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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1층은 카페에 2층은 혼자 살기 좋은 공간으로, 제주도 단독주택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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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by.seop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포근하면서도 미니멀한 스타일로 공간을 완성하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박형섭이라고 합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제주도에서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여  1층은 카페로 직접 운영하고 2층은 혼자 살기 좋은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 작업실 겸 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중 6일은 카페 사장으로 일하고 있고, 공간 컨셉과 인테리어 스타일링에 도움을 드리는 일도 병행해서 하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건축업에 종사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떤 텅 빈 공간을 마주했을 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을 스케치북에 그려 시공하시는 분들의 손으로 다시 탄생시키는 과정을 행복해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 도면 >

1층은 제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2층은 혼자 지내기 좋도록 리모델링했습니다. 도면을 보시고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정리해봤습니다.

< 현관 복도 및 욕실 >

제가 생각했던 컨셉은 포근하면서도 미니멀한 스타일로 공간을 완성하고 싶었어요. 사실 미니멀라이프라는 게 쉬운 거 같으면서도 어렵죠, 저 역시 미니멀라이프는 여전히 먼 - 이야기 같아요.


전기 스위치는 최근에 변경했어요. 공사 기간에 제가 스케치부터 모든 걸 결정해야 했던 탓에, 그리고 2층 집보다는 카페를 더 중점으로 뒀던 공사라 보통 가정집에 많이 하는 스위치로 했었거든요, 그게 볼 때마다 신경 쓰이고, 계속 눈에 밟혀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스위치를 원하는 스타일로 바꿔봤어요:D


화장실은 현관을 지나 복도 바로 오른쪽에 있어요. 그래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를 말릴 때는 사진에 보이는 긴 거울에 정면으로 보이도록 서서 머리를 말리거나 손질을 하곤 하죠.

현관 옆에 작은 창을 만들어 내부에서 볼 때는 아치 형태로 보이도록 가벽 공사를 했습니다.

필요한 요소들로만 채워 놓은 욕실!


욕실에는 샤워 부스와 변기만 놓아 넓고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관에서 조금 들어가 코너를 지나면 보이는 곳입니다. 바디로션이나 헤어드라이어는 욕실 나오면 바로 보이는 벽면에 정리하여 뒀습니다. 혼자 살고 있어서 욕실 바깥에 정리해 놓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커다란 단자함은 선물 받은 패브릭 포스터를 이용해 가려뒀습니다.

아무래도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집도 카페의 느낌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예쁜 소품을 살 때는 항상 2개씩 구매를 하곤 해요. 카페에 1개 집에 1개 이렇게 두려고요.


소품을 고를 때는 이왕이면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그리고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소품만 구매하고 있어요. 단순히 인스타그램이나 인기가 많은 브랜드의 제품만 사는 것보다는 제 마음에 드는 게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2층은 리모델링 전 구조가 좁았던 탓에 공사하면서 넓은 베란다 부분을 조금 줄여 협소 부엌과 다용도실을 만들었습니다.

< 부엌 >

사실 제가 사는 이층집의 부엌은 혼자 지내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협소 부엌이라 상부장까지 제작을 하면 너무 답답해 보일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상부장을 없애고, 온전히 하부장에만 수납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 먹지 않는 편이라 주방 도구들이 많지 않아서 아직 불편함을 느끼고 있진 않아요. 한쪽 하부장에는 욕실용품을 모아놓을 정도입니다.

사실 이 부엌의 공간은 원래 없었던 공간이에요. 넓은 2층 베란다가 있던 공간이죠. 하지만 리모델링하면서 베란다를 조금 줄이며 부엌 공간을 만들기로 그림을 그려봤고, 마침 건너편에 보이는 이웃집의 큰 나무가 잘 보이는 위치더라고요. 그래서 이왕이면 가로로 길게 내어,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놓곤 합니다:-)


방충망도 별도로 해둬서 벌레가 들어오지 않으니 마음껏 환기할 때도 좋고요.

평소 요리를 자주 하지 않아 협소 주방을 만들었는데 스케치로 그렸던 그림 그대로 나와서 매우 마음에 드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일부러 가로로 길게 내놓은 창밖으로 보이는 커다란 야자수 나무도 한몫을 합니다.

