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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평수 효과는 화이트톤, 18평 빌라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0. 1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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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흐나나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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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싱그러움을 많이 담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집을 가꾸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 새댁이에요.

직장인인 신랑과 플로리스트인 저, 그리고 여덟 살 된 댕댕이가 한 집에 살고 있어요. 신랑의 회사가 멀어져서 이사를 준비하게 되었고 지난 5월 새집으로 이사했어요.
저희 집은 방 세 개인 아담한 빌라예요. 방은 안방과 손님방, 옷방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원래는 손님방을 제 꽃 작업실로 겸해서 사용하려고 했지만, 여동생이 몇 달 정도 함께 살게 되어서 지금은 손님방으로만 쓰고 있답니다.

작은 집이지만 부엌 공간은 작지 않고 동선도 좋아요. 모든 방과 부엌에 큰 창이 있고, 통풍이 잘 되는 게 장점이고요.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사용되어서 좁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가구를 배치할 때 생각했던 점은 거실과 안방이 되도록 심플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어요. 최소한의 가구와 짐만 두기 위해서 신랑과 조율해야 할 점이 많이 있었어요. 가져갈 것과 버릴 것을 정하는데 서로 많은 이해와 양보가 필요했답니다.

그렇게 많은 대화를 거쳐서 아직은 미니멀과는 거리가 멀지만 훨씬 심플해진 집이 나올 수 있었어요. 따뜻함과 심플함을 가진 작지만 알찬 저희의 두 번째 신혼집을 소개할게요.
현관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문을 열면 미닫이 중문이 있고 안쪽으로 거실과 작은방, 초록이가 살짝 보여요.

초록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집안 곳곳에 잘 보이게 배치해 두었어요. 주로 따뜻한 느낌이 드는 토분을 사용합니다.
출처: <원목받침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을 들어오면 방문 오른쪽에는 댕댕이 담이의 식탁이 있어요. 담이 식탁은 원래 원목 모니터 받침대인데, 식탁으로 사용하려고 높이를 조금 더 높여서 주문 제작했어요.

애견 식기를 이미 갖고 있는데 댕댕이 키에 맞지 않는 분은 키높이에 맞게 식탁 제작해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대요.
출처: <속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햇빛이 잘 드는 곳.

담이가 가장 좋아하는 거실은 저희 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공간이에요. 담이가 일광욕을 즐기고, 부부가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곳. 그리고 시원한 전망과 바람을 느끼는 곳이죠.
거실
탁 트인 전망은 지금 집에 살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거예요. 요즘은 파란 가을 하늘 덕에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출처: <원형테이블><사이드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은 꼭대기 층이라 다른 집보다 천고가 높게 나왔어요.

부모님도 오셔서 집을 보시고는 천장이 높고 환해서 마음에 든다고 하셨어요. 저희도 천고 덕에 더 트인 느낌이 나는 거실을 더욱 좋아하고요.
출처: <장스탠드>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제가 꽃 일을 하다 보니, 거실엔 늘 꽃이 자리하고 있어요. 환한 낮에 집에서 보는 꽃은 하루에 활력을 안겨줘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집안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노란색을 포인트로 쓰는 걸 좋아해서, 노란 꽃들을 자주 들여요. 노랑은 활기를 불어넣는데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낮에는 암막 커튼을 치면 빔으로 영상을 볼 수 있어요. 100인치 조금 안 되게 화면이 나오는데, 블루투스 스피커 빵빵하게 켜두면 영화관 부럽지 않아요.
출처: <피크닉바구니>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거실 안쪽으로 안방이 위치하고 있어요.

안방 문에는 플라워 리스를 달기도 하고, 행잉 플랜트를 걸기도 해요. 식물이 주는 싱그러움은 어떤 인위적인 것으로 대체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싱그러움 덕에 제 일을 갈수록 사랑하게 되는 것 같고요.

자연의 싱그러움을 많이 담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집을 가꾸고 있어요.

빔 프로젝터 아래로는 수납박스 두 개를 이용해서 공유기와 셋톱박스, 멀티탭을 수납했어요. 이사 전에 가장 고민했던 게 바로 '이 공유기와 셋톱박스를 어디 숨길까'였는데 한두 달을 시행착오 겪고 결국 저 수납박스에서 해답을 찾았어요.

티브이가 없는 집은 셋톱박스를 바구니에 넣어 숨기는 게 가장 용이하지 않을까 싶어요.
침실
출처: <침구세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실은 최대한 간결하게 세팅했어요.

침구만 포인트 색을 넣었고 그 외엔 내추럴한 컬러들을 사용했어요.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저희 부부는 고밀도 워싱 침구를 쓰고 있고, 먼지를 최대한 자주 털어주려고 먼지털이개와 침구 청소기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방이 크지 않아서 침대가 높으면 방이 더 좁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원목 받침대를 깔고 저상형 침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출처: <원형거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서 화장대와 거울 모두 원목을 사용했어요. 거울에는 작업하고 남은 유칼립투스 조화를 올려주었고요. 화장대 한 쪽에는 친구가 말려준 제 결혼식 부케의 꽃들도 담겨있어요.

