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홈카페, 포인트 컬러로 산뜻하게 스타일링한 45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1. 10.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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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미니멀로 가자!"라는 생각과 함께 잘 사용하지 않는 소형 가전은 부모님께 드리고 자잘한 주방용품들을 과감히 버렸답니다"

안녕하세요. 6살 터울이 있는 남매의 엄마이자 인테리어를 사랑하는 40대 주부입니다.
제 인테리어 취미의 시작은 결혼을 하고 나만의 집이 생기면서 부터인 것 같아요. 신랑이 출근을 하면 멀쩡하던 벽지를 뜯어내고 새 벽지를 바르고 새 가구에 사포질을 해서 컬러 체인징을 하고 포크아트로 그림도 그려가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에 출근한 남편도 저녁때쯤엔 "오늘은 우리 집이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라며 은근 기대 아닌 기대를 했다고 하니 열정이 참 많았던 것 같네요.
도면
지은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지만 새 아파트엔 없는 베란다와 널찍한 전실이 맘에 들었어요. 거실 확장형이었고 세탁실 발코니 쪽은 너무 오픈되어 있는 게 싫어 새로 문을 달아주었답니다.

여태껏 한 번도 막혀 있는 곳에서 살아 보질 않아 나름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거실 뷰는 앞 동에 가려 살짝 아쉽긴 했지만 뒷베란다에서 보이는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보면 마음까지 힐링 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초록 문이 반겨주는 우리 집 현관
출처: <손잡이><슬리퍼정리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전체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나서 나름 머릿속에 그려왔던 이미지들을 스케치하기 시작했어요. 색상이며 디자인, 다시 사야 할 가구들까지.

그중 하나가 양계형 중문이었는데 그땐 왜 그렇게 초록색이 좋았는지. 하지만 아직까지 후회는 없답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초록 문을 열고 들어오면 우리 집을 반겨주는 미스터 & 미세스 액자가 있어요. 이사 오면서 들일까 말까 고민했던 액자였는데 지금은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느낌이랍니다.

복도 끝 화이트 장은 기존의 것을 철거하고 새롭게 제작했는데요. 원래 계획은 청소기와 수납장을 함께 만드는 것이었는데 철거하고 보니 한쪽 면이 벽이어서 그냥(?) 수납장으로 변경되었어요. 이 부분은 아직도 약간 아쉬워요.
마루가 아닌 타일로 만든 호텔 같은 거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처음 부모님께서 방문하시곤 "여긴 꼭 호텔 로비 같네"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거실과 주방을 분리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통일된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복도 끝 조명은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선택했는데 골드 액자와 잘 어우러져서 제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랍니다.
출처: <실링팬><소파><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사하면서 엄청 고민 많이 했던 초록 소파. 몇 군데의 업체들을 돌아다니면서, 원래 초이스 했던 제품을 잊게 만들 만큼 제 눈에 들어온 아이랍니다.

실링 팬은 이번 여름을 함께 보내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이에요. 아이들도 엄지 척할 정도였어요. 동네 지인들도 다 탐내는!
출처: <거실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TV 없는 거실을 만들고 싶어서 거실 장만 놓았는데요. 어른들은 별로 좋아하시진 않지만 아이들과 저는 만족한답니다.

주말에 빔을 틀어놓고 영화를 즐겨 보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답답하지는 않아요.
출처: <원형테이블><매거진랙>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예전 집엔 전부 우드 블라인드였다면 이번엔 커튼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어요. 좀 더 따뜻하고 페미닌한 느낌이랄까요?

원목 가구와 타일 바닥의 조화가 참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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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저만의 공간이죠.

