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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도심 숲 뷰를 즐길 수 있는 17년 된 오피스텔, 45평 신혼집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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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양후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마루 색이 짙기 때문에 가구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나 아이보리 같은 밝은 톤으로 맞췄고, 밝은 아이보리 톤의 사이 잘룩 러그로 공간이 좁아 보이지 않게 연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7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최근 애정과 노력을 듬뿍 쏟고 있는 저희의 첫 신혼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패션 회사 md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와 소품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년 전 첫 독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집 꾸미기 및 집순이 생활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자취집

첫 자취집 사진입니다. 사실 독립 후 첫 집에서는 살다 보니 점점 아쉬운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면 일단 사고 보는 습관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 너무나 많은 소품에 둘러싸여 살았거든요. 그래서 신혼집을 꾸밀 때는 무조건 신중하고, 신중히 결정하자는 마음으로 가구나 소품들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갖고 있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 새로 살 것들이 적었지만요^^;)

현재집 평면도

현재 집 평면도입니다. 저희 집은 계약 45평, 전용면적 25평의 투룸 오피스텔입니다.


집을 구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던 조건은  

1. 사대문 근처 도심 위치

2. 방 2개 이상(안방, 옷방)

3. 전망 및 채광

4. 최소한의 인테리어만 해도 되는 집 컨디션이었습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1번, 4번이 특히나 어려운 조건인지라 근방 20평대 아파트를 수없이 보러 다녀도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기 힘들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원래 살고 있던 오피스텔의 투룸 타입이 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했고, 집을 보러 간 당일 딱 원하던 집 구조와 컨디션에 반해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집을 계약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원래 집의 최대 장점인 도심 숲 뷰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층 같은 방향에 위치한 집이어서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정동과 학교가 인접해있어 탁 트인 뷰와 계절에 따른 교정의 변화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에요. 

Before (거실 겸 다이닝공간-안방-작은방-거실)

본격적으로 집 소개에 앞서 우선 before 상태입니다.


리모델링 없이 17년 된 건물의 기본 자재 상태로, 마루나 부엌 자재 등이 세월에 비해 관리가 잘 돼 있어서 별다른 시공 없이 벽 도배와 실외기실 문만 셀프 필름 시공하였습니다. 


짙은 톤의 우드 마루는 요새 선호되지 않는 편인 거 같아요. 하지만 이 집의 포인트인 거실과 주방 공간의 우드 가벽과 어울리기도 하고 노르딕 무드를 좋아해서 군데군데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더라도 감안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전용면적 25평인 일반 아파트들은 보통 방이 3개인 구조가 많지만 이 집은 방이 두 개인 대신 넓은 편이고, 군데군데 붙박이장이 잘 구비되어 있어 생활 용품이나 자질구레한 짐들은 다 숨기고 살 수 있어요. 이 또한 이 집의 매력 중 하나라고 느낍니다.

룸플래너 시뮬레이션 (거실-작은방도면-안방1-안방2)

저는 룸 플래너 어플을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후 가구 배치나 구입에 참고하였습니다. 가구를 직접 보고 구입하기보다는 인터넷으로 발품 팔아 마음에 드는 걸 찾고, 집에 어울릴지 상상 후 구매 결정을 하는 편이어서 신중에 신중을 가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런 면에서 사이즈 감도 확인하고 집안 무드에 맞는지도 보고, 충동구매도 자제하게 해 준 고마운 어플입니다. 저 같은 인테리어 초보자 분들께 아주 추천드립니다!

1) 거실

먼저 소개해드릴 공간은 거실 겸 다이닝 공간입니다.


현관에서 들어오는 복도와 주방이 이어진 공간으로 그 사이에 우드 가벽이 설치돼있었습니다. 마루 색이 짙기 때문에 가구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나 아이보리 같은 밝은 톤으로 맞췄고, 밝은 아이보리 톤의 사이 잘룩 러그로 공간이 좁아 보이지 않게 연출했습니다.  


