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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으로 알차게 꾸민 30평 신혼집 (feat. 채광 맛집)

조회수 2020. 5. 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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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선택할 때 제 기준의 1번은 채광, 2번도 채광, 3번도 채광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원래는 지난 3월 이미 새댁이 되었어야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이 조금 연기가 되었어요:) 


많은 위로를 받고 있지만, 덕분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이유 있게 주어져서 나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도면

요즘 신축 아파트는 확장형에 포 베이 형태가 많은데 저희 아파트는 포 베이는 아니에요. 다만, 확장형이라 일반적인 30평대 집보다 살짝 넓어 보이는 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곳곳의 공간이 크지는 않고 저층에 속해 있는 집입니다. 그 흔한 멀티룸도 없어요. 아 그리고 팬트리 공간도 딱히 없고요.


그러나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가 분명 있겠죠?

집을 선택할 때 제 기준의 1번은 채광, 2번도 채광, 3번도 채광이었습니다!


삶에 있어 빛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곳의 집을 봤지만 일단 빛이 제일 많이 들어오는 집을 선택했어요. 저층인 편이지만 빛도 잘 들어오고 거실 밖으로 나무가 보이는 이 집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물론, 예비신랑은 아파트에 살려면 고층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전 저층도 너무 좋았어요. 그렇다고 앞이 막혀 있지도 않았거든요.

거실
출처: <러그><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집을 꾸미기 시작할 때의 처음 목표는 '예쁘게 그러나 가성비 좋은 가구들'이었어요. 가구들을 서치하다 보니 욕심도 많이 생기더라고요. 어찌나 이쁜 가구들이 많은지... 그러나 저희는 신혼이니 앞으로 좋은 가구들을 쓸 날이 많을 거라는 자기 위로와 함께 열심히 손품을 팔았습니다.


특히 소파는 20개 정도 알아봤던 거 같아요. 처음엔 고가의 가구부터 찾았지만 정말 가성비 좋은 소파를 발견했어요. 맨 처음 들어온 가구라 애정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

출처: <테이블><수납장><소파>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밝은 날에 따뜻한 햇볕이 들어올 때는 그냥 눈 뜨자마자 사진을 남겨요. 사진 속에 보이는 거실 모습을 보면서 혹시나 눈에 띄는 오점이 있진 않나 아니면 이걸 저쪽으로 옮기는 게 나을까 고민해요. 미숙한 집 꾸미기 초보자이지만 계속 배워나가고 꾸미고 있는 중이에요.


오른쪽에 보이는 모듈 가구는 다들 아시는 그 유명한 스위스 제품은 아니에요. 요즘 좋은 제품들이 비교적 저렴하고 예쁘고 튼튼하게 잘 만드는 업체들이 많답니다. 꼬박 한 달을 기다렸지만 받고 나서는 너무너무 맘에 들어 소리를 질렀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사이드 테이블 역시 마찬가지로 비싸지 않은 제작 업체에서 구매했는데요, 다들 비싼 제품이라 생각하시고 구매를 포기하시다가 저렴한 가격을 듣고는 많이들 물어보고 구매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출처: <바구니><라탄쿠션>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예비신랑과 저는 음악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러므로 스피커는 없어선 안 되는 품목이었어요. 빈티지 오디오와 제네바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예비신랑의 원픽은 마샬 스탠 모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음악을 들으며 커피 마시는 게 직장인으로서 소원이었는데, 간혹 쉬는 날이면 허세를 부리며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소파 옆 바구니의 블랭킷은 교대 근무를 하는 예비신랑이 야간 근무를 나갈 때 제가 소파에서 잠드는 경우가 많아 구매했어요. 아직은 침실에서 혼자 잠드는 게 어색하기도 해서 티브이를 보다 잠드는 경우를 미리 대비했죠. 하하, 쫄보예요.

침실
출처: <사이드테이블><헤링본침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조명>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서랍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실 가구는 나름 금액을 좀 들였어요. 거실과는 좀 다르게 무게감이 있는 컬러를 선택했고요, 아무래도 잠을 자는 장소라 편안함과 아늑함을 컨셉으로 모든 분위기가 차분할 수 있도록 연출했어요.


라탄 체어는 저희 집 체어 중 제일 맘에 드는 체어인데 거실과 주방에는 어울리지 않아 침실에 두었어요. 아, 그리고 체스트는 저렴한 가구일수록 삐걱이거나 열고 닫을 때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신중히 골랐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주방
출처: <가벽>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 리스 만들 줄 몰라요. 그런데 뭐에 꽂혔는지 갑자기 재료를 구입해 만들었는데요, 엄청 어설퍼서 버릴까 하다 벽에 걸었더니 나름 저희의 공간을 채워주는 녀석이 돼버렸네요.

출처: <의자><조명><틈새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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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주방은 깔끔해 보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치워도 치워도 수납 정리를 깔끔히 해도 보이는 곳이 지저분해지기 일쑤더라고요. 고민하다 우드 가벽을 설치했는데, 정말 무릎을 탁 쳤습니다.


김치냉장고 자리엔 김치냉장고를 넣지 않아 홈 카페 존으로 만들었는데 커피와 빵을 좋아하는 제겐 꼭 필요한 공간이었어요. 요즘은 카페 놀이, 주부 놀이로 하루가 바빠요.

욕실
출처: <수납바스켓>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신축 아파트라 욕실은 크게 인테리어를 할 만한 게 없었어요. 다만 위 두 사진은 손님용 거실 쪽 욕실인데, 철저히 청결하게 손님들이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 손 닦는 용도의 타월을 두었죠.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 무서워 보이는 솔은 절대 아프지 않고 부드러운 재질이고요, 아파 보인다고 만져봤다가 부드러워 다들 무슨 제품인지 궁금해하더라고요. ㅎㅎ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 사진들 속 부부용 욕실은 부부가 사용하기 편한 물건들이 자리했어요. 

시네마룸
출처: <블라인드><패브릭포스터><빈백소파>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수납선반>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이네요. 영화는 저희 커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데이트 코스 중 하나였어요, 신혼집이 생기면 무조건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 방을 만들자고 했었죠. 간혹 빔만 옮겨 침실로 가져와 보는 날도 있답니다. 그리고 저 빈백 너무 편해서 영화 보다가 잠든 적도... 하하!


간식을 품에 쥐고 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정말 꿀 같아요:)

아직도 변화 중인 저희 집 어떠셨나요?


결혼도 처음, 인테리어도 처음인지라 부족하고 어설픈 부분이 많은데 오늘도 택배 상자를 뜯으며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하며 하루를 열어요. 우리 모두 따뜻한 집을 함께 꿈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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