< 거실 및 다용도실 >

부엌에서 바라보는 반대쪽에는 냉장고와 드럼세탁기를 두었습니다.


해외여행 갔을 때 머물렀던 분의 집이 미니멀라이프에 최적화된 공간이었는데 그때 아이디어를 얻어 귀엽게 배치해봤는데 다행히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 거실 >

거실에서 침실로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가벽에 딱 맞는 가구를 배치하여 선반에는 갖고 있는 향수들을 정리해놓았습니다.


아무래도 패브릭은 어떤 패브릭으로 두는지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효과 같아요. 가구에 쉽게 스크래치가 나지도 않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패브릭 원단을 다른 원단으로 교체하면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저는 매번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빈티지 소품을 좋아하는 편이라, 선물 받았던 빈티지 컵들은 수납장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룸과 작업실 사이에 있는 벽 사이즈 딱 맞는 벽난로를 두었습니다.


그 앞에는 원형 테이블을 놓아 평소 간단한 작업은 거실에서 하는 편입니다. 원형 테이블은 이동할 수 있어서 창가로 옮겨 둘 때도 있습니다.

화이트 원형 테이블이 있으면 좋은 점은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거죠.

벽난로 가구에는 선물 받은 화병과 모아 놓은 소품들로 인테리어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집의 톤이 화이트&브라운 두 가지 톤으로 맞추다 보니 화이트와 브라운에 잘 어울릴 수 있는 베이지 톤의 소품들이 유독 많은 거 같아요.


소품이 잘 어우러지도록 배치한다는 게 사실 어렵죠. 모양이나 질감도 다 다를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땐 보통 배치하고 높낮이를 비교하든지 아니면 사진을 찍어보고 조화로운지를 체크하는 거 같아요. 높낮이를 어느 정도 맞게 주느냐에 따라서도 안정감 있는 배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침실 >

온전히 침실로만 사용하고 싶어 커다란 가구를 모두 빼고 침대와 수납장만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막 커튼 대신 얇은 시폰 원단 커튼과 아이보리빛 커튼을 이중으로 해뒀습니다. 물론 암막 커튼이 아니라서 낮에 어느 정도 채광이 들어오는 편이지만 낮 시간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니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직접 커튼 사장님께 스와치를 비교해서 제작했는데 주변 지인들도 많이 물어보는 커튼이에요.

침실에서 바라보는 거실 모습입니다.

방 한쪽 구석에 읽는 책이나, 선물 받은 액자를 놓아 인테리어 했습니다. 이런 느낌의 인테리어를 좋아해 운영하는 카페에도 늘 한쪽 구석을 포인트로 꾸며놓기도 했습니다.

< 작업실 >

작업실이라고 하기에는 컴퓨터 책상과 수납장이 전부인 곳이지만 카페에서 판매하는 엽서나 그 외 모든 디자인적인 작업을 이곳에 앉아 합니다.

선물받은 그림과 직접 만든 케이크 그리고 엽서.

< 드레스룸 >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 방입니다.


붙박이장을 제작할까 싶었지만 양옆으로 막혀버리면 드레스룸 들어갔을 때 좁은 골목에 갇힌 기분이 들 거 같아서 오픈식으로 제작했고 가운데는 아일랜드 수납장을 두어 액세서리와 계절 니트들을 정리해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Epilogue >

집이란 단어는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생각합니다. 가족이 생각나는 단어이자, 온전히 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란 의미도 담고 있고요. 부모님 댁도 근처에 따로 있어서 사실 같이 살지는 않지만 매일 마주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매일 제주에서 사는 게 로망이라고 하지만, 사실 제주에서 사는 것도 불편한 부분은 조금씩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건 사랑하는 가족과 만나면 반가운 지인들, 그리고 카페를 찾아와주시는 손님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행복은 아주 가까이 있다는 말처럼, 어쩌면 모두의 집도 행복함을 가득 담고 있지만 익숙해서 또는 소홀해서 그 행복을 들어내지 못하고 가려져 있는 게 아닌가란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집을 예쁘게 꾸미고 보다 더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지낸다면 행복함도 묻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더 행복한 나날을 위해!


전문가스럽지는 않은 글과 인테리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저스럽게 준비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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