보내고 있어요. 하와이부터 일본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거의 8년을 사용한 데스크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워낙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한 덕분에 여기저기 옮기면서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될 수 있으면 늘어놓고 싶지 않은데 서랍장에 수납하기 어려운 화장품은 진열장을 이용해서 정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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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의 깔끔한 배경은 주로 화장품 사진 찍을 때 많이 활용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팟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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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오른쪽엔 드레스룸과 화장대 그리고 안방 욕실이 있어요.

새로운 화장품도 많고, 스킨케어에 욕심이 많아서 아래 서랍장을 다 채우고도 별도의 수납장을 사용할 만큼 화장품이 많아요. (남편의 피규어에 대해 뭐라 할 때가 아니었네요) 다 넣어둘 순 없고 먼지도 신경 쓰여 고민 끝에 뚜껑 있는 화장대 보관함을 찾아서 수납하고 있어요. 많은 양의 뷰티 디바이스류를 집 안 곳곳에 둬서 눈에 보일 때마다 케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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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을 지나면 안방 욕실이 나와요. 샤워부스 외엔 건식으로 쓰고 있어요. 넘치는 물건을 감당할 수 없어 꺼내 놓고 있긴 하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세면대를 기준으로 왼쪽 트레이엔 클렌저를 보관하고, 오른편에는 바디제품이 있습니다. 거울에도 살짝 비치지만 거울 맞은편엔 스트링 선반을 설치해 헤어, 바디, 팩 등의 제품을 품목별로 구분해서 정리해뒀어요. 여기저기 화장품이 많아서 정신없어 보이시겠지만 나름대로 구획정리는 확실한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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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욕실에 볼륨감 있는 수염 탈란드시아 하나 걸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비교적 관리가 쉽고 공기정화도 되어 1석 2조예요!!

샤워 부스 안 선반이 하나뿐이라 자꾸 젠다이 위에 물건을 늘어놓게 되더라고요. 대리석 벽이라 선반을 설치할 생각도 못 하고 있던 중에 접착식 선반을 찾아 설치했더니 깔끔하게 정리됐어요. 제법 튼튼하기도 해서 만족하고 있어요. 접착 스티커만 바꾸면 이사를 하더라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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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실로 나가 볼게요. 여긴 안방에서 거실로 나가는 공간이에요. 결혼사진, 아이들 돌 사진 등 이제는 좀 걸어두기에 민망한 액자와 남는 액자를 모아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액자가 집안 분위기에 또 한몫하잖아요. 비교적 큰돈 들이지 않고, 분위기 전환하기에 좋아서 하나둘씩 모았더니 남는 액자가 있어요. 이곳에 놓아뒀다가 주기적으로 바꿔 걸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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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 집 거실입니다. 왼쪽엔 다이닝룸, 주방, 팬트리, 세탁실이 있고 오른쪽엔 위에서 소개해드린 안방이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리석 소재와 베이지 톤의 컬러가 주를 이루는 거실에서 해 질 무렵 간접 조명을 켜 두고 분위기 있게 커피 한잔하는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조명을 켜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훨씬 아득한 분위기가 연출돼요. 가족들도 이 시간을 좋아해서 노을이 질 때면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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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실리주의 미국 사람인지라 디자인을 전공한 저와 취향 차이가 좀 있어요.(^^;) 남편이 포기할 수 없는 건 TV와 1인용 리클라이너에요. TV 프로그램은 거의 보지 않고, 영화나 미드 위주로 보긴 하지만 72인치 TV가 거실 한쪽을 장악하고 있죠. 리클라이너 체어의 경우엔 좀 더 모던한 디자인을 사자고 권유했으나 편한 게 최고라며 고집을 부려서 결국 아이보리 컬러를 고르는 선에서 합의했고, 집에 들인지는 벌써 4년이 지났네요. 남편의 최애템입니다. 집에 오면 거의 리클라이너 붙박이예요. :)


전 요즘 트렌드인 심플하고 등받이가 낮은 모듈 디자인의 소파를 원했으나 남편은 등받이 낮은 건 불편하다고 질색을 해서.. 헤드레스트 틸팅이 되는 걸로 절충하여 골랐어요. 이렇게 뭐 하나 살 때마다 의견 충돌이 있지만 서로 맞춰가며 살아가는 게 결혼생활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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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자잘한 건 크게 관여하지 않아서 소가구와 소품은 제 취향껏 고르는 편이에요. ㅎㅎ 제가 워낙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라 취향이 일관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매번 디테일이 많지 않은 걸 고르려고 노력해요. 다양한 취향의 소품들이 서로 잘 어울려야 하니까요! 해외 이사를 많이 다녀야 하는 터라 베이스가 다른 어떤 집으로 가도 조화롭게 연출하기 쉬운 아이템이 저와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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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명> <우드 트레이>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현관 중문으로 이어지는 거실 복도에는 원형 테이블을 놓아 가볍게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우드 레일 트레이를 액자처럼 걸어 자연스러움을 더해주고 화이트와 월넛으로 컬러를 통일해 깔끔한 공간을 꾸렸습니다. 단아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라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 더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가라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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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테이블이 놓인 바로 맞은편 거실 복도에는 우리 집 포인트월이 있어요. 현관 정면 방향에 수납장을 놓고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요. 집에 있는 소품이 예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요. 가구나 소품 모두 비싼 제품은 거의 없어요.


