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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공간 활용에 힘쓴, 34평 새 아파트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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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클라우드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소통하는 주방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새 아파트임에도 인테리어를 결심했어요"

친정살이 4년만에 내 집장만! 주말이면 등산을 즐기는 맞벌이 부부에요.

결혼 후 신혼살림 장만도 못한 채, 신혼 4년을 보낸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40대 부부인데요. 3년전 새 아파트를 분양 받고, 내 살림을 갖고 싶은걸 꾹 참고 입주만을 기다렸어요.

주변 친구와 지인들과의 만남을 자주하는 편이라 집이라는 공간에서, 낮에는 카페같은 밤에는 Bar같은 만남의 장소. 그에 걸맞는 소통하는 주방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새 아파트임에도 인테리어를 결심했어요.

도면

맞통풍이 좋은 4베이 구조에 34평임에도 거실 주방이 통자 구조로 되어 있어, 40평대 못지 않은 거실과 주방을 가지고 있어요.

주방은 11자 구조로 주방 길이를 실측하니 약 4미터나 되었어요.

현관 before

집의 첫인상, 신발장 외에 현관 팬트리가 넓은 것이 장점이었지만 너무 개성이 없는 곳이었어요.

현관 after

현관의 중문은 분양때 옵션으로 선택하였던 것이고, 현관 대리석은 철거 없이 기존것을 살렸어요.

이 2가지를 유지하면서 좀더 럭셔리한 입구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요.

센서등 중 제가 원하는 조명 기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조명 기기는 일반등을 센서로 변경하여 시공했어요. 천장 센서등이 켜지면 신발장 하부쪽도 동시에 조명이 들어오도록 구성했어요.

바닥 타일에 대한 고민도 많았었는데요, 작은 타일중 고르기가 힘들정도로 너무 예쁜것들이 많았지만, 역시 관리를 무시 할순 없었어요. 그리고 중문을 지난 만나는 복도 부터는 헤링본 마루바닥이기 때문에 복잡한 헤링본과 현관 바닥의 조화를 고려해서 큼직한 600각의 유광 비앙코 무늬로 선택했어요.

4베이 구조에선 복도가 생기는데요 보통 이 공간이 많이 어두워요. 그래서 천장에 매입 조명이 필수!

이 공간 역시 조명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어요. 벽부등을 할 것인지, 아니면 천장 매입등만 할 것인지...

벽부등을 만드는 작업 비용이 천장 조명 추가와는 다르기 때문에 더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입구에 들어서서 분위기를 말해주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순 없었죠.

이곳은 액자그림부터 pick을 해놓고 액자 사이즈에 맞춰 그에 맞는 조명 기기를 골랐어요. 벽부등의 위치도 이미 골랐던 그림에 맞춰 작업된 것이에요.

그리고 도어들도 필름 작업을 했는데요, 중문이 톤이 다운된 느낌이기 때문에 바로 옆에 붙은 공용욕실 도어를 그에 맞춰 블랙으로 시공했어요.

블랙도어 옆에 화이트도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작은방 사이 벽지는 중간 그레이로 선택해서 통일감을 주었어요. 이 그레이컬러가 티비쪽 벽까지 이어집니다.

거실 before

시원하게 넓은 것은 좋았지만, 아트월로 TV의 위치가 정해져 버린 저층이다보니 오히려 반대편으로 TV를 놓는것이 조망이 더 좋은 곳이에요. 그래서 과감히 아트월도 제거했죠.

거실 after

마루바닥을 타일로 하느냐, 헤링본 바닥으로 하느냐 고민이 많았어요. 기존 중문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결국 마루바닥을 선택하고 이왕 바꾸는거 헤링본 시공을 했어요. 사진으로 볼때는 나중에 유행이 지나면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었는데 시공 끝나고 모든 걱정이 사라지네요.

헤링본 시공후기를 보면서 너무 만족해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일까? 하는 의심도 들었는데 헤링본 마루바닥은 그냥 사랑입니다^^

마루 바닥이 헤링본이기 때문에 소파 컬러는 바닥에서 튀지 않고, 눌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블랙을 선택했어요.