아이들이 등교하고 나면 여유롭게 음악을 들으며 커피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가끔씩 지인들도 초대해 굳이 카페에 가지 않으면서 카페 같은 분위기도 낸답니다. 보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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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평 주방인데도 냉장고 자리가 많이 답답해 보였어요. 그래서 키 큰 장을 포기하고 답답해 보이는 벽은 부수고 거기에 유리 파티션을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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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파티션을 넣고 나니 주방에서도 거실이 잘 보이고 답답하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 음료수나 과일 정도는 보관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를 선택해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어요. 싱크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라 하부를 그레이로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화이트로 통일했어도 예뻤을 것 같아 살짝 아쉽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 무광 화이트 타일은 유광 타일에 비하면 청소하기가 불편할 수 있어요... 청소가 귀찮으시다 하시면 주방은 유광 타일이 더 나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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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커피 한 잔이 생각하는 공간이죠? 여기선 "내가 바리스타야!"라는 느낌으로 커피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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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식탁은 그냥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주고 싶었어요. 이사 오면서 식탁을 바꿀까 생각도 했지만 원목 느낌이 좋아서 당분간 더 사용하려고요.

식탁에서 아이들과 함께 얘기 나누고 그림도 그리고 숙제도 하는 소소한 시간들이 소중해요. 큰 행복을 주는 시간이 아닌가 싶어요.
미니멀 펜트리 공간,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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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하면서 펜트리 공간이 참 갖고 싶었어요. 하지만 냉장고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니까 수납공간이 조금 부족하더라고요.

"그래, 미니멀로 가자!"라는 생각과 함께 잘 사용하지 않는 소형 가전은 부모님께 드리고 자잘한 주방용품들을 과감히 버렸답니다.

보조주방을 짜 넣기엔 공간이 어중간해서 수납장을 따로 구입했는데 색상이 잘 맞아서 놀러 온 지인들이 맞춤형이라고 칭찬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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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샷시도 블랙으로 필름 작업을 했어요. 포인트는 초록이지만 전체적으론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의 조합이랍니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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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그냥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 그거면 만족해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이트 톤으로 맞추고 침대는 따뜻한 느낌이 나게 우드 톤으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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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창 역시 블랙 필름지로 리폼하고 모루 유리로 교체했습니다. 만약 다시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면 창을 작게 만들거나 아예 교체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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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욕실입니다. 호텔 같은 화장실을 갖고 싶어서 타일을 좀 과감하게 골랐어요.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잘 초이스 해주셔서 결과적으로 만족한답니다.
거실 화장실, 블랙과 화이트의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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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화장실은 욕실장을 없애고 거울과 선반만으로 꾸며봤어요.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서 굳이 수납장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네요.

화장실 역시 무광 타일로 시공했어요. 아마 저희 집에 있는 모든 타일들은 100% 무광 타일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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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딸 아이방
출처: <도트스티커><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딸아이 방은 그냥 사랑스럽게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유치하지 않게...!

저희 집 벽지는 올 화이트라 포인트 주고 싶었던 벽면 몇 곳은 페인팅을 했답니다. 딸아이 방은 그냥 핑크보다 은은한 살구빛이 나는 색상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맞은편 하얀 벽엔 포인트로 골드 원형 스티커를 마음 가는 대로 붙여줬어요.

단순한 작업이긴 하지만 "엄마 내 방 공주방 같아"라며 맘에 들어 하는 아이를 보니 행복하더라고요.
출처: <회전책장><친환경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리모델링을 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중 하나가 제작 책상이었는데요. 외국 잡지에 나오는 일자 테이블 그게 참 갖고 싶더라고요.

제가 원하던 디자인은 양쪽 벽면이 있어야 가능했기에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한 쪽 벽면만 있는 부분에 천정까지 포인트를 주셔서 이쁘게 만들어 주셨답니다. 그리고 그림을 맘껏 그릴 수 있게 롤페이퍼를 달아줬어요.

오랜만에 색칠하고 조립하다 보니 옛 기억도 나고 아이가 좋아할 생각으로 뿌듯하기도 했어요.
출처: <롤페이퍼거치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행복한 마무리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나의 첫 신혼집에서 지금의 초록집까지 어느 공간도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었어요. 그건 아마도 제가 집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겠지요?

딸아이에게도 가끔씩 얘기를 합니다. 나중에 시집가더라도 엄마랑 같이 인테리어 쇼핑하자고, 너의 첫 집은 엄마가 멋지게 꾸며주고 싶다고요. 그러려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사랑해야겠지요?

저에게 '집'이란 편안한 휴식이고 즐거움이고 설렘입니다. 그래서 지금 행복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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