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차 구축 아파트를 기본에 충실하게 리모델링, 22평 신혼집 인테리어

조회수 2020. 2. 2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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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가 넓지 않은 거실은 화이트와 우드톤을 섞어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꾸몄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이제 막 결혼 1년차가 된 초보 새댁입니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자취할 때도 작은 공간을 꾸며가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는데요. 결혼하고 우리의 집을 가꾸는 재미에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Before
우리 집은 15년 차 구축 아파트예요. 같은 연식의 20평대 아파트와 비교하면 30평대처럼 넓고 시원한 구조가 큰 장점이지만, 신축보다 공간 효율이 낮아 아쉬웠어요. 구축이어도 관리가 잘 된 집이라 부모님께서는 도배만 하길 권하셨죠. 하지만 저희 부부는 꿈꿔왔던 공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어 리모델링을 결정했답니다.

결혼 준비와 함께 리모델링을 진행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컸고, 시간도 부족했고, 경험도 없어서 구조를 변경하거나, 고급 소재를 활용하는 등 과감한 시도를 하진 못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리모델링'이란 목표로 다소 평범한 집을 완성했지만, 벽지부터 바닥, 타일, 문손잡이까지 집안 곳곳 저의 취향을 가득 담았어요.
현관
출처: <붙박이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현관은 사람의 첫인상만큼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현관은 수납에 집중하기 위해 거울, 장식 선반 등 다른 요소는 과감하게 포기! 한쪽 벽면은 매트 화이트 컬러의 신발장으로 만들고, 수납장 하단은 간격을 띄워 자주 신는 신발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제작했어요. 가벽에는 큰 창을 내어 시원한 느낌을 더하고, 현관문과 바닥 타일은 차콜그레이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어요. 좁은 현관을 효과적으로 꾸밀 방법에 대해 고민했는데 결과물이 만족스럽습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 벽 선반을 만들지 못한 아쉬움은 벤치로 풀었어요. 신발을 신거나 벗을 때 앉기도 편하고, 멋스러운 식물을 올려둘 수 있어 마음에 듭니다. 가끔 소파에 누워서 가벽의 큰 창 사이로 현관을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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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출처: <소파><그림><쿠션커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평수가 넓지 않은 거실은 화이트와 우드톤을 섞어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꾸몄어요.
출처: <러그><소파테이블><바닥재>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쏟아지는 햇살과 새하얀 벽지 그리고 헤링본 바닥으로 편안한 느낌의 거실을 완성했습니다. 물론 초록 식물도 빼놓을 수 없죠! 사실 저는 카우치 소파 대신 3인 소파와 1인 소파를 멋스럽게 배치하고 싶었는데요. 유일하게 남편이 고른 인테리어 아이템이 바로 소파였기에 아쉽지만 양보했습니다.

거실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큰 면적의 가구죠. 밝은 그레이톤의 패브릭 소파는 구스 충전재로 만들어져 굉장히 푹신하고, 어디든 잘 어우러지는 색상이라 쿠션, 블랭킷 등 텍스타일을 쉽게 매치할 수 있어요. 소파 반대편의 거실장은 미니멀 & 심플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과감히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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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쪽은 우리 집 포토 스팟이에요. 제 취향의 집합소와도 같은 곳이랄까요. 포스터 액자, 텍스타일, 빈티지 가구, 식물, 오브제 등 온통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 꾸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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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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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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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이다 보니 침실 구조가 비효율적이라서 아쉬웠어요. 창 크기와 방문 위치도 애매해서 가구를 배치하는 게 힘들었답니다. 처음엔 침실 안에 와이드체스트와 화장대를 두려고 했으나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해 깔끔한 시스템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새하얀 붙박이장이 방을 더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 하더라고요.
출처: <침구세트><침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가구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티크 컬러로 선택했고, 갖고 싶었던 버블램프를 설치하니 미드 센추리 모던 느낌에 가까워져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공간이 됐습니다. 침대 프레임과 협탁은 따로 골랐는데 마치 세트처럼 색상이 잘 맞아요. 저는 침구, 쿠션, 러그 등의 패브릭을 좋아해요. 널찍한 침대에 다양한 침구로 스타일링하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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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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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공간이에요. 집 컨셉에 맞춰 욕실도 우드 소재를 활용해 꾸미고 싶었지만, 실용성 때문에 포기해야 했어요. 수납과 청소가 용이해야 하니까요. 거울 수납장과 네모반듯한 타일 대신 고민 끝에 벽면 타일과 블랙 컬러의 거울, 액세서리로 결정했습니다.

실은 제가 인테리어 초보라 수전, 도기 등에 대해 잘 몰랐어요. 다행히 세면대 수전은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제안해주셔서 마음에 들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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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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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간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분위기의 서재입니다. 다크그린의 포인트 벽과 티크 소재의 가구들로 채웠어요. 책상은 보는 순간 '이거야!' 하고 산 제품이랍니다. 테이블 스탠드도 구매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아직도 미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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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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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 중심으로 구성한 주방이에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조각 타일을 선택했고, 블랙 컬러의 후드를 포인트로 골랐어요. 우리 부부는 와인을 좋아해서 와인렉도 따로 설치했는데 만족스러워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처: <키친타올걸이>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나름대로 1년간 애정을 쏟아 꾸민 공간이지만 다른 분들의 공간에 비해선 평범한 것 같네요. 처음 도전해본 리모델링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요. 과감한 시도를 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생기고, 벌써 새로운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네요.

부족하지만, 소중한 공간을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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