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만 남겨두고 탈바꿈, 25평 아이가 있는 집 인테리어

조회수 2020. 5. 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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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이라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원하는 대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행복하게 애정을 붓는 집을 말하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1년 6개월 연애 끝에 27살에 결혼하여 어느덧 3년 차가 되었습니다. 한 살 차이 나는 남편과 저와 오빠님을 고루 닮은 26개월 된 귀여운 남아가 있는 집이랍니다. :)

어차피 올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었기에 1. 햇빛이 잘 드는 집 2. 고층 3. 앞이 트인 집. 이 세 가지만 집중해서 집을 알아봤어요! :)

저희가 계약한 집은 정말 베란다 샷시 빼고 다 노후되어 전부 뜯어내야 하는 상태였죠. 베란다 샷시만 운 좋게 수리가 된 집이라 돈 몇 백만 원 정도는 인테리어 비용에서 절약할 수 있었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태랑이네 집을 소개합니다!
도면
저희 집은 흔히 볼 수 있는 25평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복도식 아파트지만 복도에 전부 창문이 설치되어 불편함은 없어요. 그리고 라인 끝집이지만 외관상으로 봤을 때 바로 옆에 다른 동이 붙어 있어서 끝집이라도 춥지 않았고 복도에 사람이 지나다녀도 저희 집을 지나치는 일이 없다는 것도 고려했던 요소예요!.

인테리어 자재를 고를 때 어떤 컨셉으로 갈지 가장 고민이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 스타일, 모던 스타일 등등 여러 가지 스타일들을 오늘의집을 통해서도 많이 보고 공부했어요.

작은 평수지만 알찼으면 했고, 덤으로 넓어 보이는 집을 원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자재들을 선택했어요.
현관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현관 모습이에요.

예전에 살던 집은 밑바닥까지 신발장이 꽉 차 있음에도 수납 부분에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불편했어요. 그래서 자주 신는 신발들 위주로 정리할 공간을 두기 위해 밑 칸은 띄움 시공을 했습니다. 신발장은 무광 화이트입니다.

바닥은, 포인트 타일을 주방과 욕실에 시공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현관은 무난하고 깔끔하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관리하기 쉬운 타일로 선택했습니다.

타일을 고를 때 베란다, 욕실, 현관 전부 비슷한 느낌의 타일과 컬러로 골라 통일감을 줬어요.
중문은 3 연동이 공간 활용에 가장 적합할 것 같고 어린 아기도 있으니 사용하기 편리한 3연동을 선택했습니다.
현관 벽면은 벽지가 아닌 타일이에요. 관리하기에도 편해서 너무 좋아요!

문은 시트지 작업을 했고요.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앞뒤로 시트지 비용만 20만 원이었어요. 화이트 컬러로 하려다 무난한 그레이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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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는 깔끔하게 정리해서 사용하고 싶어서 한 쪽 공간을 청소기 높이만큼 제작해 스팀 청소기와 청소기를 넣어두고 쓰고 있어요. 방 한 쪽에 청소기를 두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좋아요.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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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으로 들어왔을 때 바로 오른쪽 방이 귀여운 태랑이 방이에요. 작은방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싶어 슬라이딩 도어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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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마카로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물티슈를 이용해 쉽게 지울 수 있는 도어예요. 아기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매일 아빠랑 포클레인을 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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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퍼즐도 칠판에 붙일 수 있어요. 인테리어 진행한 것 중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바로 이 칠판 도어입니다. 그만큼 아기가 너무너무 좋아해요.
샷시만 교체된 아이방 비포 사진이에요. 집 전체 샷시도 전부 교체했어요. 복도식 아파트이라 방범창도 있었는데 그것도 화이트로 전부 교체했어요.
출처: <슬라이딩책장><놀이매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벽지는 모두 실크 화이트 벽지입니다. 실크 화이트 벽지 하나 고르는 것도 화이트 벽지들이 워낙 여러 개다 보니 고르기 힘들었어요. (펄감이 없는 실크 벽지입니다.)

아기가 혹시 낙서를 하더라도 실크 벽지는 매직 스펀지나 물티슈로 닦으면 쉽게 닦이기 때문에 관리 면에서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출처: <이불커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유일하게 집에서 알록달록한 방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이방은 그래도 아이스러운 게 예쁜 것 같아요.

남자아이라 차를 엄청 좋아해요. 이케아에서 가성비 좋은 도로 매트 사서 깔아줬더니 종일 매트 위에서 노네요.

