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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적은 예산으로 원하는 신혼집 만들기 #진짜_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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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당신과는 천천히,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언젠가부터 안정감을 주는 느낌의 원목을 좋아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소품들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우드만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8년 연애를 청산하고 올해 4월의 식을 올린 따끈한 신혼부부입니다. 긴 연애의 시간만큼이나 둘만의 공간, 집에 대한 로망이 컸는데요.

저는 결혼 전부터 빈티지 찻잔과 그릇을 이용해 플레이팅을 하며 집안 이곳저곳을 꾸미고 사진에 담는 것을 좋아했어요. 이렇게 저희가 함께 꾸민 공간을 좋은 기회로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었네요.

부족하지만 너그럽고 예쁘게 봐주세요!

도면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저는 신랑이 결혼 전 아버님과 함께 지냈던 10년 넘은 30평대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둘이 살기에는 부족함 없는, 아니 과분한 공간이었지요.

제일 먼저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인 주방 시공 과정을 소개할게요.

주방 (before)

처음 집을 마주했을 때, 이 공간은 저의 꿈이었던 우드 인테리어와 너무나도 반대인 모습이었고, 불필요한 수납공간과 손에 닿지 않는 상부장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구조와 색감을 바꾸려고 셀프 시공을 해보았습니다.

#기존 상부장 제거

주방에 수납공간을 없앤다(?)고 하면 이상하다 여기시는 어른들의 의견이 있었는데 자칫 무모할 수도 있었지만 저희 신랑이 제일 큰 지원군이 되어주었어요. 제가 늘 꿈꾸고 바라던 공간을 만들어 주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부수고 뜯고 정말 맥가이버였답니다.

적은 예산으로 누구나 실현 가능한 인테리어가 목표였던 저희는 상부장 제거부터 페기물 처리까지 직접 하였습니다.

#정사각 타일 시공

주방을 꾸미게 된다면 원목과 잘 어울리는 이 정사각 타일을 꼭 이용해서 꾸미고 싶었어요.

처음엔 타일만큼은 전문가에게 맡겨보기로 했었답니다. 하지만 부분 타일 시공에 선뜻 손을 들어준 업체도 없었을뿐더러 은근히 이 정사각 타일이 다루기가 까다로워 견적가도 비싸더라고요. 과감하게 포기하고 셀프로 시공하기 시작했답니다.

#주문 제작 상부장

상부장 디자인은 결혼 전부터 정말 많이 찾아봤어요.

원목 디자인을 선호했고 기존에 답답하게 꽉 찬 상부장을 제거했기에 딱 두 칸 정도를 원했지만, 원하는 디자인을 제작해 줄 공방이나 제작 업체를 알고 있지 않아 결혼해서도 한 달 정도는 상부장 없이 생활을 했어요.

정말 매일 원목 찬장, 원목 상부장 등을 검색하던 중 작지만 맘에 드는 스타일의 제작 업체를 알게 되었어요! 비용도 합리적이었고 원하는 사이즈의 상부장을 제작해 주셨답니다.

상부장 제거와 타일 시공보다 더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타일 매지 작업! 매지 작업을 제일 마지막에 했다는 웃픈 사실...

이전에 화이트 도배 작업을 한 터라 자칫 더러워질 수 있어 신랑이 바르고 매꾸면 딱딱하게 굳기 전에 열심히 보조하며 스펀지로 닦아내느라 고생 좀 하였지요.

주방 (after)

그렇게 완성된 주방인지라 저희에게 이 곳은 애정이 깊이 갈 수밖에 없는 공간이 되었어요.

ㄱ자 구조의 조리대 왼쪽 공간에는 토스터와 커피 머신을 두었는데요. 뒤로 전선이 보이는 게 싫어 주문 제작한 짧은 원목 파티션을 설치해 주었어요.

조리도구며 소품 하나하나가 제 개인적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이라 요즘도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때면 고생했던 순간을 떠올리곤 합니다.

원목 선반을 달아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찻잔과 식물로 변화를 주기도 해요.

조리 공간 한쪽 벽에는 요리 시 최소한으로 동선을 줄이기 위해 조미료 디스펜서를 달아주었어요. 한쪽에는 조미료들, 다른 한쪽에는 신랑이 즐겨 찾는 시리얼을 담아두었는데 채워 넣기 무섭게 동이 나곤 합니다.

시집도 오기 전에 빈티지의 매력에 빠져서 지갑에 구멍이 날 뻔했는데요. 하나 둘 사모아 두었던 빈티지 식기들이 지금의 홈 카페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답니다.

주방에서 저녁 요리를 하다 보면 이렇게 오후의 빛이 들어와요. 찰나의 순간을 놓칠 수 없어 남겨두었어요.

주방 반대쪽 벽면에는 콘센트와 두꺼비집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고민 끝에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거실 (before)

주방만큼이나 저희 신랑이 땀 흘린 공간이 있다면 그건 바로 거실이랍니다.

벽이 반으로 나뉘어 위쪽은 파벽돌, 아래쪽은 웨인스코팅이 붙어있어 도배 전에 애를 먹었던 공간인데요. 제거 비용으로 수많은 견적을 받아보았지만 대부분 폐기까지 30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너무도 부담이 되는 비용이더라고요.

#파벽돌 제거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여 손수 떼기로 했답니다.

단단하게 붙은 본드 자국은 도배 후에 보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씀에 본드 자국까지 제거하느라 정말 고생 많이 했답니다.

거실 (after)

쨍한 밝은 조명을 좋아하지 않는 저희 부부는 밝은 백색 전구보다는 무드와 분위기가 있는 주백색의 간접 조명을 설치해 거실의 분위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침실

원목 가득한 저희 부부 침실이랍니다.

나무의 매력은 끝이 없는 거 같아요. 언젠가부터 안정감을 주는 느낌의 원목을 좋아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소품들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우드만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주말에는 이렇게 침대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침실 공간에서 저희 신랑은 에어컨 바람이 잘 오는 자리와 빔이 잘 보이는 자리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서재 (before)

주방을 예쁘게 만들어준 신랑에게 고마워 신랑의 업무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서재입니다.

어쩌다 보니 신랑 서재도 제 취향이 되어버린 거 같아요.

#선반 셀프 시공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신랑의 말에 한쪽 벽에 벽 선반을 달아주었어요.

서재 (after)

신혼 초기에는 이케아를 집 앞 슈퍼에 가듯 방문한 것 같아요. 덕분에 저렴한 벽 선반을 구매해 셀프로 달아보았어요. 이 맞은편에는 신랑의 작업 공간 있고요. 저도 간단한 취미생활을 즐기게 된 서재입니다.

드레스룸 (before)

맞춤 옷장을 할지 여러 고민을 하던 중 이미 벽 행거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행거를 이용해 비교적 저렴하게 드레스룸을 꾸며보기로 했답니다.

드레스룸 (after)

그렇게 완성된 저희만의 드레스룸!

신랑의 옷과 제 옷이 나란히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지금도 흐뭇합니다. 행거 위에는 가방과 소품을 두는 작은 선반도 같이 달아주었고요. 한쪽에는 건조기와 스타일러가 있어 동선이 편리한 드레스룸이 되었답니다.

“집에선 그냥 편하게 잠만 자다 일터로 나오는 거 아닌가?”

이게 저희 신랑이 무드 없게 처음 뱉은 말이었는데요. 셀프 인테리어를 완성한 이제는 어딜 가든 저보다도 먼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다가가며 공간이 주는 행복에 빠져버렸답니다.

이상, 원목이 가득한 저희 신혼집 온라인 집들이를 마치려 합니다. 긴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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