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부부의 40평대 신혼집 리모델링
조회수 2019. 10. 7.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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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두 개는 남편과 제가 각각 서로의 취향대로 꾸며 사용 중이에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우선 제가 정말 자주 보고 있는 '오늘의집'에 저희 집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설레네요:)
위의 사진은 저희가 원래 살던 첫 번째 신혼집 사진이에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두 번째 신혼집이고요.
원래는 서울의 23평대의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다가 지금의 집으로 이사 왔는데, 아직 한 달 도 채 되지 않았답니다. 지난 집은 아담하고 아기자기 한 느낌이죠?
현재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평수가 2배 정도 커져서 아직 빈 공간이 많지만,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듯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그럼 저희 집 소개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게요.
원래는 서울의 23평대의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다가 지금의 집으로 이사 왔는데, 아직 한 달 도 채 되지 않았답니다. 지난 집은 아담하고 아기자기 한 느낌이죠?
현재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평수가 2배 정도 커져서 아직 빈 공간이 많지만,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듯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그럼 저희 집 소개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게요.
도면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저희 집 도면이에요.
그런데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도면이 저희 실제 구조와 많이 달라서 제가 직접 그려보았어요. (삐뚤빼뚤해도 양해 부탁드려요)
저희 집은 47평 아파트이고 거실 발코니 확장형이에요. 안방은 원래 각각의 방 두 개였는데 벽을 터서 큰 하나의 방으로 만들었고요. 그리고 발코니를 확장한 작은방, 발코니가 남아 있는 작은방, 이렇게 총 3개의 방이 있습니다.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 작은방 두 개는 남편과 제가 각각 서로의 취향대로 꾸며 사용 중이에요. 각자 자기의 방을 꾸미면서 남편과 저의 극명한 취향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저희 집은 47평 아파트이고 거실 발코니 확장형이에요. 안방은 원래 각각의 방 두 개였는데 벽을 터서 큰 하나의 방으로 만들었고요. 그리고 발코니를 확장한 작은방, 발코니가 남아 있는 작은방, 이렇게 총 3개의 방이 있습니다.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 작은방 두 개는 남편과 제가 각각 서로의 취향대로 꾸며 사용 중이에요. 각자 자기의 방을 꾸미면서 남편과 저의 극명한 취향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BEFORE
리모델링 전의 모습이에요.
발코니 몰딩이 진한 고동색이었고 부엌의 수납장들이 다 빌트인 형태였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는 미니멀한 화이트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기존의 느낌이 너무 앤틱한 분위기라서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손볼 부분이 좀 많았답니다.
발코니 몰딩이 진한 고동색이었고 부엌의 수납장들이 다 빌트인 형태였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는 미니멀한 화이트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기존의 느낌이 너무 앤틱한 분위기라서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손볼 부분이 좀 많았답니다.
안방의 몰딩도 마찬가지로 진한 고동색이었어요. 그리고 마루는 노란 끼가 도는 색감의 마루였는데 이 마루도 제 스타일이 아닌 데다가 훼손된 부분도 많아 새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인테리어 시공 과정
시공 중인 거실의 모습이에요.
기존에 있던 아트 월을 다 철거했습니다. 천장도 계단식으로 층이 있었는데 평자로 만들었고 매립등이 들어갈 구멍을 송송 뚫어놓은 상태예요.
기존에 있던 아트 월을 다 철거했습니다. 천장도 계단식으로 층이 있었는데 평자로 만들었고 매립등이 들어갈 구멍을 송송 뚫어놓은 상태예요.
여기는 안방이고 중간 통로 부분이에요. 두 개의 방을 튼 거라 이렇게 중간에 통로 같은 부분이 있어요.
짠! 이렇게 아치형으로 연출해 통로에 좀 더 아늑한 느낌을 주기로 했어요.
헐벗은 복도 사진이에요. 현관으로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으로는 작은방 두 개가 있고, 왼쪽으로 가면 거실로 연결된답니다.
타일 시공 중인 부엌 사진입니다. 공사 중일 때 저는 막상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중간중간 받아봐서 뭔가 뒤죽박죽이네요.
현관
비앙코 타일로 환하게 채운 현관이에요.
저기 보이는 원형 거울 앞이 저희 집의 포토존이에요. 처음부터 '여긴 포토존으로 해야겠다' 마음먹고 일부러 꽉 찬 거울이 아닌 원형 거울을 설치했어요.
저기 보이는 원형 거울 앞이 저희 집의 포토존이에요. 처음부터 '여긴 포토존으로 해야겠다' 마음먹고 일부러 꽉 찬 거울이 아닌 원형 거울을 설치했어요.
남편이 현관 수납장 위는 꼭 대리석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마블 대리석으로 놓았는데 저도 마음에 들어요.
중문은 깔끔한 모루 유리 중문으로 설치했어요. 모루 유리가 주는 느낌은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거실
저희 집 거실 뷰입니다.
첫 번째 신혼집에 비해 너무 커져서 뭘로 채워 넣어야 하지 고민하다가 그냥 이렇게 심플하게 두기로 했어요.
