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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아가도 좋아하는 예쁜 집, 햇살 맛집 30평대 고층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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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lily0081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도시에서 늘 멋진 뷰를 보고 산다는 것은 정말로 복받은 일인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4살 아기와 함께 세 식구가 살고 있는 햇살 맛집 고층 아파트에요. 이번에 새로 입주한지 1달여 정도 되었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로망도 많던 저는 이사하면서 정말 예쁘게 내 집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선택 장애가 있는 제가 하나하나 꾸며 나가기까진 시간이 참으로 많이 걸렸네요. 아직도 미완성 부분이 많은지라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거실

타워형 타입인 저희 집은 거실과 방 3개가 모두 남동향을 바라보고 있고 고층에 속해 있어 햇살이 정말 많이 들어온답니다. 오전에는 눈이 부실 정도에요. 그래서 한창 오전 햇살이 들어올 때는 이렇게 양쪽 커튼을 쳐야 하지만 커튼 사이로 느껴지는 햇빛이 정말 따사롭고 이 느낌만으로도 행복감이 느껴진답니다.

제가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쪽의 모습이에요. 주방 아일랜드 바 옆에 식탁자리가 있었는데 저는 식탁을 거실 창 쪽으로 배치했고, 결과는 대만족!

음식을 하고 난 후 동선 때문에 조금 걱정을 했는데 34평이라 동선이 많이 길지도 않고, 간단히 먹을 때는 주방 쪽에 위치한 아일랜드 위에서 해결하니 편하고 좋아요. (사진은 아가와 아빠가 얘기를 나누며 놀고 있는 모습이에요. 바라만 보아도 흐뭇합니다.)

식탁과 의자는 몇 년 전부터 계속 찜 해놓고 있던 거에요. 새 집으로 이사 갈 기회를 틈타 마련했답니다. 옆쪽에 보이는 소파와 색 매치 때문에 너무 걱정을 했는데요. 집 전체 바탕이 화이트 베이스이다 보니 생각보다 정신 사납지 않게 어울리는 거 같아서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혹 아가가 같이 지내는 집 같지 않다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가가 사실 제일 좋아해요. 4살이라 소통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고요. 이전 집이 18층이었는데 "18층보다 여기가 좋아!", "다시 18층으로 갈까?" 하면 "아니 여기가 내 집이야~" 이렇게 얘기하는 걸 보니 어린아이들도 예쁜 조명과 가구 등 자기들의 눈에도 예뻐 보이는 집이 있나 봅니다.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소파이고요, 바로 오른쪽은 수납장이 있습니다. 이 제품의 안쪽은 전부 저희 아이 비밀공간이에요. 아가 물품들을 본인이 진열하듯 숨겨 놓았답니다. 곧 놀이 공간이죠.

그리고 바로 위 제가 너무 애정 하는 조명이에요. 직구로 주문한 제품이고요. 하나만으로도 존재감 확실한 조명입니다. 사진이 실물을 못 따라주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각도입니다.

저 안쪽으로 보이는 제품은 북타워 인데요. 인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책을 볼 수 있어 좋아요. 무게감이 꽤 있어서 약한 힘으로도 넘어가지 않아서 더 좋은 거 같아요.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 창가 쪽의테이블입니다. 이렇게 차와 간식을 먹기도 하고요. 책도 보고 아이도 여기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수업을 한답니다.

저는 지금은 이렇게 식탁의자로 쓰고 있지만 어떤 한공간에 의자를 두고 장식 효과로 쓰기에도 정말로 너무 예쁜 아이템 같아요. 의자 그 자체가 장식품이 되는 거죠. 다음에 다시 이사를 하게 된다면 식탁의자가 아닌 이렇게 장식품으로 사용해 보고 싶어요.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이렇게 맥주를 한잔하면 다른 곳에서 더 비싸게 맥주 마실 일이 지금까진 없었어요. ^^; 맛도 더욱 꿀맛이고요.

저희 아가의 놀이공간이기도 해요. 이날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정리를 하는 모습이랍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원래 큰 걸 사고는 싶었는데 마땅히 놓을 자리가 없는듯해 고민하던 사이 작은 사이즈로 우연히 선물 받았는데 딱인 것 같아요.

이렇게 완성한 크리스마스트리이고요. 저희 집 자랑 아경 뷰와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주방

제가 소파에 앉아 주방을 바라본 사진이에요. 주방이 사실 좀 지저분하지만 느낌이 좋아 보여드려요.

오른쪽 바 체어 있는 부분이 아까 제가 말씀드린 아일랜드 부분이고 간단한 식사나 간식 등은 바 체어에서도 충분히 먹기 좋아서 식탁이 거실 창 쪽에 있어도 불편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일랜드 바와 앞에 보이는 커피 머신 장식 부분은 원래 아파트 인테리어 형태입니다. 다만 색상을 화이트로 시트지 시공했어요.

앞에도 설명드렸지만 타워형에 주상복합형 아파트라 34평이어도 사실상 보통 아파트의 34평보다는 좁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저희는 너무 만족하는 구조랍니다. 너무 평범한 판상형 아파트는 재미가 없어 저에겐 좀 지루했는데 정말 딱! 재미있는 구조라서 꾸미는 맛이 납니다.

오른쪽의 냉장고 공간은 지인들이 집에 와서 가장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은 공간이에요. 냉장고 장은 업체에 맡겨 사이즈에 딱 맞게 공간 수납을 만들고 냉장고 세 개를 딱 붙여 장식할 수 있도록 완성 시켰습니다.