침대를 구입하기 전 이케아 부숭에 침대를 살까 고민했는데요. 결국, 가격은 높아도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침대를 선택했어요. 사이즈는 슈퍼 싱글입니다.
연식이 좀 있는 아파트라면 하나쯤 방 안에 있는 숨은 창고 공간인데요. 달린 문을 다 철거하고 옷걸이와 선반 수납장으로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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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맞춤 방석을 제작했어요. 두툼한 스펀지가 있어 푹신해요. 아기가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아래에는 서랍을 제작하여 잡동사니 아기 장난감들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은근 깊이감이 있어 많은 장난감들이 수납되는 것 같아요.
드레스룸
이 방은 이전에 아이방으로 사용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코코몽 벽지로 도배되어 있었어요.
벽지를 화이트로 바꿨더니 훨씬 더 넓어진 느낌이죠?
이 방은 태랑이 방 맞은편에 있는데, 현재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원래 옷방은 문을 열어두고 있는 편이라 그냥 방문을 없애고 아치 벽으로 시공했죠. 한 쪽 벽면을 조금이라도 더 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 것도 있어요. 공간도 좁은데 방문까지 있으면 불편하잖아요.

커튼 스타일을 바꿔가며 그때그때 분위기를 바꿔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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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집에서부터 쓰던 옷장인데 같은 구조로 이사 온 것이다 보니 찰떡같이 이 집에도 맞아떨어졌어요.

치수를 다 재어 주문했던 거라 붙박이장처럼 높이가 딱 맞아요. 옷장이 다 오픈되어 있는 건 개인적으로 별로 원치 않기에 문이 달려있는 옷장을 선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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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은 행거형으로 되어 있는데 자주 입는 청바지들 위주로 걸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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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다 화이트 벽지다 보니 빔을 어느 공간에서든 다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매일 타는 사이클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빔으로 하이에나 드라마를 틀어놓고 보고 있어요. 진짜 너무 좋아요. 강추합니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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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코 타일을 처음에 선택했다가 다시 변경했는데요. 참 잘한 것 같아요. 일단 줄눈이 있는 타일이라, 화이트지만 관리하기 너무 좋아요.

조적 욕조를 시공하고 싶었는데 공간이 좁다고 하셔서 포기하고 샤워 부스로 변경했어요. 아기가 물놀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욕조가 없어서 이 부분이 좀 아쉽긴 하지만 청소하긴 편해서 좋아요.

욕실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까지 브랜드랑 디자인 전부 제가 선택했어요. 세면대는 깔끔한 제품으로 하고 싶었어요.

화장실 타일은 그레이 베이지 느낌의 타일을 선택했어요. 줄눈은 펄 들어가는 게 너무 싫어서 화이트 줄눈 시공으로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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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이 타일 바닥에 닿는 게 싫어서 저는 부착용 휴지통을 샀어요. 완전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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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있는 아파트라 욕실 문 뒤에 이렇게 세탁기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수건장을 문 뒤에다 설치하고 그 밑에는 건조기를 설치했어요. 원래 세탁기 넣는 공간이라 수도꼭지가 있었는데 다 철거했어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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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신거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거실보다 안방이 넓게 빠진 구조예요. 원래 계획대로면 침실에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건데 남편 생각엔 이 집이 마지막도 아닌데 하지 않는 게 좋겠다더라고요. 그래서 하지 않았어요.

저희는 리모델링을 턴키turn key로 진행했는데 확실히 턴키로 다 하는 게 비용이 세요. 붙박이장 설치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턴키로 공사만 진행하시고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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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침대><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기 때문에 가드를 아직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 헤드에도 전등이 있는데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아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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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전부 매립식 전등이에요.

넓은 집이 아닌데 전등이 돌출되어 있으면 좁은 느낌이 들 것 같아 전부 매립식 전등으로 깔끔하게 시공했어요. 그리고 모든 선반은 무광입니다. 저희 집에 유광은 없어요!

주방과 거실이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최대한 넓어 보이는 느낌과 일체감 주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타일도 화이트로 선택했고, 싱크대 상판도 펄감이 없는 그냥 화이트랍니다. 빨간 양념이 튀면 물들지 않냐 많이 물어보시던데, 전혀! 물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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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화이트지만 인테리어 소품들을 이용해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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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 장 아래는 간접 조명을 설치했어요. 저녁 늦은 시간에는 간접 조명만 켜도 엄청 밝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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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상부장을 천장까지 꽉 차게 넣으면 너무 갑갑해 보이고 좁아 보여서 과감하게 상부장을 없애려고 했는데요. 인테리어 사장님이 극구 말리셔서 결국 플랩장으로 시공했죠. 잘한 것 같아요. 자주 사용하는 그릇이나 컵 위주로 수납하고 나머지 살림살이는 하부장을 이용하고 있어요.