첫 번째 신혼집에 비해 너무 커져서 뭘로 채워 넣어야 하지 고민하다가 그냥 이렇게 심플하게 두기로 했어요.
천장 매립등으로 인해 이전과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탁 트인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저희 집 TV는 원하는 분위기나 기분에 맞춰 화면을 바꿀 수 있어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가전이에요.
거실에 화분을 둔 후에는 폴 고갱 작품으로 바꿔봤어요. 정말 큰 액자 같죠?
주방
갓 입주 청소가 끝난 후, 촬영한 주방 모습이에요. 화이트 그리고 심플. 딱 제가 원했던 모습이었어요!
냉장고, 식탁 등 가전과 가구를 채운 후의 모습이네요. 싱크대 쪽이 살짝 지저분하지만^^;
싱크대 쪽만 슬쩍 정리하고 찍어봤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자석 칼꽂이를 사용해봤는데 너무 편하더라고요. 챡챡 달라붙는 느낌이 좋아요.
수전 고를 때 엄청 고민 많이 했는데, 유광으로 하길 잘한 것 같아요.
키 큰 장 쪽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저기 보이는 격자무늬 문을 열면 보조 주방과 세탁실이 있는데 그곳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니 스킵하도록 할게요.
욕실
욕실 인테리어는 욕실 청소 담당인 남편의 뜻대로 진행했어요. 모노 톤을 좋아하는 남편 취향에 맞게 그레이로 꾸민 욕실이에요.
욕실 수전은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이 수전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골라주신 건데 매트한 질감이 맘에 들어요.
거실과 안방 사이
안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벽에는 첫 신혼집에서 화장대로 사용했던 콘솔을 뒀는데, 꽤 잘 어울려요.
안방과 거실의 온도 차 보이시나요? ㅎㅎ 안방은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봤어요.
안방
안방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공간은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 곳으로 만들었어요.
소파는 지난 신혼집에서 사용했던 소파에 원단만 덮어서 뉴트럴한 분위기를 내봤고요. 커튼도 나름 암막으로 골랐는데 막상 저 공간에서 영화를 본 적은 아직 없네요. ㅎㅎ
소파는 지난 신혼집에서 사용했던 소파에 원단만 덮어서 뉴트럴한 분위기를 내봤고요. 커튼도 나름 암막으로 골랐는데 막상 저 공간에서 영화를 본 적은 아직 없네요. ㅎㅎ
아치형 통로를 기준으로 안쪽은 침실과 파우더룸이 있어요.
우드 수납장 위 조명을 켜면 이렇게 분위기 있는 무드로 확 바뀌어요. 분위기 메이커 조명이에요.
입주 청소 직후의 아치형 통로 뷰랍니다. 제가 저희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뷰 포인트 중 하나예요.
지금은 이렇게 정면에 침대가 딱!
보통 조명을 침대 양옆에 대칭으로 놓는 경우가 많던데, 저는 그냥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아서 한쪽은 사이드 테이블을 두고 다른 한쪽은 액자를 뒀어요.
보통 조명을 침대 양옆에 대칭으로 놓는 경우가 많던데, 저는 그냥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아서 한쪽은 사이드 테이블을 두고 다른 한쪽은 액자를 뒀어요.
파우더룸
안방 침실 왼편에 있는 파우더룸입니다.
테라조 타일, 골드 손잡이, 그리고 골드 벽등이 포인트인 제 공간이에요. 정말 작은 공간이지만 엄청 고민이 많았던 공간이에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만족해요.
테라조 타일, 골드 손잡이, 그리고 골드 벽등이 포인트인 제 공간이에요. 정말 작은 공간이지만 엄청 고민이 많았던 공간이에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만족해요.
특히 이 테라조가 가장 맘에드는 포인트에요. 인테리어 사장님께 꼭 이 테라조로 해달라고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정말 똑같은 걸로 찾아서 만들어주셨어요.
남편의 작업실
여긴 남편이 자기 취향대로 꾸민 방이에요.
남편은 블랙을 엄청 사랑해요. 그래서 저 컴퓨터 책상을 산 것에 대해 너무나 만족스러워하고 있답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남편분을 두셨다면 선물로 저 책상 사드리면 엄청 좋아할 거예요. ㅎㅎ
남편은 블랙을 엄청 사랑해요. 그래서 저 컴퓨터 책상을 산 것에 대해 너무나 만족스러워하고 있답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남편분을 두셨다면 선물로 저 책상 사드리면 엄청 좋아할 거예요. ㅎㅎ
나의 작업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이곳은 제 방이에요. 미니멀한 홈 오피스 느낌으로 꾸며봤어요. 남편과 저의 극명한 취향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저는 커피와 차 마시는 걸 좋아해서 제 방의 한 쪽은 이렇게 간단히 차 마시는 공간으로 뒀어요. 요즘 핸드드립 커피의 맛에 빠져 있네요.
지금까지 저희 집 소개를 해보았는데요. 많이 부족했을 저의 집들이 스토리를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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