안방

저희 집은 수납공간이 적기 때문에 안방에 꼭 장을 설치해야 했어요. 나중에도 추가로 모듈 스타일로 이동 및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주문 제작했고, 결과적으로 여기도 만족입니다.

침대는 헤드와 원래 프레임을 버리고 매트리스만 쓰던 것을 배치했고요. 침실이 낮으니 너무 편안해 보여서 그것 역시 만족스럽네요.

안방 침실은 완벽히 휴식하길 원했기 때문에 부드러운 컬러감과 그 외의 다른 모든 장식이나 TV 등은 배제 시키고 오직 수납과 침대 매트리스뿐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매트리스와 옷장을 제외하면 안방은 다른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덕분에 정말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이불세트는 신혼 때 제가 혼수로 해온 영국브랜드 제품인데요. 지금도 너무너무 잘 쓰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침구랍니다. 꽤 오랜 시간에도 오래된 느낌 없이 포근한 잠을 청하게 해줘서 지금도 가장 애정 해요.

이곳은 나만의 비밀 공간!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희 집은 거실 포함 방 세 개가 모두 타워형 뷰가 나오는 집이에요. 이 뷰가 너무 아깝기도 하고 아이와 아빠는 서재를 취미나 독서 등을 하는 방으로 사용하고 있어 저만의 공간도 있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든 안방 베란다 공간입니다.

저는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는데요. 늘 그림 그리며 살기를 원하는 지극히 평범한 주부로 살아왔어요. 특히 주부님들은 전부 공감하시겠지만 육아 살림 등 이것저것 등에 치여 저의 꿈은 늘 뒷전이었거든요. 작은 공간이 생겼으니 취미로라도 작은 작품들 그려내 볼까 하는 맘에서 꾸며봤습니다. 그리고 와인이나 간단한 다과 먹기에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아래는 코일 매트를 주문해 깔았고요. 이국적인 느낌도 내보고 싶어 라탄으로 짠 방석. 마크 메라 장식, 조명, 유칼립투스 화병 등을 놓아 보았는데 작지만 알뜰하게 공간도 살리고 낮 뷰, 야경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제가 꾸미고도 잘 만들었다 생각하는 공간이에요.

공동욕실

아직 조금은 썰렁한 듯 깔끔한 게 저희 집 콘셉트에요. 쓸데없는 많은 제품을 진열하듯 여기저기 늘어트려 놓기 싫었고, 욕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최소한으로 내놓고 칫솔 등은 소독기가 장안에 부착되어 있어 따로 나와있지 않아요.

저희 신랑이 직접 고른 세면대에요. 새 집이라 건드리는 부분은 최소한으로 해보자 하며 정말 작은 예산으로 꼭 필요한 부분만 손을 댔고 그중 세면대는 저희 부부 모두 너무 맘에 들지 않아 이 제품으로 바꿔 달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욕실 공사를 할까 하다가 새집인 것이 너무 아까워 제일 맘에 안 드는 세면대만 교체를 하고 조명으로 조금 더 느낌을 내어준 공동욕실입니다. 요즘 화려하거나 혹은 심플하거나 예쁜 욕실들이 정말 많지만 비용 대비 저희 욕실도 가성비 좋게 잘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어요. 다음에 이사할 기회가 된다면 꼭 욕실에 투자를 좀 해보고 싶어요.

여자아이 공주방

저는 처음에 노란색을 메인으로 꾸며주고 싶었는데 여자아이다 보니 핑크로 노래를 불러 결국은 공주방 1순위 핑크 베이스 방이 되었어요.

처음에 좀 톤 다운된 그린 컬러의 벽지였는데 이 부분은 제 손으로 직접 핑크 벽지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플라밍고 장식품을 달고 가랜드와 조명으로 벽을 꾸며주었어요. 선택을 할 때 신중한 편이라 아직 러그와 메인 조명을 달지 못해서 완성된 방을 못 보여 드려서 아쉽네요. 저희 공주님도 핑크 방이라고 아주 좋아합니다.

아빠와 딸의 독서공간 서재

형태는 거의 아빠 공간이고 책은 아이 것이 훨씬 많네요. 'ㄱ'형 서재 테이블과 책장을 붙박이로 완성했고요. 컴퓨터와 의자 등을 놓고 러그로 완성했어요.

지금 이 시간 여기에서 이 포스팅을 작성 중이고 저희 아이는 제 옆에 붙어 그림 그리며 책을 보는 중인데 정말 잘 만든 공간 같아요.

최대한 서재의 기본에 가깝게 예쁜 것보다는 깔끔한 것에 초점을 맞췄더니 너무 예쁜 공간은 아닌듯하지만 참 실용적이게 잘 쓰이는 공간이랍니다. 앞부분에 비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저희 딸아이 피아노를 들이려고 공간을 비워 두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집의 자랑 뷰

처음 커튼을 달기도 전에 저희 아가가 사진을 찍어달래서 찍어둔 컷이에요. 오전이라 햇살이 정말 한가득이에요.

거실 창 사선 방향의 창문이고요. 여기는 이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보여요. 이쪽이 남서향이라 늘 멋진 노을을 보기 좋은 창이랍니다.

저희 부부와 아이도 이렇게 고층은 첨이라 사실 처음에는 떨리기도 했는데 다음에도 저는 꼭 고층을 고집할 것 같아요. 도시에서 늘 멋진 뷰를 보고 산다는 것은 정말로 복받은 일인 것 같아요. 부족한 것도 많고 아직 모자란 부분도 많지만 저희 집 인테리어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욱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를 다시 한번 보여 드리고 싶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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