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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엄마와 맥시멀리스트 딸의 취향이 대조되는 33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3. 2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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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깔끔한 걸 좋아하는 미니멀리스트고 저는 여러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맥시멀리스트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지금 집은 20년간 살던 집에서 이사를 나와서 엄마와 제가 같이 꾸민 집이에요.

한 집에서 오래 살다보니 새로 이사 가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깔끔한 걸 좋아하는 미니멀리스트고 저는 여러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맥시멀리스트에요. 엄마 몰래 앤틱 소품들을 하나하나 사모으다가 오늘의집 까지 나오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 영광을 우리 엄마에게!❤️
도면🏠
저희 집 도면입니다. 도면에 나와있지 않지만 저희 집은 좌측 끝에 길게 드레스룸 용도의 쪽방 공간이 있어요. (글 끝에 사진이 있습니다)
앤틱 감성으로 가득 채운 나의 방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는 유럽풍의 앤틱한 방을 만들고 싶었어요. 현재 제 방의 모습이에요.

방 한쪽에 여러 잡지나 그림들을 꽂아둘 수 있는 매거진 랙을 두었어요. 그림이나 책을 바꿔 꽂으면 쉽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모네의 그림을 좋아해서 친구가 영국에서 사다준 모네의 책과 좋아하는 잡지, 오빠가 수집하는 LP판 몇 개를 꽂아두었어요.
출처: <액자><테이블보>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제 방엔 넓은 붙박이장이 있어요. 한쪽은 거울, 한쪽은 하얀 하이글로시 소재의 슬라이딩 도어였는데 하이글로시 위에 제가 직접 웨인스코팅 패널을 구매해서 시공했어요. 망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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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과 거울, 펜던트 조명, 프릴 침구까지 하나하나 포인트가 되는 소품들이라 과하지 않아 보이려고 신경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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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이블에 앉아서 아이패드를 갖고 놀거나 다이어리를 쓰면서 저녁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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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호텔 침구처럼 사각사각한 침구를 찾다가 발견한 제품이에요.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고 안에는 구스 이불솜을 넣어서 따뜻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벽에 걸려있는 달 모양 플라워 리스는 플로리스트인 지인이 만들어서 선물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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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눈이 펑펑 내릴 때 찍은 사진이에요. 침대에서 눈 내리는 밖을 보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제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넓고 큰 창이에요. 바깥 풍경이 예뻐서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을 보며 힐링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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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제 방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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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정말 미니멀한 인테리어였네요

여름엔 분홍색 가리비 모양의 펜던트 등을 달았어요.
가을로 접어들 무렵! 창 밖으로 단풍이 너무 예쁘게 보여서 커튼을 치지 않고 계속 창밖을 보며 지내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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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티도 하고 정말 재밌게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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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제 방이 또 어떻게 변할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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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 옆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문과 타일을 네이비 색으로 통일시키고 골드 거울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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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샤워기, 수전, 선반, 휴지걸이, 수건걸이 하나하나 모두 엄마가 직접 고르고 구매하신 제품들이에요.

전체적으로 아이템들을 모두 골드톤으로 맞추었어요. 저와 엄마는 개인적으로 휴지걸이를 가장 맘에 들어합니다.
안방 옆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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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회색 + 네이비 컬러와 블랙 아이템의 조합으로 인테리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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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기 쉽게 양쪽 화장실 둘 다 다리 없는 하부장으로 설치했어요. 그리고 이쪽은 좀 더 세면대 옆 공간을 넓게 해서 화장품들을 올려놓고 쓰기 편하게 했어요.

마찬가지로 모든 아이템들을 엄마가 직접 구매하셨습니다👍🏻 다 따로따로 구매한 것들인데 세트처럼 잘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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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피치톤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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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식탁>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거실 쪽에서 부엌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부엌 벽지 색은 많이 고민하다가 화사한 느낌을 주는 컬러가 좋을 거 같아서 피치색으로 선택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집에 화사함을 더해준 것 같아요.