북향집은 어둡고 추운 게 정설이지만, 저희 집 거실은 주변의 대형 오피스 건물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정면에 있는 건물에 반사된 햇빛이 들어와 매우 환하고, 오후에는 건너편 건물에 반사된 햇빛이 집안을 오렌지 톤으로 물들며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해 줍니다. 북향 치고 이렇게 밝은 집은 어딜 가도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예요.

소파 반대편에는 tv와 책장이 있습니다. 거실 한쪽 면에 간결하고 세련되게 어울리는 거 같아요.

책장은 아이디어스에서 주문 제작했습니다. 디자인적인 특징도 있고 견고해서 나중에 추가로 더 제작하고 싶어요.


책장 위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스마트 tv를 들인 이후론... 장식품이 되어버렸지만요 ㅠㅠ)와 좋아하는 액자나 LP커버, 그리고 가끔은 꽃으로 장식하곤 합니다.

소파 크기와 높이에 맞는 선반장을 찾느라 며칠을 인터넷만 뒤졌는데 먼데이 하우스 내추럴 선반 2개가 딱 맞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조립도 쉬웠고 무엇보다 예쁩니다:)


선반 아래칸에는 평소 필요 없는 다용도 박스나 청소기 등을 숨겨놓고, 제일 위칸에는 액자나 소품들로 그때그때 무드에 맞춰 완성합니다. 그리고 이사 올 때 예비 신랑이 선물해준 겐차 야자가 화룡점정으로 집 분위기를 밝혀주는 거 같아요. 저희 집 거실은 실외기실이 있는 ㄴ자 구조여서 소파 뒤 남는 공간에는 선반장을 놓았습니다.

저녁에는 형광등을 켜는 대신 스탠드 조명과 무드등만 켜서 조도를 낮게 한 채로 지내곤 합니다. 평일 퇴근 후 편안하고 차분하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게 되더라고요.


창가에는 오동나무 블라인드를 설치해서 노르딕한 분위기로 만들고자 했으며, 밤이 되면 훤히 내다보이는 건너편 오피스와의 시야를 단절하기도 합니다.

집을 꾸미다 보면 의자와 조명에 눈을 뜨게 되는 거 같아요.


몇 년 전부터 저의 결혼? 혹은 이사? 로망은 내 공간에서 오롯이 나만의 의자를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평생 쉴 수 있는 라운지체어에 관심이 가면서부터 자꾸만 커져가는 욕망(?)을 진정시키고 두 개의 최애 체어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이닝용 파이버글라스 임스 체어와 휴식 겸 독서용 오기 체어입니다. 두 의자 모두 집안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아주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시리스트 1순위는 아직 제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고가여서 나중을 꿈꿉니다ㅎㅎ)

2) 다이닝 스페이스

거실과 함께 있는 다이닝 공간입니다. 우드 가벽이 중심을 잡아주는 곳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왼쪽으론 현관으로 통하는 복도가, 오른쪽엔 주방이 있습니다.


식탁은 요새 화이트톤이 대세이지만, 가벽과 바닥이 이어지는 우드톤에는 화이트 식탁이 너무 튀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비슷한 환경(?)의 레스토랑, 집 등의 이미지를 서칭 결과 블랙 식탁도 세련되게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블랙 테이블로 주문제작했고,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컬러풀한 아이템을 좋아하다 보니 식기류도 쨍한 컬러 위주로 마련하게 되더군요. 사실 요리를 잘 못해서 그릇 욕심이 적어... 식기류는 적은 편이에요. 그나마 미니멀(?)한 부분이랄까요. 

코로나로 인해 아직 본격적인 집들이를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김칫국부터 마시며 집들이용 좌식 테이블을 마련하고 잘 활용 중입니다. 이 테이블은 접이식이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한쪽 벽면에 세워놓습니다. 은근히 괜찮은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아이템이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이 놀러 온 날 갖고 있는 식기류를 모두 꺼내어 세팅을 해보기도 했는데 (배달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꽤나 알록달록 귀여웠던 거 같아요.

3) 주방 공간

거실쪽에서 바라본 주방.

현관쪽에서 바라본 주방.

