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하나를 없애고 거실을 넓게, 34평 신혼집 인테리어

조회수 2020. 2. 2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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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집순이 집돌이로서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8개월 차로 행복한 신혼 일상을 보내고 있는 새내기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대학 시절부터 취업 이후까지 오랫동안 자취/기숙사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집 꾸미기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한 신혼집
집을 알아보면서 모델하우스를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요. 지금의 신혼집은 첫눈에 반한 것처럼 보자마자 여기서 살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광폭 거실과 팬트리 그리고 알파룸까지 구조가 정말 잘 빠져서 보자마자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before] 인테리어 업체 선정 꿀팁
새 아파트였지만 저희가 원하는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하기 위해 인테리어 시공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맞벌이 부부라 공사 일정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울 것 같아 입주박람회를 통해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인테리어를 전문 업체에 맡기면 편리한 점도 많지만 업체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디자인은 잘 맞춰주지만 시공은 그를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서 디자인은 잘 나왔는데, 최종 시공 상태가 엉망이라 하자 처리 받는다고 무척 고생하였거든요. (타일 줄눈, 도배, 코팅, 마감, 등.. )

인테리어 업체에서 싼 가격에 일 처리를 하기 위해서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에게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업체 선정하실 때 업체가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사진)만 보지 마시고 현장을 방문해서 시공 상태, 고객 리뷰 꼭 확인하신 후 계약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after]
시공 범위는 바닥, 도배, 목공 작업, 몰딩 교체, 간접 조명, 필름 시공으로 전체적인 톤은 화이트&그레이로 잡고 깔끔한 느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디자인하였습니다.

인테리어 효과가 가장 컸던 부분은 타일 바닥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 마루였던 바닥을 다 걷어 내고 포쉐린 타일을 깔았더니, 따뜻한 느낌은 조금 덜하지만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집으로 변화하였어요.

포쉐린(무광)이나 폴리싱(유광) 같은 타일 바닥은 장점도 많이 있지만 단점도 공존하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 단점을 꼽자면 얼룩이나 이물질 관리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바닥이 딱딱해서 맨발로 돌아다니면 발바닥이 매우 아픈 정도예요. 실내화는 필수입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한 시공이었고, 후회는 없습니다!
현관
출처: <우산자석꽂이>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도 역시 화이트&그레이 톤은 벗어나지 않지만, 오염의 우려가 있어서 다크한 그레이톤으로 깔끔하게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중문으로 공간이 분리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튀지 않고 헤링본 스타일의 타일 바닥과 조화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현관 조명도 원래 있던 조명을 철거하고 센서등과 간접등을 달아 주었어요. 현관 벽면은 레일을 설치하여 액자를 걸 수 있도록 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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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이 좀 좁은 느낌이 있지만 대신 오른쪽 벽면 손잡이를 열면 비밀 공간이 펼쳐집니다. 저희 집이 깔끔하게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한데요. 팬트리가 현관부터 복도까지 숨겨져 있어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살림을 하다 보면 버리고 버려도 짐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 많은 짐들을 팬트리에 숨겨 놓을 수 있어서 집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답니다... 하하.
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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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중문에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 생각해서 탄생한 인디 핑크 중문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깨질까 봐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핑크에 그레이가 섞인 색상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룬 것 같아요.

중문 스타일은 비대칭 양개 중문을 설치하였는데, 서로 다른 크기의 두 개의 문으로 필요한 부분만 활용할 수 있고 좁은 현관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는 것 같아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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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간접 조명과 액자 레일을 달아 주었어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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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어서 침실 하나를 없애고 확장을 하였습니다. 확장한 부분에는 기둥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고 가벽은 테이블로 만들어 밤에는 BAR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TV를 보면서 야식 먹을 때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보신 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공간이랍니다.
출처: <블라인드><카우치소파>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소파는 관리가 편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고요. 저희 부부는 TV 앞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매트리스로 사용해도 될 만큼의 폭이 넓은 소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등받이를 앞뒤로, 팔걸이를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어서 폭이 넓어도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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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뒤쪽 테이블은 목공 작업하여 필름을 입혔는데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유리를 맞춤 제작하여 깔아주었습니다. 확장 공간 옆으로는 작은 발코니가 있는데, 분리수거함이 딱 맞게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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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던트 조명을 켠 모습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너무 예쁜 공간입니다.
아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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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리석으로 되어 있던 아트월은 목공 작업을 한 후에 필름을 씌워 디자인을 바꾸어 주고, 포인트로 간접 조명을 넣었어요. 포세린 타일과 아트월이 너무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트월도 역시 수납장을 따로 두지 않고 TV와 사운드바도 모두 벽에 걸어 최대한 깔끔하게 스타일링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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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를 확장한 탓에 거실 창문 앞에 화분 받침대를 만들어 식물을 관리하고 있어요. 화분 받침은 행잉 식물도 걸 수 있도록 행거형 받침대를 구매하였는데, 무드 조명을 걸어두니 분위기가 또 색다르게 예쁜 것 같아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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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도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톤을 벗어나지 않도록 펜던트 조명과 베이지 톤의 식탁을 배치하였습니다.

주방용품과 식재료 보관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김치냉장고 자리는 칸막이를 나눠서 팬트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도록 문을 달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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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정말 많은 수납이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요즘 새 아파트들 경우 대부분 김치냉장고 자리가 짜서 나오는데 김치냉장고가 필요 없는 저희 같은 가정에서는 팬트리로 만들어 공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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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벽면에도 벽이 심심하지 않도록 액자 레일을 설치하고 새해 달력과 행잉식물을 걸어두었습니다. 계절에 맞춰 집의 분위기를 바꾸기 참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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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형태의 주방은 수납공간만 인테리어 필름 작업을 하였습니다. 주방 구조가 거실에 비해 비좁은 느낌이 있어서 거실 창문 위쪽으로 수납공간을 철거하고 선반을 달면 어땠을까 살짝 아쉬움이 남는 공간입니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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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헤드는 매트리스 사이즈에 딱 맞도록 맞춤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목공 작업을 한 후에 필름을 입히고 헤드 윗면에 간접 조명을 넣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침실 옆쪽 슬라이딩 도어를 통과하면 서재로 사용할 수 있는 알파룸과 건식 화장실, 드레스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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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는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TV와 같은 전자제품은 설치하지 않고, 침대도 시중에서 팔고 있는 가장 큰 사이즈로 구매하였습니다.

침대 정면에는 양말/속옷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함을 두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공기청정기와 겨울철 필수템 가습기로 꼭 필요한 아이템만으로 침실을 꾸며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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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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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옆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서재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평소 뜨개질, 재봉틀 취미가 있어서 오랜 로망이었던 작업실로 꾸며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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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옆에는 오랜 시간 동안 뜨개질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좌식 의자를 두었습니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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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남편은 게임방, 저는 작업실로 각자의 방을 꾸며서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개인 시간을 보냅니다. 결혼 이후 6개월 동안 한 번도 싸움을 한 적이 없는데요. 그 비결이 이 공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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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룸이 크게 빠진 대신에 드레스룸이 좁아서 남은 방에 드레스룸을 만들거나 붙박이장을 새로 짜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요. 이사하면서 안 입는 옷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좁은 공간에 최대한 수납을 많이 하기 위해서 수납 아이템을 이용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빈틈없이 정리해놓으니 쌓아 놓을 공간도 없어서 정리가 잘 되는 것 같아요. ^^;

부족하지만 저희 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인테리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변화해 가는 집을 보면서 집에 대한 애정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부부도 집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집순이 집돌이로서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각자의 공간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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