화장을 하지 않아도 화장대에서 화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출처: <레이스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안방 창문도 거실과 같은 방향으로 나 있어서 전망이 좋아요. 가끔 창문 앞 바닥에 누워 하늘을 감상하기도 하는데 푸른 하늘만 보여서 마치 하늘에 떠있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안방의 레이스 커튼은 주방에서 달고 남은 천을 이용해 압정으로 고정시켜 달았어요. 이케아 커튼은 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만 원 안쪽으로 두 공간을 꾸밀 수 있거든요.
출처: <의자>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녁이 되면 거실에서 일광욕하던 담이가 안방 안락의자로 돌아와요. 이 시간에 저희는 잘 준비를 하면서 가끔은 프로젝터를 가져다가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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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씻고 침대에 누워 사랑하는 사람과 보는 영화는 세상 제일 달콤해요.
욕실
출처: <반신욕욕조>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신축이라 욕실은 특별히 손볼 게 없었어요.

욕실에서는 샤워기랑 욕조만 새로 구입했어요. 반신욕을 너무 하고 싶어서 최근에 이동식 욕조를 하나 들였는데 주에 두세 번은 꼭 반신욕하는 것 같아요. 너무 잘 쓰고 있어서 목욕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해요.

샤워기 필터도 쓸 때와 안 쓸 때 차이를 확실히 느껴서 필터도 새로 구입해 끼웠어요. 쓸 때마다 상큼한 향이 기분 좋아요.
주방
출처: <싱크대선반>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주방은 거의 제 취향의 물건들로 채워져 있어요. 거의 제가 독점하는 공간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주방용품을 구입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실용성'과 '심플함'이에요. 지난 3년간의 경험상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은 실용적이고 심플했어요.

전체 집 공간 중에 가장 신경 써서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도 역시 주방이에요. 불을 다루고 먹을 것을 만드는 곳이라서 플라스틱은 거의 없고 실리콘, 나무, 스테인리스 소재가 대부분이에요.

처음 구입 비용은 좀 들지만 그만큼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출처: <발매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주방에서 일하다 보면 재활용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분리수거함은 주방에 두고 자주 비우고 청소해주고 있어요.

주로 왼쪽은 커피를 내리는 공간, 오른쪽은 요리하는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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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삶는 날. 주방 행주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넣고 깨끗하게 삶아줘요. 25L짜리 들통에 삶는데, 이런 큰 들통은 집에 하나쯤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수건도 삶고 행주도 삶고, 수저도 삶고. 요래저래 쓸 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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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너무 크고 휑해 보여서 레이스 커튼을 달아주었는데, 주방에 해가 드는 오후 시간이 되면 진가를 발휘해요.

레이스 그림자가 일렁이는 걸 보고 있으면 너무 예뻐서 주방 일하기가 더 즐거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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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큰 창이 있다 보니 일반적인 식기건조대를 둘 수도 없고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없어서 난감하던 차에, 창문에 걸어서 고정하는 식기건조대가 있어서 구입했어요. 못을 박지 않아도 거는 것만으로 충분히 고정이 잘 돼서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저희처럼 부엌 창문이 큰 경우에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싱크대 공간 활용에 좋아요.

주방 레이스 커튼은 원래 안방 레이스 커튼과 한 몸이었던 천이에요. 주방에 맞게 잘라내고 남은 천을 안방에 걸어두었습니다.
출처: <분리수거함>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번에 이사하면서 들인 무선 청소기와 분리수거함. 무선 청소기는 거치도 충전도 쉽고 청소하기도 간편해서 특히 신랑이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분리수거함은 비닐/플라스틱으로 구분해두었고, 종이는 수거함 위에 종이 백에 넣어뒀다가 버리고 있어요. 캔과 유리는 잘 안 나오는 쓰레기라 나오는 날에 바로 버리고요.

이 분리수거함은 바구니 전체가 분리되고, 반만 기울여 열 수도 있어서 좋아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서향인 주방은 전망이 좋지는 않지만 해가 충분히 들고, 해가 지는 저녁에 노을빛이 아름다워요. 개인적으로 주방엔 레이스 커튼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옥상
집이 맨 위층이라 좋은 점 중 하나는 옥상에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에요.

저희 집 옥상은 사방이 다 트인 전망을 가지고 있어서 해질 무렵이면 자주 옥상을 올라가요. 하늘도 노을도 가리는 것 없이 잘 보이거든요.

노을 보면서 텃밭에 기르는 작물들에게 물도 주고요.
입주민 중 한 분이 테이블과 의자를 갖다 놓으셔서 이곳에서 석양을 감상하기도 하고 가끔은 저녁을 먹기도 해요.
출처: <건조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요즘같이 맑은 날에는 옥상에서 이불을 말려요. 20분이면 금세 바싹 말라서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요.

편리한 아파트에 살고 싶다가도 옥상의 이런저런 매력을 느끼다 보면 이 집에 더 오래 머무르고 싶어요. 오늘도 우리 집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우리 집, 이곳에서 우리의 매일이 늘 아름답기를 바라며 아쉬운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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