엄마께서 식탁에도 뭘 올려두지 않기 위해 식탁에 서랍을 넣길 원하셨어요. 덕분에 깨끗하게 식탁을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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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와 밥솥은 아래쪽에 넣어 놓았고 상부장은 2단으로 나눠진 스타일로 디자인했어요. 그리고 엄마의 키가 커서 전체적으로 높이를 높였어요. 하부장은 2단 서랍으로 설계했는데 사용하기 훨씬 편하다고 하시네요.

싱크대는 올 화이트로 하면서 관리가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얼룩이 잘 보여서 청소하기 좋았어요.

아일랜드 식탁도 엄마가 넓게 사용하길 원하셔서 벽에 맞추지 않고 앞으로 더 빼서 시공을 부탁드렸어요. 사용하면서 만족하는 부분 중에 하나예요.
주방 뒤 다용도실에도 넉넉하게 장을 짜넣어서 수납공간을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수납장
이 곳은 엄마와 제가 이구동성으로 바랐던 가방 수납장입니다.
보통 이곳에 액자나 콘솔을 많이 두시던데 깔끔하게 흰색 장으로 짜 넣었어요.

가방 크기를 재서 평균적인 높이를 계산해 장 높이를 정했습니다. 넓이가 좀 더 넓었다면 좋았겠지만 가방 관리하기도 좋고, 보기에도 깔끔하고 정말 마음에 들어요!
오빠 방
오빠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으로 벽지를 하길 원했어요. 짙은 네이비와 그레이를 고민하다가 짙은 그레이 색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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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등을 책상 바로 위에 달아서 서재 느낌의 방이 되었어요.
출처: <책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오빠는 최근에 엘피를 모으는 취미가 생겨서 엘피장을 두고 모으고 있어요.
미니멀리즘 모던 심플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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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미니멀리즘 엄마의 취향이 담겨있는 거실 보여드릴게요.

낮에 찍은 거실 모습이에요. 거실의 창밖 뷰가 정말 예쁜데 지금은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들만 있네요.

여름에 초록 초록한 거실 창 밖의 풍경이 예뻐서 엄마와 소파에 앉아 멍하니 창 밖을 보며 자주 차를 마셨어요.
거실은 무조건 깔끔하게! 아~무 것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의견에 따라 가구를 최대한 두지 않았어요.

다들 집에 와서 거실에 TV가 없는 걸 보고 놀라는데 저희 집은 옛날부터 TV를 거실대신 안방에 있고 소파 맞은편에는 에어컨과 화분들만 두었어요.

바닥은 포쉐린 타일로 시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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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천장엔 내부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실링 팬을 달았어요. 엄마가 오래 고민하시고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신 제품이라 더 애착이 가요.

거실과 방 모두 확장되어 있어서 겨울에 춥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시공이 끝난 후에도 하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고요. (리모델링 후 하자가 생겨 골머리 앓는 경우도 주위에 많더라고요) 많이 알아보고 여러 업체와 상담을 충분히 한 후 경험이 많은 업체를 잘 선택해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요.

아직 드레스룸과 안방 등 더 신경 쓰고 싶은 곳이 많이 있어요! 감성 가득한 소품들로 꽉꽉 채우고 싶지만 엄마의 감시하에 아직 손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다려 엄마^^)
침실 옆 드레스룸
수납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안방
엄마는 안방에 수납공간이 많길 원하셨어요. 한쪽 벽면 전체에 슬라이딩 붙박이장을 짜 넣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화장대를 놓는 공간인데 이곳마저 수납장으로 만들어버린 엄마의 수납 사랑❤ (전 반대했지만 졌습니다. 울 엄마 수납하고 싶은 거 다 해^^)
안방 화장실과 드레스룸 사이에도 알차게 수납장을 넣으셨어요. (거실에 있는 가방장까지...) 덕분에 모든 물건이 수납 장 안에 들어가 있어요. 깔끔한 안방을 보고 정말 사람이 사는 방인지, 모델하우스인지 헷갈립니다. 엄마는 아주 만족하십니다.

처음 꾸며본 집이라 아쉽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가구, 제품 하나하나 손길이 많이 가서 그런지 애정도 많이 생겼어요. 방은 나의 관심사와 취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방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발전하며 변화해나가는 제 방 모습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긴 온라인 집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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