저희 집 구조 중 가장 특이한 부분은 주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복도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한쪽은 가스레인지, 싱크대, 오븐, 식기세척기, 상하부장이 있고, 반대편에는 빌트인 냉장고와 빌트인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 들어가 있는 수납장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이라 건식 주방을 표방하고 있죠.

4) 침실

아침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침실.

네이비 러그와 침구로 교체한 침실.

저희 집에서 가장 단출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인 침실입니다.


넉넉한 라지 킹 사이즈 침대의 한편엔 색감 있는 협탁을 두고, 반대쪽 창가 옆 벽면에 영국 출장에서 겟해온 테이트 갤러리 피카소전 포스터로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그리고 헤드 없는 침대 프레임을 선택한 대신 베개를 여러 개 두었습니다. 


얼마 전엔 화이트/아이보리 톤 침구와 러그를 네이비/블루 톤으로 바꿨는데 침실 분위기를 더욱 모던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침실은 동향으로 크게 난 창이 있어 매일 아침 엄청난 양의 햇빛이 눈을 찌르곤 합니다. 커튼은 어두운 환경을 선호하는 예비 신랑을 위해 창가엔 암막 커튼을 달아줬어요. 다만 어두운 톤 커튼이 방을 칙칙하게 만드는 게 염려되어 크림 베이지톤을 선택했고, 컬러 특성상 완벽한 암막은 안되지만 의외로 95% 정도의 암막효과는 있어 만족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침대 반대편을 휑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전신 거울 및 라탄 바구니들을 놓았습니다. 사실 사이드 보드장 같은걸 구매해서 꾸며볼까 하다가, 침실 한편에 붙박이장, 화장대가 웬만한 수납 역할은 다 하고 있어 우선 미완성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침실은 위에서 설명했던 첫 자취집과 같은 방향으로 창이 나있어서 예전 그 느낌 그대로의 경치를 매일매일 즐기고 있답니다. 아침, 낮, 해 질 무렵, 밤 각각의 분위기를 뽐내는 거 같아요.

5) 서재 겸 드레스룸

작은 방은 서재 겸 드레스룸으로 활용 중입니다. 창이 두 면으로 나있는 경치 좋은 방으로, 뷰가 더 좋은 쪽 창가에는 책상을 두었고요. 책상 오른편엔 긴 붙박이장이 있어 옷장으로 쓰고, 나머지 창가에는 의류 행거 및 에어 드레서, 건조기를 비롯해 청소용품들을 두어 다용도실처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둘 다 패션 업계에서 일하고 있어 각자의 옷이 어마 무지하게 많아요. 처음에는 안방, 작은방 붙박이장을 합쳐도 수납공간이 부족할 거 같아 책상을 포기하고 방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어야 하나 고민도 많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둘 다 본가가 15분, 20분 거리에 있어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은 본가 찬스로 보내고 꼭 입는 옷들로만 채우다 보니 아직은 여유롭게 수납 가능하더라고요.

책상은 예비 신랑이 공부를 하거나 재택근무할 때 사무공간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소품은 대부분 가성비 넘치는 이케아로 채웠고, 벽면에는 친구가 결혼선물로 제작해준 우드 시계와 각자의 약속과 운동기록(...)을 적는 달력도 달았습니다.

6) 복도 공간 및 기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복도입니다.


사실 짐이 너무너무 많아서... 집안 곳곳 수납공간이 많음에도 갈 곳 잃은 물건들이 차지한 공간이나 마찬가지예요. 책장 반대쪽에 있는 붙박이장은 생활용품 팬트리로 활용 중이고, 나머지 공간에는 책장과 책, 엘피 커버, 화병, 남는 포스터, 자전거(!), 휴지통 등 숨겨 놓기에는 아까운 물건들로 채웠습니다. 

마무리

제가 소개드리는 온라인 집들이는 여기까지입니다. 화장실이나 현관은 별다른 꾸밈없는 상태라 소개하지 못했어요. 시간을 가지고 점차 완성해나가고자 합니다.


아직은 인테리어 초보티가 팍팍 나지만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역과 오피스텔명 언급&문의는 삼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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