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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아이있는 집도 예뻐요, 30평대 아파트 플랜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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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집 가꾸기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이전에 오늘의집에 집들이를 한 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또 기회가 되어 두 번째 집들이를 올리게 되었어요! 지난 번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꾸며본 우리 집을 소개할게요.

벌써 10년하고도 1년을 더 산 집이에요. 방 3개, 거실, 부엌으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30평대 아파트인데, 거실이 꽤 크게 나왔고, 창이 커서 햇살도 잘 들어온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이 집은 오롯이 저의 공간이니 이것저것 꾸며보는 재미가 있겠다, 싶었죠!

거실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인테리어를 했어요. 한 쪽에는 회색 패브릭 소파를 두고 한 쪽에는 내츄럴한 우드 거실장을 두었어요. 그리고 6인용 원목 테이블을 창 쪽에 두었답니다. 거실 가운데는 아이들이 집에서도 어디에 걸려넘어지지 않도록 뻥 뚫어두었답니다 ㅎㅎ

저는 형광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대부분 형광등을 끄고 지내요. 대신 거실에 스탠드 조명을 두었죠. 낮에도 햇살이 잘 들어오는 편이라 스탠드 조명만 켜두어도 그렇게 어둡지 않고 은은한 느낌이 나요.

그리고 창문엔 커튼 대신 블라인드를 달았었는데요, 이번에 얇고 살랑거리는 하얀 커튼으로 바꾸었어요. 햇살도 잘 들어오고 훨씬 분위기가 사는 것 같아요.

제가 최근에 플랜테리어에 꽂혔어요. 최근에 어떤 카페에 갔는데 식물이 정말 많아서 너무 예쁘더라고요! 요새 미세먼지도 심하고 하니 집 안도 쾌적하게 만들 겸 저도 집에 식물을 좀 키워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저 탁자 위에 있는 건 조화지만, 바닥에 있는 아이들은 제가 애정하고 또 애정하는 반려식물이랍니다. 거실에 작은 정원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ㅎ

요즘 공기청정기가 대세라지만 저는 청공조기 에어프레셔를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식물에 요즘 푹 빠진 사람으로서 공기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를 재활용하는 거라 계속 틀면 산소가 부족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깥에 있는 공기를 정화해 새로운 산소를 주입해주는 에어프레셔를 골랐어요.

그리고 제가 소파보다도 더 애용하는 테이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창 쪽으로 테이블을 두었어요. 혼자서 차 마시며 바깥 풍경을 감상하는 게 제 취미에요ㅎㅎㅎ 이 테이블에서 가족들이 밥도 먹고, 아이들이 간식도 먹고, 저랑 얘기도 해요. 소파는 편안하게 기대어 쉬는 공간이라면, 이 테이블은 가족들과 서로 이야기 나누는 공간이죠.

다음은 주방인데요, 저희 집 주방은 이렇게 세로로 긴 구조랍니다.

상부장이 있는 부엌은 늘 갑갑해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상부장을 뜯어내고 하얀색 타일을 붙였어요. 또 조리대 겸 수납장으로 쓸 수 있는 가구를 사서 조리 영역을 훨씬 늘렸어요. 주부들은 아실 거예요. 주방이 좁으면 요리할 맛이 안 나잖아요? ㅎㅎㅎ

싱크대는 원래 네이비 색이었는데 좀 더 밝아보였으면 해서 이번에 베이지 색으로 페인트 칠을 했어요. 셀프로 해서 그런지 볼 때마다 너무 뿌듯해요! 네이비 색이었을 때랑 또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주방에도 식물을 두었어요. 행잉플랜트를 걸고 귀여운 화분을 선반에 두었는데 너무 귀여워요. 더 식물을 사서 두려고요! 물 주는 재미도 있고, 쑥쑥 크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주방은 가장 청결해야 하는 공간이고, 또 제가 사용하기에도 편한 공간이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오랫동안 쓰고 있던 때묻은 후드를 새 제품으로 바꾸었어요. 주방에 찝찝한 냄새랑 유해가스가 머무르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바꾸는 김에 후드랑 세트로, 3구짜리 쿡탑으로 바꾸었는데, 역시 가스렌지보다 훨씬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요!

주방 용품은 꼭 필요한 것만 꺼내두고 써요. 나머지는 하부 수납장에 다 넣어버렸어요. 주방 용품들을 자꾸 꺼내서 늘어뜨리곤 했는데, 아예 상부장을 떼내버리니까 정리도 잘 되고 인테리어적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대신 요 수납대가 수납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요. 잡동사니들과 주방 용품은 수납장 안에 넣었구요. 커피와 빵을 좋아해서 커피포트, 커피머신, 토스트기는 수납대 위에 꺼내두었어요. 자잘한 물건들은 2단 선반을 설치해서 올려두니 깔끔하게 정리되었답니다.

침실은 아이들과 함께 쓰고 있어요. 그래서 큰 침대를 두 개 두었어요. 침대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높이가 낮은 침대를 쓰고 있어요. 높이가 높은 침대도 좋지만 아이들이 쓰기엔 불편하더라고요.

참, 저는 계절마다 이불을 바꾸는데요, 이제 봄이고 여름도 다가오고 하니, 밝은 컬러로 이불을 바꿔주었어요. 침실이 훨씬 러블리해졌죠!! 또 이번에 마음에 드는 가리개용 커튼을 발견해서 벽에 걸어주었는데 요 하나로도 인테리어가 되니까 신기해요.

식물 위치를 바꾸어가며 인테리어를 하는데요, 기분에 따라 식물을 안방에 두기도 해요. 물도 신경써서 주기에 맞게 잘 주고 실내 산소도 계속 관리 해주어서 그런지 아주 고맙게도 식물들이 죽지 않고 생생해요!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는 제가 좋아하는 캔들과 식물을 두었답니다! 벽에는 제가 직접 만든 마크라메를 달았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방이에요. 아이방은 수납, 공부공간, 놀이공간 역할을 하는 곳이에요. 아이들 장난감이 워낙 많아서 수납에 더더욱 신경 썼어요. 그래서 수납이 넉넉한 수납함을 사주었고 놀고 나면 장난감은 꼭 스스로 정리하게 해요. 첫째 아이가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둘째 아이도 따라한답니다 ㅎㅎ

아이들이 너무 어렸을 땐 아이방에 식물을 두기가 어려웠어요. 혹시라도 화분을 깰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법 어린이가 되어서(?) 제가 식물을 가꾸는 걸 보고 자기 방에도 식물을 데려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행잉플랜트를 걸어주었는데 머리카락같다고 꺄르르 웃더라고요 ㅎㅎㅎ

아이를 키우는 집이다보니 예쁘게 인테리어하려고 해도, 늘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해도 사실 쉽지 않아요 ㅎㅎㅎ 돌아서면 어질러져 있고, 깜빡하면 정리가 안 되기 쉽죠.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이 공간을 매일매일 정리해주고 가꿔주는 것만큼 또 재미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이 사는 공간이니까요! 꼭 최고의 물건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나에게 좋은 물건을 두고 싶어요. 그리고 한 번 들인 물건들은 오랫동안 사랑해주고 싶고요.

여러분들도 꼭 그런 집을 만들기를 바라요! 제 집들이가 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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