2인 가족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4인용을 선택하지 않고 여백의 공간을 남길수 있도록 3인용 소파로 선택했죠.

보통은 소파 헤드가 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저는 소파에 주로 누워서 티비 보는것을 즐기기 때문에 헤드가 필요하지 않았어요.

소파테이블은 커피테이블 용도보다는 식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리 높이가 일반적인 것보다 낮은 형태로 주문 제작했어요. 테이블 사이즈도 1200x600으로 밥상으로 충분한 크기에 다리높이는 32센티로 성인남녀가 앉아서 먹기 딱 좋은 높이에요. 상판은 대리석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인 세라스톤으로 제작되었어요.

티비는 벽걸이 형이지만 사운드바까지 벽걸이로 놓기 애매 하게되어 티비장식장을 같이 배치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티비장식장 컬러가 주방의 컬러와 동일한 제품이 있었어요. 공기청정기 제품도 티비장식장과 어우려지는 컬러를 선택해서 배치하고, 기존 거실 인터폰이 화이트 프레임이기 때문에 벽시계도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선택했어요.

주방 before

11자 구조이다보니, 아일랜드 식탁의 쓰임이 애매하고, 하부장 필름이 아무래도 젊은 취향은 아니였어요. 물론 수납이 많은 것은 장점! 특히 음식을 만들때 등뒤로 티비 소리만 들리는것은 정말 싫었어요.

주방 after

주방은 기존 11자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일랜드 식탁을 키우고 우측벽으로 이동을 시켜, 애매하게 남았던 공간을 조금더 확보했어요. 식탁도 그에 맞춰 배치하게 되었어요.

아일랜드가 가운데 위치한것보다 냉장고장 도어 앞 영역을 넓혀주니 공간 활용도가 더 좋아진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아일랜드와 식탁을 T자로 배치하는데, 저는 주변 지인들과의 모임이 잦다보니 8인용 식탁을 넣고 싶어 아일랜드와 식탁을 11자로 배치하고 집의 전체적인 컨셉에 맞게 팬던트 조명과 의자 다리를 골드 포인트로 매치 했어요. 컬러 의자로 포인트를 주면서 식탁은 튀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고 지금은 밥상이면서 책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처음엔 대면형 주방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주방 거실이 넓은 구조이다 하여도 후드가 전면으로 배치되면 제가 처음 원했던 개방감을 살릴 수 없겠다는 생각에, 기존 구조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업체와 상담 하기 전 주방 배치만 수십번 그렸던것 같아요. 상부장을 없애면 아무래도 수납이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냉장고의 위치와 수납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죠. 거기에 심미적인 부분도 놓칠 수 없었구요.

좌측에 가스렌지가 배치되어 있던 구조인데, 인덕션을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스배관을 없애고 키큰장으로 만들고 우측은 세미빌트인 냉장고를 배치하여 균형감을 주었어요.

싱크대 컬러는 처음부터 화이트를 배제 했기 때문에 너무 어둡고 차가운 느낌을 원목 선반장식장으로 따듯함을 더했어요.

중문 before

복도를 지나 주방을 바라보면 맞닿게 되는 공간 중의 하나. 도어 하나로 집의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곳!

중문 after (+보조주방 탄생)

보통은 현관에 있는 프렌치 중문이 주방에 있죠? 팬트리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주방의 전체적인 느낌에 맞춰 제작했어요. 저도 한번쯤 이런 중문을 해보고 싶었는데, 시도해 보니 주방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살려줘서 마음에 들어요. 물론 출입시 막 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기존에 선반장을 보조 주방 개념으로 싱크대를 설치했어요. 김치 냉장고가 들어가고도 애매한 공간들이 남게 되어, 김치냉장고 사이즈에 맞춰 수납장을 짜서 넣었어요. 보조주방이 있으니 소형주방 가전들을 올려놓고 사용하기가 더 수월해 졌어요.