플랩장도 원하는 길이로 선택이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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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에 구조 변경을 고민하면서 냉장고 위치를 바꿀까, 싱크대 구조를 바꿀까 고민 많이 했지만 결국 이 집에는 이 구조가 최적이네요.

제가 화이트 상판으로 하고 싶었던 이유는 관리는 어두운 상판이 편하겠지만 상판이 어두우니 더 집이 좁아 보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사 후엔 고민 한 번 하지 않고 화이트 상판을 선택했어요.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구조라서 조금이라도 깨끗해 보이고 싶어 장에 문을 달아 물건들을 꼭꼭 숨겨뒀어요. 냉장고 사이즈가 큰 용량인데 조금만 작았어도 주방 공간이 여유로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출처: <4인테이블세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같은 구조의 옛 집에서 살 때는 집주인이 이미 리모델링을 한 집이라 싱크대가 ㄱ자였어요. 그래서 식탁 없이 항상 밥을 먹고 했는데 저도 키가 크고 남편 키가 184cm 장신이라 불편하게 앉아서 밥을 먹었죠. 그래서 이번엔 그냥 일자형 주방으로 시공하고 식탁을 구매했어요.

저희 집 구조가 식탁 놓기에 굉장히 애매한데 원형은 남편이 사지 말라고 하도 말려서 라운드형 사각 식탁을 구매했어요. 사실 사고 보니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놀랐지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출처: <빨아쓰는행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주방 세제와 핸드워시는 부착용 걸이를 이용해 정리해 두었어요. 물때가 끼지 않아 좋아요.
거실
거실 쪽 비포 사진이에요. 모두 철거가 된 후 폴딩 도어만 수리한 상태입니다. 원래 바닥과 베란다 바닥이 수평이 아니었어요.
바닥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연하늘색 타일이 그대로 있었고 옆엔 바로 보일러실인데 자바라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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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와 거실 사이에 원래 흔히 볼 수 있는 밀고 닫는 형태의 문이 있었는데요. 저는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싶어 확장하지는 않고 확장 효과가 날 수 있게 시공 요청드렸어요. 폴딩 도어를 시공하자 조금 더 거실 공간이 넓어진 것 같아요. 추울 때는 닫고 날 좋을 때는 활짝 열고, 너무 좋아요!

바닥재를 고를 때 원목마루, 장판, 헤링본 마루, 포세린 타일 등 정말 고민했는데요.

따뜻한 느낌을 주려면 바닥을 원목 마루로 해야 하는 게 맞는데 이전 집에서 마룻바닥을 사용해 보니 아기가 장난감을 떨어뜨리면 울림이 진짜 너무 심하더라고요.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원목마루는 포기했어요. 그리고 헤링본은 그저 예쁘지만 기존 저희 집 가구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패스했고요. 그렇다고 일반 마루 모양 장판은 하기 싫었어요. 좀 더 넓어 보이는 포세린 타일을 하고 싶었는데 아기 있는 집은 너무 위험하다기에 겁이 나서 타일 느낌이 나는 장판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느낌의 장판도 여러 색과 종류가 있는데 저는 밝은 소프트 콘크리트 2.2T로 시공했어요. 아기 있는 집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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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향인데 고층이라서 햇빛이 잘 들어 너무너무 좋아요. 액자는 액자 걸이를 이용해 그때그때 바꿔주고 있어요.

소파는 패브릭 소파예요. 베이지, 차콜, 그레이 커버 총 3개로 돌아가면서 분위기를 전환합니다. 이 소파는 가성비 갑인 것 같아요. 후기가 너무 좋아서 구매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이 소파를 사용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지금은 커버 교체의 달인이 되었어요. 패브릭 소파는 정말 부지런해야 관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스팀 소독도 자주 해야 하고 뭐가 묻으면 바로 세탁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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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커 소파 3.5인용인데 장신 남편이 누워도 충분한 사이즈네요. 등받이 쿠션을 내리면 싱글 침대 사이즈는 되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에는 패브릭 트리를 달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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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아파트의 구조는 이렇게 주방 옆에 티브이가 있었어요. 지금도 대부분의 집들이 이 구조예요.

하지만 저는 이게 집을 더 좁아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아서 반대로 시공했어요. 사진상의 티브이 위치에 소파를 두고, 반대편에 티브이를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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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위치를 변경해야 했기 때문에 시공비가 추가됐지만 위치를 바꾼 건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차이가 커요. 아기 때문에 벽걸이 티브이로 설치를 하고 장을 사지 않았어요.

