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셀프 가벽 설치, 11평 원룸 신혼집 공간분리 팁

조회수 2020. 1. 20.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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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대부분의 가구들은 수납 기능이 있는 가구들로 구입했어요. 원룸은 수납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했거든요"

안녕하세요^^ 결혼 1년 차 평범한 직장인 신혼부부입니다. 먼저 저는 인테리어? 건축? 이런 분야에 지식이 1도 없는 초보 중에 왕 초보예요. 관심만 있으면 저처럼 가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집들이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어요!

이제 과정 중심으로 손수 꾸민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도면
먼저 저희는 신혼부부 원룸형 행복주택에 당첨되어 살고 있어요. 11평 정도 되는 집이에요^^
입주 전
저희는 입주청소부터 새집증후군 제거까지 제가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은 셀프로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집에 더욱 애정이 깊어요.
출처: <야자활성탄><피톤치드원액>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셀프로 새집증후군 유발 요소를 제거하고 있는 사진이에요.

피톤치드액과 방분탄을 구매하여 피톤치드를 벽과 수납장에 뿌리고 방분탄은 바닥에 깔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보일러를 최대로 틀어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인 후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환기를 통해 제거했어요. 3번 정도 반복해주었답니다.
현관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에서 바라본 저희 집 모습이랍니다. 가벽이 살짝 튀어나왔지만 위쪽이 오픈형이어서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출처: <분리수거함>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에는 분리수거함이 있어요. 신발장으로 사용되는 가구를 분리수거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
처음에 이 집을 보고 가구 배치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미리 배치도를 정했다가도 가구를 직접 놓으면 제가 생각한 것과 달리 어울리지 않은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직접 가구를 여기저기 옮겨보겨 최적의 위치를 찾았어요.
출처: <소파><좌식테이블>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햇살이 가득한 저희 집이에요.

저희 집 대부분의 가구들은 수납 기능이 있는 가구들로 구입했어요. 원룸은 수납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했거든요. 수납형 침대, 침대 위 수납장, 키 큰 옷장, 수납형 식탁, 수납형 책상 등등. 수납 가구들은 아래에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은 가운데 형광등이 한 개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빛이 닿지 않는 곳은 어두침침해요. 구석구석 조명을 놓아주었더니 한층 밝아지고 분위기도 은은해졌답니다.
출처: <수납식탁>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처음엔 가벽 없이 침대만 놓고 이렇게 사용했어요. 직업 특성상 신랑과 저와 출퇴근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야근이 있는 날은 먼저 잠든 사람이 깰 때도 있고, 한 사람이 TV를 보면 다른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ㅠㅠ그래서 저희 부부는 점점 가벽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행복주택은 벽지나 바닥이 손상이 되면 퇴거 시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그래서 함부로 실리콘이나 못을 박지 못한다는 제약 때문에 가벽을 설치해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어요. 게다가 가벽을 설치하려면 기본 80~100만 원으로 비용도 많이 들더라고요.

이사 갈 때는 다시 원상 복귀해야 하는데 한번 쓰자고 많은 돈을 드리고 싶진 않았거든요. 여러 가지 가벽 업체를 찾아보다가 운이 좋게 벽이나 바닥에 실리콘이나 못을 박지 않고도 30만 원에 가벽 설치가 가능한 업체를 찾았어요^^

이렇게 저희는 일사천리로 ㄱ 모양 가벽을 설치하였답니다. 나중에 퇴거할 때 가벽은 망치로 톡톡 두드리면 된대요.
출처: <이불>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그런데 앞이 너무 휑한 거예요. 앞쪽이 뚫려 있어 소리와 빛도 차단이 되지 않아 이쪽도 가벽이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앞쪽을 벽으로 막아버리면 집이 답답할 것 같아 여러 가지 가벽 모양을 생각한 끝에 위에 사진과 같은 디자인의 투명한 가벽을 한 개 더 세우기로 했어요.

다시 가벽 업체에 물어보니 앞쪽은 가벽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업체에서는 제가 원하는 모양의 가벽은 만들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 제품정보
- 목재/THE DIY
- 페인트/펜톤/9-0303 jet black
요즘은 이렇게 원하는 모양으로 목재를 재단해서 보내주더라고요. 1800*2295으로 20만 원대에 목재를 주문하였습니다. 천장이 2300이면 5미리 정도 작게 주문해야 한대요.

그리고 유리는 위험할 것 같아 유리대용으로 폴리카보네이트 2T로 주문하였어요. 폴리카보네이트는 아크릴 같은 소재인데, 유리보다 가볍고 아크릴보다 더 튼튼하고 투명해서 깨지지 않는 소재라고 해요.
행복주택이다 보니 벽이나 바닥에 실리콘을 붙일 수 없어 가벽이 튼튼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벽이나 바닥 손상 없이 가벽을 설치할 수 방법을 찾았답니다. 바로 요 800원짜리 투명 고무발이에요. 이거를 3개 정도를 가벽 젤 위쪽에 고정하면 마찰력이 생겨 튼튼하게 고정돼요.

당시에 남편이 바빠 남편 도움 없이 저 혼자 했어요. 사포질하고 페인트 말리고 조립하는 데까지 이틀 걸렸어요. 끼우는 게 힘이 조금 들긴 하지만 여자 혼자 할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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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만든 가벽이에요. 못으로 고정을 하거나 바닥에 실리콘을 바르지 않았지만 넘어지지 않고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어요.

아늑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커튼을 달기로 했습니다.
출처: <코너레일><가벽목재><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벽에 못 박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벽 대신 가벽에 구멍을 뚫었어요. 그리고 커튼 튼 구부러진 ㄱ모양의 커튼 레일을 구매해서 설치했어요. 역시 커튼이 있으니 빛도 차단되고 아늑한 침실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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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뒤판은 직접 제작하고 아래 는서랍이 있는 수납형 침대로 구매했고요. 침대 위에도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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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납박스>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 공간이 없어 거실 뒷면에 옷장을 놓았어요. 최대로 수납공간을 늘리고자 기본 사이즈의 옷장보다는 키 큰 옷장을 구매했답니다.

그리고 수납박스를 구매하여 계절에 입지 않은 옷은 박스에 보관하여 장롱 위에 올려 두었어요. 그리고 거실 크기를 고려하여 소파는 2.5인용 크기로 구매했어요.
출처: <화장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원룸이다 보니 여러 가지 가구를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책상 겸 화장대로 두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가구를 구매했어요.

화장대가 어두워 가벽 벽면에 조명을 놓아주었더니 밝아졌어요.
주방
현관을 바라본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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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티션>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부엌과 거실을 구분하고 싶어 냉장고 옆에도 선반 설치가 가능한 가벽을 놓아주었어요. 역시 이 것도 벽을 뚫지 않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가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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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아래에도 수납이 가능한 수납형 식탁으로 구매했어요. 생각보다 수납장이 넓어 수납용 식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베란다
출처: <파티션>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베란다입니다. 베란다 벽면에는 다용도 파티션을 설치하여 식물을 키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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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초보자도 에너지와 관심만 있다면 집을 꾸밀 수 있어요. 초보자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기 바라며 지금까지 저희 집을 구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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