침실 before

무엇보다 벽지의 색감이 조금 올드 했어요.

침실 after

저상형 침대 2개를 붙여 사용하고 있고, 가벽을 설치해 콘센트를 추가하고 침대 헤드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벽 윗부분도 원목으로 마감해서 포인트를 주고 팬던트 조명으로 분위기 있는 침실로 만들어 봤어요.

침실의 정면에서 파우더룸까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팬던트 조명을 시리즈로 선택해서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었어요.

침실과 연결된 발코니 바닥도 골드포인트의 타일을 선택해서 시공했어요. 이곳은 아무래도 관리가 수월할 것 같아 과감한 포인트 타일을 선택해 봤어요.

파우더룸 before

평소에도 앉아서 화장을 하지 않기도 하고, 작은방 한곳을 드레스룸겸 파우더룸으로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파우더장의 기능이 필요 없게 되었어요.

파우더룸 after

그래서 기존 파우더장을 철거하고 3단 서랍장으로 변경했어요.

실제 화장대로 쓰지는 않지만 거울이 필요할 것 같아 골드 프레임 거울을 제작했어요.

사랑스러운 드레스룸

처음에는 오픈형 드레스룸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관리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쪽 벽면은 붙박이장으로 맞은편은 오픈형 헹거를 설치하는것으로 마루리 되었어요.

붙박이장을 설치하면서 스타일러 기기를 같이 넣는것으로 구성했어요. 사용할 때만 도어를 열어 놓으면 되기 때문에 아직까진 불편한 점이 없어요. 도어로 가려 있어 오히려 방이 깔끔해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붙박이장은 원목 선반을 구성해서 골드와 조화가 되도록 해봤어요.

작업실

제가 주로 사용할 공간 중에 하나에요. 책상이 샤시를 등지고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가 더 잘 어울릴것 같아 깔끔한 화이트를 선택해 설치했어요.

그래서 서재이지만 여성여성함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주로 아이방에 하는 투톤 벽지로 시공하고 책장을 대신할 찬넬선반도 벽지 경계에 맞춰 시공되었어요.

다른쪽 벽면은 3개의 장식액자로 최대한 벽지 라인에 맞춰 봤어요. 액자 벽거울 등은 주로 남편이 다 직접 설치하느라 고생 좀 했어요.

욕실 before

친정살이때도 입주 아파트였는데, 몇 년이 지났어도 변하지 않은 일명 순정품이기 때문에 이미 너무 익숙해 있었어요. 그래서 개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욕실 after

욕실은 호텔 욕실에 온듯한 컨셉으로 시공했어요. 수건장만 기존 것을 활용하고 도기류를 제외한 욕실 악세서리는 제가 직접 구매한 것들로 설치되었어요.

수건장 하부에도 조명기기가 들어가면서 샤워 시 물이 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천장부터 파티션을 제작해 넣었어요. 답답해 보일 수 있다는 후기들이 있었지만 투명유리로 제작해서 설치해보니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샤워때 물튀김에 자유로운 것 같아요.

이곳은 안방에 있는 욕실이에요. 핑크타일이 로망이었는데, 비록 제일 노출이 안되는 공간이지만 저만의 욕실로 만들어 봤어요.

상부쪽 수납을 없애고, 세면대 하부장을 만들어 그곳에 수납하고, 부족한 수납은 안방 드레스룸을 활용하고 있어, 불편한 점은 전혀 없어요.

벽면이 핑크타일이다 보니 거울 선택에 고심이 많았는데요, 거울 프레임까지 골드를 선택하면 좀 과할것 같아 거울쪽은 힘을 빼는 것으로 선택해봤어요.

혼자 있을 떈 휴식이 되는 공간, 여럿이 있을 땐 이야기가 있는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기에도 좋고,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있을 땐 집 밖을 나갈 필요가 없는 공간. 그게 바로 '집' 아닐까 싶어요?

집을 꾸미시는데 제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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