고무나무 뒤로 보이는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폴딩 도어를 설치하면서 얻은 넓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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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도어를 닫았을 때 모습이에요. 소파 구조도 틈만 나면 바꿔요. 집에만 있으면 병이 도지나 봐요. 남편이 집 나갈 때랑 들어올 때랑 구조가 맨날 달라져 있다며 대단하대요. ㅎㅎ

폴딩 도어 고민하시는 분들, 무조건 하세요! 저는 화이트로 선택했는데 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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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실 한 쪽에 마련한 제가 아끼는 가전들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커피부터 내려마시는 저에게 꼭 필요한 일리 커피 머신과 커피 그라인더, 토스트, 믹서기,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제가 트롤리 선반으로 한 이유는 편리한 이동을 고려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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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실내 사이클 구매해서 열심히 타고 있는데요. 접이식이라 보관하기도 좋고 이동성도 좋아 최고입니다. 무소음이라 소음도 없어요.
저희 집 베란다 앞은 확 트여 있기에 햇빛도 잘 들어오고 다른 집 시선 신경 안 써도 되는 게 너무 좋아요. 베란다에서 보이는 산은 금정산인데요. 사계절 변화하는 산도 볼 수 있고 날 좋을 때는 하늘도 이렇게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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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한동안은 커튼을 달지 않고 지내다가 햇빛 때문에 눈이 너무 부셔서 최근에 커튼을 주문 제작했어요. 하늘하늘한 나비 쉬폰 커튼만 달았는데도 분위기가 또 달라지더라고요.

올리브를 베란다에 두었더니 햇빛을 잘 받아서 그런지 싹이 쑥쑥 자랍니다.

베란다 타일도 그레이 베이지가 섞인 느낌의 타일인데요. 화장실이랑은 또 다른 타일이에요. 비슷하지만 다른 타일이죠. 이런 느낌을 꼭 연출하고 싶었어요.
출처: <조명>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베란다는 레일 조명을 설치했어요.

레일 조명은 원하는 조명으로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인테리어 사장님이 달아주신 조명으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조명 가게에서 직접 구매해서 교체했어요. 최초 조명은 4와트짜리 세 개였는데 새로 구매한 조명은 12와트라 조명이 한 개인데도 엄청 밝아요.

우드 조명인데 햇빛 때문에 잘 안 보이네요. 가격은 9만 원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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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보일러를 75만 원 정도에 교체했어요. 아기가 있으니 보일러도 제일 좋은 거로 선택했어요. 시공 전에 사이즈 잴 때는 보일러 사이즈가 드럼 세탁기랑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높이였는데, 시공하는 도중에 다른 브랜드로 교체를 했더니 거꾸로 타는 보일러라 그런지 사이즈가 생각보다 너무 큰 게 왔어요. 세탁기 선도 다 빼고 시공하고 있었는데... 올 스톱!

결국 보일러실 문을 열면 수납함이 있어요. 용품들이 널부러져 있는 게 보기 싫어 쏙쏙 숨겨주는 수납함을 인스타그램 공구가로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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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탁기는 갈 곳을 잃어 안방 옆 베란다에 설치했어요.

연식이 된 작은 평수 아파트는 세탁실이 없는 게 단점이에요. 그래서 베란다 활용을 위해 보일러실 겸 세탁기를 설치하려고 했던 건데 못해서 이 점이 가장 아쉬워요.

베란다 전체 탄성 코트 작업했고요. 탄성 코트도 컬러를 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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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베란다에도 문을 설치하려고 했었는데 불편할 것 같아 압축봉을 이용해 커튼을 달았어요. 원단 시장에 가서 마음에 드는 천을 골라 수선 집에 찾아가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빨래 널어두면 보기 싫으니까 커튼을 이용해 가려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베란다 작업을 하면서 실외기 선을 안 보이게 안으로 넣었는데 나오는 입구 쪽이 보기 싫어 그 부분만 맞춰 타일 작업을 했어요.
'좋은 집'이라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원하는 대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행복하게 애정을 붓는 집을 말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소품들로 하나씩 채워나가는 재미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집이요.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꾸미는 중이에요!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른 집에서 세 식구 모두 행복하게 지내며, 삼십 대 중반엔 더 넓은 평수로 이사 가서 또 다른 느낌으로 인테리어하기로 남편과 약속했어요. 한 번 제대로 인테리어를 해본 사람이라면 또 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재밌어요. 제가 원하는 대로 집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거든요:)

인테리어 하기 전엔 우리 집이 잘 완성될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생각했던 대로 척척 만들어지고 다시 태어난 집을 보고 정말 신기했어요. 리모델링 예정이신 분들 모두 예쁜 집 만드시길 바라요. 화이트 인테리어는 늘 실패하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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