남편 직업상 주기적으로 이사를 하는데 이사 한 번 할 때마다 가구며 소품이며 꼭 상하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이사 업체가 상한 부분을 배상해 주기는 하지만 정 붙여 사용하던 물건이 상하면 좀 많이 속상해요. 심한 건 버리기도 해야 해서 좋은 가구, 비싼 소품은 나중에 정착하면 하나둘씩 모으려고요. 지금은 그때그때 내 취향에 맞는 소품을 조금씩 구매해서 꾸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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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소품 배치를 달리할 때의 나름의 새로움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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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거실 뒤 베란다에 의류건조기를 새로 들였어요. 원래는 자주 드나들던 곳이 아니었는데 건조기 덕분에 매일 오가다 보니 하나하나 정리하고 가꾸게 되더라고요. 아무것도 없는 건조기 뒷벽이 너무 휑하니 밋밋해서 페인팅할까, 필름지를 붙여 볼까 생각은 많았으나 막상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 타입이라 심플하게 우드 가벽을 세워 놨어요.


공간을 분리하는 가벽으로 많이들 사용하시지만 저는 밋밋한 벽에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사용했죠. 설치도 쉽고 이동도 가능하고 깔끔해서 아주 만족합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밝은 우드컬러로 할 걸 그랬나' 싶어요. 흑백의 뚜렷함이 강해서 조금 아쉽달까요?


여긴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기도 해요. 계속 집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들이 심심해해서 물감과 캔버스를 준비해 주고 기분 내킬 때 그림을 그리게 해줬는데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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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용했던 아주 흔한 변기 선반을 베란다의 화분 선반대로 활용 중이에요. 조립하지 않은 채로 창고에 있던 제품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한국에 가져왔는데요. 이삿짐 풀고 보니 조립을 해놓으셨더라고요. ㅎㅎ 버려야지 하면서 여태 가지고 있던 물건이 이렇게 색다르게도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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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은 우리 집 두 공주님의 생일 파티 세팅으로 보여드려요. 만 2살 터울의 자매인데 공교롭게도 두 아이의 생일이 같은 날이랍니다. 엄마는 참 편한데 아이들은 조금 서운하겠죠? 집에서 친한 친구 몇 명만 불러 홈파티로 간단하게 했고요. (혹시나 걱정하실까 말씀드리자면 작년 12월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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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 생일 주인공입니다, 올해로 만 9살이 됐어요. 포토존은 거실에 따로 마련해줬고요. 아이들도, 우리 부부도 이 집에서의 좋은 기억을 하나 더 쌓는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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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 커튼 뒤로 베란다가 하나 더 있어요. 여긴 세컨 냉장고가 놓여있고, 남편이 종종 운동도 하는 간소한 홈짐입니다. 요새 무서워서 체육관도 못 가니 집에서만 운동하려면 간단하게라도 필요한 게 있더라고요. 예전엔 운동기구가 마치 인테리어 테러범처럼 느껴졌는데, 요즘은 디자인도 깔끔하게 잘 나오는 편이라 큰마음 먹고 공간을 내어 줬어요.

근데 자꾸 주방 매트며 러그 등 여기저기 있는 걸 가져다 쓰더라고요. 아령이 워낙 무게가 있어 내려놓고 할 때 층간소음이 걱정된대요. 아무래도 조만간 놀이매트 같은 걸 바닥에 널찍하게 깔아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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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만족하며 살지만 굳이 유일한 단점을 꼽자면 주방이에요. 채광이 엄청 좋은 집인데도 불구하고 주방은 너무 어두워요. 싱크벽과 상판이 블랙 컬러의 대리석이라 그런가 봐요. 될 수 있으면 주방 소품은 화이트로 골랐더니 지금은 그래도 좀 환해 보여요. 화이트 주방의 꿈은 나중에 정착하게 되면 이룰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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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공간이 많지만 이번엔 여기까지 소개할게요. 렌트하우스 생활이 안정적이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주거 공간의 경험이 생기고 그 경험이 쌓여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게 어디든 지금 우리 가족이 함께 사는 곳이니 여기가 바로 소중한 나의 집 아니겠어요?

오롯이 나와 우리 가족의 취향에 맞는 집을 가꾸어 가며 좀 더 예쁜 추억을 쌓아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가족 모두가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길 기대하면서요. 앞으로도 꼼지락꼼지락 소소하게 변화하게 될 우리 집.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모습, 못 보여드린 공간들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집 기분 좋게 둘러보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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