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가구에 햇빛까지 더해져 더 환해진 집, 40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2. 29.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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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공간에 있으면 덩달아 밝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저희 집의 컨셉 역시 '환한 이미지'로 결정했답니다"

안녕하세요. 결혼 2년 차 새댁이자 2살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water.j 입니다. 이번 연도에 이사를 와서 새 보금자리에서 세 가족이 하루하루 추억을 쌓고 있답니다.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는 아이의 안전 때문에 기존에 있던 가구들 마저 모두 처분하고 인테리어를 포기하고 살았는데요. 지금은 아이도 이쁜 것에 애착을 가지는 시기라 아이의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동시에 집을 이쁘게 꾸며보고자 인테리어를 시작해보았어요.

이렇게 오늘의집 유저분들에게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하였다니 너무 뿌듯하답니다.
도면
일단 저희 집의 전체 구조는 이렇습니다. 저희 집을 위에서 바라봤을 때의 도면도에요.

왼쪽 위부터 세탁실, 주방, 손님방/ 왼쪽 아래부터 침실, 거실, 아이방이에요. 아이방은 원래 방이 2개인 구조인데 가벽을 터서 크게 방 한 개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방문도 창문도 등도 모두 2개씩이랍니다.
거실
출처: <시폰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인 거실이에요. 집의 이미지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기에, 우리만의 집이 생긴다면 어떤 색으로 인테리어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결론적으로 밝은 공간에 있으면 덩달아 밝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저희 집의 컨셉 역시 '환한 이미지'로 결정했답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안방 쪽에서 바라본 거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서 문 열고 거실로 나오면 오른쪽으로 햇빛이 깊숙하게 들어오는 모습과 정면의 싱그러운 식물들이 보여요. 상쾌한 아침이죠.
출처: <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제가 제일 아끼는 공간이에요.

바람이 잘 통하고 채광이 은은하게 좋은 곳이라 식물 기르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그 키우기 쉽다고 내로라하는 식물들까지 잘 죽이는 저였는데, 이 공간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용기가 생겨요. 아이도 낮은 높이에 있는 플랜트 잎을 살포시 만지며 인사하고 간답니다! ^^
주방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설거지를 하다 하늘에 뜬 구름이 너무 이뻐서 잠시 일을 제쳐두고 찍었어요. 어때요? 요리할 맛 나겠죠? ^^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무래도 살림을 하는 주부여서 그런지, 아무리 줄여도 줄여도 주방용품들은 쉽사리 줄여지지가 않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주방이 ㄷ자 구조라 물건들이 차리를 차지해도 요리 공간에 여유가 있다는 점이에요.

집을 꾸미기에 앞서 인테리어를 잘 모르는 저희 부부가 기존 수전을 백조 목처럼 생긴 수전으로 셀프로 바꿔보려다 어찌나 애를 먹었던지. 입주 직후 남편과 함께 DIY로 바꾼 첫 아이템이 이 수전이었어요. 지금도 종종 설거지를 할 때면 그때가 떠올라 미소가 지어져요.
출처: <식탁><의자>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서로 마주 보며 식사하는 시간만큼 값진 시간은 없는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느낌은 식탁에서 가장 많이 들지 않나 싶어요.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얼굴 보며 따뜻한 밥을 먹는 것. 이것이 행복인 거겠죠.
세탁실
출처: <조립마루><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곳은 세탁실이에요. 저희 집에서 가장 활발한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하루에 꼭 한두 번 이상은 드나들어야 하는 곳이라 슬리퍼를 따로 두자니 공간이 협소해 바닥에 데크를 깔아주었어요. 데크를 깔고 남은 자리에는 백자갈을 깔아주었더니 멋진 세탁실이 되었어요.

더 편하게 드나 드려고 시도했던 것인데, 너무나 깔끔해지고 이뻐져서 살림하는 젊줌마는 그저 좋은 거 있죠? :) (여담이지만, 드럼 세탁기에 건조대를 나란히 두어서 그런지 가끔 보면 코인 빨래방 느낌이 나기도 해요.)
침실
출처: <원목침대><스탠드행거><전신거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는 아이를 아이방에 재우고 부부는 침실에서 같이 잔답니다. 수면에 있어서는 꼭 제일 편한 환경이어야 한다는 저의 고집 때문이었지만, 다행히 아이도 아이방에서 혼자 자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능했던 침실 인테리어가 아닐까 생각돼요. 오롯이 부부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에 대해 아이에게 그저 고맙습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결혼 전 캠핑을 좋아해서 미니빔을 샀었는데요. 하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나니 캠핑을 가기가 힘들어 2년 넘게 묵혔던 캠핑 용품들을 보며 내내 안타까워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빔을 설치해서 보니 캠핑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서 좋아요.

어린아이가 있어서 영화관을 갈 기회가 많이 없는 저희로서는 빔을 통해서 홈 데이트를 한답니다!
출처: <야외테이블세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실 안쪽으로 베란다가 있는데, 이곳을 어떻게 꾸밀까 하다 소소하게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봤답니다.

오롯이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 부부가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신혼 기간이 짧았던 만큼 남편과 단둘이 있는 시간이 소중하거든요. 티타임을 가지려고 만들었던 곳이지만 사실은 치킨을 많이 먹는 곳이기도 해요.
아이방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이방이에요.

저는 삼 남매들 사이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릴 적 소원이 나만의 방을 갖는 것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더 애착을 가지고 꾸민 것 같아요.

아이에겐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가구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꽤 많은 생각과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 마음을 아이가 알아주는지 아이도 이 방을 참 좋아한답니다.
출처: <옷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이방 한쪽엔 옷장을 두었어요. 따뜻한 느낌도 주고 삼나무의 은은한 향도 나서 아이 옷을 정리할 때마다 한참 머물다 갈 때도 있어요.

아기자기한 옷장 안에 인형 옷 같은 크기의 아이 옷을 정리하니, 살림하는 것이 아니라 소꿉놀이하는 느낌이 드는 거 있죠?
출처: <침대><수납박스>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곳은 손님방이에요. 가끔 저희 집에서 손님들이 자고 갈 때가 있어서 방 한 개는 사랑방으로 비워뒀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도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시는 모습을 보면 별것 아닌데도 정성스레 모신 느낌이 들어 뿌듯해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평소에는 소파인 상태로 있어서 저는 종종 이곳에서 커피를 한잔하기도 한답니다.
현관
출처: <탁상거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결혼 전에 가지고 있던 협탁으로 현관 전실 앞을 꾸몄어요.

자취할 때부터 애착을 가지고 있던 것이라 쉽게 버리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집 분위기에 맞춰 어디에 어떻게 두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던 가구였지만 다행히 모던한 거울과도 어울려서 인테리어를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답니다.

이상 저희 집의 온라인 집들이는 여기까지예요.

이렇게 사진과 글로 남겨놓고 나니, 하나하나 인테리어 용품들을 고르고 꾸미면서 느꼈던 뿌듯함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어린아이가 있는 이쁜 인테리어.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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